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gr2
142023.06.02
인플루언서 
Allan Kim
2,619전문 사진사
참여 콘텐츠 8
4
리코 gr2, 너 어떻게 할까? gr3x 때문에..

원래 리코 gr3x 를 구매하기 전 gr2는 팔방미인이었다. 근접 촬영이 되지 않는 라이카 M 카메라와 함께 들고 다니며 소품, 음식 등 촬영을 담당하기도 하고, 28mm의 화각으로 기록하는 풍경을 담당하기도 했다. 워낙 가벼워 라이카와 함께 들고 다니더라도 바디 1개로 다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리코 gr3x 를 구매한 뒤 gr2에는 거의 손이 가지 않는다. 그린 색 링이 gr2 퍼플링이 gr3x이다. 두 대를 나란히 놓고 보니, 참 예쁘기도 하다. 소품으로 그냥 둘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 리코 gr2 중고가 물건을 구하기 어려워 대란 수준이란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중고 가격을 보니 헉~ 무슨 차트 역주행도 아니고 가격이 계속 오른다. 좀 과장하면 신형 가격에 접근하는 건 아닌지 싶다. 리코 gr1 필름 카메라와 함께 리코만 3대를 나란히 두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필름은 그 나름의 효용이 분명 있고, 리코 gr3x는 거의 데일리 카메라처럼 기록사진도, 예쁜 사진도 척척 잘 찍어내고 있는데 아무래도 gr2는 배터리가 방전될 정도로 몇 개월째 손을 댄 적이 없다. 리코 gr2, 내 너를 어찌해야 할까? 고민이다. *참고로, Green 색 gr2 는 이미 좋은 분께 판매되었습니다!

2023.06.02
3
리코 gr3x (리코 gr2 를 보내야 할 때인가?)

리코 gr2 를 약 7년 정도 사용했다. 화질 좋고 작은 카메라라 너무 편하게 사용해서 처분하지 않고 지금까지 내 곁을 지켜준 녀석이다. 그런데, 갑자기 gr3x 가 눈에 확 들어왔다. 물론, 내가 갖고 있는 카메라들도 많고 더 이상 구매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gr2 가 있는데 gr3x 를 구매한다는 건 순전히 그냥 갖고 싶어서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뭔가 홀린 듯 .. 잠시 시야가 흐려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났다. 헉 택배사에 gr3x 가 전달되었단다. 아마 빠르면 금요일 정도 배송받지 않을까 싶다. 리코 gr3 및 gr3x 가 출시된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동안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gr2 도 무척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이상하게 내 YouTube 채널에 gr3x 유저 이야기가 많이 올라온다. 한두 번 보다 보니 40mm의 화각이 은근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gr2 화질도 좋지만 28mm라는 화각은 40mm와는 많이 다르다. 필름 카메라 gr1부터 디지털 gr2에 이어 gr3x까지 사용하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다. 문득 오늘 아침 궁금증이 확 밀려왔고, 이른 오후 주문했다. 그리고 gr3 대비 훨씬 더 비싼 가격에 깜짝 놀라며 약 2초간 망설였다. 그렇지만 결국 구매 버튼을 누르고야 말았다. 어차피 이 녀석을 정당화할 방법이 없다. 그냥 gr2 의 편리함 컴팩트함을 가진 녀석...

2022.12.14
09:45
누가 리코 gr2 가 노땅이래? (라이카 M 의 가장 좋은 Companion - Ricoh GR2)
재생수 7,5162022.09.07
12
리코 gr2, gr3 가 나왔지만 아직도 현역!

리코 gr2 는 출시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2015년 출시된 이후 2019년도에 GR3 가 나왔지만, 나는 아직도 gr2로 종종 사진을 찍는다. gr2를 구매한 계기는 라이카 M10 때문이었다. 꿈의 카메라를 구매하고 난 뒤 한껏 행복한 마음에 들떠 있을 때 2% 정도 아쉬운 점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70cm라는 최소 초점거리였다. 일반적으로 핸드폰이 20cm 미만 거리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기에 70cm 거리는 상당히 먼 거리다. 덕분에 음식 사진은 완전히 포기하게 되었다. 대안을 찾다가 Leica Q를 구매했다. 초점거리도 짧고 근거리 접사도 되고 너무 좋았다. 하지만, Leica M10과 Q를 동시에 들고 다니면 부피가 너무 커서 불편했다. 특히 가벼운 사진 생활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추가한 것이 리코 gr2였다. 구매를 결정하고 바로 세기 P&C 충무로 매장에 가서 한 푼도 할인 없이 정가 그대로 구매했다. 그만큼 작은 카메라에 라이카만큼 쨍한 화질이 마음에 들었다. 할인 없이 구매할 정도로 말이다. 누가 gr2 가 노땅이래? 아직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척척 만들어 주는데? 리코 gr2 누군가 리코 gr2 는 이제 너무 올드 한 카메라이며 gr 시리즈를 구매하려면 gr3를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카메라는 늘 최신 기종이 최고다!'라고 말하며 gr2 는 더 이상 화소도 작고 사진도 예쁘지 않다고 한다. 하지...

2022.09.07
8
리코 gr2 찍는 기분으로 gr1 을 사용

내가 리코 gr2 에 대해서 처음 만난 건 라이카 M10을 구매하고 나서이다. Leica M10, 35mm / 50mm 렌즈 조합이면 못 찍을 사진이 없을 것 같았는데, 웬걸. 최소 초점 거리가 70cm라는 제약 때문에 그동안 즐겨 찍던 접사의 즐거움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렇다고 접사를 핸드폰으로 찍는 건 너무 렌즈에서 오는 광학 성능 차이가 커서 타협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검색하다가 라이카만큼 선예도를 자랑하면서 부피도 핸드폰처럼 작은 카메라인 리코 gr2를 찾았다. 리코 gr2로 찍은 첫 사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선명한 화질 28mm의 시원한 화각. 그런데 이렇게 조그만 녀석이 라이카 수준으로 잘 나와도 되는 걸까? 약간 약이 오르기도 했다. 리코 gr1, E100 (코닥 엑타크롬 슬라이드 필름) 리코 gr1, E100 (코닥 엑타크롬 슬라이드 필름) 리코 gr1 을 만난 건, 코로나 바로 전년도이다. 아들이 사진에 관심을 보이며, 아들에게도 무언가 필름 카메라를 선물해 주고 싶었다. 하지만, 기계식 필름 카메라를 주는 건 부담스럽게 느낄 것 같았고 막 찍어도 잘 나오는 필카를 찾다가 리코 gr1 을 만났다. 워낙 gr2의 성능을 잘 알고 있었기에 gr1의 실력도 궁금했다. 아들의 첫 필름 롤은 정말 대박이었다. 리코 gr1, Kodak Portra 400 필름 by 아들 아들 덕분에 내 필름 사진도 생기기 시작했다. 오직 ...

2022.03.18
10
리코 gr2 아직도 현역

카메라 욕심이 많아 정말 다양한 카메라를 갖고 있다. 리코 gr2 는 내가 라이카 M10 을 구매했을 때 거의 동시점에 구매했던 카메라이다. 2017년에 M10 을 구매했으니 벌써 M10과 함께 6년째 사용하는 카메라이다. 이 녀석을 처음 알게 된 계기는 똑딱이 사진작가로 유명해진 '안태영' 작가 덕분이다. 그의 책을 읽고 한참 리코 gr2에 매료되어 있던 차. Leica M10 이 근거리 초점을 맞추기 어렵다는 핑계로 리코 gr2 를 덜컥 구매했다. 똑딱이 사진작가로 유명해진 안태영 작가 "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 마음으로 담고 카메라로 찍는다.안태영 작가가 처음부터 사진을 진지하게 찍었던 것은 아니다. 본래 사진 ... blog.naver.com 리코 gr2 는 지금 아이폰 12 미니 사이즈 정도로 작지만, 가격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아이폰 12 미니와 나란히 찍은 리코 gr2 라이카 M 바디 대비 상대적으로 가벼운(?) 금액에 덜컥 구매하긴 했지만, 작은 녀석에 사은품도 하나 없이 세기 P&C 에서 에누리 없이 구매하려니 참 배가 아팠다. 그래서 매장에서 거의 생떼(?)을 부리다시피해서 얻은 것이 위 사진 렌즈에 마운트 되어 있는 그린 색 링이다. 처음 리코 gr2 로 사진을 찍고 PC에서 보았을 때의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저 그런 기록용 카메라 정도로 생각했던 녀석이 광량이 충분한 곳에서 찍으면 마치 라이카 M...

2021.09.14
15
리코 gr2 - 내가 정리할 수 없는 카메라

리코 gr2 는 내가 라이카 M10 을 구매하고 최소 초점거리가 70cm 라는 사실 때문에 근접 촬영이 어렵자, Close-up 전용으로 구매한 카메라였다. 28mm 의 화각, 작고 가벼운 바디, 그리고 빛이 좋으면 라이카에 뒤지지 않은 화질 등 무척 놀라운 성능의 카메라이다. 하지만, 그 뒤로 라이카 Q 를 구매하며 오랫동안 제습함에서 잠을 자는 신세가 되었다. 그래도 종종 리코 gr2 를 가방에 넣을때가 있다. (지금은 라이카 Q 를 처분하고 그 자리에 후지 x100v 가 있지만) 라이카 MP 와 라이카 M6 등 필카를 두 대를 동시에 들고 집을 나설 때, 주머니에 리코 gr2를 추가로 넣고 다닌다. 혹시 필름으로 담기 어려운 순간을 디지털로 기록하거나, 근접 촬영이 요구되면 리코 gr2 로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가벼운 산책을 나설 때도 필름카메라인 라이카 MP 를 어깨에 걸고, 재킷 주머니에 리코 gr2 를 넣고 집을 나선다. 가방 없이 다니는 건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 구성으로 집을 나서면 몸이 홀가분해서 참 좋다. 리코 gr2 2주 전 금요일 아들 학원을 데려다주며 다시 Pickup 할 때까지 도시 산책을 하기로 했다. Cinestill 800T 필름을 넣고 주머니에 리코 gr2 를 챙겼다. 리코 gr2 길을 걷다 멋진 cafe 를 보고 들어갔다. 차 한 잔 나올 때까지 사진집을 보며 또 라이카 MP 를...

2021.04.13
8
핸드폰처럼 늘 몸에 지닐 수 있는 카메라 리코 gr2

보통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카메라라고 하면, 성능을 타협해야 하는 카메라나 핸드폰 카메라 정도를 상상한다. 그런데, 리코 gr2는 작은 사이즈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APS-C CMOS 이미지 센서가 꽉 차게 들어간 제대로 된(?) 카메라이다. 핸드폰 카메라가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센서의 사이즈 (즉 빛이 닿는 면적)의 크기를 극복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카메라를 3개씩 넣어 센서의 한계를 이미지 신호처리(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극복하려고 하는 것이다. 만일 여행이나, 일상생활을 화질 좋은 카메라로 담고 싶다면 리코 gr2를 추천하고 싶다. 핸드폰 크기 정도에 가벼운 무게 때문에, 가을 겨울 재킷 주머니에 넣고 다닐 만큼 휴대성이 좋다. 반면 DSLR, 미러리스 카메라 혹은 그 이상 화질의 사진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이미지의 Quality 와 타협을 하지 않고도 늘 휴대할 수 있는 카메라이다. 필름 카메라 리코 GR1 사실 리코 GR2는 필름 카메라 시절 리코 gr 시리즈와 디자인이 거의 동일하다. 필름 시절부터 스냅의 제왕이라 불리던 카메라가 디지털 시대에도 스냅 머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리코 gr2 내 경우는 늘 라이카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만, 종종 두 대 모두 라이카 필름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면 디지털카메라로는 리코 gr2를 들고나간다. 물론 디지털 사진이 필요한 경우는 핸드폰으로 찍어도 되겠지만, 리코 gr2의...

2019.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