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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에 상륙한 두바이 프리미엄 대추야자, 바틸 | Bateel. 두바이를 방문한 한국인들이 귀국 선물로 거의 항상 사 올 만큼 명실상부 두바이를 대표하는 '바틸'은 한국에서 다소 생소한 데이츠(Dates), 즉 대추야자를 세련되게 선보이는 브랜드입니다. 말린 대추야자는 중동의 전통적인 간식이에요. 1992년 사우디 리야드에서 첫 매장을 열었으며 이후 두바이, 요르단, 쿠웨이트 등 걸프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확장에 나섰습니다. 대추야자 열매가 가지에 달린 상태에서 햇빛으로만 말리는 만큼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옥한 오아시스인 알 가트(Al Ghat)에 1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가진 유기농 농장을 바틸이 직접 운영하여 일관된 품질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랍에미리트나 사우디를 다녀 온 지인들이 감사하게도 선물하실 때마다 맛보고선 너무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바틸이 동아시아 최초의 매장을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2024년 11월 개업했습니다. 바틸 데이츠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천연 당도를 즐기러 국내 1호점을 방문했습니다. 눈이 펑펑 내린 올 겨울. 바깥은 너무 추우니까 서둘러 롯데월드몰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서 따뜻한 여름이 왔으면. 겨울이 제일 싫어요. 롯데월드몰 지하 1층의 중간 쯤 위치에 바틸 매장이 큼직하게 터 잡고 있었습니다. 간판에도 'Bateel'과 아랍어 상호를 병기했어요. 생각해 보면...
교토 사람들이 즐겨 먹는 토리파이탄(鷄白湯), 멘도코로 자노메야 | 麺処 虵の目屋. 프랑스 요리로 요식업계에 입문한 사장님께서 다양한 식당을 두루두루 거치며 익힌 재료에 대한 이해와 조리법을 기반으로 라멘을 끓이고 있는 독특한 라멘집입니다. 2020년 12월에 오늘날의 가와라마치 일대로 매장을 옮겼으며, '지토리(地鶏)' 라고 부르는 토종닭을 고집하여 토리파이탄, 즉 닭 육수 라멘을 저온 조리 닭 차슈와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집 라멘 맛이 각별하여 현지인들도 즐겨 찾으며, 교토 미쉐린 가이드의 빕 구르망 명단에 오르면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들 방문하고 있습니다. 교토의 소문난 라멘을 경험해 보고자 멘도코로 자노메야로 향했습니다. 저녁이 다가오니 어둑어둑해지는 가와라마치(河原町) 쇼핑가. 건물들이 대부분 낡고 협소하며 길이 좁은 교토의 대부분 동네들과 달리 가와라마치는 상업 중심가인 만큼 전부 큼직큼직합니다. 물론 도쿄나 오사카에 비힐 건 아니지만요. 이렇게 거리에 지붕을 올린 상점가에 오면 일본에 왔음을 실감합니다. 이런 거리들이 대부분 수십 년 전에 조성되어서 그런지 어딘가 예스러운 분위기도 감돌긴 해요. 가령 초입에 ‘키무라‘라는 스키야키 식당만 해도 간판부터 외관까지 그간의 세월이 절로 느껴집니다. 그런 오래된 가게들 사이에 웬디스(Wendy's)가 있으니 기분이 묘하네요. 요즘 한국에 다시 버거 열풍이 불고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