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며칠 전, 아침에 쾌청한 날씨가 점점 어두워지더니 하늘에서 비가10분 정도 줄기차게 내려쳤다. 아주 짧은 시간에 굵직한 빗줄기가 강수량이라 할 것 없이 먼지만 터는 수준이지만, 어떤 음식이 이처럼 달콤함을 줄 수 있을까 싶다. 요즘, 호미를 들고 풀을 뽑으면 먼지가 ' 풀풀' 나면서 코끝이 매콤하고 눈이 가렵다. 그런데, 먼지를 녹여 주는 소낙비가 내린 것이다. 정말, 말할 수 없이 고마운 단비이다. 올해는 주변에 있는 논에는 비가 오지 않아 논 물을 대지 못하다가 비가 온 다음날부터 사람들의 손길이 바빠지면서 농촌의 풍경은 달라진다. 이른 아침부터 경운기를 비롯해서 논을 가는 농기계 소리가 요란하다. 그것도 비라고 '나 죽었소'하던 식물들도 생길를 되찾고 짱이 맘은 물을 주지 않아도 되니 축복이와 명아주를 찾아 산행길에 나섰다. 이맘때가 되면 텃밭농원에 명아주가 지천에 널렸었는데, 올해는 풀이 무서워 부직포를 덮어 버렸으니 명아주를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래서 행운이 가족들, 산책 시킬 때 눈여겨 보았던 곳까지 명아주를 채취하러 축복이를 데리고 왔다. 늘, 산책 다니는 들길을 따라 조금 더 긴 거리를 걸었다. 그곳에 옹기종기 명아주가 풀 숲에 숨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