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들과 함께 키즈카페를 다녀왔어요! 공릉에 있는 월드킹 노원점인데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큰 아이도 어린 둘째도 만족스럽게 잘 놀다 왔어요. 아이도 어른도 신나는 간식 뽑기 게임 입구 쪽에 있는 간식 뽑기 게임이 정말 재미있었는데 좀 바뀌었어요. 인형뽑기 형태의 간식뽑기만 가능했어요. 그리고 타이밍을 맞춰 누르면 간식이 매달려있는 버튼을 누르는 기계도 있고요 배고플땐 한강라면 한그릇~ 간식들 부식 가격은 대체로 착한 편이예요. 코인뽑기로 한동안 낚시를 엄청 열심히 해서 담이 올지경이었네요. 안마의자와 낚시 그리고 코인, 게임장 콤보를 하루 종일 열심히!! 7시까지만 게임장을 운영하니 참고하시고요~ 8시엔 클로즈!! 2만2천원 종일권으로 연휴 내내 즐기며 놀수 있는 곳. 미니룸은 2시간에 만원, 오픈런 해도 5개 밖에 없어서 오늘 앞에서 놓쳤어요. 하지만 큰 애가 놀면서 계속 확인하는 통에 결국 5시에 미니룸 입성해서 저녁까지 먹고요, 하루를 통으로 잘 즐겨버렸네요. 10살도 5살도 낚시와 안마로 불태운 엄마도. 연휴엔 역시 월드킹 키즈카페예요 월드킹 노원점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80길 14 2층 001호 #내돈내산 #유아키즈카페

혹시 아이가 2명 이상이십니까? 그렇다면 꼭 이번 달님이뮤지컬을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첫째랑 봤다 라는 리뷰 한줄을 보고 10살 첫째도 데리고 갔답니다. 첫째때 상상나라를 자주 가다보니 지하에 극장이 있는 건 알았는데, 뮤지컬도 공연하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구리시쪽 소규모 유아뮤지컬을 즐겨다니다가 없어져서 아쉬웠는데 이번을 계기로 상상나라로 종종 가는걸로~! "동생은 너무 귀찮아~~"라는 달님이 멘트만 딱 보고 이거다 싶었어요. 저희 집도 아주 겨울방학 내내 싸우지말라고 소리만 질렀거든요. 왜 때문에 5살이랑 10살이 싸움이 되는거죠? 라떼는 언니 그림자만 밟아도 싸웠..... ㅋㅋ 얼굴만 봐도 개구진 두 형제. 한명은 얼굴에 반창고까지 큼지막하게 붙였답니다. 사진도 멀쩡하게 찍는 법이 없어요. 평일 오전이 좋겠다 싶어서 예매했는데, 아침부터 차 밧데리 나가고 부랴부랴 택시 잡아서 조금 늦게 입장했어요. 유아뮤지컬은 다행히 늦장입장도 들여보내 주시니 다행이지요. 덕분에 배우들이 입장할때 마주쳤답니다 상상나라극장은 처음이었는데, 앞뒤 높이 차가 커서 마음에 들었어요. 앞에 어른들이 앉으면 아이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입장할때 작은 아이들은 쿠션받침이 있으니 들고 가져가서 앉으시면 됩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집이 달님이 집이었어요. 하늘도 보이고 달님도 보이고~ 아이방 저렇게 꾸미...

언니가 제주에 사는데 명절에 엄마한테 김치를 선물로 보냈어요. 웬 김치~? 했는데 포장부터 고급스러워서 엄마한테 반절 받아왔지요. 언니가 제주에 살아서 저도 제주를 옆동네처럼 다니다보니 어디가 뭐가 맛있고 유명한지를 알잖아요. 그중에 가파도보리밭을 참 가보고싶었는데 시즌에 거기 가기는 하늘에 별따기. 그만큼이나 가파도에 청보리가 유명하거든요. 그 보리를 담아 만든 김치, 근데 포장도 참 예쁘네요. 제주오색보리열무김치 백색무 제주깍두기 이것도 보리랑 고춧가루가 담겨있어요. 제주오색보리김치. 보리랑 고추, 양념과 채소색이 만든 오색빛. 얼핏 담금술 같이 보이기도 하고 왠지 먹기에 아까울 정도로 투명용기에 담긴 보리김치가 이색적입니다. 얼갈이김치예요. 김갑중웰푸드 김치 특징은 빨갛게 양념이 덕지덕지 있는 김치가 아닌 무척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는 거예요.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먹기 아까울 정도죠? 그래서 언니가 설에 김치보냈다 해서 김장김치쯤으로 생각했는데 이건 김치선물세트느낌이예요. 투명캔에 들어있어서 소가족은 조금씩 덜어 먹어도 좋겠어요. 약간 물김치같이 시원하게 해서 먹으면 더 맛나요. 그리고 보리가 있어서 시원하면서도 개운하고 뒷맛이 깔끔해요. 짜지않고 슴슴간간 하다고 해야하나. 그러다보니 반찬으로 많이 먹게되는 함정이 ㅋㅋ 애들은 제주깍두기 주고, 전 열무 먹으려고 가지고왔어요. 이래서 딸래미는 친정에 가면 빈손으로 오지 않는...

묵1동에는 오래된 골목시장이 있어요. 바로 묵동도깨비시장입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니, 바로 옆에 공릉동 도깨비시장이 크게 있는데 왜 같은 도깨비로 지었대~"하시더라구요. 이 동네 토박이인 제가 어렸을때부터 이곳은 도깨비시장이었고, 조그만 자판과 떡볶이 가게들이 조금 있는 골목형상점가였어요. 요즘엔 전통시장 지원이 많아져 골목형시장들도 조금씩 구역을 위해 일하는 상인회들이 생기고 있지요. 이곳도 그 이름을 그대로 간직한채 도깨비시장 골목상점으로 중랑구의 5번째 골목시장으로 지정되었답니다. 11월 9일 토요일 아침부터 쿵짝쿵짝 동네에 풍악이 울려퍼지기 시작했어요. 바로 도깨비장터에서 신나는 하루라는 시장축제가 시작되었지요. 저도 아이들을 데리고 묵동어린이공원으로 가보았어요. 사실 이곳은 아이들이 평소에 노는 놀이터인데, 나무들도 중간중간에 있고 해서 어디에 무대를 세우고 축제를 한다는 건지 궁금했어요. 이렇게 나무를 사이에 두고 모래놀이 옆쪽으로 무대가 설치되었답니다. 묵동구길 버스정류장쪽에 휴대폰성지에서부터 놀이터 바로 옆 태명축산까지, 기다란 골목형태의 상점들이 모여있는 이곳이 도깨비시장입니다. 이날은 이편한세상 화랑대 앞에 위치한 묵동어린이공원에서 축제가 시작되었지요. 놀이터의 기구들을 그대로 둔채 축제부스를 마련해서 아이들은 뛰놀면서 구경도 하면서 일석이조의 장소 정말 칭찬합니다!! 사회자는 SBS개그맨 이동엽씨가 맡아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