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봉한 서울의 봄과 2020년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은 여러모로 닮아있는 점이 있는 영화다.
사건 또한 남산의 부장들의 사건이 발생한지 몇시간후부터 서울의 봄이 시작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시종일관 총이 있다면 쏴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게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 영화는 결국 방아쇠를 당겨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었지만 다른 영화는 그러지 못했다. 같은 괴로움을 주지만 결말은 다른 두 영화 서울의 봄과 남산의 부장들.
와치를 차고 이 영화를 보면 나의 스트레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봄
전두광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그"사람이다. 죽는순간까지도 반성없이 죽었던 그 사람.
그가 자신의 이득을 챙기기 위해 했던 수많은 짓들은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떡고물을 나눠줬던것은 누군가의 손에 들려있던 떡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주었고,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군인들을 시켜 국민들을 군홧발로 짓밟았다. 정말 나쁜짓을 많이 했지만 마지막에 감옥이 아니라 밖에서 죽은게 제일 나빠..
원칙을 지키지 않는 사회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영화.
가스라이팅 하는 직장 상사에 무능력한데 아부로 성공하는 후배의 대환장 콜라보. 남산의 부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