#초등고학년추천도서
59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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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독토] 노키즈존은 아동 차별 in 오 나의 달고나

책소개 <오 나의 달고나>는 노키즈 존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입장을 그려낸 어린이 장편동화이다. 아이들이 즐겨 가던 달고나 카페에서 한 아이가 다치게 되어 카페 아저씨가 보상한 일이 생긴다. 이에 아저씨는 가게를 노키즈 존으로 설정하고 어린이 손님을 받지 않기로 결심한다. 책은 좋아하던 카페가 다시 가고싶은 '나대요 삼총사'의 노력과 그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오, 나의 달고나 저자 신지명 출판 낮은산 발매 2021.05.05. 토론풍경 아이들의 소감은 다양했다. 나대요 삼총사가 달고나 카페가 더이상 노키즈존이 되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법들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좋았다고한다. 삼총사가 어떤 사건을 이끌어가고 해결하는 과정이 신났다고. 달고나 카페와 같은 곳이 학교 근처에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노키즈존 설정은 아동차별이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고 싶은 부모들도 못오게 하는 일이란다. 카페 아저씨의 입장도 이해되지만 노키즈존 설정 말고 다른 방법을 생각하면 어땠을까. 아저씨도 어린이 시절이 있었을텐데. 어른들이 어린이를 좀더 기다려주고 품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나대요 삼총사가 카페 아저씨를 도와 민폐 손님을 쫓아내자, 아저씨는 삼총사와 친구들 몇몇만 ‘카페 밖의 자그마한 공간’을 사용하라는 제안한다. 이에 우찬이는 자신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수락하려고 하고, 영지는 “차별에 맞서”려 했는데 “몰래 드나드는...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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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독토] 고조를 찾아서, 현재와 미래를 잇는 역사탐험

#6학년독서토론 #초등추천도서 #고조를찾아서 고조를 찾아서 저자 이지은,이필원,은정 출판 사계절 발매 2020.11.26. 책소개 <고조를 찾아서>는 제6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으로 수상작 ‘고조를 찾아서’를 비롯해 네 편의 SF단편 동화가 실려 있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시간 여행을 통해 친일파 고조할아버지를 설득하러 떠나거나, 디포머블 마스크를 쓰고 아이돌의 외모가 되거나, 가상현실을 이용하여 도덕시험을 치르기도 한다. 별점과 이유 -5점, 4점, 4점, 3.4점 -원래 SF소설을 좋아한다. 각각의 주인공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내용이 좋았다.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좋았다. 세계관이 탄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나 과거를 바꾸면 갑자기 늙게된다거나 하는 부분은 설정이 논리적이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폭이 너무 넓어서 좀 머리가 아팠다. -윤리적으로 어긋난 작품이 좀 아쉬웠다. 쪽지를 통해 과거를 바꾸는 부분이 설득되지 않았다. 인상적인 장면 '아아마'에서 모두가 아이돌 외모가 되면 나중에는 외모가 전혀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데, 먼 미래에도 외모 지상주의가 이어질지가 궁금했다. 논제토론 <자유논제1> '고조를 찾아서’의 윤서는 자신의 조상이 해 온 일을 발표 숙제를 하다가 “고조할아버지의 정체를 알게”(p.13)됩니다. 고조할아버지는 “조선의 청년들을 전쟁터로 내몰고 일본 군인과 경찰을 도와주던(p.14) 친일파였는데요...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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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독토] 책으로 생각과 마음을 키우다

나는 일주일에 한번 씩 둘째 친구들, 4학년 남자아이들 5명과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한다. 내가 책을 너무 사랑하고 토론과 글쓰기를 해왔던 것처럼 아이들도 그 재미와 의미를 알아갔으면 했다. 2020년 3월, 당시 2학년이었던 아이들과 그림책으로 시작했던 독서모임은 코로나 때도 흔들림없이 매주 1권씩 책 읽고 토론하며 글을 썼고 현재 3년차 진행되고 있다. 어느 새 능숙하게 별점과 토론 소감을 말하고, 논제의 질문을 쓰윽 파악한 뒤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여느 남자 아이들처럼 축구와 피구, 베드민턴 등 운동에 빠져 땀을 뻘뻘 흘리다가도 책을 꺼내서 읽는 아이들로 자라고 있다. 독서토론준비지 대신에 자유롭게 적어오는 아이 키가 부쩍 자라고 독서력도 자랐다. 200페이지 넘는 두께의 책이나 고전도 읽어내고 있다. 억지로 강요했으면 읽었을까? 친구들과 책 이야기 하는 재미를 느끼고 매주 1권씩 읽는 것이 습관이 되었기에 가능했다. 담주 책이 무엇인지 항상 궁금해하고 미리 제목을 듣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 아이들 모습에 혼자 감격한다. 아이들은 마음도 자랐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다보니 나에게서 남으로 시선을 옮기며 그가 있던 자리에 가보면서 토론의 내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안 들리던 말이 들리고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는 경험을 했다. 한번씩 귀에 쏘옥 들어올 때가 있다. 나도 모르게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라운 표정을 ...

2023.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