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드디어 일 년 동안의 잔소리 끝에 신랑이 검진을 받으러 가는 날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어떤 헛소리를 할지 모르니까 혼자서 갈 거라고 바득 바득 우기더니 의사가 보호자 데리고 오세요~라고 했다고 전화로 쪼르르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오후 5시에 흰죽 먹고 이후는 금식하라고 적혀 있어서 신랑을 위한 배려로 끓인 흰죽 끓이는법입니다. 흰쌀 1컵 참기름 2 숟가락 물 3컵 + 뜨거운 물 2컵 완성 후 진간장 + 참기름과 섞어서 드세요. 쌀 1컵은 여러 번 씻어서 물은 따라 붓습니다. 냄비에 참기름 2 숟가락 정도의 양을 붓고 약불로 씻은 쌀을 볶기 시작해요. 쌀이 팅팅 불을 때까지~ 바닥에 물기가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볶다가~ 물 180ml 3컵을 붓고 끓여 주어요. 냄비가 작아서 이후에 물양이 줄어들면 2컵을 더 추가를 할 건데요. 추가할 때는 뜨거운 물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센 불로 졸이면 흰쌀이 바닥에 눌어붙을 수가 있어서 중불 이하로 뭉근히~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주시면 되는데요. 한 번씩 바닥을 삭삭 긁듯이 내용물을 저으면서 끓여주세요. 처음에 부었던 물양이 줄어들면서 쌀이 어느 정도 익게 되면요 다시 물 한 컵 더 추가해 주셔요. 이때는 뜨거운 물로~ 그래야 온도가 떨어지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또 졸아들면 쌀의 퍼진 상태를 확인하고 또 뜨거운 물 한 컵 더 넣고 뭉근히 끓여주세요. 꼬들꼬들한 느낌 전혀 없이 입안에서 저절로 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