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은 제각각의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다. 어릴때는 쑥, 냉이, 달래 어느 하나 비슷하지도 않은 봄 나물의 쎈 향기 때문에 먹기가 너무 버거웠다. 하지만 나이가 들 수록 나물 하나하나가 가진 독특한 향기에 매료되어 '대체 불가' 의 향기를 즐기는 단계에 이르렀다. 다른 재료로 대체할 수 없는 영양과 맛, 향을 가진 다양한 봄나물 제철이 돌아왔다.
된장과 최상의 조합 냉이
냉이된장
- 냉이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 풍부한 봄나물
- 냉이의 맛과 향기는 봄의 맛으로 각인됨
- 우리 집은 봄이 가장 늦게 오는 지역이지만, 올해는 일찍 냉이가 자랐음
- 냉이를 캐고 다듬는 과정은 힘들지만, 마트에서 파는 냉이와는 비교 불가
- 냉이 된장국은 냉이의 향과 맛을 그대로 살림
- 냉이 된장국에는 마늘이나 대파를 넣지 않는 것이 좋음
- 냉이는 샤부샤부처럼 살짝만 익히는 것이 맛있고, 오래 끓일 필요 없음
- 냉이의 효능은 면역력 강화, 소화 촉진, 혈당 조절, 간 건강, 혈압 조절 등 다양함
알싸한 맛이 묘하게 중독성 있는
풋마늘
- 풋마늘은 2월 중순에서 3월 중순까지 마늘을 솎아내는 시기에 수확되는 봄나물
- 마늘은 10월경에 파종되어 겨울 동안 추위를 견디고 2-3월에 풋마늘로 성장
- 풋마늘은 마늘쫑을 수확해 장아찌를 담그고 볶아 먹으며 5-6월에 수확
- 풋마늘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여 항암, 혈관질환, 당뇨 등에 도움
- 풋마늘은 물에 데쳐서 양념에 버무려 먹거나, 식초와 고춧가루 양념에 묻힌 풋마늘 초무침으로 먹음
- 풋마늘 김치는 단기간에 먹을 양만 만들며, 식초 맛이 풋마늘의 향과 잘 어울림
- 풋마늘은 봄나물 중 하나로, 강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으며 춘곤증을 물리치는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음
김과 함께 먹으면 밥 두 공기 순삭!
달래간장
- 딸이 "시간을 되돌려 다시 먹고 싶은 맛!"이라고 평가한 달래 간장.
- 달래는 우리 집에 봄기운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나물 중 하나.
- 달래는 알리신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와 원기회복에 도움.
- 달래는 비타민과 무기질, 철분이 풍부하여 춘곤증, 식욕부진, 자궁출혈 등에 효과.
- 달래는 졸음을 쫓는 동시에 불면증 치료에도 도움이 됨.
- 달래 간장은 구운 두부나 연두부에 올려 먹거나 구운 김에 밥과 함께 먹음.
- 달래 간장의 비법은 '설탕'으로, 단짠단짠 간장과 설탕의 조화로 아이들도 좋아함.
맛도 식감도 너무 참한
참나물 무침
- 참나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
- 미나리과 채소로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잎을 가짐
-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가 잘 되고 변비 예방에 도움
- 곰취나물과 취나물에 비해 향과 질감이 적당해 아이들도 좋아함
- 쌈, 겉절이, 무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음
- 참나물 무침 재료는 참나물 200g, 굵은 소금 1큰술, 다진파 1큰술, 국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볶은깨 1큰술, 소금 한꼬집, 연두 1/2 티스푼
- 참나물 무침 만드는 법은 참나물을 다듬어 데치고 양념을 넣어 무치면 됨
- 참나물 무침은 아침 반찬으로도 적합하며, 잘게 잘라 주먹밥을 만들면 아이들도 좋아함
나무 한 그루의 영양을 먹는 듯한
두릅
- 두릅은 4월 중순에서 5월 초까지 짧은 기간 동안 맛볼 수 있는 봄나물
- 두릅은 보관이 용이하지 않아 제철에 먹어야 함
- 두릅은 독특하고 향긋한 향과 알싸한 끝맛을 가짐
- 두릅은 땅에서 올라오는 땅두릅과 나무 끝에서 따는 참두릅이 있음
- 봄두릅은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하여 춘곤증을 쫓아줌
- 두릅은 데치기 전에는 2~3일, 데친 후에는 1~2일 보관 가능
- 두릅 손질은 밑둥의 잔 껍질과 무른잎을 떼어내고 가시를 제거하는 것
- 두릅 데치기는 끓는 물에 소금 1큰술을 넣고 1분 넘지 않게 데침
- 두릅 요리는 다양하며, 두릅 초밥, 두릅 된장무침, 두릅초무침, 두릅장아찌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