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이 이번에 확장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모닝루틴에 관심을 가지면서 여러 번 읽고 또 블로그에도 자주 소개했던 책이죠. 블로그에 책리뷰를 처음 올리기 시작할 시기에 유명했던 베스트셀러라 인증하는 분도 많고 인기가 뜨거웠었는데요. 요즘에는 그 기세가 한풀 꺾인 거 같네요. 그래도 저에게는 의미 있는 책이라 리뷰해 봅니다. 미라클모닝 확장판 저자 할 엘로드 출판 한빛비즈 발매 2024.01.25. 인상 깊은 문장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모험은, 우리가 꿈꾸는 삶을 사는 것이다. 어떻게 시간을 낼 것인가 나는 자기계발을 일과에서 최우선으로 삼으면 나의 문제가 대부분 풀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바로 내가 원하는 만큼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게 하는 잃어버린 고리였다. 간단했다. 하지만 나를 가로막는 첫 번째 장애물은 모두가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바로 시간을 내는 것. 자기계발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꽉 찬 일정 속에서 새로운 일정을 끼워 넣는 것은 쉽지 않다. 나는 이미 일에 치여서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가는 상태였기에, 자기계발을 위한 '별도의'시간을 내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 이전에는 아침에 깨어날 수 있다고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시각인 새벽 5시, 알람이 울렸을 때 나는 눈을 번쩍 뜨고 활력과 흥분에 차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어릴 적 크리스마스 아침에 눈이 번쩍 떠지던 기억이 떠올랐다. ...
밀리의서재로 잡지 코너를 둘러보다 잡지책 chaeg 3월 호 이달의 테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굿모닝! 책 Chaeg 3월 호 중 미라클 모닝을 접한 이후로, 시행착오를 거치며 모닝루틴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습관이 되다 보니 예전처럼 관련 책을 찾아 읽는 건 뜸해졌다가 이번에 집은 게 이 책입니다. 가끔 쓰는 E-BOOK 대여 서비스에 다행히 있더라고요. <아침의 재발견>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뇌 화학자 모기 겐이치로가 밝히는 아침의 효용성에 대해 말하는 책입니다. 아침의 재발견 저자 모기 겐이치로 출판 비즈니스북스 발매 2019.09.03. 인상 깊은 구절 두뇌 회전이 가장 빠른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일의 능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뇌에 쾌감을 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뇌가 가장 즐거워하는 일이란 바로 '꾸준한 호기심'이다. * 일이나 인생은 두뇌 컨디션이 가장 좋은 시간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극적으로 달라진다. 두뇌활동의 골든 타임이란 '아침에 눈떠서 집을 나서기 전까지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다. 다시 말하면 '사회에 접속하기 전의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아침은 새로운 일을 기획하거나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누군가를 만나거나 인맥을 쌓기에도 딱 좋은 시간이다. 단 이것은 '충분한 수면을 취했을 때'를 전제로 한다. * 인간의 뇌는 늘 새로움을 추...
<미라클 모닝>은 매 해 한 번씩 읽다보니 이번이 4번째 독서입니다. 저자인 할 엘로드가 새벽마다 하는 모닝루틴에 대하여 소개하는 책입니다. 새벽기상은 저의 삶을 바꿔주었던 강력한 습관 중의 하나이기도 하죠. 이번에 인생책을 뽑으면서, 또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미라클모닝 저자 할 엘로드 출판 한빛비즈 발매 2016.02.22.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 적당히 안주하는 것을 멈추기 위해, 그리고 바라던 개인적, 직업적, 경제적 성공을 이루기 위해, 일단 매일 되어야 마땅한 사람, 원하던 성공의 등급을 끊임없이 끌어당기고, 창조하고, 유지할 자격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하루의 첫 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당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깨우고 당신이 바라는 성공의 등급을 만드는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 영향력이 큰 습관을 찾아라 내 삶에 가장 빨리, 가장 큰 영향력을 주고 발전시킬 한 시간 동안 나는 대체 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종이 한 장을 꺼내들고 지난 수년 간 배웠지만 한 번도 실천하지 않은 , 적어도 꾸준히 한 적은 한 번도 없는 삶을 바꿀만한 습관들을 적어내려갔다. 명상, 확신의 말하기, 일기쓰기, 시각화, 그리고 독서와 운동. 내 삶에 가장 즉각적이고도 극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 활동 여섯가지를 골라 각각 10분씩 할당하고 다음 날 아침에 이 여섯 가지를 전부 시도하기로 ...
변화의 시작 5AM 클럽 저자 로빈 샤르마 출판 한국경제신문 발매 2019.01.31. 미라클모닝 관련 책들이 눈에 띄기만 하면 읽은 적이 있습니다. 새벽기상이 유행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기 가장 적합한 시간이 아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였는데요. 미라클모닝을 나만의 습관으로 정착되고 나서는 관련 책을 잘 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눈에 띄는 책이 있었는데요. <변화의 시작 5AM 클럽>입니다. 자주 리뷰로도 올라오다 보니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로빈 샤르마의 <변화의 시작 5AM 클럽>은 소설의 형식으로 쓰인 책입니다. 멘토인 라일리, 사업가, 화가가 등장하는데요. 멘토를 우연히 알게 된 사업가와 화가가 인생을 바꾸기 위해 미라클모닝을 실천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소설 형식이기 때문에 이야기 위주지만 그중 실용적인 팁들 위주로 포스팅해 봅니다. '인생에서 개인의 발전과 잠재력의 발휘만큼 중요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톨스토이는 '세상을 바꿀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자신을 바꾸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했습니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세요, 그러면 자동으로 더 훌륭한 리더 그리고 더 뛰어난 생산자가 됩니다.' * 5AM 클럽의 규칙 규칙 1 산만함에 중독되면 창조적인 생산을 끝난다. 제국의 건설자들과 역사의 창조자들은 동이 트기 전, 복잡한 일상의 손아귀를 벗어난 고요함 속에서 1시간 동안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며 세계적 수...
몇 달 전 회사 뉴스레터에서 미라클모닝 내용을 읽고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새벽기상이 우리나라에서도 어느정도 유행하고 있구나 하고 느꼈었는데요. 혹시 일본에서도 미라클모닝이 유행하고 있다는 거 아시나요? 최근 새벽 기상관련 일본 서적이 많아진 것 같아 찾아봤더니 일본에서도 붐이라고 합니다. 5시에 일어나는 사람을 (고질라, ゴジラー)라고 지칭하거나, 아사카츠 (朝活)라는 말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신만의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렸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 일본작가 후루카와 다케시의 <일찍 일어나는 기술>을 읽어보았습니다.새벽기상 등 습관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고 기업연수나 강연을 하고 있는 분이라고 하네요. 자신이 계획한 대로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일어났는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났는가는 그날의 생활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단 30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더라도 말이다. 일찍 일어나는 기술 저자 후루카와 다케시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발매 2016.05.12.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8가지 이유 1. 기상시간을 획기적으로 바꾼다. 2. 일어나는 시간만을 목표로 삼는다. 3. 수면 시간을 줄인다. 4. 생활습관 전체를 한꺼번에 개선하려고 한다. 5. 예상 밖의 일정에 휘둘린다. 6. 일찍 일어나야 하는 명확한 이유가 없다. 7. 포기할 것을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다. 8. 여러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고 한다. 상쾌하...
언젠가 읽어봐야지 하는 책 목록에 있었던 <코스모스>. <사피엔스>을 완독한 김에 올해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보통 단행본 분량은 일주일 내에 읽는 편이라서 내용 전체적인 구성이나 흐름을 따라가기 어렵지 않은데, 벽돌책은 그렇지 않죠. 분량이 많다는 건 그만큼 할 이야기가 많다는 뜻이기도 해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목차를 기준으로 하루 읽을 양을 정해 읽었는데요. 제법 오래 읽었습니다. 코스모스 저자 칼 세이건 출판 사이언스북스 발매 2010.01.20. 차례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우주 생명의 푸가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천국과 지옥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밤하늘의 등뼈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별들의 삶과 죽음 영원의 벼랑 끝 미래로 띄운 편지 은하 대백과사전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인상적인 문장들🌌 지상에 발을 붙이고 살기 시작한 이래,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인류라는 종의 유아기, 우리의 조상들이 조금은 게으른 듯이 하늘의 별들을 그냥 바라보기만 하던 바로 그 시기에도, 그리고 고대 그리스로와서 이오니아의 과학자들의 시대에도, 어디 그뿐인가 현대에 들어와서도 우리는 "우주에서 우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이라는 질문에 꼼짝없이 사로잡혀 있다. * 시간과 공간은 서로 밀접하게 얽혀 있다. 별, 행성과 같은 세계 또한 우리 인간...
신춘문예에 응모하기 시작한 이후로, 해마다 등단작을 살펴보는데요. 202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무겁고 높은>이라는 소설도 그해에 읽었습니다. 탄탄한 소설이라 아주 오래전부터 소설을 써온 분일 것 같다고 느꼈었는데요. 2년이 지난 지금 김기태 작가의 첫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을 읽고 더욱 놀랐습니다. 고작 2,3년 지났는데 신인작가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범주로 소설을 쓰고 계셔서 말이죠. 최근 읽은 소설집 중 가장 신선하게 느껴진 단편 소설집입니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저자 김기태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4.05.15. 목차 세상 모든 바다 롤링 선더 러브 전조등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로나, 우리의 별 태엽은 12와 1/2바퀴 무겁고 높은 팍스 아토미카 인상 깊은 문장 당신은 '세상 모든 바다'의 팬입니까. 아무에게나 물어보고 싶다. 하지만 내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다른 사람에게 해도 될까. 질문하기 전에 내가 누구인지부터 밝히는 게 옳을지도 모른다. 나는 '하쿠'라고 합니다. 그런 소개부터 한다면 어떨까. 내가 일본인인 것을 알면 사람들은 더 너그러워질 수도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많았다. 나는 그날 잠실에 모인 십삼만 명 중 한명이었다. - 세상 모든 바다 * 바보 같지만 가끔 되풀이하고 싶은 모든 소란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여야 할까. 37세의 삶에 신파를 그리워하다니 이것은 미성숙일까. 어...
오랜만에 벽돌책 깨기에 도전했습니다. 사피엔스 .... e북으로 200페이지 언저리에서 두 번정도 포기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종이책을 샀습니다. 처음에 인류의 진화를 다룬 과학책인가 했었는데, 사피엔스라는 종을 다룬 장대한 역사서였습니다. 과학, 문학, 경제 등 모든 분야를 사피엔스의 출현에서부터 지금까지 연대순으로 다 녹여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서술했다고 할까요. 스토리텔링도 워낙 뛰어나지만 이런 방대한 역사를 한 권에 담았다는 것도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출판 김영사 발매 2023.04.01. #책 속의 문장 인지혁명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해서 이 결정적 임계치를 넘어 마침내 수십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 수억 명을 지배하는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아마도 허구의 등장에 있었을 것이다. 서로 모르는 수많은 사람이 공통의 신화를 믿으면 성공적 협력이 가능하다. 인간의 대규모 협력은 모두가 공통의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그 신화는 사람들의 집단적 상상에만 존재한다. * 우리에게는 도구를 제작하고 사용하는 능력 같은 기술도 필요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과 협력하는 능력이 함께 하지 않는다면 도구 제작 그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3만 년 전만 해도 막대기와 돌로 된 창밖에 없었던 우리가 오늘날 어떻게 핵탄두를 지닌 대륙 간 미사일을 만들었을까? 생리...
철학자 최진석님의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읽고 내용의 깊이에 무릎을 탁 쳤던 기억이 있는데요. 신작 <건너가는 자>는 불교의 경전 중 하나인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에 담겨있는 지혜를 저자의 생각으로 해석한 책입니다. 전에 읽었던 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그런지 지금까지 한번도 접해본 적 없던 불교 경전이라도 내용이 궁금해졌는데요. 읽고 나니, 역시 읽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반야심경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건너가게 돕는, 반야의 지혜를 담은 핵심 경전'이이라는 뜻으로 표현했는데요. 반야심경의 구절 하나하나에 대한 저자의 해석과 실천법을 상세히 서술해, 저처럼 처음 불교 경전을 읽어보는 사람도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도록 안내해줍니다. 건너가는 자 저자 최진석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24.05.22. *인상 깊은 내용들 대답하는 자에게는 자신만의 고유한 호기심이 드러나지 않지요. 질문하는 자는 자신에게만 있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발출하는 야성을 가지고 있지요. 대답하는 자보다 질문하는 자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가깝습니다. 편견, 가치 기준, 특정 이념은 외부의 것이면서도 자신 안에 똬리를 틀고 앉아 주인 행세를 할 뿐 아니라, 자신을 딱딱하게 만들고 좁은 집착에 빠지게 합니다. 외부에서 진입한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없애야 하는 데, 이렇게 하나하나 없애고 나면 '참 자아'가 비로소 드러납니다. 이때의 자아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3달 동안 잠깐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준비했긴 했지만 막상 임신하고 나니 몸이 예전같이 않아서 기존 루틴조차 유지하기 힘들었는데요. 안정기에 들어와 이제 다시 슬슬 몸 상태가 돌아와 책도 읽고 리뷰도 쓸 수 있게 되었네요. 오늘 소개드릴 책은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입니다. 오래전에 출간된 책이지만 지금도 꾸준히 읽히는 육아 서적인데요. 아무래도 요즘에는 관심이 가는 주제라 마침 밀리의서재에서 눈에 띄길래 읽어보았습니다.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저자 버지니아 사티어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3.12.18. 하이라이트 가족 심리학자로 활동하면서 가정생활에는 다음 네 가지 요소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바로 이 요소들이 자녀가 어떤 성인으로 자라는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존감 : 자기 자신에 대한 감정과 생각 의사소통 : 서로에게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규칙 : 어떻게 느끼고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법칙 관계 맺기 : 가족 이외의 사람 및 조직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 * 모든 사람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지금 열여섯 살인 사람은 그가 다섯 살이었을 또는 여든 살이 됐을 때와 신체적으로 다르다. 이 지속적인 변화의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의식적으로 발견해나가야만 한다. 즉, 자신의 현재 모습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
예전에 에세이 쓰는 법에 대해 올린 적이 있습니다. 소재 찾기, 주제 선정 등 방법에 대해서 썼는데요. 최근 에세이 수업을 듣고 추가로 더 배운 것이 있어 공유합니다. 에세이를 잘 쓰는 방법이 궁금하거나, 글은 쓰는데 일기 같다고 느껴지면 한 번쯤 체크해봅시다. 1. 내 글은 어디에 초점이 맞춰져있나? 초점 맞추기 만약에 내 글이 일기처럼 느껴진다면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것은 ' 이 글이 어디에 초점이 맞춰져 있냐'하는 것입니다.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나열하고 그것을 적는 것은 일기입니다. 에세이는 있었던 일중 한 측면에 대해서 세밀하게 파고 들어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연결 짓는 글입니다. 만약 오늘 아침, 점심, 저녁을 먹은 이야기를 그대로 나열하고 감상을 쓰면 일기입니다. 하지만 에세이는 점심시간에 떡볶이를 먹다가 어떤 생각이 들었는데, 그 생각을 파고 들어가다 보니 이런 깨달음, 느낌이 들었다는 식으로 '전달'할 것을 중심이 잡힌 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세이를 쓰기 전 전하고자 하는 글의 주제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미리 주제를 정해거나 쓰면서 생각하더라도, 최종 발행 버튼을 누를 때는 내가 이런 의도를 가지고 썼다.라는 것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글을 읽을 때 주제의식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가십은 들어도 되고 안 들어도 되는 잘 쓴 에세이는 초점이 선명하게 잘 맞아서, 읽는 이가 의미 있다고 느껴...
에세이 쓰는 법, 이렇게만 해봅시다. 에세이를 형식에 자유로운 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쓰고 싶은 분들이 가장 먼저 도전합니다. 저 역시 브런치에서 에세이부터 시작했는데요. 알고 보면 가장 어려운 것이 에세이입니다. 작가의 매력이 드러나는 장르이고, 쉽게 일기처럼 느껴질 수 있는 장르이니까요. 에세이를 쓴다고 하지만 이게 에세이가 맞나?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에세이와 일기의 차이점 그렇다면 일기와 에세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둘 다 형식이 자유로운 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일기의 독자는 '미래의 자신'입니다. 자신만이 보는 글이죠. 그렇기 때문에 감성적인 이야기로 한 페이지를 채워도, 있었던 사건에 대한 나열을 해도 상관없습니다. 누구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것이 일기이니까요. 하지만 에세이를 쓴다는 것은 다릅니다. 독자가 자신이 아닌 남의 글입니다. 대상이 있는 글이기 때문에 남들이 이 글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던져 줘야 하는 것이죠. 즉, 자신의 생각, 공감 또는 의미등 메세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소재는 평범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그 일을 통해서 내가 어떤 방식으로 생각했고, 느꼈는지를 잘 전달하는 것이 에세이의 핵심입니다. 단지 ' 힘들었다' , '기뻤다', '슬펐다' 이런 감정으로 시작하거나 끝나서도 안되고, '밥을 먹었다', '이런저런 곳을 갔다'라고도 마무리 지어선 안되는 이유죠. 그렇기 때문에 에세이에...
글을 꾸준히 쓰다 보니 제가 두 가지 방법으로 글을 쓰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두 가지 스타일을 '가벼운 글쓰기'와 '무거운 글쓰기'라고 부릅니다. 글 내용이 가볍다 무겁다기보다는 글쓰기 스타일의 차이인데요. 운동과 비교하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입니다. 크게보면 구성(맥락)을 생각하고 글을 쓰냐 안 쓰냐가 다릅니다.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과 브런치에 쓰는 글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1. 가벼운 글쓰기 가벼운 글쓰기는 크게 구성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방법입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거나 또는 글의 형식이 정해져 있어 그 형식대로 쓰는 글입니다. 가벼운 글쓰기 종류 1) 일상 글 2) 포맷이 정해진 글 3) 주제, 질문에 답하는 글 저의 일상, 책 리뷰글은 가벼운 글쓰기입니다. 대부분의 블로그 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글의 특징은 1500자를 넘지 않은 짧은 글이라는 점입니다. 제 리뷰도 필사 내용을 빼면 자신의 글을 짧습니다. 가볍기 때문에 크게 의도하는 바가 없어도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기분, 생각 정리가 되기도 합니다. 형식이 정해져 있어 구성을 신경 안 써도 되는 것도 가벼운 글쓰기입니다. 저는 리뷰를 쓸 때 <도입, 소개 글-필사 내용- 끝> 정도의 구성을 매번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리뷰쓰기가 어렵지가 않습니다. 가벼운 글쓰기는 부담이 없습니다. 글자체가 짧아서 매일 써도 많이 힘들지...
<세이노의 가르침>은 세이노라는 필명을 가진 부자가 다음카페에 쓴 칼럼을 묶어놓은 책입니다. 진짜 부자가 쓴 부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죠. 출간되어 판매되는 책은 아니지만 제본으로 지금까지도 읽혀고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인생책으로 꼽을 정도로 유명한데요. 다시 읽다가 처음에 읽었을 때 충격이 다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이면 분노하라 인생은 자전거와 같다. 뒷바퀴를 돌리는 것은 당신의 발이지만 앞 바퀴를 돌려 방향을 잡는 것은 당신의 손이며 눈이고 의지이며 정신이다. 당신의 발이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당신을 움직여는 주지만 정작 당신의 손은 호주머니 속에 깊히 박혀 있는지도 모른다. 정작 당신의 눈은 당신 앞에 놓인 길을 바라 보지않고 옆에서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오토바이들과 스포츠카만 부러운 마음으로 바라보는지도 모른다. 때문에 비록 열심히 페달을 밟고는 있지만 당신이 탄 자전거는 제자리를 멤돌 뿐이다. 당신이 분노해야 할 대상은 이 세상이 아니다. 현재의 당신의 삶에 먼저 슬퍼하고 분노하면서 "노"라고 말하라 (Say no!) 그리고 당신의 삶을 스스로 끌고 나가라. 당신이 주인이다. 나는 그대들이 한시라도 빨리 그 허황된 몽상에서 깨어나기를 바란다. 피와 땀과 눈물과 시간 없이 무엇을 얻겠단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저 물만 부으면 되는 컵라면 같은 순간적인 인스턴트 재테크 지식만 찾는다. 마치 자기가 ...
안녕하세요. 지식큐레이터 요니입니다. 저의 블로그의 주된 포스팅은 책 리뷰/ 서평입니다.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고, 공부도 돼서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올해만 해도 120편이 넘는 책을 리뷰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평을 쓰는 법에 대한 노하우도 생긴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서평을 잘 쓰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서평과 독후감은 다르다 독후감, 리뷰 그리고 서평. 모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같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차이가 있는데요. 서평과 독후감은 어떻게 다를까요? 우선, 독후감은 자신의 개인적인 느낌이나 소감을 쓰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다. 생각했다에 대한 부분이 많죠. 일기식, 편지식 등 양식 또한 자유롭습니다. 주관적인 자신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글을 독후감이라고 합니다. 리뷰와 서평 역시 책을 읽고 난 뒤의 소감을 쓰는 부분은 독후감 동일합니다. 하지만 평가가 들어가는 점이 다릅니다. 저자와 책에 대한 소개, 관련 배경지식 등 좀 더 객관적인 정보를 통해 소개하며, 추천 여부, 평가가 함께 적혀있죠. 책 리뷰는 비교적 가볍게 책을 소개하는 부분이라면 서평은 적인 내용과 비평이 들어가는 점이 다르지만, 강약의 차이일 뿐 저는 거의 비슷하다고 봅니다. 서평을 잘 쓰는 방법 저는 추천 여부나, 책의 배경, 그리고 저의 생각 등을 반영하기 때문에 독후감보다는 서평이라도 볼 수...
저는 블로그를 책리뷰로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157권의 책 리뷰를 썼고, 성장 시스템의 주요 인풋 역시 리뷰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책 리뷰는 남들이 그리 궁금해할 포스팅은 아니라는 겁니다. 리뷰는 하나의 책의 지식을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더한 것이죠. 궁금해할 분야가 아니라면 관심도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블로그에서 서브 주제로도 많이 하기 때문에 문서 양이 많아 키워드에서도 큰 성과를 바라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는 책리뷰를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블로그에서 책 리뷰만 쓰는 것은 불리해 보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얻는 것이 많았습니다. 블로그와 책리뷰가 만나 도서 인플루언서라는 자격을 주기도 하였고, 단순 독서가 아닌 글쓰기 영역까지 확장시켜주기도 했습니다. 최근 읽은 도서 <결국, 공부는 지식을 정리하는 기술>에서는 블로그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블로그의 장점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는 외부로 향하는 에너지와 나를 위해 쓰는 내부로 향하는 에너지가 반반 정도로 균형을 맞추도록 유지한다는 점이다.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사고와 지식이 풍요로워졌음을 실감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아래의 세 가지 이유 때문이다. 1. 머릿속 기억장치가 확장된다 2. 타인에게 가르쳐주면 이해가 깊어진다 3. 타인의 반응을 통해 지식이 확장된다. 이 3가지 이유를 읽으니 제가 꾸준히 리뷰를 쓰는 이유가 명...
2022년도 벌써 끝나가네요. 매번 하는 일입니다만 2022년 베스트셀러 순위와 트렌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예스24에서 발표한 기사 기준이며 1월부터 11월까지의 베스트셀러 순위입니다) 2022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TOP15 1.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2. 역행자, 자청 3. 하얼빈, 김훈 4. 작별인사, 김영하 5. 불편한 편의점2, 김호연 6.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김지수 이어령 7. 트렌드 코리아 2023, 김난도 전미영 등저 8.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리딩 9.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10.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리스닝 11. 웰씽킹, 켈리 최 12.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 로버트 키요사키 13. 2022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심화 상 14. 해커스 토익 기출 VOCA 보카 15. 긴긴밤, 루리 K-소설의 시대 올해는 소설이 베스트셀러 상단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한국 소설의 인기가 상당한데요. 작년부터 인기를 끌어온 <불편한 편의점>은 2022년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책이기도 합니다. 또한 두터운 팬덤을 작가들의 신작 소설들도 인기를 한몸에 받았는데요. 김영하 작가님의 9년 만의 장편 소설 <작별인사>와 김훈 작가님의 <하얼빈>이 소설 베스트셀러에 상위 랭크되어있습니다. 작년 역시 <달러구트 꿈백화점>이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와 같...
2022년도 어느덧 반을 지나갑니다.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가 궁금해지는 시기네요. 최근 예스 24에서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와 도서 트렌드가 무엇인지 발표했습니다. 1위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김지수, 이어령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 박근혜 파친코 1 - 이민진 파친코 2 - 이민진 웰씽킹 - 켈리 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룰루 밀러 가불 선진국 - 조국 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 윤석열 X파일 - 열린공감TV 취재팀 작별인사 - 김영하 그해 우리는 1 - 이나은 2022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 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 시험 심화(1,2,3급 상) - 최태성 그해 우리는 2 - 이나은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3 리딩 - ETS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판 - 로버트 기요사키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3 리스닝 - ETS 해커스 토익 기출 VOCA - David Cho 2022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 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 시험 심화(1,2,3급 하) - 최태성 오은영의 화해- 오은영 2022년 베스트셀러 1위는 <불편한 편의점>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설 분야가 1위를 했는데요. <어서 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등 팬데믹 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
2021년 베스트셀러와 도서 트렌드는? 안녕하세요. 지식 큐레이터 요니입니다. 2021년 마지막 달이네요. 예스24에서 발표한 2021년 베스트셀러와 최근 도서 트렌드가 어떤지 소개합니다. 2021년 TOP20 베스트셀러 순위 YES24 기준 1.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2. 조국의 시간, 조국 3.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77, 염승환 4.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오은영 5. 2030 축의 전환, 마우로 기옌 6.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7.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8.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데이비드 조 9.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10. 트렌드 코리아 2022, 김난도 외 11.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박성혁 12. 아몬드, 손원평 13. 긴긴밤, 루리 14.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레몬 심리 15. ETS 토익 정기시험, ETS 16. 2021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심화-상, 최태성 17. 해커스 토익 READING, 데이비드 조 18. 메타버스, 김상균 19. 2021년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 한국사 심화-하, 최태성 20.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기념판, 로보트 기요사키 2021년 상반기 도서 트렌드는? 올해의 도서 트렌드는 어땠을까요? 예스24에서 준비한 트렌드 5가지를 소개합니다. #소설 대성황의 해 #돈 되는 독서 생활 #원작의 재발견 #메타버...
2021년 상반기 베스트셀러와 도서 트렌드는? 안녕하세요. 지식 큐레이터 요니입니다. 2021년의 반을 향해 달려갑니다. 벌써 여름이 시작되다니 믿기지가 않는데요. 예스24에서 발표한 상반기 베스트셀러와 최근 도서 트렌드가 어떤지 분석해보았습니다. 2021년 상반기 TOP20 베스트셀러 1.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2.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77 염승환 3. 2030 축의 전환, 마우로 기옌 4.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오은영 저, 차상미 그림 5. 조국의 시간, 조국 6.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7.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8.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9. 아몬드, 손원평 10. 흔한남매7, 백난도 글 유난희 그림 11. 해커스 토익 READING 리딩 RC 12.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박성혁 13.2021년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기출 500제 14.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윤재수 15. 나의 첫 투자수업 2 투자편, 김정환 16.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17. 나의 첫 투자수업 1 마인드편, 김정환, 김이안 공저 18. 질서너머, 조던 피터슨 19. 돈의 속성, 김승호 20.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주식이 작년 하반기 부터 올해까지 트렌드죠. 관련 서적이 대거 진입한 것 역시 눈에 띕니다. 종합 베스트셀러 100권 중 총 22권이 경영 경제 서적으로 작년보다 9권이 ...
2020년 하반기 베스트셀러 도서 트렌드는? 2020년도 얼마 안남았네요. 연말이 되면 베스트셀러 랭킹이 궁금해지는데요. 예스24에서 발표한 베스트셀러와 최근 도서 트렌드가 어떤지 분석해보았습니다. 2020년 TOP20 베스트 셀러는? 1. 더 해빙The Having, 이서윤, 홍주연 2.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David Cho 3. 돈의 속성, 김승호 4.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존리 5. 김미경의 리부트, 김미경 6. 아몬드, 손원평 7.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오은영 8.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9. 흔한남매 3, 박난도 글/유난희 그림 10.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전승환 11. 흔한남매4, 백난도 글/ 유난희 그림 12.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박성혁 13. 코스모스, 칼세이건 14.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채사장 15.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3 설민석, 스토리 박스 글/ 정현희 그림 16. 트렌드 코리아 2021 김난도, 전미영 17.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윤재수 18.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정주영 19.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데이비드S키더, 노아D오펜하임 20. 해커스 토익 READING 리딩 RC, David Cho 더 해빙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1위를 차지했네요. 어린이 도서와, 수험서를 제외하고는 변동이 많이 일어...
가끔 고등학생 공부법 책을 읽어봅니다. 더 이상 수능을 칠 일은 없지만 공부법에 관심이 많아서인데요. <공부의 쓸모>는 서울대 의예과에 수석 합격한 송용섭 작가의 공부 노하우가 담긴 책입니다. 처음에는 공부보다 게임에 더 열중하던 그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 전교 1등을 차지하고,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수석이라는 결과를 얻기까지 과정을 따라가볼 수 있습니다. 공부의 쓸모 저자 송용섭 출판 다산에듀 발매 2021.08.10. 공부 양심을 찾다 중간고사 결과에 대한 복기가 내게 알려 준 사실은 단 하나였다. 내가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한 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다. 사실은 충분히 열심히 한 것이 아니었다. 너무나 허술하게도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다. 나는 그때 크게 한 번 깨달았다. 양심을 걸고 공부하면,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공부하면 반드시 양심에 응답해 준다는 사실을 말이다. 나쁜 습관을 새로운 습관으로 덮어씌우기 공부하는 습관. 말로 하니까 쉬운 듯한데, 물론 실제로는 쉽지 않다. 공부와는 관계없는 습관, 공부를 방해하는 습관이 이미 단단히 박혀 있기 때문이다. 습관이라는 것은 새로 만들기보다 없애기가 훨씬 어려운 법이다. 습관을 없애려고 애쓰기 보다, 아예 새로운 습관으로 덮어씌워야 한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공부하는 것을 그렇게 힘들어하지 않는다. 공부 습관이 잡혀 있어서 공부가 별게 아닌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공부는 ...
'공부'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치열했던 고등학생 시절이 떠오릅니다. 인생의 큰 관문이었던 수능을 위해서 공부를 한 시절이요. 잠을 줄여 새벽까지 공부를 했었고, 점수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열심히 하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좀 대책 없이 열심히만 했습니다. 컨디션 조절도 못했고, 문제만 많이 풀면 되는 줄 알았죠. 수능도 그렇게 잘 치진 못했습니다.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했더라면..이라는 후회도 드는데요. 그래도 인생에서 치열하게 살았던 순간이라 기억에 참 많이 남아요. 딱 한 번 공부가 재미있다!고 느껴질 순간도 경험해보긴 했었습니다. 오래 이어지진 못했지만요. 고등학교 때 열심히 한 걸 보상 삼아, 대학교 이후엔 공부를 열심히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취업을 하고, 한동안도 그랬죠. 제 인생에서 공부가 더 필요할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2년 전부터 책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인생에서 배움이란 끝이 없다는 걸 말이죠. 나이가 들어도 언제나 학생이라는 것두요. 최근에 읽은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은 고등학생을 위한 에세이입니다. 궁금해서 읽었습니다. 저 역시 배우는 사람이니까요. 치열하게 공부해야 할 때가 학생 시절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더 많이 배워야 하고, 배움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저자 박성혁 출판 ...
저는 작년부터 공부를 하자고 다짐한 뒤 자신에게 돈과 시간을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월급의 10% 정도를 자기계발비에 쓰는 것 같습니다. 대신 옷이나 화장품 등 대부분의 소비를 줄였습니다. 시간 역시 그렇습니다. 하루에 10% 시간은 저를 위해 쓰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 공부는 누가 시키지도 않은 공부고, 말리지도 재촉하지도 않습니다. 기한도 없습니다. 쭉 지속해 나가는 거죠. 예전에 읽은 책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에서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자네, 50세까지는 공부를 하게. 그 나이까지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이 없으니 50세까지 공부하면 그다음에는 뒤를 쫓자올 사람이 아예 없어지지. 결국에는 일등 주자가 될 수 있을 거야" 50세라고 하면 아직은 멀다고 느껴지는 숫자입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이렇게 책을 읽고 행동하는 습관을 지속한다면 많은 놀라운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는 학생 때 하는 것보다 어른이 되고 나서 하는 공부가 진짜 같습니다. 하지만 공부법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공부하는 게 효과적인지를 잘 모르고 시간을 낭비하고 싶진 않았죠. 그래서 공부법 책도 자주 읽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은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습니까?>라는 책입니다. 집중 즉 몰입의 단계에 대해서 설...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는> 저자 제임스 도티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책입니다. 저자는 어린 시절 불우했습니다. 알코올중독자의 아버지, 만성 우울증으로 수없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자존감 없던 아이였던 그는 동네 마술가게에서 루스라는 할머니를 우연히 만납니다. 그리고 루스에게서 인생을 바꾸는 마술을 배우죠. 바로 뇌와 마음을 다스리는 힘을 배웁니다. 그 후 도티는 힘을 사용하여 성공을 이루고, 또 잘못 사용하여 실패를 하고 그 뒤 다시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성장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스토리 같죠. 도티가 배운 마법 같은 배움이 판타지 같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우리도 따라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연민과 이타심 연구 및 교육센터(CCARE)의 창립자이자 소장이 되었습니다. 신경 및 행동과학자, 생물의학 연구자들과 함께 인간의 긍정적인 자질인 연민, 친절, 사랑 등의 생리적 심리적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즉, 뇌의 심장이 '사랑'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과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이타심이 단지 도덕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정말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걸 밝혀내려 하는 연구입니다.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저자 제임스 도티 출판 판미동 발매 2016.07.12. 진짜 마술 마술이 사람들에게 왜 통한다고 생각할까...
보건교사 안은영 책, 줄거리와 해석(정세랑 장편소설) 최근 몰입해서 정주행한 드라마가 하나 있는데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입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신박한 스토리와 연출로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는데요. 특이한 내용 전개와 친절하지 않은 해설 덕에 드라마를 다 보고도 무슨 의미인지 검색해서 찾아보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이번 주에 원작인 소설책까지 읽어버렸습니다. 보건교사 안은영(특별판)(양장본 HardCover) 저자 정세랑 출판 민음사 발매 2020.08.11. 원작소설<보건교사 안은영>의 줄거리 다른 사람과 달리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안은영. 젤리는 영매에서 흘러나온다는 물질, 엑토플라즘이라고 한다. 살아있은 사람의 감정에 따라서도 젤리는 만들어지는데, 어떤 기운에서 나오는지에 따라 젤리의 형태는 다르다. 오염된 젤리가 사람들에게 오래 박혀있으면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목련 고등학교의 보건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안은영은 학교에서 죽은 사람을 볼 수 있고 젤리를 없앨 수 있는 퇴마 활동을 한다. 자신이 가진 무기 장난감 야광봉과 비비탄 총을 가지고 말이다. 그런데 안은영은 목련고의 한문교사이자 학교 설립자의 후계자인 홍인표에게 흐르는 거대한 에너지 막을 발견하게 된다. 퇴마 활동을 하는 안은영에게는 에너지 보충은 잠을 자거나 좋은 기운(사람들의 소망 등에서 나...
책을 읽는 방법은 점점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종이책 뿐만 아니라 전자책, 오디오북 서비스까지 이용하는데요. 최근에는 전자책이 손에 잘 잡히지 않아 출퇴근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 필수 어플, 윌라 오디오북을 챙겨 듣고 있습니다😊 윌라는 오리지널 오디오북 구독서비스입니다. 책을 눈으로 읽는게 아니라 듣는 오디오북을 메인으로 서비스 하고있죠. 다른 곳보다 윌라 오디오북의 장점은 딱딱한 기계음이 아니라 듣기 좋은 성우의 목소리 들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마치 라디오를 듣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져 술술 켜놓기 편합니다. 기계음을 싫어하는 저는 딱딱한 기계 낭독보다 사람이 읽어주는 게 아직은 좋더라고요. 집중도 더 잘 되고, 오랫동안 집중력이 흐트러지 않은 채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책 읽어주는 어플, 윌라 오디오북 🎧 또한 요약본이 아니라, 내용 한톨 한톨 집어 넣었기 때문에 100% 완독하고 싶은 저에게 딱입니다. 최근에는 눈에 들어온 오디오북이 있는데요.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입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인 유명한 책이죠. 방송계의 퓰리처상이라고 부르는 피버디상을 수상한 과학 전문기자인 룰루 밀러는 과학적 모험을 에세이형식으로 풀어냈는데요. 혼돈에 맞서 결국 한 가지 사실에 닿는 룰루 밀러의 자신의 회고담이 흥미롭습니다. 이번 윌라 오디오북 버전은 흥미...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저자 룰루 밀러 출판 곰출판 발매 2021.12.17. 최근에 극찬을 받고 있는 과학책이 있습니다.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인데요. 과학서적을 읽는 편은 아닌데 손에 집어 들게 되었습니다. 조금의 긴장감을 가지고 말이죠. 몇 달 전만 해도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100페이지 정도 읽고는 그 이후로 손을 놓았거든요. 그 이후 쉽게 손이 가지 않아서 뒷 내용은 나중을 기약했죠. 하지만 베스트셀러의 순위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인지, 자주 표지가 눈에 익었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나중엔 멈출 수가 없더군요.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저도 그렇지만 다른 리뷰어 분들도 이 책은 진짜 대단하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다 읽고 나니 정말 망치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읽고 나서도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은 단어들이 둥둥 떠다녔거든요.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과학이라는 장르에 부드러운 에세이로 과학 이야기라고 하면 좀 딱딱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조차도,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말들이 나오지 않을까 지레 겁먹기도 합니다. 그러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에세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생명과학을 풀어내죠.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면서도, 이야기를 굴곡 있게 전개합니다. 처음에 예상할 수 없었던 반전이 ...
이웃집 백만장자 대부분의 책은 한 번의 독서로도 충분하지만 여러 번 읽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토마스 J 스탠리의 <이웃집 백만장자>도 그런데요. 오랜만에 읽고 싶어져 찾아봤더니 눈에 보이지 않더군요. 동생에게 읽어보라고 준 건지, 아니면 책 정리하면서 같이 어디론가 흘러들어간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참을 찾다 결국 포기하고 밀리의 서재에서 e북으로 읽었네요. (요즘 책 정리가 절실해지네요) * 여담이 길었습니다. <이웃집 백만장자>는 미국에서 오래전 조사한 백만장자 보고서로, 직접 백만장자를 인터뷰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책에서 중요한 개념이 하나 있는데요. PAW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 UAW 기대 이하의 부를 축적한 사람 그들이 조사한 사람들을 이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그들에게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서술합니다. 그리고 진짜 백만장자들은 이런 사람들입니다, 하고 알려주죠. 이웃집 백만장자 저자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출판 리드리드출판 발매 2022.06.10. 문장, 콕 하이라이트 재산을 모으기 위해서는 실현소득(과세 대상 소득)을 최소화하고 미실현 소득(현금 유입이 없는 재산/자산의 증식을 극대화하라) * 대부분의 백만장자는 실현 소득이 아닌 순재산으로 성공의 척도를 삼는다. 부의 축적에 있어 소득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연봉 10만 달러나 20만 달러 이상의 소득층에 든다고...
3달 동안 잠깐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준비했긴 했지만 막상 임신하고 나니 몸이 예전같이 않아서 기존 루틴조차 유지하기 힘들었는데요. 안정기에 들어와 이제 다시 슬슬 몸 상태가 돌아와 책도 읽고 리뷰도 쓸 수 있게 되었네요. 오늘 소개드릴 책은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입니다. 오래전에 출간된 책이지만 지금도 꾸준히 읽히는 육아 서적인데요. 아무래도 요즘에는 관심이 가는 주제라 마침 밀리의서재에서 눈에 띄길래 읽어보았습니다.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저자 버지니아 사티어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3.12.18. 하이라이트 가족 심리학자로 활동하면서 가정생활에는 다음 네 가지 요소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바로 이 요소들이 자녀가 어떤 성인으로 자라는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존감 : 자기 자신에 대한 감정과 생각 의사소통 : 서로에게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규칙 : 어떻게 느끼고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법칙 관계 맺기 : 가족 이외의 사람 및 조직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 * 모든 사람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지금 열여섯 살인 사람은 그가 다섯 살이었을 또는 여든 살이 됐을 때와 신체적으로 다르다. 이 지속적인 변화의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의식적으로 발견해나가야만 한다. 즉, 자신의 현재 모습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
느슨한 에세이가 읽고 싶어져 밀리의 서재를 둘러보다 발견한 책입니다. 패트릭 브링리의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이라는 에세이인데요. 집에 있는 책 먼저 읽기로 다짐한 터라 한동안 인터넷 서점도 안 둘러봤었는데, 알고 보니 이미 여러 서점에서 상위권에 있는 베스트셀러였네요.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세계에서 가장 큰 5대 박물관 중 하나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저자가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겪는 일상과 생각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자신의 결혼식이 열려야 했던 때, 형의 장례식이 열렸고, 저자인 패트릭은 더 이상 나아가는 것을 멈추기로 마음먹습니다.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오래도록 머물기만 하기로 하죠. 그렇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10년을 보내며, 예술품과 사람들, 그리고 자기 자신을 관조하는데요. 천천히 오랫동안 들여봐야 알 수 있는 디테일한 미술 작품 묘사와 작가의 통찰이 잘 맞물려 글을 읽으면 마치 조용하고 넓은 미술관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저자 패트릭 브링리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3.11.24. 인상적인 문장들 2008년 6월 형이 세상을 떠나고 나자 나는 내가 아는 공간 중 가장 아름다운 장소에서, 떠올릴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일을 하는 일자리에 지원했다. 열한 살 때와 달리 이번에는 앞으로 나아가는...
연말이 되면 즐겨 읽는 책이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인데요. 해마다 유행하는 소비트렌드를 한 권으로 만든 책이죠. 올해는 이런 게 유행했었구나 하기도 하고, 이런 건 나랑도 연관이 있다 하면서 읽습니다. 가볍게 밀리의 서재에서 골라 읽기 좋은 책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2024 트렌드코리아가 나왔길래 읽어봤습니다. 올해 선정한 10대 소비트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요즘남편 없던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디토소비 리퀴드폴리탄 돌봄경제 언제, 누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이 바뀐다는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이나, 유연한 도시로 바뀌는 리퀴드폴리탄 등 관심 가는 트렌드가 많았는데요. 그중 특히 관심이 가는 키워드 2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분초사회'와 '도파밍'입니다. 특히 도파민이라는 말은 요즘 더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재미있는 거 없나?라는 말 대신 도파민 없나? 이렇게 쓰기도 한다네요. 트렌드 코리아 2024 저자 김난도,전미영,최지혜,이수진,권정윤,한다혜,이준영,이향은,이혜원,추예린,전다현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23.10.12. 분초 사회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 Efficent Society 2024 트렌드코리아 : 분초사회 시간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분초사회 분초사회는 요즘 사람들이 극도로 '시간의 가성비'를 ...
외국 소설을 읽다 보면 눈에 익은 번역가들이 하나둘씩 생깁니다. 책을 골랐는데 '또 이 분이 번역한 책이구나' 하는 경우도 많죠. 그렇게 번역가분들의 이름을 외우다가, 우연히 밀리의 서재에서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권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집으로 자주 눈에 익었던 권남희 번역가님의 에세이집 <번역에 살고 죽고>입니다. 제목 그대로 번역가의 삶에 관한 에세이인데요. 사실 저도 일본어를 할 줄 아는지라 번역에도 살짝 관심이 많았는데, 구미가 당겨 읽어보았습니다. 번역에 살고 죽고 저자 권남희 출판 마음산책 발매 2021.07.05. 인상 깊은 문장들 살 곳을 마련하고 보니 그다음은 먹고 살 길이 막막했다. 당시 번역가로서 조금 알려진 시절이긴 했으나, 일거리는 별로 없었다. 늘 강조하는 바이지만, 세상은 넓고 권남희는 보이지 않는다. 발악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의 존재를 알아주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은 밀린 번역료 달라는 전화도 못 하는 소심쟁이. 누구한테 아쉬운 소리 절대 못 하는 자존심. 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 했다. 가장이 됐으니까 - 안정궤도에 오르다. * 역자는 번역하기 싫은 책이어도 탈고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빨리 손에서 놓고 싶다고 교정도 대충 본 뒤에 넘겼다가는 생각보다 큰 뒤탈이 생긴다. 우리가 한 작업들은 책이라는 결과물로 남기 때문에 어물쩍 넘어간 게 증거물이 돼버린다. - 번역하기 싫은 책 * 작업을 할 때...
세계명작 중의 하나인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입니다. 알베르 카뮈가 29살에 쓴 소설인데요. 마지막 책장을 덮은 순간, 아 명작은 명작이구나 싶었던 책이네요. 이방인 저자 알베르 카뮈 출판 을유문화사 발매 2020.08.20. 이방인 줄거리 북아프리카 알제에 사는 직장인 뫼르소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는 장례를 치른 다음날 수영장에서 마리 카르도나와 재회하고 코미디 영화를 함께 본다. 며칠 뒤 뫼르소는 같은 아파트 주민인 레몽 생테스를 알게 되고 친해진 그와 함께 별장에 초대된다. 별장 근처 해변에서 걷던 도중 뫼르소는 레몽과 적대관계인 아랍인과 마주치게 되고, 권총으로 아랍인을 쏘아 죽인다. 이후 뫼르소는 재판을 받게 된다. 왜 죽였냐는 재판관의 물음에 그는 햇빛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모든 재판 절자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며 재판이 끝나기만 바란다. 반면 검사는 뫼르소가 장례식장에 했던 태도에 대한 진술을 바탕으로 그가 비도덕적인 인간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한다. 이방인 느낀점 언뜻 보면 공감할 수 없는 주인공 뫼르소입니다만, 사건이 전개될수록 소설을 장악하는 캐릭터성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문체가 좋았는데요. 주인공 뫼르소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투가 글에서 끝까지 묻어 나옵니다. 단조롭게 쓰여있지만, 일부 자연에 대한 묘사는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묘사도 많았...
오랜만에 벽돌책 깨기에 도전했습니다. 사피엔스 .... e북으로 200페이지 언저리에서 두 번정도 포기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종이책을 샀습니다. 처음에 인류의 진화를 다룬 과학책인가 했었는데, 사피엔스라는 종을 다룬 장대한 역사서였습니다. 과학, 문학, 경제 등 모든 분야를 사피엔스의 출현에서부터 지금까지 연대순으로 다 녹여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서술했다고 할까요. 스토리텔링도 워낙 뛰어나지만 이런 방대한 역사를 한 권에 담았다는 것도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출판 김영사 발매 2023.04.01. #책 속의 문장 인지혁명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해서 이 결정적 임계치를 넘어 마침내 수십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 수억 명을 지배하는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아마도 허구의 등장에 있었을 것이다. 서로 모르는 수많은 사람이 공통의 신화를 믿으면 성공적 협력이 가능하다. 인간의 대규모 협력은 모두가 공통의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그 신화는 사람들의 집단적 상상에만 존재한다. * 우리에게는 도구를 제작하고 사용하는 능력 같은 기술도 필요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과 협력하는 능력이 함께 하지 않는다면 도구 제작 그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3만 년 전만 해도 막대기와 돌로 된 창밖에 없었던 우리가 오늘날 어떻게 핵탄두를 지닌 대륙 간 미사일을 만들었을까? 생리...
'다정함' 요즘 흘러나오는 뉴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단어입니다. 오히려 증오나 혐오라는 단어가 더 자주 등장하죠. 그래서 그런지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라는 책 제목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책 표지를 처음 본 저는 그랬는데요. 저자는 인류가 더 강한 동물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정함'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호모 사피엔스는 자기가축화를 통해서 진화했기 때문에 더 강하고, 위협적인 존재로부터 이길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자기 가축화란 사회화 과정에서 공격성이 줄고, 인내심이 증가하며 외모나 행동에 변화하는 현상인데요. 인간 가까이에서 사는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인간 역시 스스로를 자기 가축화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저자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출판 디플롯 발매 2021.07.26. 인상 깊은 내용* 다정함은 일련의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협력, 또는 타인에 대한 긍정적인 행동으로 대략 정의할 수 있는데, 다정함이 자연에 그렇게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그 속성이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이다. 인간 사회에서 다정함은 친하게 지내고 싶은 누군가와 가까이 지내는 단순한 행동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어떤 공동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협력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읽는 등의 복합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사람 자기 가축화 가설은 자연선택이 다정하게 행동하는 ...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세상의 흐름에 뒤처진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가끔 숨이 막힐 정도죠. 그런데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불변의 법칙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것도 23가지나 말이죠.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의 내용입니다. 3년 전에 베스트셀러였던 저자의 <돈의 심리학>으로 팬이 많이 생겨서인지, 이 책도 출간되자마자 반응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저도 팬이라서 이번에 바로 읽어보았네요. 불변의 법칙 저자 모건 하우절 출판 서삼독 발매 2024.02.28. 인상적인 문장들 우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를 존경할지, 특히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누구를 닮고 싶은지와 관련해 더 현명한 통찰력을 갖추는 일이다. 나발 라비칸트는 언젠가 이렇게 말했다. 어느 날 나는 부러워하는 인물들을 떠올리며 그들 사람의 좋은 부분만 골라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사람의 몸매만, 저 사람의 재력만, 또는 이 사람의 성격만 갚고 싶어 해서는 안 된다. 그 사람 전체를 받아들여야 한다. 생각해 보라. 당신은 부러운 누군가의 행동, 욕망, 가족, 행복도, 인생관, 자아상까지 빠짐없이 포함해서 그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의 24시간을 기꺼이 그대로 살 의향이 없다면, 그의 인생 및 정체성과 당신의 것을 통째로 바꿀 의향이 없다면, 그를 부러워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 4장. 인간, 그 알 수 없는 존재 * 완벽한 ...
20세기의 가장 아름다운 일기라고도 알려져 있는 <불안의 서>를 읽었습니다. 최근에 배우 한소희님이 언급해서 다시 베스트셀러가된 책이기도 한데요. 12월에 밀리의 서재로 앞 페이지를 읽다가, 안되겠다 싶어 종이책으로 구입했어요. <불안의 서>는 포르투갈 작가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에세이 481편이 실린 에세이집입니다. 분량으로 치면 800쪽이 넘습니다. 두꺼운 벽돌책이죠. 고백하자면 그냥 작가의 에세이이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가볍게 꺼내들었지만, 이 책은 뭐랄까요, 지금까지 읽은 책과 무척이나 달랐습니다. 페소아의 에세이는 아침에 쓴 모닝페이지 같기도 하고, 어두운 밤늦게 쓴 글 같기도 합니다. 산문처럼 읽힐 때도 있고, 아포리즘이나 시처럼 읽히기도 합니다. 분류되지 않는 짧은 에세이를 뭉쳐놓은 다음 그걸 실로 엮은 듯한 분위기가 있는데요. 삶에 대한 전반적인 주제 그리고 자신에 대해 오랫동안 사색이 담긴 저자의 문장을 따라가면 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원래 저는 여러 권의 책을 번갈아면서 읽는 스타일인데,(특히 벽돌책을 읽을 때는) <불안의 서>를 읽을 때만은 이 책만 읽었네요. 필사하고 싶은 문장도 무척 많았습니다. 불안의 서 저자 페르난두 페소아 출판 봄날의책 발매 2014.05.15. #<불안의 서> 안의 문장들 우리 모두에게 저녁은 다가올 것이다. 우편마차는 도착할 것이다. 나는 나에게 주어진 산들바람을 마음껏 즐긴다. 그리고 ...
2023년 올해의 책기록 12월을 맞이하여 한 해 동안 읽은 책들을 둘러봤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교보문고 2023년 올해의 기록들: 독서결산>의 질문들을 활용해 봤어요! 2023년 요니의 독서 연말 결산 확인해 볼까요? * * 나만 알기 아까운 책 기시 마사히코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기시 마사히코 (사회학 인생책 책추천) 어떤 경로로 구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손에 들어온 책인데요. '사회학'과 '... blog.naver.com 이토록 내밀하고 개인적인 사회학이라니! 놀라며 읽었던 책입니다. 사회학자가 쓴 책은 거의 읽어보지 않았지만 이런 책이라면 얼마든지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작가의 눈을 빌려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가까이 다가가 관찰한 느낌입니다. 기시 마사히코의 판단하지 않는, 따뜻한 시선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나만 알기에는 아까운 책이에요. 추천 도서로 꼭 뽑을 정도로 좋으니 시간 되시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내년을 위해 아껴둔 책 대니얼 카너먼 『생각에 관한 생각』 고백하자면 아껴둔 건 아니고, 내년에 마음먹고 읽을 책입니다.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 은 전에 두 번 정도 읽다가 100페이지 즈음 됐을까요? 슬그머니 다른 책으로 갈아타며 완독을 포기했습니다. 소재는 흥미로운데 왜 끝까지 읽기 어려운지.. 잘 모르겠어요. 벽돌책인 것도 한...
최근 읽고 싶은 자기계발서가 보이지 않아, 인생책 중에 한 권인 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 다시금 꺼내 읽었습니다. 다른 색의 형광펜을 들고 줄을 치면서 봤는데, 여전히 읽어도 좋은 문장도 있었고, 또 다르게 눈에 띄는 문장들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흰 여백에 적어놓은 메모도 읽으면서 '나는 이런 부분은 여전히 똑같이 생각하는구나'싶었네요.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 토네이도 저자 팀 페리스 출판 토네이도 발매 2022.06.22. 첫걸음을 뗄 수 있어야 진짜 아이디어다 "첫걸음을 떼는 게 너무 힘들게 느껴지는 아이디어는 버려라. 그건 갖고 있을수록 계속 머리만 복잡해진다. 아이디어는 무조건 많아야 하고, 아이디어의 실행 플랜은 무조건 간단해야 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린다는 것은 모두 '연습'일뿐이다. 많은 걸 떠올리고 많은 걸 버려라. 폐기하라. 안되는 걸 끌어안고 평생을 쓰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이 책의 타이탄들이 추천하는 아이디어 작성 목록은 다음과 같다. 내가 새롭게 만들 수 있는 낡은 아이디어 10가지 내가 직접 발명할 수 있는 우스꽝스러운 물건 10가지 내가 쓸 수 있는 10권의 책 구글, 아마존, 트위터를 이용한 사업 아이디어 10가지 내가 아이디어를 보낼 수 있는 사람 10명 내가 촬영할 수 있는 팟캐스트나 동영상 아이디어 10가지 중간 상인을 없앨 수 있는 업계 10곳 다른 ...
성공하기 위해선 매일 본인만의 작은 루틴을 지키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 소개된 아침루틴을 나름대로 시작한지 3일째. 작은 성취감으로 시작하는 아침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작은 변화가 내 삶을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길. 1.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의식 1) 잠자리 정리하기(3분) 2) 명상하기 (10~20분) 3) 한 동작을 5~10회 반복하기(1분) 4) 차를 마시기 (2~3분) 5) 아침일기를 쓰기 (5~10분) 2. 내 목표는 빨리 실패하지 않는게 아니다.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이 둘은 하늘과 땅만큼 서로 다르다. 3.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좀 더 느리게 생각할 수록 상황이 단순해지면서 가야 할 길이 보인다. 우리는 천천히 해도 충분하다. 우리가 저지른 실수들은 대부분 나태함 때문이 아니다. 야심과 욕심때문이다. 4. 글쓰기는 '질'보다 '양'이 선결되어야 한다. 양적팽창은 질적 전이를 가져온다. 빠른시간 내에 초고를 확보한 작가는 더욱 빠른 속도로 자신감을 그 위에 보태나간다. 5.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모든것은 끝이 있고 모든 것은 사라진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규칙적으로, 의도적으로 잠깐씩 멈춰서서 그 사실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6. 나는 위대한 이들의 가르침을...
하나의 결단 - 타이탄의 도구들 중 동기부여 명언 1년만에 다시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었습니다. 보이지 않은 문장들이 보였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글을 다시 발견하게 되네요. 특히 마지막 장에 단 하나의 결단이라는 챕터가 좋았습니다. 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코치로 40년동안 뛰어난 선수를 키워낸 크리스토퍼 소머가 저자 팀페리스에게 쓴 메일입니다. 좌절감을 느끼고 막막하다 느껴질 때 큰 도움이 되는 글인것 같아 공유합니다. 친애하는 팀에게 눈에 보이는 발전이 없을 때 나타나는 좌절감은 탁월함을 향해 나가는 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한 일입니다. 좌절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니까요. 탁월함을 추구하는게 쉽다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겁니다.탁월함은 좌절감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낸 사람들이 가는 길입니다. 그러니 괴로워할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가 실패하는 건 좌절감 때문이 아닙니다. '조급함'때문이죠. 좌절감과 싸우는 동안 조급함을 느끼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표 달성에 실패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걷고 있는 탁월함의 길이 곧장 뻗은 '직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 지점에서 다른 한 지점으로 가장 빨리 가는 직선을 그리기 위해 조급함과 초조함을 안고 삽니다. 하지만 비범한 성과는 이 직선 위에서 만날 수 없습니다.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
저는 초등학생 때 일기쓰기가 가장 싫었는데요. 항상 숙제 중 일기가 골칫거리였습니다. 일기를 매일 안 써서 손바닥 맞기도 했고 방학 마지막 날 늘 머리를 싸매고 끙끙 몰아 썼던 기억도 납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때부터 스스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였기 때문에 일기가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밤이 되면 문제집을 덮은 뒤 한 줄, 두 줄씩 글을 적어나가보면 기분이 풀어지곤 했으니까요. 지금도 일기를 씁니다. 매해 일기장은 차곡차곡 쌓입니다. 소중한 보물 중의 하나이기도 하죠. 일기 쓰기의 장점은 여러 가지입니다. 스스로를 잘 알게 해주며, 치유의 효과도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장점은 글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단련이 된다는 점입니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분들이 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글쓰기 연습 방법 중 하나도 일기 쓰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나 막상 일기를 안 써본 분들은 어떻게 써야 할지부터 막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랫동안 해왔던 다섯 가지 일기 쓰는 법을 소개합니다. 1. 오늘 하루 중 인상 깊었던 일(사건)과 감정들 일기는 하루에 대한 기록이기 때문에 오늘 중 인상적이었던 일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인상적인 일이 무엇이었고, 그게 나한테 어떤 감정을 주었는지. 또는 내가 왜 그것이 인상적이라고 느꼈는지 이유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막힘없이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여...
효과적인 감사일기 쓰는법 감사일기를 써온 지 10개월정도 지났습니다.과제로 시작한 감사일기를 이렇게 지속할 줄 몰랐는데요. 단 3줄이라도 매일 쓰는 감사일기는 점점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를 감사한다는 일이 어색했습니다. 가까운 이의 행복을 빌어주거나 감사한다 적는 게 오글거린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단순하지만 기분좋은 일이었습니다. 쓰다보시면 누군가에게 감사하는 일 자체가 재미있게도 자신에게 돌아오는 게 더 많다는 걸 깨달을 수 있을거예요. 저의 경우는 감사일기에서 이런 효과를 봤습니다. 우선 쓰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쓰면서 감사한 마음이 더 깊어집니다. 깊어지다보면 행동으로 까지 이어집니다. 나중에는 쓰지 않을때도 '고맙다'라는 말 표현으로도 이어져 예전보다 가족들에게 직접적으로 더 감사함을 표현하고 있게 됩니다. 가족들 역시 저의 행동으로 보고 예전보다 더 감사함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 불안한 감정을 바로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이 '감사하기'라고도 하는데요. 최근 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을 다시 읽고 좀 더 효과적인 감사일기를 쓰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신기하게도 다시 읽으면 그전에 유심히 보지 않았던 것들이 새롭게 보이네요). 5분 저널 쓰기라는 방법으로 몇 가지 질문이 적혀있고 매일 그 답을 적으면 됩니다. 단순히 감사일기를 쓰는 것에다가 몇 가지 ...
우리는 이야기를 짓는 능력을 타고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운동하지 않으면 근육이 줄듯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도 작아지는데요. <이야기 체조>의 저자 오스카 에이지는 그 능력을 다시 습득하기 위해서' 체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야기 체조>는 이야기의 근본적인 구조를 활용해 소설 쓰는 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용서입니다. 마치 매뉴얼처럼 순서대로 따라 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데요. 마치 강의를 듣는 기분이 드는 책입니다. 이야기 체조 저자 오쓰카 에이지 출판 북바이북 발매 2014.07.25. #밑줄 그은 내용들 카드를 이용한 해체와 재구성 연습은 이런 식이다. 카드에 표시된 키워드에서 어떤 인물이나 사건이 연상되는 점이 포인트다. 두뇌 체조라고 생각하고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 내에 만들 수 있는 만큼 만들어보자. 카드는 몇 번이고 다시 뽑아도 되지만, 이야기를 만들기 편하게 카드의 키워드를 확인하면서 재배열 하는 것은 반칙이다. 카드 배열은 운에 맡기자. 우리들의 상상력은 사실 뻔하다. 막연히 생각만 해서는 비슷한 패턴의 이야기를 만들 수 없다. 카드의 키워드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다 보면 자신이 갖고 있던 이야기의 좁은 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누구나 소설을 쓸 수 있다 - 카드를 이용한 해체와 재구성 연습> * 블라디미르 프로프라는 1920년대 러시아 민속학자는 러시아의 몇백 가지 마법 민담을 추상화한 결과 전부 ...
좋아하는 작가님이 소설 쓰는 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고 싶을 때, 글쓰기에 고민이 있을 때 읽는다는 말에 솔깃해서 산 책입니다. 추리 소설가인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책 < 긴장감 넘치는 글쓰기를 위한 아이디어>입니다. 워낙 유명한 소설이 많아 영화화한 작품도 많은데요. 예전에 <리플리>라는 영화를 보고 재미있어서 소설도 샀는데, 그때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를 알게 되었어요. 히치콕의 <열차 안의 낯선 자들>의 원작자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계속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책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나오고 있죠. 긴장감 넘치는 글쓰기를 위한 아이디어 저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출판 북스피어 발매 2020.03.02. 요니 PICK, <긴장감 넘치는 글쓰기를 위한 아이디어> 핵심 문장 나는 작가들이 공책을 소지하기를 적극 권한다. 종일 나가서 일해야 한다면 작은 수첩, 집에 머무르는 호사를 누린다면 좀 더 커다란 수첩. 단지 서너 개의 단어에 불과하다 해도 그것이 어떤 생각, 아이디어, 혹은 분위기를 일깨운다면 대개는 메모해 둘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다 무기력한 시기를 맞게 되면 그 공책들을 뒤적거려야 한다. 어떤 아이디어들은 갑자기 생동하기도 한다. 두 가지 아이디어가 결합할 수도 있으니, 아마도 그들이 애초에 결합해야만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리라. - 보이지 않는 촉각 * 모든 빈약한 아이디어를 적어 놓아라. 공책에 적힌 한 줄의 문장이 곧장 두 번...
단편 소설을 배우기 시작한지 벌써 2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한 편씩 습작을 쌓아가면서도 다른 공부도 함께 하고 있어요. 명작 소설 읽기, 플롯분석, 합평도 계속 하고 있고, 또 소설 쓰기에 관련된 책이라면 보이는대로 찾아 읽고 있습니다. 최근에 여러 권을 읽어 차근히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재닛 버로웨이의 <라이팅 픽션>입니다. 글쓰기의 과정, 보여주기와 말해주기, 인물 만들기, 배경 설정, 플롯과 구조 등등 목차만 봐도 진지한 작법서구나 싶습니다. 40년동안 꾸준히 팔려온 만큼 기본서처럼 읽히는 책이라고 하네요. 라이팅 픽션 저자 재닛 버로웨이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0.11.30. 인상 깊은 문장들 마음속에 이야기가 떠올랐을 때, 한자리에 앉아 초고를 쓰고, 아무리 이 단락이나 저 인물, 혹은 이 문장이나 그 사건에 관해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끝까지 밀어붙여서 결말까지 내버리는 것. 많은 작가들이 이것을 이상적이라고 결론 지었다. 이렇게 하면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 번째는 당신이 계속 변화하는 생각과 분위기 속에서 단편적으로 글을 쓸 때보다, 하나의 큰 그림을 가지고 단일한 시각으로 책상에 왔을 때 일관성 있는 초고를 만들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두 번째 장점은 빠른 글쓰기가 이야기의 속도도 빠르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속도를 높이는 것보다 나중에 추가하고 발전 시키는 것이 항상 더 쉽...
소설 쓰는 법에 관심이 생긴 이후로 글쓰기에 관한 책은 눈에 보이는 대로 읽고 있는데요. 최근에 흥미로운 책 한 권을 접했습니다. 이디스 워튼의 <당신의 소설 속에 도롱뇽이 없다면>이라는 책입니다. 1925년에 쓰여진 도서인데 현대 소설의 뿌리와 발전, 소설의 구성이나 인물 상황 등 소설 쓰기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당신의 소설 속에 도롱뇽이 없다면 저자 이디스 워튼 출판 엑스북스(xbooks) 발매 2023.03.27. 소설이란 무엇인가 어떤 주제든 온전히 발현되려면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깊이 생각하며 창작자가 길러 온 모든 인상들과 감정들로 채워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진정한 독창성은 새로운 형식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에 있다. 바로 그 새로운, 개인적인 시각은 표현 대상을 충분히 오랫동안 바라봄으로써 작가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만 달성할 수 있다. 더불어 그 비밀의 싹이 열매를 맺게 하고 싶다면 풍부한 지식과 경험으로 키워 낼 수 있어야 한다. * 상상력을 자극하는 주제가 스무 개 있다면 그중 딱 하나 정도만이 협소한 작가에게 걸맞은 주제가 된다. 그 외에 다른 것들을 포기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바로 그 특정한 주제를 잘 착수하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 이러한 고찰은 웅대하고 핵심적인 문제, 즉 주제의 문제로 이어진다. 이와 불가분의 관계로 엮인 것은 형식과 스타일이라는 부수적인 지점들인데, 둘 다 재현하고자 하...
<글쓰기에 지친 이들을 위한 창작교실>은 카페에서 주문한 아메리카노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집어 든 책입니다. 몇 페이지를 넘겨보다가, 사서 읽어봐야겠다 싶어서 주문했는데요. 새 책을 주문했더니 일주일이 지나도 안 와서 취소하고, 중고로 주문을 했네요. 이 책은 소설쓰기 테크닉보다는 '소설은 왜 쓰는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글쓰기에 지친 이들을 위한 창작 교실 저자 호사카 카즈시 출판 섬앤섬 발매 2014.06.15. 인상 깊었던 내용들 소설을 수십 년 동안 계속 쓰기 위해서는, 소설을 쓰면서 자신의 수준을 높여간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수준이 높아지면 사고가 발전하므로 늘 새로운 의문이 솟아난다. 그리고 그것이 다음 소설을 쓰기 위한 힘이 된다. 누구의 인생이든 인생이란 자신을 고양시키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소설을 쓸 때, 나는 등장인물과 그들의 인간관계, 그리고 장소를 결정하고 나면, 그 이후에는 주제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쓰기 시작한다. 이것은 (재즈의) 모드 주법과 상당히 비슷한 데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제가 없다고 해서 아무 생각도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생각할 것이 오히려 더 많아지게 된다. 소설의 색인표에 '주제'라는 난이 있어서, 거기에 무엇인가 그럴듯한 키워드를 써넣지는 않더라도,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것 (예를 들어 세계란 무엇인가, 생명이란 무엇인가?라...
책을 읽는 방법은 점점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종이책 뿐만 아니라 전자책, 오디오북 서비스까지 이용하는데요. 최근에는 전자책이 손에 잘 잡히지 않아 출퇴근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 필수 어플, 윌라 오디오북을 챙겨 듣고 있습니다😊 윌라는 오리지널 오디오북 구독서비스입니다. 책을 눈으로 읽는게 아니라 듣는 오디오북을 메인으로 서비스 하고있죠. 다른 곳보다 윌라 오디오북의 장점은 딱딱한 기계음이 아니라 듣기 좋은 성우의 목소리 들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마치 라디오를 듣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져 술술 켜놓기 편합니다. 기계음을 싫어하는 저는 딱딱한 기계 낭독보다 사람이 읽어주는 게 아직은 좋더라고요. 집중도 더 잘 되고, 오랫동안 집중력이 흐트러지 않은 채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책 읽어주는 어플, 윌라 오디오북 🎧 또한 요약본이 아니라, 내용 한톨 한톨 집어 넣었기 때문에 100% 완독하고 싶은 저에게 딱입니다. 최근에는 눈에 들어온 오디오북이 있는데요.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입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인 유명한 책이죠. 방송계의 퓰리처상이라고 부르는 피버디상을 수상한 과학 전문기자인 룰루 밀러는 과학적 모험을 에세이형식으로 풀어냈는데요. 혼돈에 맞서 결국 한 가지 사실에 닿는 룰루 밀러의 자신의 회고담이 흥미롭습니다. 이번 윌라 오디오북 버전은 흥미...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책을 읽으시나요? 저는 보통 종이책, 전자책을 번갈아가면서 읽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오디오북도 슬금슬금 관심이 생겼습니다. 책 읽어주는 어플은 어떨까? 책을 읽어주는 어플은 꽤 많습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도 있고, 전자책 구독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 예스 북클럽 등도 제공하고 있죠. 그런데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만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도 있습니다. 윌라 오디오북인데요. 윌라 오디오북은? 윌라는 프리미엄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입니다. 아마 김혜수 배우님이 광고모델로도 있어서 한 번쯤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보통 오디오북은 요약본이나 또는 완독본을 기계음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윌라는 전문 성우가 100% 완독본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저도 예전에도 오디오북을 몇 변 들어보긴 했는데, 기계가 읽어주는 느낌이 별로라서 오래 듣기는 힘들었는데요. 전문 성우가 낭독해 주다 보니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점을 고집한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요약본이 아닌 완독본, 무제한이라는 점도 메리트로 다가오네요. 그냥 오디오북 플랫폼이 아니었다 실제로 제가 윌라 오디오북을 3일 정도 써보니 이런 점들이 눈에 보입니다. 오디오 드라마인가? 소설을 더 실감 나게 들을 수 있다. 윌라의 장점이 100% 성우가 낭독이었잖아요. 정말 성우분들이 직접 읽어주는데 꽤 실감 납니다. 특히 소설의 경우에는 여러 다른 성우분들이 등...
올해 초,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로 나온 <일상 채우기 기술>이 이번에 출간되었습니다.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예요😊 아마 밀리의 서재에서 읽으신분도 계시겠지만 이번 종이책은 기존 전자책에서 다룬 내용들과 더불어 더 쉽게 따라해볼 수 있도록 디테일을 더했습니다. 특히 워크북을 챕터마다 넣어 읽으면서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종이책만의 장점이죠ㅎㅎ) 책소개 -미래가 지금과 별로 달라질 것 같지 않다. -종종 무기력하고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주변에 휘둘리는 때가 많다고 느낀다. -내가 요즘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삶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 앞에 나열한 문장들 가운데 내 얘기라고 느껴지는 것이 몇 개나 되나요? 만약 세 개 이상이 된다면, 또 내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주의 깊게 봐주세요. 『일상 채우기 기술』은 번아웃을 겪던 직장인이 일상을 조금, 아주 조금씩 변화시켜 성취감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삶으로 가꾸어간 이야기입니다. 아침에 5분 일찍 일어나기, 일어나서 침구 정리하기, 책 한 쪽 읽기, 문장 한 줄 쓰기 같은 간단한 일들이 어떻게 기분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고 일상에 활력을 주는지 알아보세요! 이 책은 저자의 경험담과 노하우에다 독자들이 직접 그 과정을 따라할 수 있는 문답 형식의 실전 페이지도 19개나 마련했습니다. 하나를 배우면 책에다 바로바...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고 마음을 먹을 때 찾아오는 게 하나 있죠. 실패한다는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이 어둠처럼 뭉게뭉게 피어올라 길을 가로막으면, 해보려고 꺼내어놓은 용기도 슬그머니 집어넣죠. 실패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럼 실패에 대한 내용 중 최근에 흥미롭게 읽은 자기계발서가 있어 소개합니다. 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의 <빠르게 실패하기>입니다. 이 책에서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빠르게 실패하는 사람이 앞서 나간다. 작게 시도해서 빨리 배울 점을 얻어라' 특히' 작은 행동을 하라'라는 말은 제가 여러 번 스스로에게 되뇌는 말이라서 고개를 끄덕거리며 읽었습니다. 빠르게 실패하기 저자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발매 2022.08.31. ▼책 내용 도자기 공예 선생님의 실험 <예술과 두려움>에 실린 어느 도자기 공예 선생님의 실험 이야기를 살펴보자. 강사는 반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채점 기준을 설명했다. "기준은 간단합니다. 도자기 50개를 만든 학생은 A를, 40개를 만든 학생은 B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그룹의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만든 작품 중에 최고로 잘 만든 작품 한 점만으로 점수를 받게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한 그룹은 '양'으로만, 또 다른 그룹은 작품을 '질'로만 평가한다는 것이다. 드디어 한 학기가 끝났다. 그...
최근 자기계발서이자 종합 베스트셀러 책인 <역행자>를 읽었습니다. 역행자란 순리대로 사는 순리자와 대비하여 순리를 거스르고 돈, 시간, 운명으로 자유로운 사람을 뜻하는 말인데요. 저자가 20대부터 겪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역행자가 되기 위한 7단계의 스텝을 소개합니다. 역행자 저자 자청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2.05.30. 1단계 자의식 해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에서 완전한 자유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자의식과잉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성공한 사람 옆에 있어도, 아무리 좋은 책을 눈앞에 두어도, 방법을 떠먹여줘도 소용없다. 자의식의 문제점을 철저히 깨달은 사람은 인생의 방향을 크게 틀 수 있다. 본능이 시키는 대로 살지 않고, 살아야 하는 대로 살게 되기 때문이다. 2단계 정체성 만들기 뭔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을 할 게 아니라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세팅을 하면 나는 저절로 열심히 살게 된다. 자유의지니 노력이니 진정성이니 따위의 듣기 좋고 허망한 것들을 믿는 대신, 나를 훈련시킬 운동장을 만들어 스스로 밀어 넣는게 핵심이다. 3단계 유전자 오작동 당신이 평소에 유전자 오작동을 일으키고 있는지 돌아봤으면 하는 다음으로 질문 3가지를 던져보려 한다. 질문 1. 사람들의 눈치 보면서 '판단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은가? 질문 2. 지금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
글을 꾸준히 쓰다가도 한계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나는 역시 재능이 없나 봐'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죠. 어떤 사람은 재능이 있어 수월하게 글을 쓰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이처럼 재능이라고 하는 말은 가끔 마법같이 느껴집니다. 마치 닿을 수 없는 벽처럼 말이죠.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는 말그대로 '재능'에 대한 도서입니다. 저자인 제프 콜빈은 그 재능이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차르트와 같은 음악의 천재들도 재능만으로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그보다는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이라는 것을 꾸준히 해왔다는 것을 말이죠. 재능언 어떻게 단련되는가? 자기계발서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저자 제프 콜빈 출판 부키 발매 2010.08.18. 우리가 흔히 '연습'이라고 말하는 것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의 개념은 꽤 분명하다. 이것은 일도 놀이도 아니며, 그 자체로 하나의 완전한 활동이다. 우리는 곧잘 '연습'이라는 단어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연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학자들이 말하는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의 의미와 다르다.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은 다르다. 1. 성과를 높이는 목적으로 설계된다 핵심은 설계에 있다. 어떤 분야이건 연습 초기 또는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개인 지도 교사가 제자에게 가장 적합한 연습을 설계해 줄 필요가 있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려면 적어도 연습 초기에는 도움을 받...
밀리의 서재를 정기구독하고 나서는 눈에 띄는 책이 있으면 자주 책장에 담아놓는 편인데요. '뭐 읽을 것 없나' 하고 둘러보다 예전에 담아두었던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제목만 봐도 무슨 내용인지 짐작이 가는 책인데요. 이토 모토시게는 도쿄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입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석학이자 '행동하는 경제학자'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대학교 이토 세미나는 엄청난 공부량으로 악명 높으며, 무서운 선생으로도 유명하지만, 제자들은 인생의 어려움이 닥치면 이토 교수를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고 합니다.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는 제자들의 고민에 대한 답들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 저자 이토 모토시게 출판 갤리온 발매 2015.07.03. 성장을 멈추고 싶지 않은 당신이 지금 당장 해야 할 것 인생에 목적이 있는 사람은 쉽게 불행해지지 않는다. 목적은 삶의 나침반과도 같다. 나침반이 있는 한 시간이 오래 걸려도 결국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한다. 마찬가지로 삶에 목적이 있으면 단기적인 실패나 성공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긴 안목으로 소중한 자원을 적절한 곳에 투자할 줄도 안다. 현대 경영학의 대부 피터 드러커는 어릴 때 선생님에게서 받은 질문을 평생 기억하며 살았다고 한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너는 무엇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니?"라고 물었다. 아이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네요. 11월 초면 각 신문사에서 신춘문예 공모요강이 하나둘씩 뜨는데요. 저도 포스팅을 하면서 2025년 신춘문예 공모 일정 정리를 해봅니다. 함께 마감일과 응모하는 법 알아봐요 :) 202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공모요강 마 감 : 2024년 11월 29일 (금) 발 표 : 동아일보 2025년 1월 1일자(수요일) 지면 받는 곳 : (우) 03187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1 동아일보사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응모분야 및 상금 응모요령 ① 모든 응모작품은 과거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② 동일한 원고를 타 기관의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면 심사에서 제외됩니다. 사후 확인될 경우에는 무효 처리됩니다. ③ 작품 첫장과 맨 뒷장에 응모부문, 주소, 본명, 나이, 연락처(자택전화 이동전화), 원고량(200자 원고지 기준)을 기입해야 합니다. 원고가 든 봉투에는 반드시 붉은 글씨로 '신춘문예 응모작품'임을 표시해 주십시오. ④ 응모는 우편 접수가 원칙입니다. 마감 당일 우편 소인이 찍힌 응모작까지 유효합니다. 해외에서 응모하시는 분들도 우송 시간을 감안해 소인 마감일 이전 여유 있게 보내주십시오. ⑤ 정해진 원고량을 10% 이상 벗어나면 심사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⑥ 중편소설, 희곡, 시나리오 부문 응모자는 응모작 내용을 원고지 10장 안팎으로 요약한 줄거리(시놉시스)를 작성해 원고 앞에 ...
2024년 신춘문예 응모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네요. 2024년 신춘문예 응모후기 이번에는 2편을 접수했습니다. 작년 4편을 낸 것에 비해 2편 적네요. 올해 쓴 소설 중 괜찮은 걸 골라 3주 정도 시간을 내어 개작했습니다. 예전에 피드백 받았던 부분 중심으로 고치고, 뭘 쓰고 싶은지 되짚어가면서 썼어요. 예전에 읽었던 작법서 팁들을 따라 해보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 정도인 것 같아요. 2년 동안 12편 정도 단편 소설 초고도 쓰고, 몇 편은 여러 번 개작도 했습니다. 익숙해질 법도 한데 점점 소설을 쓰는 게 쉽지 않아지는 것 같아요. 2년 밖에 안됐는데 벌써 다 알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일단 우체국에 원고를 넘기고 돌아올 때 감정이 참 묘합니다.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해요. 아무 생각도 없고 머리가 텅 비어진다고 할까요. 다른 분도 그런지 궁금하네요. 아, 한 번에 접수하면 좋을 텐데 매번 마감일까지 원고를 붙잡고 있느라 여러 번 우체국에 들렀습니다. 다행히 우체국이 회사와 가까운 데 있어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다녀왔어요. 신춘문예 마감일 접수 시 주의사항 마감일 이전에 보내는 분들에겐 상관없겠지만 마감일로 보내려고 마음먹은 분들에게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신문사마다, 마감일에 대해 기준이 좀 ...
벌써 신춘문예 시즌이라니 시간 참 빠르네요. 11월 초 2024년 신춘문예 공모 일정이 모두 발표되었습니다. 그동안 써왔던 단편소설을 고쳐 올해도 응모하려고 하는데요. 마감일정과 공모요강 함께 알아봐요 :) 2024 동아신춘문예 공모요강 공모요강 마 감 : 2023년 12월 1일 (금) 발 표 : 동아일보 2024년 1월 1일자(월요일) 지면 받는 곳 : (우) 03187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1 동아일보사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분야 및 상금 응모요령 ① 모든 응모작품은 과거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② 동일한 원고를 타 기관의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면 심사에서 제외됩니다. 사후 확인될 경우에는 무효 처리됩니다. ③ 작품 첫장과 맨 뒷장에 응모부문, 주소, 본명, 나이, 연락처(자택전화 이동전화), 원고량(200자 원고지 기준)을 기입해야 합니다. 원고가 든 봉투에는 반드시 붉은 글씨로 '신춘문예 응모작품'임을 표시해 주십시오. ④ 응모는 우편 접수가 원칙입니다. 마감 당일 우편 소인이 찍힌 응모작까지 유효합니다. 해외에서 응모하시는 분들도 우송 시간을 감안해 소인 마감일 이전 여유 있게 보내주십시오. ⑤ 정해진 원고량을 10% 이상 벗어나면 심사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⑥ 중편소설, 희곡, 시나리오 부문 응모자는 응모작 내용을 원고지 10장 안팎으로 요약한 줄거리(시놉시스)를 작성해 원고 앞에 첨...
2023년 신춘문예 응모했습니다. 한 해 농사지은 걸 수확한 기분이에요. 1년 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과제였는데 막상 끝내고 나니 후련합니다. 이번에 경험해 본 신춘문예 응모 방법과 후기를 정리 겸 적어봅니다. 단편소설 쓰기 올해가 신춘문예 첫 응모였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소설을 쓰자고 마음먹었고 1년 정도 습작을 했네요. 총 8편을 썼는데 그중 욕심을 내서 4편을 응모하기로 했습니다. 합평에서 들은 보완점을 위주로 11월에 다시 읽어보고 개작을 했습니다. 초고의 반 이상을 덜어내고 다시 쓴 것도 있고, 아무래도 이건 더 이어 쓰지 못하겠다 싶어 다른 습작으로 바꾼 것도 있습니다. 제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읽어봐도 썩 괜찮다고 하긴 어려웠습니다. 다만 경험치를 쌓는 겸해서 최대한 가벼운 마음으로 응모하기로 했습니다. 결국에는 마무리 짓는 것을 통해 배우기도 하니까요. 신춘문예 응모용 단편소설 출력하기 마지막으로 제목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또 맞춤법을 확인하고, 마지막에 분량까지 체크한 다음 A4용지로 출력을 합니다. 전에 포스팅한 신춘문예 준비하기에서 써놓은 글을 다시 읽어보고 빠진게 없는지도 체크했죠. 페이지 표시, 첫 칸 들여쓰기도 문제 없는지 살핍니다. 글씨체 중에 함초롱바탕체를 즐겨 썼었는데요. 마지막응모사인 매일신문사에서 명조체로 쓰라고 적혀있어 바꿨는데 그게 훨씬 가독성이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모니터상으로 읽...
11월 중순이 되니 2023년 신춘문예 응모일정이 거의 다 공지되었는데요. 이번에 응모해볼겸 정리한 주요신문사 신춘문예 공모전 일정을 공유합니다. 2023년 신춘문예 응모마감 일자 경향신문 : 11월 30일 마감 동아일보 : 12월 1일 마감 문화일보 : 12월 2일 마감 조선일보 : 12월 5일 마감 세계일보 : 12월 7일 마감 경향신문 ~11월 30일 마감 ▲응모 분야 및 상금 ·시(5편 이상): 당선작 1편, 상패와 상금 300만원 ·단편소설(200자 원고지 70장 안팎 분량): 당선작 1편, 상패와 상금 500만원 ·문학평론(200자 원고지 60장 안팎 분량): 당선작 1편, 상패와 상금 300만원 ▲보낼 곳 서울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우편번호 04518) ▲접수 마감: 2022년 11월30일(수) 우체국 소인분에 한함(방문 접수는 11월30일까지) ▲당선작 발표 : 2023년 1월2일자 경향신문 ▲응모 요령 ·응모작은 신문·잡지·단행본·웹진 등 어떤 매체에도 발표된 적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작품을 다른 신춘문예 공모에 중복 응모했거나 표절로 확인될 경우 낙선 처리됩니다. ·한 번 제출한 원고는 다른 원고로 바꾸거나 수정할 수 없습니다. ·봉투 겉면에 붉은 글씨로 ‘신춘문예 ○○부문 응모작’이라 쓰고, 원고 앞에 별지를 붙여 이름(본명 명기)·주소·생년월일·전화번호·...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원래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힘을 일컫는 말로 회복력 혹은 높이 되튀어 오르는 탄력성을 뜻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주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하는 말로 쓰이죠. 고무공처럼 떨어지더라도 바로 다시 튀어오룰 수 있는 힘, 그만두지 않는 강인함.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의 특징이며,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이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같은 일을 해도 누구는 쉽게 좌절하고, 누구는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무엇이 다를까 생각이 들곤 했는데요. 이 책에서는 9가지 특성으로 나누어 회복탄력성에 대해 설명합니다. 회복탄력성 저자 김주환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9.03.29. 1. 자기조절 능력 감정 조절 + 충동 통제+ 원인 분석 자기 조절 능력이란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것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1) 스스로의 부정적 감정을 통제하고, 2) 충동적 반응을 억제하고, 3) 자신의 처한 상황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보는 능력이다. 인성 지능과 감성지능과 관련된다. 1. 감정 조절 능력 · 나는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내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 ·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면, 그 생각이 내 기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알아챈다. · 논쟁거리가 되는 문제를 가족이나 친구들과 토론할 때 내 감정을 잘 통제할 수 있다. 감정 조절력은 압박과 스트레...
독서어플 북적북적에 완독한 책을 기록 한 지 4년째입니다. 읽은 책 이름을 등록해 누적하는 간단한 기능이지만, 독서 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오래도록 쓰고 있어요요. 간단한 별점도 줄 수 있어서 어떤 책이 좋았는지 확인하기도 좋고요. 살펴보니 올해 130권을 읽었습니다. 추천도서는 이미 선정했으니 어떤 책을 읽었는지만 쭈욱 훑어볼게요. ▼▼▼ 1월 매해 1월이 되면 꼭 읽는 책이 있습니다. <보도 섀퍼의 돈>과 스콧 애덤스의 <더 시스템>입니다. <보도 섀퍼의 돈>은 제가 7년 동안 세운 로드맵과 비슷하게 가고 있는지 점검하면서 읽습니다. <더 시스템>은 일상에서 반복하는 습관에 대해서 다시 공부하자는 마인드로 읽습니다. 용기를 얻는 건 덤이고요. 2024년 1월도 시작을 이 책들과 함께 하지 않을까 싶네요. ▼▼▼ 2월 '소설가'라는 키워드에 꽂혔던 2월인가 봅니다. 3권의 제목에서 '소설가'라는 단어가 보이는 걸 보면요. 마지막은 올해 인생 책이기도 한 <몰입>으로 마무리했네요. ▼▼▼ 3월 3월부터 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우연히 밀리의 서재에서 읽은 <혼자 점심을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시집을 사 모으면서 하루에 한 편씩 필사하고 있습니다. ▼▼▼ 4월 소설과 에세이를 번갈아가면 읽은 듯한 4월입니다. 하와이에서 읽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도 눈에 띄...
책을 읽는 방법은 점점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종이책 뿐만 아니라 전자책, 오디오북 서비스까지 이용하는데요. 최근에는 전자책이 손에 잘 잡히지 않아 출퇴근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 필수 어플, 윌라 오디오북을 챙겨 듣고 있습니다😊 윌라는 오리지널 오디오북 구독서비스입니다. 책을 눈으로 읽는게 아니라 듣는 오디오북을 메인으로 서비스 하고있죠. 다른 곳보다 윌라 오디오북의 장점은 딱딱한 기계음이 아니라 듣기 좋은 성우의 목소리 들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마치 라디오를 듣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져 술술 켜놓기 편합니다. 기계음을 싫어하는 저는 딱딱한 기계 낭독보다 사람이 읽어주는 게 아직은 좋더라고요. 집중도 더 잘 되고, 오랫동안 집중력이 흐트러지 않은 채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책 읽어주는 어플, 윌라 오디오북 🎧 또한 요약본이 아니라, 내용 한톨 한톨 집어 넣었기 때문에 100% 완독하고 싶은 저에게 딱입니다. 최근에는 눈에 들어온 오디오북이 있는데요.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입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인 유명한 책이죠. 방송계의 퓰리처상이라고 부르는 피버디상을 수상한 과학 전문기자인 룰루 밀러는 과학적 모험을 에세이형식으로 풀어냈는데요. 혼돈에 맞서 결국 한 가지 사실에 닿는 룰루 밀러의 자신의 회고담이 흥미롭습니다. 이번 윌라 오디오북 버전은 흥미...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니 포스팅이 늦었네요. 이웃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년 제가 읽은 책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독서 리스트는 항상 애용하는 독서 어플 북적북적이고, 이번에는 쭉 한 번에 올려봤습니다😊 2022년 독서기록 (총 122권) 2022년은 총 122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한 달에 10권, 3일에 1번 읽은 수준이네요. 그동안 다독하고, 미라클리딩 책도 내면서 독서법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해왔었는데요. 22년에는 정해진 리스트를 읽기보다 읽고 싶은 걸 읽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자유롭게 읽었던 한 해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정리했던 2022년 올해 책을 얼마나 샀나 포스팅에서 올해 141권 정도를 구매했다고 했었는데요. 단순 비교만 해보자면 20권 정도는 사놓은 것도 못 읽었네요. 정리할 책은 정리하고 내년에도 기존의 책들도 많이 읽어보려 합니다. 권수별 독서량 2022년에 가장 많이 읽은 달은 10월이고 못 읽은 달은 11월입니다. 신춘문예 준비를 한다고 거의 읽지 못했던 것 같아요. 올해 딱히 월별로 몇 권을 읽어야겠다고 세우진 않고 늘 해왔던 독서나이프로젝트만 하기 때문에 매월 균일하진 않습니다. 페이지별 독서량 페이지별 독서량을 보면 조금 2000~3000페이지 정도 사이에서 읽는 것 같습니다. 독서 어플 북적북적에서 나오는 통계는 두 가지인데요. 사용한 지 3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도서 분야에 대한 비...
올해 독서기록을 한번 정리할 시간이 되었네요. 이번에도 상반기 읽은 책들을 독서어플 북적북적으로 리뷰해봅니다. 1월 (12권) 1월에는 젊은 작가 상 3권, 소설 쓰기 관련 글쓰기 서적을 꽤 읽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간한 지인분들의 책도 2권 있었는데요. 그래도 가장 인상에 남는 건 매년 1월에 읽기로 한 <보도 섀퍼의 돈>입니다. 다시 봐도 새롭게 읽히는 맛이 좋았습니다. 2월 (11권) 2월에는 베스트셀러 위주로 읽은 것 같아요. 전에 상반기 베스트셀러로 소개했던 <웰씽킹>과 <돈의 심리학>, 그리고 파이어족 열풍을 불게 했던 <파이낸셜 프리덤> 등을 읽었습니다. 소설 수업 텍스트인 신춘문예 당선작 25편을 제본해서 읽기도 했습니다. 단편소설집 4,5권 분량이긴 합니다만 A4로 읽으니 페이지 수가 적네요. 3월 (8권) 3월은 8권을 읽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 읽은 느낌이 드는데요. 생명과학 관련 서적인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정말 과학 책은 오랜만에 읽었습니다). 그리고 또 글쓰기,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들 위주로 읽었네요. 4월 (12권) 슬슬 따뜻해지는 시기인 4월은 잠시 쉰 젊은 작가 상 챌린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것저것 읽었는데 결국엔 소설 관련 책 들이네요. 우연히 눈에 띈 공용 서재에서 발견한 <꽃들에게 희망을>도 기억에 남네요. (예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딱 눈에 보여서 그 자리...
시간은 없지만 책은 알차게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한 독서어플을 소개합니다.서사(Seosa)라는 어플인데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지식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입니다. 지식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 서사(Seosa) 서사에서 다루는 콘텐츠를 본 순간 저와 딱 맞는 색깔의 어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관심 있는 분야를 쏙쏙 골라놓았더군요. 서사에서 중점을 두는 콘텐츠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북인사이트 프롤로그만 읽고 말았던 경영, 경제 서적에 대해서 키워드 중심으로 브리핑을 해줍니다. 뉴스 이슈, 재테크, 또 빅데이터 등등의 분야를 다룹니다. 일과 삶 인간의 심리, 퇴사 없이 나답게 사는 법, 일의 쓸모 등을 주제로 워크 라이프 밸런스의 정의를 재정비하여 나의 일과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삶을 즐기는 방법을 다룹니다. 생각의 기술 행동경제학과 심리학 도서를 기반으로 더 나은 생각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취향의 발견 실용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취미와 취향과 관련된 콘텐츠로 음악, 요리, 여행, 글쓰기, 고전문학, 예술에 대한 내용도 다릅니다. 읽지 않아도 읽은 것처럼, 서사(seosa) '읽지 않아도 읽은 것처럼' 이 서사의 슬로건인데요. 그 말 그대로 콘텐츠가 꾸려져 있습니다. 저도 리뷰 겸 자주 책 요약을 하는데, 서사는 시각적으로 잘 정리된 형태로 책을 요약해 줍니다. 동영상이나 카드 뉴스 등의 형태로 읽으니 훨...
최근 자기계발서이자 종합 베스트셀러 책인 <역행자>를 읽었습니다. 역행자란 순리대로 사는 순리자와 대비하여 순리를 거스르고 돈, 시간, 운명으로 자유로운 사람을 뜻하는 말인데요. 저자가 20대부터 겪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역행자가 되기 위한 7단계의 스텝을 소개합니다. 역행자 저자 자청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2.05.30. 1단계 자의식 해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에서 완전한 자유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자의식과잉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성공한 사람 옆에 있어도, 아무리 좋은 책을 눈앞에 두어도, 방법을 떠먹여줘도 소용없다. 자의식의 문제점을 철저히 깨달은 사람은 인생의 방향을 크게 틀 수 있다. 본능이 시키는 대로 살지 않고, 살아야 하는 대로 살게 되기 때문이다. 2단계 정체성 만들기 뭔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을 할 게 아니라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세팅을 하면 나는 저절로 열심히 살게 된다. 자유의지니 노력이니 진정성이니 따위의 듣기 좋고 허망한 것들을 믿는 대신, 나를 훈련시킬 운동장을 만들어 스스로 밀어 넣는게 핵심이다. 3단계 유전자 오작동 당신이 평소에 유전자 오작동을 일으키고 있는지 돌아봤으면 하는 다음으로 질문 3가지를 던져보려 한다. 질문 1. 사람들의 눈치 보면서 '판단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은가? 질문 2. 지금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