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봄의 절정을 이루면서 나물의 계절인 4월달도 저물어 간다. 요즘 텃밭농원에서 묘목과 모종을 심느라, 이층 난간에 자라고 있는 비비추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어제는 만사를 제쳐 놓고 집 안에 있는 비비추와 2층 난간에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비비추를 가위로 '싹뚝싹뚝, 잎을 잘라서 부엌으로 가지고 들어왔다. 그렇게 잘려진 비비추는 그 앞날에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잎들이 아주 깨끗해서 만족스럽다. 그리고 자를때는 정신없이 채취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양을 잘라 버렸다. 어쩌랴! 짱이 맘은 크기를 선별하여 두 가지 음식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작년에 '비비추 된장 무침'을 해서 김밥과 비빔밥용으로 맛있게 먹었던 기억 때문에 올해도 시기가 오면 '비비추 나물'과 '간장 장아찌'를 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였다. 한 가지 음식은 점심 때 비빔밥용으로 사용할 나물과 나머지는 고기나 쌈으로 먹을 수 있는 장아찌용이다. 장아찌용은 '나란히 나란히' 진열되어 있어야 먹기가 좋다. 시간이 나면 줄기를 실로 묶어 필요한 만큼씩 배분해서 먹으면 편리하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산마늘> <비비추나물> 가끔, 고기를 먹을 때, '비비추 간장 장아찌'를 상에 내 놓으면 가족...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무더운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의 문턱에 서 있는 9월, 가을철을 맞이해서 각 지역 곳곳에서 축제의 바람이 불어온다. 그런데, 심술이라도 부리는 것처럼 날씨가 9월 첫날부터 심상하지 않다. 아침에 눈을 뜨니 일기예보는 태풍과 비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곳에는 비 내리는 소리가 '따닥따닥' 들려온다. 연이어 11호 태풍 소식도 전해진다. '힌남노' 라는 이름을 가진 건물도 집어 삼킬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슈퍼 태풍이 불어온다고 하니 지금부터 태풍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농부는 항상 비와 바람에 민감하다. 특히 비와 바람을 몰고 오는 가을 태풍이 반갑지 않다. 추석을 며칠 앞두고 이 거센 태풍이 가을 작물을 얼마나 휘쓸고 가서 농민들을 힘들게 할지 염려스럽다. 엊그제는 결혼기념일.. 사니 못사니 하면서 허스키님과 30년 넘게 살아 부렸네... 신혼 초는 정말 많이 싸웠는데.. 지금도 싸울 힘이 남아 있는지 옆지기는 가끔 성질을 부리는 걸 보면 마음은 청춘인가 보다. 언제 세월이 이렇게 흘렸는지 모르지만, 짱이 맘은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살았기에 후회는 별로 남아 있지 않다. 단지 아프면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지금 더 체격적으로 해 나가고 ...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이른 아침, 살랑거리는 바람결을 따라 이슬비가 수줍게 내리고 있다. 그것도 비라고.. 진눈깨비 같은 이슬비를 맞은 식물들은 더위에 지친 몸을 일으켜 세우기 바쁘다. 며칠 동안, 폭음으로 힘들었을텐데.. 힘든 내색은 하지 않고 오랜만에 방긋 미소를 머금고 짱이 맘을 맞아주는 예쁜 아이들이다. 그 중에 봄에 모종을 심어서 키운 비트는 잘 자라 잎이 시들면서 수확 시기를 앞두고 있다. 그래서 허스키님은 요즘 저 많은 비트를 어떻게 할까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짱이 맘은 걱정 붙들어 매고 모른 척하고 있는 중이다. 걱정거리가 없는 분인가 보다. 나중에 수확을 해서 나눔을 하기도 하고 본집에 가지고 가서 쪄서 먹고, 가루 내어 먹고, 나머지 반은 블랙베리 주스 재료로 사용하면 될 일이다, 그래도 양이 많아 남으면 차 재료를 만들고 효소를 담아서 저장해 두고 여름에 '니캉 내캉' 한 잔씩 마시면 돈 안들어 좋고 몸에는 더 없는 좋은 음식이니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 짱이 맘은 어느 영화의 한 대사처럼 다 계획이 있었다. 그런데, 저 멀리서 허스키님이 뭔가를 들고 오는 모습이 보인다. '뭐지'. 하고 그 광경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순간, 짱이 맘 손에 쥐어주고 ...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6월 첫째 주 #설탕국수 6월 8일 수요일 6개월 동안 실시하는 [블책] 주간일기 챌린지가 시작되었다. 행운이 맘은 그 첫 일기장에 허스키님에 대한 음식 이야기로 풀어가 보고자 한다. 경상도 하면 소금 국수, 전라도 하면 설탕국수.. 전라도 지방에서 무더운 여름 날 입맛이 없을 때, 국수에 설탕물 또는 보리차에 설탕을 듬뿍 넣어 '호로록' 마시듯이 달달한 면과 육수를 말아 먹었던 설탕국수... 수많은 국수 종류 중에 왜! 하필 '설탕국수'냐고 묻는다면 순전히 허스키님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짱이 맘의 옆지기인 허스키님은 물국수, 비빔국수, 잔치국수, 냉면보다 오직 설탕을 넣어서 버물린 설탕국수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고향이 전라도.. 아니다. 순수 경상도 토박이이다. 짱이 맘이 설탕국수를 접한 것은 30년 전.. 처음 시댁에 결혼 승락을 받으러 인사를 갔을 때, 우리 시어머님이신 심여사님는 노총각인 아들이 장가를 간다고 하자, 얼마나 기뻐하셨든지 버선발로 현관문을 나오셨다. 그리고 저녁이라고 차려 주신 음식은 쥐포 3마리와 설탕국수, 고추가루 없는 짠 열무김치 몇 조각 .. 너무나도 소박한 밥상이었다. 띠옹... 이게 뭘까?...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밤호박 밭, 언저리에 길게 심어져 있는 비트가 제법, 씨알이 굵어져 크기를 자랑하면서 수확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작년, 이맘 때에 비트를 키우고 수확하면서 '잎이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뿌리만 해도 주스 재료로 충분하였기에 잎은 자연으로 돌려 보냈다. 와송+요구르트 블랙베리+비트 하지만, 올해는 블랙베리와 갈아 먹는 부재료로 사용했던 비트잎과 뿌리를 다양한 쓰임새를 찾아서 깨끗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 처음으로 비트잎으로 장아찌를 담아 먹기로 하였다. 짱이 맘은 어떤 격식에 매여 있으면서 따라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성격을 지닌 이유로 음식에 대해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만드는 음식의 성질과 효능에 대해서 간단하게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때론, 자료를 찾는 것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나름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먹거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터라,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그 음식을 드실 때, 효능을 아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여, 앞으로 야채와 과일, 유실수, 산 약초 등...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블책] 주간 일기 챌린지, 9월 2주차 9월14일, 수요일, 맑음 결실의 계절 가을이 왔다. 그런데 왜, 날씨는 이렇게 더운건지 여름보다 견디기가 더 어렵게 여겨진다. 오늘은 9월 14일, 벌써 9월 중순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갈팡질팡했던 추석 명절도 끝이 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딸내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요리 짱이 맘은 추석날에는 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저녁에 본집으로 오면서 이마트에 들려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재료와 과일을 사 가지고 왔다. 이마트에서 산 꽃게 특히, 딸내미는 9~10월이 제철인 살이 통통하게 올라 온 꽃게를 사서 '백종원 님의 '꽃게탕'을 해 먹자고 한다. 오케이... 딸내미가 인스타그래에 올린 요리 그리고 추석 뒷날 저녁.. 요리 당번인 딸내미와 허스키님이 백종원 님의 '꽃게탕'과 '고등어구이'를 준비한다면서 짱이 맘은 쉬고 있으란다.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싶다. 딸내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요리 그래서 저녁 상차림은 딸내미한테 맡기고 오랜만에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 순간이다. 행운이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EP107 사실, 짱이 맘은 주간 일...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열무장아찌 가정의 달, 5월이 추억과 아픔을 묻어 버리고 흘러가고 있다. 내일이면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다. 한 해의 여섯 번째 달인 6월, 올해는 또 얼마나 더운 날씨가 계속될지 모르겠지만, 벌써 한낮에는 뜨거운 햇빛이 여름이 왔음을 알려 준다. 짱이 맘은 엊그저께 텃밭농원에서 열무 얼갈이김치를 담고 부드러운 열무를 남겨 두었다. 늘, 이맘때가 되면 담는 장아찌가 있다. 텃밭을 가꾸다 보면 열무나 얼갈이를 다 먹을 수 없을 때 만들어 놓는 장아찌이다. 다른 분들은 열무장아찌가 낯설겠지만, 이 장아찌에 맛을들여 놓으면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열무만 있으면 담게 된다. 지금도 봄에 담았던 여러가지 장아찌 덕분에 텃밭농원에서 반찬을 하지 않아도 맛있게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참 좋다. 열무장아찌는 억센 부분보다 여린 것을 담아 놓으면 그 다음날 먹어도 '사각사각' 씹이는 맛이 일품이다. 예전에 장사할 때, 이 장아찌를 반찬으로 내 놓는 날은 손님들이 특이하게 생각하면서 맛이 좋다고 좋아하셨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를 구워 먹을 때 곁들이게 되면 입 안을 개운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 뿐인가! 더위에 입맛을 잃었을 때, 입맛을 되살아나게 하는 ...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중부지역의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가 나흘이나 이어지면서 곳곳에 피해를 입히더니 이제 남부지방에도 비가온다. 며칠,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머물면서 햇빛이 얼굴을 내미는 것도 잠시 다시 찌는 듯한 무더위 속으로 사람을 끌어당긴다. 8월의 태양 아래 고추는 익어가지만, 날씨가 들쑥날쑥하다 보니 고추말리기가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하지만, 복병은 다른 곳에서 터져버렸다. 아들은 휴가를 떠나고 허스키님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추를 따서 말리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나무 자르기 전 모습 나무 자르고 난 후 모습 그런데, 부지런한 허스키님이 결국 행운이 가족들과 짱이맘을 위한다고 더운 여름에 한 일이 행운이 가족들을 곤경에 처하게 하였다. 행운이네 집, 주변에 나무가 우거지면서 그늘이 지고 있으니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짱이 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무들을 과감하게 쳐 버렸다. 그런데 그 순간, 세상이 밝아지면서 햇빛이 바로 견사로 들어 옴에 따라 안에 공기가 '활활' 타 오르기 시작하였다. 이런 젠장... 그래도 견사 주변에 오래된 나무들이 있어서 그나마 시원하게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새벽이 되어도 하루 내 받은 열이 식지 않으면서 밤마다 열대야 현상에...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이른 새벽 동이 트기 전에, 사계절 푸르름을 자랑하는 대나무 숲길을 걸어가니 숲 사이로 어린 새싹인 죽순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며칠 전에는 혹시나 싶어서 대나무 숲을 기웃거렸지만, 땅을 딛고 올라오는 죽순은 보이지 않았다. 언제나처럼, 5월이 되면, 죽순은 땅 속을 뚫고 지상에 얼굴을 '빼꼼' 내밀고 들길을 걷는 짱이 맘에게 말을 걸어 왔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 어린 새순인 죽순을 몇 개 만났다. 짱이 맘은 오랜 친구를 만난듯이 반가운 마음으로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어리고 두툼한 죽순은 어느 이의 손길에 꺾인 흔적만 남기고 간택 받지 못한 커 버린 죽순만이 짱이 맘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가날프고 조금 어린 얼마 되지 않는 죽순과 방풍 순 중에 부드러운 것을 채취해서 집으로 가지고 왔다. 짱이 맘은 하루에 한 번씩 행운이 가족들과 대나무 숲이 있는 들길을 걷는다. 그곳은 어릴 때의 추억에 서린 한적함이 있어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곳이다. 대나무는 예로부터 "맑고 절개가 굳으면 마음을 비우고 천지의 도를 행한 군자의 품성을 모두 지녔다".고 해서 우리 민족은 좋아했다. 그리고 계절에 상관없이 눈과 귀를 맑게 하는 매력을 지녔으...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블책] 주간일기 챌린지 7월 1주 차, 7월 6일 수요일 다음 주 7월16일이 초복이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찌는 듯한 더위에 짱이 맘은 에너지가 소진하고 어지럼증이 친구하자고 손을 잡는다. 그럴 때, 몸을 보하는 단백질 음식을 먹어야 에너지가 채워지기에 뭘 먹을까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어제 아침에도 행운이 가족들, 산책 시키고 더위를 먹었는지 갑자기 머리가 '핑' 돌아 한참을 누워 있었다. 할 일은 태산인데, 조금 쉬어가라고 몸이 신호를 먼저 보낸 것이다. 짱이 맘 같은 사람은 일을 하다보면 브레이크가 고장이 나기 쉬워서 순간 순간 몸이 테클을 걸어 주지 않으면 죽는지도 모르고 속력을 내어서 고속도로를 질주한다. 뭐가 그렇게 바쁜지.. 바쁜 흉내를 혼자서 나 내고 다닌다. 정말, 습관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그렇게 아프고도 고개만 들 수 있는 힘만 있으면 정신없이 움직인다. 이유인즉, 하루하루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고 움직여야 살아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일중독인 셈이다. 그래서 아프고 나서 습관을 고쳐보려고 무지 애를 쓰건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여, 때론 아픈 짱이 맘의 몸이 고마울 때가 있다. 그래야 억지로라도 쉬어 갈 ...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바쁜 가을걷이가 점점 정리가 되고 벌써10월의 끝자락에 걸쳐져서 가을이 더 짙어지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산들은 '울굿불긋' 잎들이 물들기 시작한다. 엊그제, 텃밭에 나가서 아침에 이슬이 맺혀 있는 메리골드 꽃따기.. 예쁜 꽃차를 마시기 위해서 많이 피지 않은 꽃잎만 채취하다 보니 따도 따도 부피가 늘어나지 않는다. 아구! 허리 삭신이야." 이틀을 혼자서 꽃잎을 따서 겨우 반 소쿠리 .. 힘겹게 딴 메리골드 꽃잎을 본집으로 가져왔다. 사실, 올해 메리골드 꽃차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눈 때문이다. 살면서 요즘처럼 폰을 가까히 두고 생활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참, 이 물건 요물이다. 24시간 중에 20시간을 짱이 맘, 곁에 '딱' 붙어서 자기만 사랑해 달라고 아우성을 친다. 그러니 눈과 목, 허리가 온전할 리가 없다. 물론 짱이 맘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이 눈을 제일 혹사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눈이 가렵고 짱이 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눈물이 흘려 내려서 메리골드 꽃차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작년에는 모종을 15주를 사서 심었지만, 모종보다 풀이 먼저 자라는 바람에 실패.. 올해는 아기 다루듯이 애지중지...농원...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며칠 전, 아침에 쾌청한 날씨가 점점 어두워지더니 하늘에서 비가10분 정도 줄기차게 내려쳤다. 아주 짧은 시간에 굵직한 빗줄기가 강수량이라 할 것 없이 먼지만 터는 수준이지만, 어떤 음식이 이처럼 달콤함을 줄 수 있을까 싶다. 요즘, 호미를 들고 풀을 뽑으면 먼지가 ' 풀풀' 나면서 코끝이 매콤하고 눈이 가렵다. 그런데, 먼지를 녹여 주는 소낙비가 내린 것이다. 정말, 말할 수 없이 고마운 단비이다. 올해는 주변에 있는 논에는 비가 오지 않아 논 물을 대지 못하다가 비가 온 다음날부터 사람들의 손길이 바빠지면서 농촌의 풍경은 달라진다. 이른 아침부터 경운기를 비롯해서 논을 가는 농기계 소리가 요란하다. 그것도 비라고 '나 죽었소'하던 식물들도 생길를 되찾고 짱이 맘은 물을 주지 않아도 되니 축복이와 명아주를 찾아 산행길에 나섰다. 이맘때가 되면 텃밭농원에 명아주가 지천에 널렸었는데, 올해는 풀이 무서워 부직포를 덮어 버렸으니 명아주를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래서 행운이 가족들, 산책 시킬 때 눈여겨 보았던 곳까지 명아주를 채취하러 축복이를 데리고 왔다. 늘, 산책 다니는 들길을 따라 조금 더 긴 거리를 걸었다. 그곳에 옹기종기 명아주가 풀 숲에 숨어 있어서...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엊그제께 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어제 오후에 그치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보일러를 틀었다. 요즘 날씨는 '들쑥날쑥' 하기에 몸의 컨디션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컨디션을 찾기 위해 이틀만에 본집에 도착하니 며칠 전에 주문한 택배 박스가 와 있었다. 박스를 개봉해 보니 감자였다. 늘, 감자를 주문하면서 마음에 들지 않아 몇 번을 망설이다가 그만 두곤 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감자를 심지 못한 관계로 '물건을 모르면 가격을 높이 쳐 주라'.는 말처럼 대형 감자를 시켰다. 그래서 그런지 '대 만족이다'.정도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실망스러울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한 일이다. 박스를 뜯고 보니 짱이 맘은 갑자기 감자를 삶아서 간식으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른 새벽에 일어나 감자를 삶아서 본집에 있는 아들과 텃밭농원에 살고 있는 행운이 가족들이 나누어 먹을 것을 큰 것만 골라서 껍질을 벗겼다. 물론 껍질 째 먹으면 좋겠지만, 짱이 맘은 영양학적인 것보다 먹기 좋은 쪽으로 선택하기로 하였다. 하여, 삶기 전에 감자의 효능과 감자를 맛있게 삶는 법을 포스팅해 보고자 한다. 1. 감자의 효능 우리 생활에 없으면 불편한 감자는 가지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원산...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왕래가 뜸했던 시간들을 보상 받고 싶은 마음에서인지 이곳저곳 사람들이 붐비고 가정의 달, 5월의 거리는 번잡하고 바쁘기만 하다. 그리고 어느 곳을 가더라도 꽃 냄새가 물씬 풍기면서 신록이 춤을 추며 가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하던 5월도 끝자락에 와 있다. 이른 아침, '부랴부랴' 짐을 챙겨 농원으로 가는 길에 허스키님은 밀린 직업을 하고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짱이 맘은 잠시 멈추어 서서 잔잔한 강물을 바라보면서 머리를 식히고 있다. 하지만, 작업이 끝나는 순간, 하루의 일정이 바쁜 관계로 서둘러 왔던 걸음을 재촉해서 행운이 가족들이 있는 농원으로 돌아왔다. 요즘은 이른 새벽이 아니면 농사일을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한낮 땡볕에서 일을 하게 되면 일사병이나 열사병이 복병처럼 따라 오기 때문에 서둘러 일을 마치지 않으면 뜨거운 태양 아래서 일을 해야하기에 힘이 많이 든다. 그래서 날씨가 더울 때는 농사 일은 욕심을 내면 안된다. 그저 자연의 순리에 따라서 사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는 것을 이곳에서 많은 식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알아가고 있다. 텃밭농원에 도착하자 허스키님은 어제 따다만 고추잎을 마무리를 짓겠다는 일념으로 곁가지를 제...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9월이 끝나고 드디어, 여행하기에 좋은 10월이 눈 앞에 와 있다. 하지만 요즘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하다 못해 쌀쌀하다 보니 독감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생활 주변에 머물면서 우리 가족들은 딸내미를 빼고 모두 기침 환자가 되어 있다. 그래서 모두 자가격리.. 바깥 출입을 삼가하고 약을 먹으면서 하루하루 버티내고 있다. 그래서 짱이 맘은 어제 어느 정도 격리가 끝나고 본집으로 가면서 기관지의 최고 명약이라고 불리우는 식물 아이들을 몇 가지 채취해서 데리고 갔다. 기관지의 명약: 곰보배추 바로 이 식물 아이....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곰보배추..어제는 다른 증상은 완화된 것 같은데, 잔기침을 달고 있는 허스키님과 아들을 위해 약을 찾았다. 그리고 텃밭으로 나가서 가을 햇살을 받으면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건강한 푸룻푸릇함을 자랑하는 '곰보배추'를 간택했다. 예전에는 들풀에 불과했던 '곰보배추'가 기관지의 명약이라고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짱이 맘은 이맘때가 되면 꼭 나물을 무쳐서 먹은 친근한 식물 중에 하나이다. 하여, 어제는 곰보배추를 채취해서 기침을 달고 있는 허스키님과 아들을 위해 '곰...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여주차 말린 여주 볶는 작업 여주 고추장 무침 [블책] 주간일기 챌린지, 7월 셋째 주 7월20일 수요일, 맑음 엊그제 억수같은 비가 내린 잔재들이 텃밭농원 곳곳에서 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 치고는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한 일이다. 짱이 맘은 빗물이 다 빠지지 않는 땅이 질퍽거리고 빗방울이 남아 있는 관계로 어제는 넘어진 꽃과 나무들을 손을 대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오늘 이른 아침에 행운이 가족들 산책시키고 나서 '부랴부랴' 텃밭농원으로 나가서 비가 온 흔적을 지우느라, 땀을 흘리면서 오전을 보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그 일에 대해 거절한 것이 맞는 일인가 잠시 생각을 해 보았다. 그 일이 계속 마음에서 사과 몇 개가 걸린 느낌이 들어서이다. 그런 결정을 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지만, 짱이 맘을 지지해 준 분들이 오해는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에 어렵게 서두를 꺼내본다. 이야기 인즉, 엊그제 행운이 가족 영상을 보신 KBS1방송국 제작팀 분께서 영상 댓글란에 글을 남긴 것을 보았다. 그 댓글에는 <단짝>이라는 동물극장에서 행운이 가족들의 생활을 취재할 수 없겠느냐고 하면서 의사가 있으시면 메일 주소를 보내주십사라는 글이었...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AICOMPANY@ILDP7B www.youtube.com 계절의 여왕 5월, 이른 아침 .. 행운이 가족들과 함께 산책을 하다보면 아카시아꽃 향기를 맡으면서 걷게 된다.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달린 하아얀 꽃봉오리가 탐스럽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면 바람결에 스치면서 머무는 또 다른 익숙한 향기.. 언덕 위에 하아얀 찔레꽃이 누른 이를 들어내고 웃고 있다. 꽃향기가 얼마나 그윽하고 은은한지 바쁜 걸음을 멈추고 짱이 맘도 고개를 들어 헤벌쭉거리며 같이 웃어준다. 다른 말이 필요없다. 좋다. 호젓한 들길 사이로 아카시아꽃과 찔레꽃이 숲을 덮고 산자락에서 속삭이듯이 새소리가 영롱하게 울려 퍼진다. 누가 말했던가.. 행복하다는 말보다 ‘좋다’.는 감탄사가 흘러나오면 진짜 행복한 감정이라고.. 요즘 그 말에 공감하고 있는 중이다. 짱이 맘은 계절 중에 5월을 좋아한다. 그 이유을 들자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첫째 이유는 텃밭 모종심기가 마무리 되고 어린 모종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동시에 알알이 영글어가는 다양한 과일 열매를 보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다양한 꽃들이 다양한 향기를 품고 벌과 나비를 유혹하면서 짱이 맘의 눈과 귀를 행복하게 해 주는 주변의 환경이 있기 ...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이른 아침시간, 행운이 가족들 산책 준비하다가 갑자기 '두두둑' 소리에 놀라 멍한 상태로 무슨 일인가 바깥을 내다 보았다. 빗소리다. 그것도 하늘에서 비가 새듯이 엄청나게 내리고 있다. 우린 억수같이 내리는 빗줄기에 산책도 못 가고 발목이 묶은 꼴이 되어 버렸다. "오늘 산책 못 갈 것 같애".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행운이 가족들은 하나 둘,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눈치 빠른 댕댕이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지 축복이는 비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언제 비가 그칠까 하는 마음으로 바깥을 바라보면서 짱이 맘과 함께 한참을 어둠을 뚫고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여전히 빗줄기는 강해지고 행운이 가족들은 지금 상황을 보기 위해 다시 모여 들다가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왔던 길을 돌아서 가 버린다. 단지 비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는 대상이 축복이에서 사랑이로 바뀌었을 뿐... 그래도 아직 천둥, 번개를 동반하고 있지 않으니 다행한 일이다. 갑자기 내리는 비 덕분에 오랜만에 커피 한 잔의 어유를 가지고 빗소리를 듣는 낭만도 선사 받고 있다. 비오는 날, 따뜻한 커피 한 잔.. '잔이 무슨 소용이랴.. 아메리카노 커피가...
[네이버 인플루언서]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이레텃밭농원 www.youtube.com 무더운 장마가 저만치 물러가고, 9월을 새롭게 준비하는 과정으로 며칠 동안 풀 뽑고 씨앗을 뿌리기 위해 지저분한 텃밭 정리를 하느라 얼굴 돌릴 틈이 없었다. 어제는 풀을 뽑다가 어지럼증이 오는 바람에 호미를 던져 버리고 줄행랑치듯이 도망와서 몸져 누워 버렸다. 한참 후에 카톡으로 날아 온 사진들, 허스키님이 상추 모종과 갓 씨앗을 심었으니 텃밭에 나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래서 어제 심을 상추 모종과 갓 씨앗은 허스키님이 화단를 정리해서 상추 모종과 씨앗 심기를 마무리 하였다. 하지만, 농부는 아무리 힘들어도 씨를 뿌리고 키워야 겨울이 풍요로울 수 있으니 아프다고 마냥 누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항상 옆지기 허스키님께 감사하다. 아마, 혼자서 텃밭농사를 지었으면 벌써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다. 오후에 어지럼증이 조금 나아져서 텃밭으로 나가서 주변을 둘러보니 며칠 전에 심은 배추 모종이 뿌리를 활착해 가고 있는지 몸을 꼿꼿하게 세우고 있다. 그리고 어제는 본집으로 돌아가는 길.. 며칠 전에 아들 친구가 보낸 생일 선물꾸러미 LA 갈비와 한우 떡갈비를 구워 먹기로 했다. 그런데, 옆에 사진 모습의 떡갈비를 상상하면서 포장을 뜯는 순간, '에게게'...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 이레텃밭농원 안녕하세요, 동물을 좋아하고 글쓰는 거 즐기면서, 집밥 좋아하는 '짱이' 입니다. in.naver.com 오늘은 대한민국의 국경일로 102주년를 맞이하는 삼일절이자 3월 첫 주 첫째날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짱이가 '하늘 소풍'을 떠난지 6개월이 되는 날이다. 블로그를 하면서 짱이를 위해 1차 6개월 추모 기간을 정하고 오직 짱이를 위해서 뭘 해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실천했다. 그 실천의 첫발이 10년 넘게 접어둔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였고 3개월 동안, 짱이에 대한 그리움만 적었다. 그 후, 많은 분들이 짱이를 기억 해 주고 나 또한 '펫로스 증후군'도 잘 극복하면서 병아리가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오듯이 짱이 맘도 세상 밖으로 나왔다. 며칠 전부터 울 짱이는 엄마가 뭘하면 좋아할까 생각하면서 그동안 미루어 놓았던 일들을 농원 일 마치고 잠을 줄여 가면서 하나씩 진행 해 나갔다. 그 결과 '인플루언서 신청'을 해서 합격했으며 광고 승인도 받아 놓았다. 그리고 더 나아가 '브런치작가' 신청도 미루지 않고 도전 해 놓은 상태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물론 한 번에 '작가'라는 명칭을 얻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에 합격을 한다고 해도 내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것도너무나 잘 알고 있다. 단지 살아, 있으니 도전하고 좀 더 사람들과 공감을 하면서 살아야 짱이도 좋아할 것 같아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