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더 얼기 전 첫눈이 내리기 전에 추운 날씨를 틈타 새록 올라오는 제철 음식들 특히 오늘 보여드린 재료는 겨울이면 달달한 맛까지 있어서 반찬으로 주면 아이 어른 둘 다 좋아할 만한 시금치무침 만들길 를 보여드릴게요. 사실 밍이는 나물은 보기만 해도 큰일이라도 나는 건지 주면 그대로 뱉어 내지만 이건 잘게 잘라서 주면 그런대로 먹어서 종종 해주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유난히도 진한 녹색을 띠고 신성해 보이는 시금치는 시댁에서 업어왔어요. 마트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비주얼이죠? 잎도 풍성하게 나있고 무침으로 해놓으면 아삭한 식감도 있겠죠? 또 밭에서 바로 따온 거라 싱싱해서 며칠 실온에 두어도 이런 상태더라고요. 혹시 집에서 소박하게 키우실 예정이시라면 눈 맞기 전에 뽑는 게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듯해요. 땅에서 자라는 거니 뿌리를 잘라 낸다고 해도 물에 씻으면 흙이 나와요. 또 사이즈가 좀 크다 싶을 댄 몇 덩이로 나누어 씻어주면 더 깨끗하게 정리가 됩니다. 그럼 준비물 알아볼까요? 시금치 1단 소금 조금 (간에 따라서 다르지만 티스푼으로 반) 참기름 밥숟가락으로 1 으깬 참깨 잘 씻어 손질해준 시금치는 끓는 물에 숨이 죽을 정도로만 데쳐내줍니다, 살짝만 해야지 오래 할 경우 다 으스러질 수도 있고 영양분 또한 같이 빠져나가니 짧은 시간 몇 초만 해줘도 돼요. 잎이 연한 건 생으로 드레싱을 뿌려 샐러드를 해먹어도 아삭함과 달달함...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있을 만큼 물가도 많이 올랐고 거기에 반영해 식당 가서 밥 한번 시키려면 정말 오천 원 한 장 들고나갔다가는 김밥 한 줄이라 라면 한 그릇이 전부라도 해도 될 만큼 부담이 많이 됩니다. 살자고 하는 일이지만 음식 사는데 한 달간 열심히 일해 받은 노동의 대가가 끝날 것 같아 한 달 전쯤부터 도시락을 싸다니기 시작했어요. 매일 아침 일어나 싸는 건 귀찮기는 해도 직장인들이 한 번에 몰려나와 길게 줄 서고 기다렸다가 식사시간에 비해 내가 차려 조용히 점심 먹고 난 뒤에 누워서 쉬거나 장 볼 수 있는 여유도 생겼고 생활비에 여유도 있는 건 좋은데 단 하나의 문제점을 반찬을 뭘 해야 되나 고민을 한다는 거죠. 처음에는 골고루 해갔지만 이주 지나가니 김과 참치 그리고 3분 요리를 데우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는 거죠. 내가 뭘 위해서 이러고 있나 싶어서 오늘은 진미채볶음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사실 학교 다닐 때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몇 가지가 있죠. 멸치와 진미채볶음입니다. 오래 두기 에도 괜찮고 날이 더워지거나 추위에 영향을 많은 받는 메뉴가 아니고 늘 만나 볼수 있으니 더 인기가 좋을 듯 합니다. 마트 갔더니 때마침 할인을 하는걸 보고 냉큼 장바구니에 담아왔죠.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으니 잘 보고 따라 해 보시면 좋을듯합니다. 먼저 오징어채는 5에서 10분 정도 물에 담가 풀어줍니다. 딱딱하게 말라있던 ...
비가 와서 그런지 쌀쌀한 날씨 강한 바람이 불지만 공기가 많이 차게만은 느껴지지 않는 어느 봄날 아직도 오프라인개학 전이라 거리두기에 열심히 동참하기 위해서 점심 도시락을 써서 다니는 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매일 반찬을 하는 일도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과가 되었고 출 퇴근길에는 뭘 만들어야 되나 늘 고민을 합니다. 오늘은 마트 갔다가 괜찮은 제철 재료가 보여 한번 장바구니에 담아와 봤어요. 비교적 오래 두어도 괜찮은 마늘쫑 멸치볶음이에요. 재료는 간단합니다. 마늘쫑과 잔멸치 아무래도 아이와 같이 줄 거기 때문에 조금 작은 사이즈로 골라봤어요. 이건 밍이가 물고기라며 요리하는 도중에도 와서 옆에서 지켜볼 만큼 정말 좋아해서 냉동실에 늘 보관해 두고 있는 덕분에 오늘 담아온 마늘종과 같이 한번 볶아봤어요. 양념 설탕 1 올리고당 1 마요네즈 0.5 소금 한 꼬집 통깨 마늘쫑은 깨끗하게 물로 세척한 뒤에 엄지손가락 길이로 잘라주고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둘러 주고 소금은 약간은 뿌려줬어요. 간이 배어서 맛있으니 조금만 뿌려 매운 기만 사라이도록 볶아 냅니다. 시간은 2분 내외로 해주었어요. 멸치에 수분이 많게 되면 눅눅한 느낌이 드니깐 열을 많이 올려 물기를 바짝 말려주듯 볶음을 해 주셔도 되고 정 급하다 싶으면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려서 건조해 주셔도 괜찮아요. 열이 충분히 올랐다 싶으면 설탕과 올리고당을 1:1 비율로 넣고 불의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