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4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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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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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 오웰, 전체주의 비판 디스토피아 소설 세계고전문학 명작 필독서 추천

1984 조지 오웰 디스토피아 소설 중에서도 최고 명작으로 꼽히는 <1984>를 읽고 전율을 금치 못했다. 전체주의 세계관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의식의 흐름상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긴 하지만, 건조하고 꾸밈없는 문체와 중반부까지 딱히 별 사건 없이 스르르 흘러가는 전개에 살짝 지루한가 싶었는데 결말부가 좋은 의미로 정말 미친 듯했다. 빅 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온갖 세뇌와 억압이 도사리는 시대. 집에 있어도 감시를 당하는 세상이다. 설령 잠꼬대일지언정 시대를 비판하는 말을 하면 사상 경찰에게 체포되어 다음날부터터 존재 자체가 사라진다. 증발해 버리는 것이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윈스턴 스미스는 전체주의 초국가의 한 도시 기록국에서 과거를 날조하는 일을 한다. 그러면서도 시대의 통치자 빅 브라더를 의심한다. 그리고 위험하게도 '일기'를 쓴다. 빅 브라더를 타도하자는 말을 서슴없이 써내린다. 국가에서는 '이 분 증오'라는 범국민적 세뇌를 틈틈이 반복하지만, 윈스턴에겐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분 증오' 시간에 인상적인 두 사람을 발견한다. 바로 오다가다 맞닥뜨리곤 하던 여성 줄리아와 어딘가 윈스턴과 비슷한 사상을 가진 '것만 같은' 내부 당원 오브라이언이다. 이내 줄리아와는 연인관계로 발전한다. 이성관계까지 통제하는 시대였기에, 만남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당을 향한 반발을 표출하는 행위와도...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