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12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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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자들에 대한 보고서, 이웃집 백만장자 (밀리의 서재 추천도서)

이웃집 백만장자 대부분의 책은 한 번의 독서로도 충분하지만 여러 번 읽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토마스 J 스탠리의 <이웃집 백만장자>도 그런데요. 오랜만에 읽고 싶어져 찾아봤더니 눈에 보이지 않더군요. 동생에게 읽어보라고 준 건지, 아니면 책 정리하면서 같이 어디론가 흘러들어간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참을 찾다 결국 포기하고 밀리의 서재에서 e북으로 읽었네요. (요즘 책 정리가 절실해지네요) * 여담이 길었습니다. <이웃집 백만장자>는 미국에서 오래전 조사한 백만장자 보고서로, 직접 백만장자를 인터뷰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책에서 중요한 개념이 하나 있는데요. PAW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 UAW 기대 이하의 부를 축적한 사람 그들이 조사한 사람들을 이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그들에게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서술합니다. 그리고 진짜 백만장자들은 이런 사람들입니다, 하고 알려주죠. 이웃집 백만장자 저자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출판 리드리드출판 발매 2022.06.10. 문장, 콕 하이라이트 재산을 모으기 위해서는 실현소득(과세 대상 소득)을 최소화하고 미실현 소득(현금 유입이 없는 재산/자산의 증식을 극대화하라) * 대부분의 백만장자는 실현 소득이 아닌 순재산으로 성공의 척도를 삼는다. 부의 축적에 있어 소득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연봉 10만 달러나 20만 달러 이상의 소득층에 든다고...

2024.08.05
아이는 무엇을 자라는가 (육아책 , 밀리의 서재 책추천)

3달 동안 잠깐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준비했긴 했지만 막상 임신하고 나니 몸이 예전같이 않아서 기존 루틴조차 유지하기 힘들었는데요. 안정기에 들어와 이제 다시 슬슬 몸 상태가 돌아와 책도 읽고 리뷰도 쓸 수 있게 되었네요. 오늘 소개드릴 책은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입니다. 오래전에 출간된 책이지만 지금도 꾸준히 읽히는 육아 서적인데요. 아무래도 요즘에는 관심이 가는 주제라 마침 밀리의서재에서 눈에 띄길래 읽어보았습니다.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저자 버지니아 사티어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3.12.18. 하이라이트 가족 심리학자로 활동하면서 가정생활에는 다음 네 가지 요소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바로 이 요소들이 자녀가 어떤 성인으로 자라는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존감 : 자기 자신에 대한 감정과 생각 의사소통 : 서로에게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규칙 : 어떻게 느끼고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법칙 관계 맺기 : 가족 이외의 사람 및 조직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 * 모든 사람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지금 열여섯 살인 사람은 그가 다섯 살이었을 또는 여든 살이 됐을 때와 신체적으로 다르다. 이 지속적인 변화의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의식적으로 발견해나가야만 한다. 즉, 자신의 현재 모습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

2024.07.10
4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밀리의서재, 베스트셀러 에세이 추천)

느슨한 에세이가 읽고 싶어져 밀리의 서재를 둘러보다 발견한 책입니다. 패트릭 브링리의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이라는 에세이인데요. 집에 있는 책 먼저 읽기로 다짐한 터라 한동안 인터넷 서점도 안 둘러봤었는데, 알고 보니 이미 여러 서점에서 상위권에 있는 베스트셀러였네요.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세계에서 가장 큰 5대 박물관 중 하나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저자가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겪는 일상과 생각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자신의 결혼식이 열려야 했던 때, 형의 장례식이 열렸고, 저자인 패트릭은 더 이상 나아가는 것을 멈추기로 마음먹습니다.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오래도록 머물기만 하기로 하죠. 그렇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10년을 보내며, 예술품과 사람들, 그리고 자기 자신을 관조하는데요. 천천히 오랫동안 들여봐야 알 수 있는 디테일한 미술 작품 묘사와 작가의 통찰이 잘 맞물려 글을 읽으면 마치 조용하고 넓은 미술관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저자 패트릭 브링리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3.11.24. 인상적인 문장들 2008년 6월 형이 세상을 떠나고 나자 나는 내가 아는 공간 중 가장 아름다운 장소에서, 떠올릴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일을 하는 일자리에 지원했다. 열한 살 때와 달리 이번에는 앞으로 나아가는...

2024.02.26
3
올해의 소비트렌드는? 트렌드 코리아 2024 (밀리의서재 책추천, 분초사회 도파밍 뜻)

연말이 되면 즐겨 읽는 책이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인데요. 해마다 유행하는 소비트렌드를 한 권으로 만든 책이죠. 올해는 이런 게 유행했었구나 하기도 하고, 이런 건 나랑도 연관이 있다 하면서 읽습니다. 가볍게 밀리의 서재에서 골라 읽기 좋은 책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2024 트렌드코리아가 나왔길래 읽어봤습니다. 올해 선정한 10대 소비트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요즘남편 없던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디토소비 리퀴드폴리탄 돌봄경제 언제, 누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이 바뀐다는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이나, 유연한 도시로 바뀌는 리퀴드폴리탄 등 관심 가는 트렌드가 많았는데요. 그중 특히 관심이 가는 키워드 2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분초사회'와 '도파밍'입니다. 특히 도파민이라는 말은 요즘 더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재미있는 거 없나?라는 말 대신 도파민 없나? 이렇게 쓰기도 한다네요. 트렌드 코리아 2024 저자 김난도,전미영,최지혜,이수진,권정윤,한다혜,이준영,이향은,이혜원,추예린,전다현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23.10.12. 분초 사회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 Efficent Society 2024 트렌드코리아 : 분초사회 시간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분초사회 분초사회는 요즘 사람들이 극도로 '시간의 가성비'를 ...

2023.12.13
번역에 살고 죽고 (밀리의서재 추천, 번역가의 에세이)

외국 소설을 읽다 보면 눈에 익은 번역가들이 하나둘씩 생깁니다. 책을 골랐는데 '또 이 분이 번역한 책이구나' 하는 경우도 많죠. 그렇게 번역가분들의 이름을 외우다가, 우연히 밀리의 서재에서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권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집으로 자주 눈에 익었던 권남희 번역가님의 에세이집 <번역에 살고 죽고>입니다. 제목 그대로 번역가의 삶에 관한 에세이인데요. 사실 저도 일본어를 할 줄 아는지라 번역에도 살짝 관심이 많았는데, 구미가 당겨 읽어보았습니다. 번역에 살고 죽고 저자 권남희 출판 마음산책 발매 2021.07.05. 인상 깊은 문장들 살 곳을 마련하고 보니 그다음은 먹고 살 길이 막막했다. 당시 번역가로서 조금 알려진 시절이긴 했으나, 일거리는 별로 없었다. 늘 강조하는 바이지만, 세상은 넓고 권남희는 보이지 않는다. 발악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의 존재를 알아주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은 밀린 번역료 달라는 전화도 못 하는 소심쟁이. 누구한테 아쉬운 소리 절대 못 하는 자존심. 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 했다. 가장이 됐으니까 - 안정궤도에 오르다. * 역자는 번역하기 싫은 책이어도 탈고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빨리 손에서 놓고 싶다고 교정도 대충 본 뒤에 넘겼다가는 생각보다 큰 뒤탈이 생긴다. 우리가 한 작업들은 책이라는 결과물로 남기 때문에 어물쩍 넘어간 게 증거물이 돼버린다. - 번역하기 싫은 책 * 작업을 할 때...

2023.09.15
4
세컨드 브레인 - 효율적인 메모 관리법 (밀리의서재 책추천)

저는 메모하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하루에 몇 번씩 떠오르는 생각, 하루 일지, 흥미로운 자료를 모으고 기록합니다. 메모를 좋아하는 이유는 글을 쓸 때도 아주 작은 결심을 할 때도 메모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서인데요. 한편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것도 메모입니다. 아무리 잘 메모를 해놓아도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거나, 찾는데 시간이 너무 걸린다면 유지하기도, 써먹기도 어렵죠. 점점 늘어나는 메모를 어떻게 분류하면 좋을지 고민하는데요. 최근 티아고 포르테의 <세컨드 브레인>을 읽고 눈이 번뜩였습니다. 정보 과부하인 오늘날의 시대에서 개인 지식 관리에 대한 고민들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기 때문인데요. 밀리의 서재에서 오랜만에 전자책으로 읽었네요. 세컨드 브레인 저자 티아고 포르테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23.03.09. 인상 깊은 문장들: 세컨드 브레인은 해야 할 일 목록, 달력, 이메일과 독서 앱처럼 정보를 다룰 때 사용하는 다양한 도구로 구성되는데, 그중 세컨드 브레인의 중심체로 추천하는 소프트웨어 유형이 있다. 바로 디지털 메모 앱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 구글 킵, 애플 노트, 노션, 에버노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디지털 메모 앱은 형태에 제한이 없으며, 격식을 갖출 필요가 없다. 또한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실행 중심적이다. 중요한 것을 기억하는 4단계 : CODE 1. 수집 디지털 메모 수집을 시작할 때 사람들...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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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마흔 수업 (밀리의 서재, 베스트셀러 40대 책추천)

예전 친한 선배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마흔 정도가 되면 인생에 무엇을 이루었는지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돼. 그런데 아무것도 이룬 게 없다고 느껴지는 거야. 그렇게 큰 공허함은 처음 느껴봤어 " 그때는 갓 서른에 접어들 때라, 그때는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큰 의미를 부여하지도 않았죠. 하지만 시간이 점점 흘러 마흔이라는 나이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라고 느껴지니, 그때 선배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인생을 한번 돌아봐야 할 때가 오겠구나.' 세상 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나이가 불혹이라고 하지만, 사실 가장 위태로운 시기도 마흔인 것 같습니다. 최근 베스트셀러인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제목에서 보면 알듯 마흔을 위한 마음 지침서입니다. 인생을 뒤돌아보면서 불안해지는 사람을 위한 책이기도 하죠. 아직 마흔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언젠간 느낄 수도 있는 감정의 예방주사를 맞듯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 저자 김미경 출판 어웨이크북스 발매 2023.02.15. ◎인상 깊은 구절들 인생의 모든 문제를 마흔에다 풀고 정점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한다. 50대가 되면 오히려 더 잘 풀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 나도 50이 되어서야 커리어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기쁨, 나다운 콘텐츠를 완성해가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돈이 모이기 시작한 것도 50대부터다. 만약 40대에 이 ...

2023.03.17
3
그냥 하지 말라 (밀리의 서재 책추천)

오랜만에 밀리의 서재에서 흥미로운 책 한 권을 읽었습니다. 도서 <그냥 하지 말라>입니다. 저자가 20년간 분석해온 빅테이터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일상과 생각의 변화를 설명한 책입니다. 제목만 얼핏 보고 행동에 대한 지침이나 심리에 관련된 내용이 아닐까? 추측했는데 전혀 다른 내용이어서 더 호기심이 생겼는데요. 데이터 분석가인 저자는 "일상의 모든 행동에는 의미와 욕망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그냥 하지 말라 저자 송길영 출판 북스톤 발매 2021.10.05. ●인상 깊은 문장들 기시감- 당겨진 미래 ' 이 내용을 지금 처음 본 게 아닌 것 같다' 흔히 데자뷰라고 하죠. 지금 일어나는 일을 전에도 경험한 것 같은 기시감이 든 것입니다. 데자뷰는 원래 의학용어로 글자 그대로 하면 '이미 본(already seen)이라 할 수 있는데, 사실은 본 적 없지만 본 것 같다고 착각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런데 제가 느낀 기시감은 착시가 아니었습니다. 처음 관찰된 현상이 아니었거든요. 실제로 지난 16년간의 데이터를 다시 살펴보디 주목해야 할 변화상으로 꾸준히 다루었던 3가지 중요한 화두가 보였습니다.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은 코로나로 속도가 더 빨라졌고, 앞으로 더 강화할 변화입니다. 말하자면 변화의 상수입니다. 첫째, 분화하는 사회. 우리는 혼자 살고 좀 더 작아진 집단으로 가고 있습니다. 둘째, 장수하는 인간.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오래 살고 ...

2023.02.23
6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박상영 에세이, 밀리의서재 책추천)

다이어트는 어쩌면 평생을 지고 가는 숙제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그런 다이어트에 대한 공감 100%의 에세이를 발견했습니다. 박상영 작가님의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입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주말에 단숨에 읽었네요.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는 박상영 소설가의 첫 에세이인데요. 본인의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자책과 괴로움으로 보낸 찐 생활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려냈습니다. 목차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저자 박상영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20.03.16. 출근보다 싫은 것은 세상에 없다 나는 다이어트 중이다. 5000만 인구 중 절반은 항상 다이어트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이토록 눈치를 보고 있는가. 고백할게 하나 더 있다. 지난겨울, 나는 대리로 진급했으며, 기어이 100킬로그램을 넘어섰다(둘의 연관관계는 명확히 알 수 없다). 아침에 아메리카노 한 잔, 점심은 단백질 셰이크에 고구마 한두 개인 사람이 어떻게 이런 몸무게를 가질 수 있는지도 나로서도 미스터리다. 거짓말이다. 내가 왜 이런 몸무게를 가지게 되었는지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앞서 고백한 나의 만성질환(위염과 역류성 식도염, 안구건조증) 외에도 내가 앓고 있는 고질병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야간 식이 증후군'. 이미 온 국민에게 상식 차원의 병이 되어버린 지 오래인 야간 식이 증후군은, 나의 생활 리듬을 설명해 주는 가장 명료...

2022.08.26
5
메이커스 랩 (밀리의서재 책 추천)

<메이커스 랩>을 한마디로 하자면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가를 인터뷰한 모음집입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읽을 책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요. 목차만 봐도 다양한 세계의 창작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이야기의 세계 :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 그림과 추상의 세계 : 화가, 시각예술가, 일러스트레이터 · 디자인의 세계 : 건축가, 그래픽 디자이너, 자동차 디자이너 · 즉흥의 세계 : 연극배우, 싱어송라이터, 재즈 연주자 메이커스 랩 저자 론 M. 버크먼 출판 윌북 발매 2022.04.15. 만들면서 알게 되는 창작의 모든 것 예술가들의 이야기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들은 창조적인 활동과 발견, 만드는 것과 아는 것 사이를 연결 지었다는 점이었다. 칼더는 철사를 이용한 작업, 측 창작 재료를 조작하는 물리적 행위를 통해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칼더는 '만들기 때문에 생각한다'. 에코는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줄거리의 핵심적인 부분을 알게 되었다. 그는 '쓰기 때문에 안다.' 해밀턴은 '일지 못하는'공간을 구축하고, 만드는 활동 자체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발견한다. 그는 '만들기 때문에 발견한다' 연극 연출가, 작가, 교수, 대학 총장 으로 일해오면서 연극, 책, 수업, 학교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내 배움과 앎의 근본이었음을 거듭 확인했다. 사람들은 '특별한 예술적 재능'을 당연하다는 듯...

2022.06.01
3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밀리의서재 힐링책 에세이 추천)

최근 류시화 시인의 에세이집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를 읽었습니다. 밀리의 서재 주간 베스트 도서에 떠 있어서 다운을 받자마자 홀린 듯이 읽었는데요. 밀리의 서재 에세이 베스트 셀러더라구요 류시화 시인의 책이라면 시집, 에세이집, 여행기 구분없이 찾아 읽는 편일 정도로 좋아합니다. 20대 초반에 <지구별 여행자>를 읽고 인도로 훌쩍 떠나기도 할 정도로 많은 영향력을 받기도 했고요. 책을 펼쳐들고 느긋하게 읽다 보면 마음속 한구석 차분해지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저자 류시화 출판 더숲 발매 2019.03.11. 새는 날아서 어디로 가게 될지 몰라도 경험을 통해 스스로 가짜와 진짜를 알아보는 눈을 갖는 일을 어떤 조언보다 값지다.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의 판단력을 갖게 된 사람은 남을 의심하거나 절망하느라 삶을 낭비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길을 갈 뿐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그 길에 이르는 과정을 섣부른 충고나 설익은 지혜로 가로막지 말아야 한다. 경험하지 않고 얻은 해답은 펼쳐지지 않은 날개와 같다. 삶의 문제는 삶으로 풀어야 한다. 경험은 우리 안의 불순물을 태워 버린다. 만약 그 친구가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면 랑탕 트레킹은 내 혼에 그토록 깊이 각인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그대 그 길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믿는다. 경험자들의 조언에 매달려 살아가려는 나를 직접 불확...

2022.04.27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 (밀리의서재 추천도서 , 20대 책추천)

밀리의 서재를 정기구독하고 나서는 눈에 띄는 책이 있으면 자주 책장에 담아놓는 편인데요. '뭐 읽을 것 없나' 하고 둘러보다 예전에 담아두었던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제목만 봐도 무슨 내용인지 짐작이 가는 책인데요. 이토 모토시게는 도쿄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입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석학이자 '행동하는 경제학자'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대학교 이토 세미나는 엄청난 공부량으로 악명 높으며, 무서운 선생으로도 유명하지만, 제자들은 인생의 어려움이 닥치면 이토 교수를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고 합니다.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는 제자들의 고민에 대한 답들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 저자 이토 모토시게 출판 갤리온 발매 2015.07.03. 성장을 멈추고 싶지 않은 당신이 지금 당장 해야 할 것 인생에 목적이 있는 사람은 쉽게 불행해지지 않는다. 목적은 삶의 나침반과도 같다. 나침반이 있는 한 시간이 오래 걸려도 결국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한다. 마찬가지로 삶에 목적이 있으면 단기적인 실패나 성공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긴 안목으로 소중한 자원을 적절한 곳에 투자할 줄도 안다. 현대 경영학의 대부 피터 드러커는 어릴 때 선생님에게서 받은 질문을 평생 기억하며 살았다고 한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너는 무엇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니?"라고 물었다. 아이들...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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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소식]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일상 채우기 기술이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지식큐레이터 요니입니다. 올해 1월의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일상 채우기 기술> 이 출간되었습니다. 밀리의 서재에서만 읽을 수 있는 오리지널 북이구요. 저의 두 번째 ISBN이 달린 저작물입니다.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일상 채우기 기술> 책 소개 우리는 언제나 삶을 더 잘 살고 싶다. 새해가 되면 큰 포부를 가지고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결국 작심삼일로 마무리하지 않았던가? 저자는 말한다. 작은 계획부터 시작하라고, 채우기 위해 먼저 비우라고, 그리고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들라고. 작은 프로젝트로 일상을 채우며 미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해 보자. 한 걸음 한 걸음 멋진 삶을 향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고민한 결과, 하나의 방법으로서 다독을 택했습니다. 그런데 책만 읽지는 않았습니다. 책에서 읽은 것들을 적용했고, 거기서 얻은 것을 토대로 제 일상을 예전과 다른 것들로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시작한 것이 작은 프로젝트인데요. 즐거운 프로젝트로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개선하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성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책이 이번 일상 채우기의 기술입니다. 기존 미라클리딩이 다독을 잘 하기 위한 책이라면, 이 책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다시 한번 정비해 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시도해 본 몇몇 프로젝트가 소개되어 있...

202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