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쓰는법
102024.01.16
인플루언서 
요니
8,392도서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8
7
이야기 근육을 키우자! 이야기 체조 (소설 쓰는 법)

우리는 이야기를 짓는 능력을 타고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운동하지 않으면 근육이 줄듯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도 작아지는데요. <이야기 체조>의 저자 오스카 에이지는 그 능력을 다시 습득하기 위해서' 체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야기 체조>는 이야기의 근본적인 구조를 활용해 소설 쓰는 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용서입니다. 마치 매뉴얼처럼 순서대로 따라 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데요. 마치 강의를 듣는 기분이 드는 책입니다. 이야기 체조 저자 오쓰카 에이지 출판 북바이북 발매 2014.07.25. #밑줄 그은 내용들 카드를 이용한 해체와 재구성 연습은 이런 식이다. 카드에 표시된 키워드에서 어떤 인물이나 사건이 연상되는 점이 포인트다. 두뇌 체조라고 생각하고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 내에 만들 수 있는 만큼 만들어보자. 카드는 몇 번이고 다시 뽑아도 되지만, 이야기를 만들기 편하게 카드의 키워드를 확인하면서 재배열 하는 것은 반칙이다. 카드 배열은 운에 맡기자. 우리들의 상상력은 사실 뻔하다. 막연히 생각만 해서는 비슷한 패턴의 이야기를 만들 수 없다. 카드의 키워드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다 보면 자신이 갖고 있던 이야기의 좁은 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누구나 소설을 쓸 수 있다 - 카드를 이용한 해체와 재구성 연습> * 블라디미르 프로프라는 1920년대 러시아 민속학자는 러시아의 몇백 가지 마법 민담을 추상화한 결과 전부 ...

2024.01.12
8
긴장감 넘치는 글쓰기를 위한 아이디어 (소설 쓰는 법, 글쓰기 추천도서)

좋아하는 작가님이 소설 쓰는 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고 싶을 때, 글쓰기에 고민이 있을 때 읽는다는 말에 솔깃해서 산 책입니다. 추리 소설가인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책 < 긴장감 넘치는 글쓰기를 위한 아이디어>입니다. 워낙 유명한 소설이 많아 영화화한 작품도 많은데요. 예전에 <리플리>라는 영화를 보고 재미있어서 소설도 샀는데, 그때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를 알게 되었어요. 히치콕의 <열차 안의 낯선 자들>의 원작자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계속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책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나오고 있죠. 긴장감 넘치는 글쓰기를 위한 아이디어 저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출판 북스피어 발매 2020.03.02. 요니 PICK, <긴장감 넘치는 글쓰기를 위한 아이디어> 핵심 문장 나는 작가들이 공책을 소지하기를 적극 권한다. 종일 나가서 일해야 한다면 작은 수첩, 집에 머무르는 호사를 누린다면 좀 더 커다란 수첩. 단지 서너 개의 단어에 불과하다 해도 그것이 어떤 생각, 아이디어, 혹은 분위기를 일깨운다면 대개는 메모해 둘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다 무기력한 시기를 맞게 되면 그 공책들을 뒤적거려야 한다. 어떤 아이디어들은 갑자기 생동하기도 한다. 두 가지 아이디어가 결합할 수도 있으니, 아마도 그들이 애초에 결합해야만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리라. - 보이지 않는 촉각 * 모든 빈약한 아이디어를 적어 놓아라. 공책에 적힌 한 줄의 문장이 곧장 두 번...

2023.10.06
5
라이팅 픽션, 소설 쓰는 법 (소설 작법서)

단편 소설을 배우기 시작한지 벌써 2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한 편씩 습작을 쌓아가면서도 다른 공부도 함께 하고 있어요. 명작 소설 읽기, 플롯분석, 합평도 계속 하고 있고, 또 소설 쓰기에 관련된 책이라면 보이는대로 찾아 읽고 있습니다. 최근에 여러 권을 읽어 차근히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재닛 버로웨이의 <라이팅 픽션>입니다. 글쓰기의 과정, 보여주기와 말해주기, 인물 만들기, 배경 설정, 플롯과 구조 등등 목차만 봐도 진지한 작법서구나 싶습니다. 40년동안 꾸준히 팔려온 만큼 기본서처럼 읽히는 책이라고 하네요. 라이팅 픽션 저자 재닛 버로웨이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0.11.30. 인상 깊은 문장들 마음속에 이야기가 떠올랐을 때, 한자리에 앉아 초고를 쓰고, 아무리 이 단락이나 저 인물, 혹은 이 문장이나 그 사건에 관해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끝까지 밀어붙여서 결말까지 내버리는 것. 많은 작가들이 이것을 이상적이라고 결론 지었다. 이렇게 하면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 번째는 당신이 계속 변화하는 생각과 분위기 속에서 단편적으로 글을 쓸 때보다, 하나의 큰 그림을 가지고 단일한 시각으로 책상에 왔을 때 일관성 있는 초고를 만들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두 번째 장점은 빠른 글쓰기가 이야기의 속도도 빠르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속도를 높이는 것보다 나중에 추가하고 발전 시키는 것이 항상 더 쉽...

2023.07.07
8
당신의 소설 속에 도롱뇽이 없다면 (단편 소설 쓰는 법)

소설 쓰는 법에 관심이 생긴 이후로 글쓰기에 관한 책은 눈에 보이는 대로 읽고 있는데요. 최근에 흥미로운 책 한 권을 접했습니다. 이디스 워튼의 <당신의 소설 속에 도롱뇽이 없다면>이라는 책입니다. 1925년에 쓰여진 도서인데 현대 소설의 뿌리와 발전, 소설의 구성이나 인물 상황 등 소설 쓰기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당신의 소설 속에 도롱뇽이 없다면 저자 이디스 워튼 출판 엑스북스(xbooks) 발매 2023.03.27. 소설이란 무엇인가 어떤 주제든 온전히 발현되려면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깊이 생각하며 창작자가 길러 온 모든 인상들과 감정들로 채워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진정한 독창성은 새로운 형식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에 있다. 바로 그 새로운, 개인적인 시각은 표현 대상을 충분히 오랫동안 바라봄으로써 작가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만 달성할 수 있다. 더불어 그 비밀의 싹이 열매를 맺게 하고 싶다면 풍부한 지식과 경험으로 키워 낼 수 있어야 한다. * 상상력을 자극하는 주제가 스무 개 있다면 그중 딱 하나 정도만이 협소한 작가에게 걸맞은 주제가 된다. 그 외에 다른 것들을 포기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바로 그 특정한 주제를 잘 착수하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 이러한 고찰은 웅대하고 핵심적인 문제, 즉 주제의 문제로 이어진다. 이와 불가분의 관계로 엮인 것은 형식과 스타일이라는 부수적인 지점들인데, 둘 다 재현하고자 하...

2023.04.09
7
글쓰기에 지친 이들을 위한 창작교실 (글쓰기, 소설가의 소설쓰는 법)

<글쓰기에 지친 이들을 위한 창작교실>은 카페에서 주문한 아메리카노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집어 든 책입니다. 몇 페이지를 넘겨보다가, 사서 읽어봐야겠다 싶어서 주문했는데요. 새 책을 주문했더니 일주일이 지나도 안 와서 취소하고, 중고로 주문을 했네요. 이 책은 소설쓰기 테크닉보다는 '소설은 왜 쓰는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글쓰기에 지친 이들을 위한 창작 교실 저자 호사카 카즈시 출판 섬앤섬 발매 2014.06.15. 인상 깊었던 내용들 소설을 수십 년 동안 계속 쓰기 위해서는, 소설을 쓰면서 자신의 수준을 높여간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수준이 높아지면 사고가 발전하므로 늘 새로운 의문이 솟아난다. 그리고 그것이 다음 소설을 쓰기 위한 힘이 된다. 누구의 인생이든 인생이란 자신을 고양시키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소설을 쓸 때, 나는 등장인물과 그들의 인간관계, 그리고 장소를 결정하고 나면, 그 이후에는 주제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쓰기 시작한다. 이것은 (재즈의) 모드 주법과 상당히 비슷한 데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제가 없다고 해서 아무 생각도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생각할 것이 오히려 더 많아지게 된다. 소설의 색인표에 '주제'라는 난이 있어서, 거기에 무엇인가 그럴듯한 키워드를 써넣지는 않더라도,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것 (예를 들어 세계란 무엇인가, 생명이란 무엇인가?라...

2022.08.29
7
시점의 힘 (1인칭, 3인칭 대명사 어떤 걸 쓸까, 소설쓰는법)

소설을 처음 쓰다 보면 여러 산에 부딪힙니다. 플롯을 어떻게 구성할지, 묘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할 것이 산더미처럼 느껴지는데요. 그중 쉽게 간과하는 것이 시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사실 그런 케이스인데요. 최근에 출판사 윌북에서 보내주신 <시점의 힘>을 읽고,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점의 힘>은 소설에서 시점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치는지, 어떤 시점이 있는지, 그리고 장, 단점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시점의 힘 저자 샌드라 거스 출판 윌북 발매 2022.04.15. 시점이 소설에서 중요한 이유 · 시점을 통해 독자가 어떻게 인물을 보게 될지, 인물들을 얼마나 친숙하게 생각할지, 어느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결정된다. · 시점을 통해 이야기 속 사건에 대한 정보를 독자에게 얼마나 알려줄지 조절할 수 있으며 그 결과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시점의 유형 대부분의 소설은 1인칭 시점이거나 3인칭 시점이다. 이 용어는 이야기를 할 때 사용하는 인칭 대명사에서 유래한다. 1인칭 시점은 '나'라는 대명사를 사용하고 3인칭 시점은 '그' 혹은 '그녀'라는 대명사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시점 유형은 다음과 같다. 1인칭 시점 2인칭 시점 3인칭 관찰자 시점 3인칭 전지적 시점 3인칭 제한적 시점 3인칭 깊은 시점 3인칭 다중 시점 1인칭 시점 가장 내면적인 시점 이야기 범위를 좁힌다 화자는 소설의 등...

2022.04.18
7
소설 쓰는 법, 작가되는법이 궁금하다면 먼저 <소설가>를 읽어봅시다

작년에 두 번 읽은 책이 별로 없는데, 이 책은 다시 한번 꺼내 읽었는데요. 리뷰를 따로 안 했던 것 같아 씁니다. 소설을 쓰고 싶다. 작가가 되고 싶다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소설가 저자 박상우 출판 해냄출판사 발매 2018.10.15. 소설가로 사는 일, 소설을 쓰는 일은 철저한 인생의 누적이다. 거기에는 환상도 없고 가식도 없고 위선도 없다. 다만 진지하고 일관된 자기 성실성의 세계가 있을 뿐이다. 요컨대 소설가가 되겠다는 포부는 평생 그 길을 가겠다는 정신적 의지의 산물이다 소설가 지망생의 시간은 느리게 간다 소설가의 미덕은 끝없는 자기갱신이다. 소설가 지망생일 때 열심히 써서 자기 극복을 이루고 또한 자기 구원을 이루어야 한다. 그래야 균형 감각을 얻고 자아로부터 생성된 편견과 아집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진정한 소설가가 되려면 자기를 알고 자리를 넘어서야 한다. 자기 안에 갇혀 자기 연민이나 자기 비관의 족쇄에 사로잡히면 소설가적 갱신이 이루어지지 않고 창작의 자양분이 되는 정신적 자유도 얻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소설가 지망생 시절부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정신적 연마는 대단히 중요하다. 자기 현시욕을 얼마나 빨리 벗어던지고 객관적 사실성의 세계로 발을 넓히느냐에 따라 넓은 영역으로 나가 큰 소설가가 되느냐 아니면 자신에 갇혀 옹알이나 하다가 끝장나느냐가 결정된다. 소설가 지망생 시절, 한 달에 한 편은 습작...

2022.01.22
3
흥미로운 소설 쓰는 법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는 글쓰기 서적 중에서도 무척 유명합니다. 그만큼 잘 쓰인 책입니다. 보통 소설가의 글쓰기 책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에세이거나 기술적인 작문법을 다룹니다. 그런데 유혹하는 글쓰기가 다 있습니다. 초반에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쭉 나열하는 이력서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후에, 연장통과 창작론 부분에선 자신이 소설을 어떤 식으로 쓰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사실 작년에 사놓기만 하고 읽지 않고 있었는데요. 최근 서사적 글쓰기에도 관심이 생기니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창작론에서는 소설의 핵심적인 부분을 위트 있게 잘 설명해놨습니다. 소설 쓰는 법이 궁금하거나,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유혹하는 글쓰기 저자 스티븐 킹 출판 김영사 발매 2017.12.11. 1. 많이 읽고 많이 써라 작가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두 가지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슬쩍 피해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름길도 없다. 여러분이 선택한 모든 책에는 반드시 가르침이 담겨 있기 마련이다. 종종 좋은 책보다 나쁜 책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좋은 책은 한창 배움의 길을 걷는 작가들에게 문체와 우아한 서술과 짜임새 있는 플롯을 가르쳐 주며, 언제나 생생한 등장인물들을 창조하고 진실만을 말하라고 가르친다. 한 번쯤 남의...

2021.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