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옥씨부인전의 메인스토리가 시작될 것 같다.
옥씨부인전 1화 오프닝을 보면 '두 남편을 가졌던 여자'라는 식으로 설명이 나온다.
9화부터는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할 것 같다.
옥태영은 그간 몇 번의 위기를 넘겼으나...
남편 성윤겸이 죽었다고 우겨대는 현감 때문에 또 위기를 맞이한다.
이제는 도망갈 곳도 없고 '과부니깐 모든 일을 그만두고 3년상을 치러라'라는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옥태영은 심지어 ,3년상을 치르고 수절하겠다고 선언을 하니... 성윤겸이 돌아오지 않으면 꼼짝없이 죽어서 열녀문이 세워질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현감이 원하는 것이기도 하고...
7년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게이 남편 성윤겸은 도대체 어디서 무얼 하고 있던 걸까?
성윤겸의 동생 성도겸은 옥태영에게 은혜를 많이 입었다. 성규진이 죽은 후 옥태영이 집안을 일으키고, 성도겸을 장원급제시켰다.
성도겸은 어떻게든 성윤겸을 집으로 데려와서 옥태영이 과부가 아니게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성도겸이 직접 확인한 형은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동생조차도 못 알아봤다.
성도겸은 이 상황에서 한 가지 계책을 생각해낸다. 형과 완전히 똑같이 생긴 천승휘에게 그 역할을 부탁하는 것이다.
마침, 천승휘는 옥태영=구덕이를 사모하고 있었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사람이었다.
결국, 9화 예고에서 천승휘는 등에 마음심 문신을 박는 모습이 나왔다. 이건 100% 천승휘가 가짜 남편 노릇을 하려는 것이다.
과연 모두를 속이고 천승휘는 가짜 성윤겸이 될 수 있을까?
7화에서 두 사람은 서로 이뤄질 수 없는 사이라는 걸 알면서도... 서로의 마음을 내비친다.
천승휘는 구덕이에게 다시 한 번 자기에게 오라고 말하면서, 나는 구덕이만 있다면 뭐든지 다 포기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
천승휘는 인생 자체가 구덕이에게 올인한 상황이라... 이렇게 가짜 성윤겸이라는 거짓 인생을 살더라도 후회가 없을 것 같다.
반면, 구덕이=옥태영은 외지부일을 계속하고 싶고, 그러려면 과부가 되지 않아야 한다.
천승휘가 가짜 남편 행세를 함으로서 두 사람은 윈윈할 수 있을까? 결국 사기꾼 부부가 되는 걸까?
파격전개가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