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86
15시간 전참여 콘텐츠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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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이 35 필름카메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따라다니기

롤라이 35를 처음 만난 건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이다. 동네에 필름카메라를 무척 좋아하는 분이 흔쾌히 빌려주셔서 편하게 찍어 보았다. 그런데, 그리고 이 작은 카메라에 무척이나 선명한 결과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 예쁜 롤라이는 내 맘속에 계속 맴돌았다. 그리고 싱가폴 버전을 처음 만난 뒤 어찌어찌 그 카메라는 지인의 손으로 넘어갔다. 사실 내가 너무 갖고 싶었지만, 당시는 라이카 MP에 너무 취해 양보할 마음이 생겼던 것 같다. 그리고 또 롤라이 35는 마음속을 떠나지 않았다. 오래간만에 필름카메라를 좋아하는 소희 님을 만나 사진을 찍던 중, 우연히 자동 필카가 아닌 기계식 필름 카메라 이야기가 나왔다. 컴팩트 카메라를 찾았던 이유가 늘 들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사이즈란 이유 때문이라는 걸 들은 순간 머릿속에 펜탁스 MX 모델이 떠올랐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같이 충무로에 필름 카메라 매장을 떠돌고 있었다. 아~ 잊고 있던 롤라이 35를 다시 만났다. 사실 내가 아니라, 소희 님이 고를 카메라로 롤라이 35를 보고 있었다. 싱가폴 버전과 독일 버전을 나란히 보던 차에 소희 님 마음이 싱가폴 버전으로 기울었다. 아무래도 예산이 차이가 나는데, 필름 결과물은 큰 차이가 없으니 합리적인 선택일 거다. 그런데, 어떤 조화인지 내가 독일 버전을 구매하게 되었다. 정말 오랫동안 찾던 녀석이라 무의식중에 구매의사결정을 하게 ...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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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필름 카메라 vs 라이카 디지털카메라

라이카 디지털카메라를 입문하는 사람들이 늘 궁금해하는 점 있다. 내가 (특히 입문한 사람이) 필름 카메라 사용할 수 있을까? 사실 라이카라고 하면 필름 카메라가 진짜(?)라는 생각도 있으니 막연히 필카를 동경하게 되는 점도 있다. 반면 궁금하기도 하지만, 막연히 어렵다는 생각에 라이카 필름 카메라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라이카 M 바디의 가장 큰 장점은 같은 렌즈와 같은 사용자 경험을 하면서 디지털 바디와 필름 바디 모두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즉, 하나의 렌즈로 디지털, 필름 모두를 즐길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평소 내가 사용하는 렌즈', '같은 경험'이다!) 요즘 필름 가격이 비싸다는데? 물론 저렴하지 않다. 하지만, 한 달에 두 롤 정도면 카페 몇 번만 안 가면 되는 수준이다. 사실 진지하게 한 장 한 장 찍으면 36장 즉 한 롤 한 달에 다 찍기도 쉽지 않다. 정말 소중한 순간만 골라 필름으로 찍으면 한 달에 한 롤로도 필름 사진을 즐길 수 있다. 한 달에 한 롤이 부담스러울까? 글쎄? 필름 느낌으로 보정하면 되지, 뭐 하러 필름 사진 찍어? 자 실제 필름에 가깝게 보정한 사진들을 소개한다. (디지털 사진 원본은 모두 Leica M11, APO Summicron 50mm로 찍은 사진들이다.) Cinestill 50d 필름 느낌으로 보정 Fuji C200 느낌으로 보정 흑백필름 Ilford HP5 400...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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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할아버지의 추억을 이어받아 (feat. 뮤지컬 배우 김소희 Photographer)

라이카 M 유저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의도했던 건 아닌데, 인터뷰했던 Photographer 들을 보면 디지털 사진을 즐기는 사람과 함께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즐기는 사람이 고르게 섭외되었다. 사진을 즐긴다는 면에서 두 장르 모두 매한가지이지만, 필름카메라 유저의 경우 뭔가 2% 다른 점이 있다. 바로 필름카메라 덕분에 할아버지 혹은 아버지와의 추억이 살아서 계속 이어지는 면이 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김소희 Photographer의 이야기이다. 여름이 막 시작하기 전 (이때도 정말 무더웠지만, 여름만큼은 아니었다.) 라이카 유저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인터뷰의 주인공이 운영하는 사진 모임 (Exposure)에 같이 참석했다. 그런데, 이날 나온 멤버 중 유독 오래된 필름카메라를 들고 있던 여성분이 눈에 들어왔다. 카메라를 보니, 필름 매거진(필름을 넣고 암실처럼 밀봉을 하는 역할을 하는 공간) 커버에 테이프까지 붙여져 있었다.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았다. 알고 보니, 할아버님의 유품이라고 한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품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바로 사용할 수 없어 수리를 했지만, 필름 매거진 케이스가 열리는 경우도 있어 혹시 몰라 테이프를 붙여서 사용한다고 한다. 한 가지 더 놀라운 건,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는데 노출계 없이 순수하게 빛...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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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필름 감성은 필카에서 나온다.

정말 오랫동안 했던 고민이다. 필름 감성은 필름 미디어 자체에서 나올까? 아니면 필름카메라에서 나올까? 드디어, 오랜 고민 끝에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아마 나와 비슷한 의문을 품고 있던 사람이 굉장히 많을 텐데, 오늘 포스팅을 보면 각자 어느 정도의 결론에 도달할 거라 생각한다. 몇 달 전 프랑스 출장 때 일이다. 파리에서 라이카 M11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으니, 이번에는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보고 싶었다. 라이카 MP를 넣으려던 찰나... 엉? 영상도 남겨야 하는데... 이렇게 해서 라이카 MP를 가방에서 꺼내고, 소니에 16-35 gm2 렌즈를 넣었다. 영상을 주력으로 찍고 싶어였다. 그리고, 너무 아쉬워 리코 gr1 자동 필름 카메라를 가방에 넣었다. 리코는 무게감도 거의 느껴지지 않으니 전혀 부담 없는 선택이었다. 그리고, 파리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장면 그대로를 필름 카메라 리코 gr1으로도 찍었다. 분명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필름인 씨네 스틸 50d로 촬영했는데, 뭔가 많이 아쉽다. 필름 감성은 분명 느껴진다. 하지만, 내가 인화해서 벽에 걸고 싶은 필름 사진은 절대 아니다. 반면, 라이카 MP 에 같은 필름을 로딩해서 찍은 사진들을 볼까? B+W 소프트 필터를 마운트하고 찍어서 많이 소프트한 느낌이 들지만, 프랑스가 아닌 한국에서 찍은 스트릿 사진이지만, 이 사진들은 분명 대형 인화해서 벽에 걸고 싶은 사...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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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니콘 fm2 의 매력

필름카메라의 매력은 무엇일까? 빈티지 룩? 패션 아이템? 트렌드? 어떤 매력이든 필름카메라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것 같다. 특히 MZ 세대에게는 말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초창기 나온 디지털 컴팩트 카메라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MZ 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물건에 대한 궁금증일까? 소위 똑딱이 (컴팩트) 필름카메라를 사용해 보고 나면 점점 제대로(?) 된 필름카메라 욕심이 나기 시작한다. 이런 유저들에게 나는 라이카 M 필름카메라 (M3, M6, MP 중 선택) 혹은 니콘 fm2 를 추천하고 싶다. 오늘은 그중 예산 면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니콘 fm2 의 매력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니콘 fm2, Kodak Portra 400 필름 위 사진은 남해 여행 시 찍은 해지는 풍경이다. 필름 고유의 입자감, 텍스처가 잘 느껴지면서 해지는 풍경도 너무 멋있어서, 나의 베스트 컷 중 하나로 남았다. 니콘 fm2, Kodak Portra 400 필름 지금은 훌쩍 커버린 아들이지만, 사진 속 아들은 아직 아기 냄새가 난다. 니콘 fm2, Kodak Portra 400 필름 아마 위 사진들을 보며 느끼는 점이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똑딱이 (컴팩트) 필름카메라로 보던 필름 사진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 것이다. 어쩌면, 디지털 사진이 아닌지 생각될 수도 있다. 니콘 fm2 와 50mm F/1.4 렌즈 조합은 정말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2024.07.16
2022.06.08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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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필름카메라 Ultra F9 소품 or 필카?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있다. 꼭 필요한 카메라가 아니지만 구매하게 되는.. 사실 나는 코닥 매니아이다. 필름도 후지필름보다는 코닥 필름이 더 좋다. 따스한 느낌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패키징 디자인도 코닥 쪽이 좀 더 끌린다. 필름 카메라 관련해서 내 블로그로 유입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코닥 일회용 필카, 토이필름카메라 등에 대한 문의도 굉장히 많다. 그래서 호기심에서 M38 모델도 구매해서 이미 가끔 즐기고 있다. https://blog.naver.com/akinterv/222706928032 코닥 필름카메라 M38 (토이카메라 vs 일회용 카메라) 어제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다. 요즘 필름 사진이 많아 현상소에 의뢰하면 대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 blog.naver.com 필름사진 결과물만 보면, 코닥 M38은 코닥 일회용 카메라와 100% 동일하다. 다만, 필름 교환식 카메라이기에 좋은 필름을 넣고 재미있게 찍을 수 있다는 점 정도가 차이일 것이다. 그런데 더욱 큰 차이는 토이카메라이긴 하지만, 소품으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예쁘다. 그런데 얼마 전 내 눈을 사로잡는 토이카메라가 있었다. 바로 Ultra F9 모델이다. 사실 처음부터 이 카메라에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다. 코닥 어패럴 매장에서 티셔츠를 구매하다. 매대에서 이 녀석이 눈에 확 보인 것이다. 말 그대로 충동구매이다. 견물생심이라더니 전혀 다른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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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미니샷 2 레트로 폴라로이드 카메라 - 나에겐 최고의 휴대용 포토프린터

내 블로그를 follow 하는 유저라면 내가 코닥 매니아란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일단, 내 개인 목적이나, 상업용 사진을 찍을 때, Kodak Portra 400 필름은 내 주력 필름이다. 거의 매주 코닥 필름을 이용해 사진을 즐기다 보니, 자연스레 코닥 굿즈 (Goods)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코닥 어패럴에서 나온 모자, 티셔츠, 재킷 등을 시작으로 스티커까지. 이 정도면 매니아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얼마 전부터 눈에 들어온 제품이 있었다. 바로 코닥 미니샷 2 레트로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그 주인공이다. 아들이 사진에 관심을 가지며 주변 친구들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바로 보여주는 걸 보면, 자신도 하나 갖고 싶다는 말을 한 뒤로 계속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두 번째는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며 내가 찍은 사진을 바로 선물하고 싶어 휴대용 프린터를 갖고 싶었다. 이런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이 코닥 미니샷 2 제품이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코닥 포토프린터에서 협찬 제의를 받았다. 모든 것은 타이밍이다. 내가 제품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만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 *이 포스팅은 코닥 포토프린터로부터 별도의 원고료 없이 제품을 무상으로 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원래 협찬 이전부터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으며, 리뷰 의견도 동일합니다. 사용자 경험을 주로 소개했으니 참고하...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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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필름카메라 M38 (토이카메라 vs 일회용 카메라)

어제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다. 요즘 필름 사진이 많아 현상소에 의뢰하면 대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내가 이용하는 현상소는 원래부터 다른 곳보다 가격이 비싸서 그런지 대기할 필요가 없지만 말이다. 요즘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일회용 카메라를 이용한다. 오늘은 일회용 카메라와 다회용 토이 카메라인 코닥 M38 카메라 어떻게 다른지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코닥 일회용 필름 카메라 코닥 일회용 필름카메라는 일단 찍기 편리하다. 사진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1M 이상 무한대까지 그냥 막 셔터를 누르면 된다. 어두우면 자동으로 플래시가 터지니 정말 필름 사진에 대한 고민 없이 찍어도 된다. 다만, 그냥 막 찍으면 예쁜 사진도 있지만, 막 노이즈 끼고 칙칙한 결과를 얻기도 한다. 조금 알고 찍으면 더욱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안타깝기도 하다. 일회용 필름카메라도 종류가 많다. 코닥에서 나온 카메라 외에도 패션 소품 같은 카메라도 있고 다 좋다. 하지만, 이왕 일회용 필카를 사용한다면 코닥 펀세이버를 추천하고 싶다. 내가 사용해 본 일회용 중에서 가장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다. (다른 제품의 경우 플래시가 터지지 않는 오류가 있거나, 셔터를 눌렀는데, 잘 찍히지 않는 등 사진 몇 장씩 버린 경우가 있다.) 8살 때 아들이 찍은 사진 8살 때 아들이 찍은 사진 8살 때 아들이 찍은 사진 2018년 아들에게 코닥...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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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필름 토이카메라 M38 -필카가 궁금하다면

코닥에 제대로 미친 사람으로 코닥 어패럴 매장은 라이카 매장만큼이나 나에게 위험한 곳이다. 종종 볼일이 없더라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그러다 보면, 모자, 웃 등 당장 필요하지 않은 아이템들을 자꾸만 하나씩 구매한다. 매달 필름으로 엄청나게 탕진(?)을 하고 있으면서 그걸로 부족했나 보다. 그런데, 갑자기 어패럴 매장에서 토이카메라가 눈에 들어왔다. 엇! 처음에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필름 교환식 카메라이다. 라이카 CL 필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어(사실은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당장 하나 구매했다. 라이카 CL 사실 별것 아닌 외모인데, 그냥 예쁘다. 아무래도 단단히 코닥에 미쳐서 그런 모양이다. 라이카 CL 뒷면을 열면, 일회용 필름 카메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차이점이 있다면 필름 매거진을 열고 닫으며 필름을 교환해서 여러 차례 찍을 수 있다는 점 정도일 것이다. 종종 예시 사진을 보면 빛샘 사진이 있는데, 필름 매거진을 닫아도 빛이 강하면 빛이 샐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음새는 그리 견고하지 못하다. 그런데 말 그대로 토이카메라, 플라스틱 카메라에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 될 것 같다. 플라스틱으로 된 렌즈는 생각보다 영롱(?) 해 보인다. 라이카 CL 조작은 일회용 필름 카메라와 동일하다. 1M 이상 거리 이상 무한대 초점으로 설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1M 외 거리...

2021.08.29
2022.06.02참여 콘텐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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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x100v 끝없는 고민

후지필름 카메라를 처음 만난 건 X-E1 이란 모델이었다. 캐논 DSLR 카메라로 사진을 재미있게 찍다 보니, 너무 무겁고 사진을 찍을 때마다 사람들의 이목도 집중하는 것 같아 작은 카메라를 알아보다 찾은 녀석이다. 당시 E1 은 정말 느린 AF에 수동 카메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정도로 불편한 카메라였다. 하지만, 사진 결과만큼은 뭐랄까 캐논의 고급 기종에 프리미엄 렌즈 조합보다 더욱 멋진 결과를 만들어 주었다. 후지 x-e1 후지 x-e1 시간이 흘러 라이카 M10 을 구매하고 나서, 그동안 구매했던 다양한 후지 카메라를 모두 처분하고 X-Pro2 하나만 남겼다. T1, Pro2, X-E1, X100S 등 다양한 기종을 한꺼번에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x100v 가 출시되고 x-pro2 도 정리하고 x100v를 새로 구매했다. 사실 디지털카메라로 라이카를 주력으로 사용하기에 후지를 갖고 있을 필요는 전혀 없다. 하지만, 그넘의 필름 시뮬레이션이 뭔지.. 묘~하게 매력적인 후지에 이끌려 계속 바디 하나 정도는 갖고 있게 된다. 후지 x100v 후지 x100v 특히 후지의 클래식 크롬 필름 시뮬레이션을 설정하고 사진을 찍은 뒤 후보정에서 살짝 디지털 노이즈를 더하고 화이트 밸런스를 따스하게 만들어 주면 묘~한 후지만의 감성이 완성된다. 이런 부분은 라이카로 도저히 따라 할 수가 없다. 후지 x100v 후지 x100v 이뿐 아니라, ...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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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x100v 를 필름카메라 처럼 사용하기

내가 라이카를 사용하기 전 후지는 라이카 대신 선택한 차선책이었다. 사실 후지의 색감이나 장/단점은 전혀 상관없었다. 그저 디자인이 라이카와 흡사하다는 이유로 후지를 선택했다. 지금은 라이카를 여러 개 갖고 사진 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후지 x100v 하나만큼은 라이카와 함께 종종 사용한다. 이제 디자인뿐 아니라, 후지의 필름 시뮬레이션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포기할 수 없다. 라이카에 보면 라이카 모노크롬이라는 디지털 기종이 있다. 디지털카메라이지만, RAW 파일에 컬러 정보가 전혀 없이 흑백사진만 찍히는 괴물이다. 장점으로는 컬러필터가 없이 흑과 백을 표현하는데 센서가 집중할 수 있어 계조가 장난 아니게 좋다. 이 정도는 아니지만, 후지도 흑백필름을 즐기는 사람에게 필름 카메라처럼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싶다. 라이카 MP와 나란히 놓고 보면 x100v 도 꽤 라이카스럽다(?) 먼저 후지의 필름 시뮬레이션 중 아크로스 흑백을 선택한다. 아크로스는 실제 계조가 무척 좋은 후지필름이나, 잠시 단종되었다가 다시 아크로스 II 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필름이 출시되고 있다. 이 필름에 레드 광학 필터를 마운트한 채 사진을 찍으면 무척 부드럽게 또 동시에 강렬한 느낌을 주는 흑백사진을 즐길 수 있다. 위 사진은 라이카에 50mm Lux 렌즈 그리고 아크로스 흑백필름 조합으로 사용한 결과이다. 인물사진에 찰떡궁합이다! 아크로스 필름은 고운 입자...

202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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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x100v 영상 - 삼각대 없이 찍을만한가?

내가 후지 x100 시리즈를 처음 만난 건 x100s를 통해서였다. 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예쁜 결과물을 만들어주니 그냥 가방에 편하게 넣고 다닐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아쉬웠던 점은 F/2 최대 개방 시에 너무 소프트한 화질이었다. 그 뒤로 X100F/T 등이 출시된 뒤에도 F/2의 소프트함은 해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x100v부터 이 문제가 말끔하게 해결되었을 뿐 아니라, 4K 영상도 꽤 찍을 만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미 다수의 라이카와 가벼운 리코 gr2까지 있었지만, 훅 하고 마음에 들어온 후지 x100v 가 계속 생각났다. 그러던 어느 날, 참지 못하고 내가 아는 모든 후지 매장에 전화를 돌려 x100v 블랙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다. (한번 마음에 훅 들어오면 꼭 재고 있는 매장에 직접 가서 사는 버릇이 있어서...) 그 뒤로 후지 x100v는 라이카와 함께 거의 매일 사용한다. 일상을 기록하기도 좋고, 음식 사진을 찍기도 편리하고 무엇보다 vLog 를 찍기 좋았다. 백볼트라는 별명이 있는 후지 x100v 손떨림 방지가 없는데, 삼각대 없이 영상 찍을만한가? 사실 카메라에서 손떨림 방지 기술은 굉장히 편리하다. 일반인의 경우 셔터스피드가 조금만 느려져도 미세하게 떤 손 때문에, 흔들린 사진을 찍게 된다. 하지만, 핸드폰 등 대부분 현대 출시된 카메라의 경우 손떨림 방지가 있어 유저가 막 사진을 찍어도 떨림 없는 사진...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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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x100v 라이카와 닮아서

라이카 카메가 마음속으로 훅 들어온 지 몇 년이 흘렀을까? 정말 갖고 싶은 카메라, 그렇지만 가격은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던 시절이 있었다. 약 십여 년간 라이카 상사병을 경험하다가 대안으로 선택한 카메라가 후지 카메라다. 첫 모델은 X-E1으로 시작해서 X-T1, X-Pro2, X100S 등 정말 다양한 후지 카메라를 구매했다. 돌이켜보면, 이것저것 카메라를 추가할 예산을 모아서 라이카를 그냥 구매했으면 될 것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라이카 M10을 구매한 뒤 나에게는 정말 라이카 모델이 생겼(?)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X100S를 편안하게 사용하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리고 며칠간 폭풍 인터넷 검색으로 X100V에 대해서 탐색했고 결국 x100v를 수중에 넣고 말았다. 후지 x100v 뒷면 x100v는 렌즈 교환식이 아니라 환산 35mm 렌즈가 기본으로 있는 Compact Camera 모델이다. 후지의 다양한 필름 시뮬레이션을 활용해서 사진도 찍고, 4K 영상 대응도 되는데, 상당히 작아서 휴대성도 좋다. 조금 과장하면 겨울옷 겉옷에 주머니에 편하게 들어갈 정도이다. 이렇다 보니, 여전히 주력은 라이카로 사진을 촬영하지만, 후지 x100v을 책상 위에 두거나, 차를 타고 아들을 pickup 할 때 차에 넣고 차 안에서 보이는 풍경, 일상을 찍는다. 후지 x100v 자주 방문하는 미용실의 발리(반려견)도 후지 x10...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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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00v 하나 들고 동네 산책

최근 YouTube channel 및 블로그 댓글로 x100v 와 라이카 Q2 중 어떤 카메라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사람을 여럿 만났다. 둘 다 훌륭한 카메라이지만, 두 카메라의 개성은 몹시 다르다. 하지만, 편의성을 따지자면 x100v 쪽으로 손을 들어주고 싶다. 물론, 내가 이미 여러 개의 라이카 모델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가 가지지 못한 x100v 가 더 호감이 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최근 x100v를 들고 동네 산책을 하며 찍은 사진을 소개한다. 후지 x100v 이터나 / 아크로스 /아스티아 음식 사진을 편안하게 기록할 수 있다. 후지 x100v의 장점 중 하나는 음식 사진을 편안하게 담을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이터나 필름 시뮬레이션을 사용하면 음식의 원형(?)을 과장하지 않고 기록할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 음식 사진의 기준은 실제와 가장 유사하게 기록하는 것이기에 이터나 필름 시뮬레이션과 근접 촬영이 가능한 후지 x100v의 조합은 참 유용하다. 보통 밝은 부분부터 어두운 부분까지 고르게 표현하는 정도를 계조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이터나 필름 시뮬레이션은 정말 계조가 좋다. 바꿔 말하면 암부부터 하이라이트까지 어느 쪽 하나를 희생하지 않고 고르게 표현한다는 뜻이다. 음식 사진은 최대한 그림자 지지 않도록 표현하는 것이 좋은데, 역시 이터나의 계조 표현이 음식 사진에는 크게 도움이 된다...

2021.05.15
2023.12.14참여 콘텐츠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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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c ii 사진 / 영상 (가벼운) 렌즈 최적 구성 feat. GM 렌즈 꼭 필요할까?

라이카를 주력으로 콘텐츠를 올리다. 소니를 메인으로 영상을 찍은지 조금 되서 소니 콘텐츠도 본격적으로 많이 올리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요즘 소니 관련해서 문의가 정말 많다. 대부분 질문은 렌즈 추천이다. 렌즈 추천은 참 어렵다. 사용자의 촬영 스타일 또 선호도 및 예산에 따라서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사용자의 예산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어떤 렌즈를 구매해야 하는지 소개해 보려고 한다. 조건 : 1) 가벼워야 한다 2) 가볍지만 영상의 품질은 희생하지 않아야 한다. 3) 영상 뿐 아니라, 사진 촬영의 빈도도 꽤 된다. 4) 풍경, 인물 모두 고르게 촬영하고 싶다. 이런 조건에 소니 a7c ii 를 사용하고 있다면, 무조건 다음 두 렌즈를 추천하고 싶다. 1번 렌즈 : FE 50mm F/1.4 GM 2번 렌즈 : FE 20mm F/1.8 G 렌즈 1번의 경우, 퀄리티 면에서 소니에서 최고렌즈라 생각한다. 하지만, GM (G Master) 렌즈란 점을 고려했을때 꽤 작다. 심지어 소니 a7c ii 에 마운트해도 상당히 작은 편이다. 보통 G 렌즈도 좋은데 꼭 G Master 렌즈까지 구매해야 하냐고 묻는다. 난 예산만 허락한다면 꼭 GM 렌즈 하나는 구매하라고 답변한다. 그만큼 G 렌즈에서 화질이 한단계 더 높아진다. FE 20mm F/1.8 G 렌즈는 풀프레임인 소니 a7c ii 에 마운트했을때 정말 넓게 찍을 수 있다...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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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c2 사진 어떨까? a7c 와 큰 차이 날까?

소니 a7c2 가 센서 측면에서 a7m4 베이스라는 걸 잘 알고 있기에 사진도 응당 a7m4 와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 a7m4의 경우, 조이스틱 때문에 후면 LCD를 끄고도 사진 찍기 편리했기에 가끔 영상 찍으러 장비를 가지고 다닐 때 라이카 대신 a7m4로 사진을 찍는 일이 빈번했다. a7c2 사진은 어떨까? a7c 와 큰 차이가 느껴질까? 일단 화소가 커지면, 장점이 있다. DR 이 기존보다 조금 더 유리해진다. DR 이란, 노출 차이를 보정해 주는 영역을 말하는데, 이 영역이 훨씬 풍성해진다. 이 때문에, 사진을 테스트할 때 밤에 촬영해 보면 차이가 잘 느껴진다. 요즘 리뷰하는 카메라 기어가 많아서 테스트 사진을 많이 찍어보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야간 사진은 a7c 보다 깨끗해 보인다. 더구나 a7c 보다 손떨림 방지가 좀 더 강력해서 그런지, 힘을 주지 않고 셔터 스피드를 1/8 초로 찍은 사진도 흔들림이 전혀 없다. 다음은 역광 테스트. 역광에서도 카메라의 성능이 제대로 느껴질 수 있다. (물론 렌즈 성능도 잘 알 수 있다!) 역광에서 카메라 성능이나 렌즈 플레어 등 광학 억제력이 부족하면 오브제의 디테일(텍스처가 뭉개져서 보이는)이 무너질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측면으로 볼 때도 꽤 좋다! (원래 나쁘지 않았지만) 아직 더 많은 사진을 찍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확실히 a7c 대비 사진이 달라진 점이 눈에 보인다....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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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c2 이 기능 하나 때문에 사용한다? (일인 유튜버라면)

일인 크리에이터 (유튜버 포함) 라면 a7c2를 주력 카메라로 사용해야 할 것이다. 자 그럼 영상을 먼저 소개한다. *영상 속에서 a6700에 없는 기능이라고 한 부분을 정정합니다. a6700 도 a7c2처럼 오토 프레임 기능이 있습니다. 누가 좀 찍어주면 좋을 텐데.. 종종 영상을 혼자 촬영하다 보면, 누가 영상을 찍어주면서 장비를 소개할 때는 Close-up 도 하고, 또다시 멀어졌다가 Close-up 등을 반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혹은 촬영 가이드 영상을 소개할 때면, 내가 프레임 내에서 여기저기 이동하는데, 그때마다 카메라가 따라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누군가 짐벌을 들고 나를 따라다녀야 한다. 일인 유튜버에게는 그림에 떡(?)인 셈이다. 하지만, 소니 a7c2를 사용하면 이런 희망을 이룰 수 있다. 바로 Auto-framing 기능과 광각 렌즈를 활용하면 된다. 사실 a7c2에 이런 기능이 포함된 줄도 모르고 구매했는데, (a6700에는 없는 기능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6700의 메뉴를 보니 있다!) 구매하고 나서 해외 YouTuber의 영상을 보다가, 소니 신형 카메라에 들어간 기능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a7c2의 메뉴를 검색해 보았다. 그랬더니 떡! 하니 해당 기능이 들어있는 것이다. 바로 테스트해 보니, 너무 자연스럽게 잘 된다. 마치 카메라 자체가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 기...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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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c2 와 a7c 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내가 콘텐츠를 적극 만들려고 한다고 말한 순간 뒤에서 적극 도움을 주는 지인의 설득(?)으로 생각에 없던 소니 a7c2를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이미 a7m4 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고, 최근 추가한 a6700 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새로운 바디 추가는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콘텐츠 측면에서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바디 중 하나인 a7c2 를 무시할 수 없었다. 그 결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이틀 전 소니 공홈에서 버튼(?)을 누르고야 말았다. 처음 도착하자마자, 눈을 의심했다. 혹시 a7c 가 잘못 배달된 줄 알았다. 이미 박스를 개봉했는데, 박스에 a7c라고 적힌 걸 모르고 막 개봉한 건 아닌지.. 이제 반품도 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막 고민하던 차 상판에 a7cII라는 문구를 보았다. 그리고 나서야 미세하게 여기저기 다른 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정도로 비슷하다.) 바디 두께도 그렇고, 그립 부분도 그렇고 정말 닮았다. 상판의 모델명이 아니라면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여기저기 다른 점투성이다. 소니 a7c2 소니 a7c 가장 큰 차이는 a7m4에서 너무 편리하다고 느꼈던 사진/영상 Slow & Quick 모드를 별도의 다이얼로 분리해 준 것이다. 이게 얼마나 편리한지는 나중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사진에서의 설정값과 영상에서의 설정값 그리고 슬로우 & 퀵 모션...

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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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c (a7c2) 유저라면 반드시 이 G 렌즈 2개는 갖고 있어야

소니 유저라면 모두 갖고 있어야 할 G 렌즈 2개가 있다. 그런데, 소니 a7c 나 a7c2 유저라면 특히 갖고 있어야 할 렌즈가 있다. 가성비 소니 렌즈? 사실 난 가성비라는 표현을 좋아한지 않는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이런 표현에 속아 구매했다가 실망해서 결국 원하던 비싼 모델을 구매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즉, 가성비를 추구하다가 피를 흘린 적이 더욱 많다는 뜻이다. 세상 이치가 다 마찬가지다. 누구나 손해 보며 장사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미끼상품이라면 말이 다르다. 좀 더 비싼 제품의 일부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면서 가격은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면 훌륭한 미끼 상품이 된다. 소니에서는 이 렌즈가 바로 FE 50mm F/2.5 G FE 24mm F/2.8 G 렌즈 2개라고 생각한다. (중간에 40mm 가 하나 더 있지만, 두개의 렌즈를 구매한다면 40mm 를 추가하는 건 비추하고 싶다.) 자 두개의 렌즈를 소개하는 영상을 먼저 소개한다. 특히 소니 a7c 나 a7c2 유저에게 이 렌즈가 필요한 이유? 그건 렌즈의 사이즈 및 외모가 a7c 에 붙박이 렌즈라 해도 믿을 정도로 깔맞춤된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렌즈 자체도 매우 가볍다. 그리고 작고 캠팩트한 사이즈에 화질도 평균 이상이다. 이 정도라면 GM 렌즈의 미끼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개의 G 렌즈 구성은 누구를 위한 조합일...

2023.10.04
2024.08.05참여 콘텐츠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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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x 유저가 본 gr4x 희망 사항

선택과 집중을 하기에 리코 gr3x만 한 녀석도 없다. 40mm 화각은 처음 사용해 보면 35mm 도 50mm도 아닌 이상한 변태(?) 같은 화각처럼 느껴지나, 사용할수록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두 걸음 멀어지면 넓게 표현할 수도 한걸음 다가서면 50mm처럼 집중할 수도. 매크로 기능을 켜고 또 다가서면 엄청난 집중(?)을 할 수 있는 만능 화각이기도 하다. 내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55mm xcd 핫셀렌즈의 경우도 Full Frame으로 환상하면 약 43mm 가 나온다. 이 화각으로 사진을 찍으면 못 찍을 사진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리코 gr3x는 신이 내린 한수인 40mm 화각을 가진 참 매력적인 녀석이다. 리코 gr3x 이 카메라를 갖고 있으면 길을 걷다 멋진 사람들을 마주하고 사진 허락을 구하기도 쉽다. 카메라를 빠르게 스캔해 보고는 무조건 ok. 하지만, 광량 좋은 곳에서 찍으면 결과물은 결코 가볍지 않다. 리코 gr3x 에는 내장 ND 필터가 들어있다. 보통 4 stop 이상 빛을 줄여주는 일반적인 ND 필터와 달리 2 stop 밖에 빛을 줄여주지 못하지만, 2 stop 이면 광량이 어느 정도 있는 상황에서도 위와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위 사진의 원본은 노출 오버된 사진이었지만, 리코의 DR(Dynamic Range)로 정상 노출로 복원한 사진이다. 이 정도면 꽤 쓸만한 ND 필터라 생각한다. 나는 사이버...

202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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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 gr3x 선택 기준? 특히 사진 입문자 뭘 선택하지?

리코 gr3x 와 gr3 중 어떤 카메라 구매해야 할까? 아마 리코를 구매하려고 고민하는 유저가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일 것이다. 그런데, 1년 가까이 리코 gr3x, gr3 유저를 대상으로 워크샵을 진행한 바 대다수 입문자들이 하는 실수가 있다. 그건 gr3 를 구매한 것이다. 28mm 화각(리코 gr3) vs 40mm 화각 (리코 gr3x) 사진을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있다. 그건, 넓게 보이면 보일수록 좋은 사진을 담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그냥 기록하는 사진이라면 상관없다. 하지만, 이런 카메라를 구매할 때 다들, 기록보다는 조금 더 예쁘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구매한다. 그런데, 그냥 기록에 만족할 것인가? 그냥 기록만 한다면 사실 갖고 있는 최신 핸드폰이 가장 좋지 않은가? 28mm? 화각의 특징 먼저 리코 gr3의 28mm 화각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28mm의 장점을 살린 사진은 무엇일까? 그리고 과연 사진 입문자가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위 사진은 28mm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사진이다. S Curve를 그린 의자가 사진의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서 시작해서, 소실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쭉 늘어나는 느낌. 이런 점이 바로 28mm 광각 왜곡의 특징을 살린 사진이다. 하지만, 똑같은 장면을 보아도 사진 입문자는 이런 포인트가 잘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눈으로 보기에 멋...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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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x, 풍경 사진 아름다운 리코 색감 표현하기

오래간만에 리코 gr3x 를 꺼내 보았다. 정말 오래간만이다. 그간 새로 구매한 소니 렌즈에 익숙해지고 싶어서 한동안 135mm만 마운트 해서 사용했다. 그 사이사이 라이카와 핫셀을 사용하다 보면 리코 gr3x 차례까지 오지 않는다. 약 1년 정도 리코 gr3x 워크샵을 매달 진행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라이카 M 워크샵만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코도 재미있지만, 나는 라이카에 더욱 집중하고 싶다. 리코 유저들도 재미있지만, 비교적 입문하는 분들이 많고 입문하는 분들을 강의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사진을 찍는 중급자 이상 분들을 가이드 하는 것이 더욱 보람차다. 그런 이유로 6월까지를 마지막으로 리코 워크샵을 종료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워크샵때문에 리코 gr3x 를 꺼내지 않아도 되니, 개인적으로 막 찍고 싶어졌다. 주머니에 쏘옥 넣어 다니기 편리한 녀석. 그런데 이 녀석과 함께 저녁 풍경을 담아 보니 더욱 정이 간다. 풍경 사진에서 나는 발색을 무척이나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리코는 이런 나의 마음을 읽었는지, 정말 멋진 색으로 풍경을 표현해 준다. 보통 리코 gr3x 나 후지 x100vi 등 기종을 사용하는 유저는 필름 레시피를 좋아한다. 하지만, 난 정반대이다. 난 기본 색감이 좋다. 위 사진들은 모두 표준 색감 그대로 내가 아주 살짝 컬러 그레이딩 해서 사용한 색감들이다. 필름 레시피는 일시적으로 재미있을 수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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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x, 접사는 리코 gr3 보다 역시 gr3x?

리코 gr3x 와 gr3 사이에 선택 고민을 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사실 둘 다 사용해 본 사람 입장에서도 가끔씩 고민스러울 때가 있는데, 사용해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기준에 대해서 만큼은 확실히 추천할 수 있다. 만일 매크로(접사) 사진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리코 gr3x 를 추천한다. 접사렌즈는 보통 망원 화각이다. 소니의 경우도 90mm 가 매크로렌즈이고, 타사도 100mm 등 1:1 매크로 화각은 보통 망원 화각이다. 이런 이유가 있다. 광각으로 근접 촬영을 하는 경우 왜곡이 심하게 생기기 때문이다. 1:1 매크로렌즈로 기록한 사진 이런 측면에서 리코 gr3는 28mm 화각을 갖고 있고, gr3x는 40mm 화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근접 촬영을 좋아한다면 고민 없이 gr3x 를 선택하면 된다. 그럼 매크로 모드를 켜고 찍은 사진들을 소개한다. 리코 gr3x 매크로 모드 켜고 촬영 리코 gr3x 매크로 모드 켜고 촬영 리코 gr3x 매크로 모드 켜고 촬영 리코 gr3x 매크로 모드 켜고 촬영 특히 매크로 사진은 질감 표현에 유리하다. 또한, 전체를 보여주기보다 잘라서 보여주기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 한 번에 전체를 알 수 있는 사진은 별로 재미가 없다. 반면 부분을 상상하게 만들면 무의식중에 상상력을 자극한다. 예를 들어, 이 차는 무슨 차일까...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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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x 인물사진 (네거티브 필름 모드로 실제 필름 사진처럼)

리코 gr3x 에는 (리코 gr3 모델도 마찬가지) 여러가지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가 들어있다. 그 중에서 네거티브 필름 모드는 실제 필름과 가장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재미난 녀석이다. 리코로 인물사진을 찍고 실제 필름으로 사진을 찍은 것처럼 즐기고 싶다면 네거티브 필름시뮬레이션을 선택한 뒤 라이트룸 보정을 한번 거치면 된다. 리코 gr3x 인물사진 - 네거티브 필름시뮬레이션 리코 gr3x 인물사진 - 포지티브 필름시뮬레이션 가끔 인물의 뒷모습을 찍을때(피부톤 표현이 중요하지 않은 경우) 포지티브 필름시뮬레이션을 사용한다. 강렬한 색 때문에 채도를 살짝 뺀 결과이다. 리코 gr3x 인물사진 - 네거티브 필름시뮬레이션 요즘 유행하는 리코 gr3x HDF (High Diffusion Filter) 느낌으로 보정해 보았다. 이렇게 보정해 보니, 실제 HDF 모델로 찍은 사진보다 맘에 든다. 리코 gr3x 인물사진 - 네거티브 필름시뮬레이션 보통 이렇게 작업하고 한 단계 더 나가서 Dehancer 를 이용해서 필름 느낌을 강하게 줄때가 있다. 왼쪽 사진은 네거티브 필름 시뮬레이션을 적용한 결과이다. 오른쪽은 이 사진을 Dehancer 에 넣고 Kodak Portra 160 필름 느낌으로 만들어 보았다. 거기에다가, 리코 gr3x HDF 모델처럼 Diffusion filter 효과도 넣었다. 종종 이렇게 찍으면, 리코 gr3x 를 필름카메...

2024.05.04
2023.08.29참여 콘텐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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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11 유저는 Leica M6 필름카메라 어떻게 느낄까? (필름사진 입문기)

디지털로 라이카 유저의 경우 라이카 필름카메라가 궁금해지는 시점이 꼭 한두 번 찾아온다. 이때 에이~ 기계식필름카메라 내가 찍을 수 있을까? 필름 사진은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막연하게 생각해서 포기하는 사람도 다수 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라이카 M11 유저인 박세아님에게 몇 달 전 라이카 MP에 Kodak Gold 200 필름을 로딩해서 빌려드린 적이 있었다. 라이카 M11으로 사진을 입문한 사람이 기계식 필름카메라 찍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지만, 오히려 디지털로 찍은 사진보다 더욱 감성적인 사진을 척척 뽑아 주었다. 그리고 얼마 전 세아님을 다시 만나 이번에는 라이카 M6에 Kodak ProImage 100 필름을 로딩해서 빌려드려 보았다. Leica M11 유저는 M6 기계식필름카메라 어떻게 느꼈을까? MP에 이어 두 번째 기계식필름카메라를 찍었는데, 좀 더 편해졌을까? MP와 M6에서 사용자 경험의 차이가 느껴졌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영상에서 찾을 수 있다. 만일 라이카 M11 디지털카메라 유저로서, 필름카메라가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았다면 위 영상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라이카 M11 유저인 박세아님이 찍은 필름사진 (Kodak ProImage 100) 좋은 사진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사진이 가장 좋다! 실제로 유리의 반영 때문에 찍기 어려운 사진이기도 하다. 현장 스케치 사진들 왼쪽...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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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입문자) 첫 롤 사용하는 느낌 (feat. 라이카 MP)

너무 오랫동안 기계식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다보니 이제 몸의 일부처럼 되었다. 더 이상 초보때의 느낌이 기억나질 않는다. 그래서 필름카메라를 입문하는 사람을 위한 콘텐츠를 준비하며 라이카 M11 유저인 박세아님에게 학생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세아님이 내 라이카 MP 를 이용해서 오늘 첫롤을 찍어 보았다. 내일 현상 결과가 나오면 이 필름 결과를 갖고 같이 그녀와 함께 사진을 리뷰할 예정이다. 기계식 필름카메라를 입문하는 초보를 위한 가이드 콘텐츠 어떻게 편집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일단, B-roll 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 소니와 GoPro 를 이용해서 잔뜩 찍어 두었다. 필름은 씨네스틸 400D 와 코닥 컬러 플러스 중 코닥 필름을 선택해서 찍었다. 명동의 풍경이 담긴 그녀의 필름에는 어떤 장면들이 담겨 있을까? 찍은 사람 뿐 아니라, 곁에서 지켜본 나 또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몹시 궁금하다! 필름입문자를 위한 첫 롤 느낌 콘텐츠 coming soon! 풀 영상 보기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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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입문용 추천 자동 vs 수동

보통 코닥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사용해 본 뒤 제대로 필름카메라 입문하고 싶다는 유저들이 있다. 나에게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는 사람이 다수 있어 포스팅으로 대신해 본다. 먼저 입문용 필카는 두 가지로 구분하고 싶다. 자동 모델과 수동 모델 그중 수동 모델을 먼저 이야기해 본다. 작지만 정말 잘 나오는 수동 필름카메라 롤라이 35 롤라이 35 필름 카메라는 상당히 작다. 작은 여성 핸드백에도 편하게 들어갈 만큼 작다. 또 무게도 상당히 가볍다. 하지만, 외모만큼은 정말 예쁘다. 작고 가볍기 때문에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진 결과물은 또 어떨까? 이 작은 카메라에서 어떻게 이렇게 샤프한 결과가 나오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정말 잘 나온다. 롤라이 35 | Kodak Portra 400 필름 롤라이 35 | Kodak Portra 400 필름 롤라이 35카메라는 완전 기계식 수동 카메라이다. 하지만, 입문하는 사람이 사용하기에 전혀 어렵지 않다. 왜냐하면 조리개를 조여서 주광에서 사용하면 마치 일회용 카메라를 사용하듯 1m 외에 있는 사물에 모두 초점이 맞는 Zone Focusing 을 쉽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롤라이 35는 목측식 (렌즈에 거리계가 있어 눈으로 보고 거리를 짐작해서 초점을 맞추는 방식) 초점 방식이다. 손을 벌려 1M 정도 거리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거리를 예측해도 좋겠지만, 초보라면 그냥 F...

2022.06.01
11
라이카 M6 전설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기분

라이카 MP 를 구매하고, M7을 갖고 있던 나에게 M6는 약간 계륵 같은 존재였다. 사실 MP와 M6 모두 약간의 디자인 차이 이외에 사용자 경험이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이다. 둘 다 기계식 필름 카메라이고, 둘 다 좋은 사진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결국 나는 M7을 처분하고 민트급(박스만 오픈했다가 다시 보관한) M6를 구할 수 있었다. 내가 M6에 대해서 집착했던 이유는 M6가 나에게는 전설의 카메라이기 때문이다. 라이카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내가 Follow 하던 YouTuber 들은 모두 M6를 주력으로 사용했다. 특히 Matt Day 씨의 YouTube 채널을 보면 M6로 가족과의 행복한 순간을 기록한 사진이 많이 소개되는데, 나도 필름 카메라로 기록하는 메인 주제가 가족이기 때문에 어쩐지 더욱 M6가 갖고 싶었다. 또한, Street Photographer로 유명한 Joe Greer 씨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M6를 사용하며 힘도 들이지 않고 길거리를 걸으며 Street Photography를 찍는 모습을 보면 막, 무언가 열정이 솟구치는 느낌이다. 그래 MP 가 아니라 M6여야만 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나의 품에 결국 M6가 자리 잡았다. 참고로 M6는 두 가지 모델이 있다. 하나는 TTL 모델 그리고 Non-TTL 모델이다. TTL 모델은 플래시와 동기화가 되는데, 필름 사진을 찍으며 거의 플래시를 사용할...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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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graphy color 800 로모 컬러 800필름

ISO 800 필름은 쓸모가 많다. 조리개를 조여서 주광에서도 찍을 수 있고, 조금 어두운 실내에서도, 해가 떨어지는 야경도 찍을 수 있다. 물론 그 대가는 무척 비싸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ISO 800 필름은 Cinestill 800T이다. 특히 야경을 찍을 때 조명마다 할레이션이 생겨서 너무 좋다. 그다음은 포트라 800이다. 포트라의 경우 설명할 필요 없이 좋은 필름이긴 하지만 조명에서 화밸이 너무 틀어져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 800 감도 라면 조명이 있는 경우 많이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로모그래피 800 감도 필름을 어렵게 6롤을 구했다. 로모 컬러 400 필름의 맛을 이미 보았기 때문에 800 감도의 느낌은 어떨지 너무 기대되었다. Leica MP 50mm apo cron | 로모 컬러 800 필름 어둠이 내린 뒤 찍어보고 싶었지만, 빨리 찍어보고 싶어서 주광에서도 막 찍어 보았다. 역시 컬러 400처럼 발색도 강하고 콘트라스트도 강해서 참 마음에 든다! Leica MP 50mm apo cron | 로모 컬러 800 필름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 저녁시간. 실내의 모습이 차분하게 잘 담겼다. Leica MP 50mm apo cron | 로모 컬러 800 필름 조명 사진을 담아 보았다. 조명은.. 음. 포트라 800처럼 피해야 할 듯 보인다. 노란색 기운이 강하게 감돌기 때문이다. 위 사진은 후보정으로 많이 수...

2022.05.17
2023.06.02참여 콘텐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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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2, 너 어떻게 할까? gr3x 때문에..

원래 리코 gr3x 를 구매하기 전 gr2는 팔방미인이었다. 근접 촬영이 되지 않는 라이카 M 카메라와 함께 들고 다니며 소품, 음식 등 촬영을 담당하기도 하고, 28mm의 화각으로 기록하는 풍경을 담당하기도 했다. 워낙 가벼워 라이카와 함께 들고 다니더라도 바디 1개로 다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리코 gr3x 를 구매한 뒤 gr2에는 거의 손이 가지 않는다. 그린 색 링이 gr2 퍼플링이 gr3x이다. 두 대를 나란히 놓고 보니, 참 예쁘기도 하다. 소품으로 그냥 둘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 리코 gr2 중고가 물건을 구하기 어려워 대란 수준이란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중고 가격을 보니 헉~ 무슨 차트 역주행도 아니고 가격이 계속 오른다. 좀 과장하면 신형 가격에 접근하는 건 아닌지 싶다. 리코 gr1 필름 카메라와 함께 리코만 3대를 나란히 두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필름은 그 나름의 효용이 분명 있고, 리코 gr3x는 거의 데일리 카메라처럼 기록사진도, 예쁜 사진도 척척 잘 찍어내고 있는데 아무래도 gr2는 배터리가 방전될 정도로 몇 개월째 손을 댄 적이 없다. 리코 gr2, 내 너를 어찌해야 할까? 고민이다. *참고로, Green 색 gr2 는 이미 좋은 분께 판매되었습니다!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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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x (리코 gr2 를 보내야 할 때인가?)

리코 gr2 를 약 7년 정도 사용했다. 화질 좋고 작은 카메라라 너무 편하게 사용해서 처분하지 않고 지금까지 내 곁을 지켜준 녀석이다. 그런데, 갑자기 gr3x 가 눈에 확 들어왔다. 물론, 내가 갖고 있는 카메라들도 많고 더 이상 구매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gr2 가 있는데 gr3x 를 구매한다는 건 순전히 그냥 갖고 싶어서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뭔가 홀린 듯 .. 잠시 시야가 흐려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났다. 헉 택배사에 gr3x 가 전달되었단다. 아마 빠르면 금요일 정도 배송받지 않을까 싶다. 리코 gr3 및 gr3x 가 출시된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동안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gr2 도 무척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이상하게 내 YouTube 채널에 gr3x 유저 이야기가 많이 올라온다. 한두 번 보다 보니 40mm의 화각이 은근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gr2 화질도 좋지만 28mm라는 화각은 40mm와는 많이 다르다. 필름 카메라 gr1부터 디지털 gr2에 이어 gr3x까지 사용하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다. 문득 오늘 아침 궁금증이 확 밀려왔고, 이른 오후 주문했다. 그리고 gr3 대비 훨씬 더 비싼 가격에 깜짝 놀라며 약 2초간 망설였다. 그렇지만 결국 구매 버튼을 누르고야 말았다. 어차피 이 녀석을 정당화할 방법이 없다. 그냥 gr2 의 편리함 컴팩트함을 가진 녀석...

2022.12.14
09:45
누가 리코 gr2 가 노땅이래? (라이카 M 의 가장 좋은 Companion - Ricoh GR2)
재생수 7,516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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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2, gr3 가 나왔지만 아직도 현역!

리코 gr2 는 출시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2015년 출시된 이후 2019년도에 GR3 가 나왔지만, 나는 아직도 gr2로 종종 사진을 찍는다. gr2를 구매한 계기는 라이카 M10 때문이었다. 꿈의 카메라를 구매하고 난 뒤 한껏 행복한 마음에 들떠 있을 때 2% 정도 아쉬운 점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70cm라는 최소 초점거리였다. 일반적으로 핸드폰이 20cm 미만 거리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기에 70cm 거리는 상당히 먼 거리다. 덕분에 음식 사진은 완전히 포기하게 되었다. 대안을 찾다가 Leica Q를 구매했다. 초점거리도 짧고 근거리 접사도 되고 너무 좋았다. 하지만, Leica M10과 Q를 동시에 들고 다니면 부피가 너무 커서 불편했다. 특히 가벼운 사진 생활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추가한 것이 리코 gr2였다. 구매를 결정하고 바로 세기 P&C 충무로 매장에 가서 한 푼도 할인 없이 정가 그대로 구매했다. 그만큼 작은 카메라에 라이카만큼 쨍한 화질이 마음에 들었다. 할인 없이 구매할 정도로 말이다. 누가 gr2 가 노땅이래? 아직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척척 만들어 주는데? 리코 gr2 누군가 리코 gr2 는 이제 너무 올드 한 카메라이며 gr 시리즈를 구매하려면 gr3를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카메라는 늘 최신 기종이 최고다!'라고 말하며 gr2 는 더 이상 화소도 작고 사진도 예쁘지 않다고 한다. 하지...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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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2 찍는 기분으로 gr1 을 사용

내가 리코 gr2 에 대해서 처음 만난 건 라이카 M10을 구매하고 나서이다. Leica M10, 35mm / 50mm 렌즈 조합이면 못 찍을 사진이 없을 것 같았는데, 웬걸. 최소 초점 거리가 70cm라는 제약 때문에 그동안 즐겨 찍던 접사의 즐거움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렇다고 접사를 핸드폰으로 찍는 건 너무 렌즈에서 오는 광학 성능 차이가 커서 타협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검색하다가 라이카만큼 선예도를 자랑하면서 부피도 핸드폰처럼 작은 카메라인 리코 gr2를 찾았다. 리코 gr2로 찍은 첫 사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선명한 화질 28mm의 시원한 화각. 그런데 이렇게 조그만 녀석이 라이카 수준으로 잘 나와도 되는 걸까? 약간 약이 오르기도 했다. 리코 gr1, E100 (코닥 엑타크롬 슬라이드 필름) 리코 gr1, E100 (코닥 엑타크롬 슬라이드 필름) 리코 gr1 을 만난 건, 코로나 바로 전년도이다. 아들이 사진에 관심을 보이며, 아들에게도 무언가 필름 카메라를 선물해 주고 싶었다. 하지만, 기계식 필름 카메라를 주는 건 부담스럽게 느낄 것 같았고 막 찍어도 잘 나오는 필카를 찾다가 리코 gr1 을 만났다. 워낙 gr2의 성능을 잘 알고 있었기에 gr1의 실력도 궁금했다. 아들의 첫 필름 롤은 정말 대박이었다. 리코 gr1, Kodak Portra 400 필름 by 아들 아들 덕분에 내 필름 사진도 생기기 시작했다. 오직 ...

2022.03.18
2024.11.05참여 콘텐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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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필름 카메라는 초점 왕? - SLR 필름카메라 (니콘 FM2) 비교

나는 라이카 필름카메라 중 라이카 MP 와 M6 이렇게 두 기종을 갖고 있다. 사실 첫 입문은 M7으로 했으나, MP의 매력에 반해 과감하게 M7을 정리하고 MP로 갈아탔다. M6는 순전히 소장하고 싶어 구매한 김에 가끔 사용한다. 이후 SLR 필름 카메라가 궁금해서 니콘 FM2를 추가 구매했다. 그리고 SLR 방식이면서 Slit screen으로 초점을 맞추는 핫셀블라드 503CW를 추가했다. 한때 필름에 미쳤을 땐, 이 녀석들을 주렁주렁(?) 들고 다니며 필름 가격 생각 없이 그냥 막 찍었다. 많이 찍어보니 RF의 대표주자 라이카 MP 와, SLR 방식의 니콘 FM2 의 차이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각각 장단점은 뭘까? 라이카 MP 필름 카메라의 최대 장점은 초점? 올드 렌즈? 현행 렌즈? 라이카 MP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개가 있지만, 난 칼초점이라 생각한다. RF이기에 이중상합치 방식으로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데, 이미 Leica M10 부터 익숙해진 탓인지, 나에겐 이중상합치가 무척 빠르고 자연스럽다. 그런데 무엇보다 정확하다. 역광이든 어둠이 내린 뒤든 정확히 초점을 맞출 수 있다. 필름 사진이라고 초점이 나가도 된다? 글쎄 난 초점 나간 사진이나 노출이 부족한 사진을 갬성(?)이라 부르며 좋아하는 취향은 아니다. 또한, 상업 목적이라면 더욱 초점 나간 사진은 사용할 수 없다. 니콘 FM2 도 무척 좋은 필름 카메라이다. 하지...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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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니콘 fm2 의 매력

필름카메라의 매력은 무엇일까? 빈티지 룩? 패션 아이템? 트렌드? 어떤 매력이든 필름카메라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것 같다. 특히 MZ 세대에게는 말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초창기 나온 디지털 컴팩트 카메라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MZ 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물건에 대한 궁금증일까? 소위 똑딱이 (컴팩트) 필름카메라를 사용해 보고 나면 점점 제대로(?) 된 필름카메라 욕심이 나기 시작한다. 이런 유저들에게 나는 라이카 M 필름카메라 (M3, M6, MP 중 선택) 혹은 니콘 fm2 를 추천하고 싶다. 오늘은 그중 예산 면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니콘 fm2 의 매력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니콘 fm2, Kodak Portra 400 필름 위 사진은 남해 여행 시 찍은 해지는 풍경이다. 필름 고유의 입자감, 텍스처가 잘 느껴지면서 해지는 풍경도 너무 멋있어서, 나의 베스트 컷 중 하나로 남았다. 니콘 fm2, Kodak Portra 400 필름 지금은 훌쩍 커버린 아들이지만, 사진 속 아들은 아직 아기 냄새가 난다. 니콘 fm2, Kodak Portra 400 필름 아마 위 사진들을 보며 느끼는 점이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똑딱이 (컴팩트) 필름카메라로 보던 필름 사진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 것이다. 어쩌면, 디지털 사진이 아닌지 생각될 수도 있다. 니콘 fm2 와 50mm F/1.4 렌즈 조합은 정말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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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FM2 필름카메라, Cinestill 50d

벚꽃이 끝나기 전에, 니콘 FM2 와 씨네스틸로 담아본 벚꽃 엔딩 경계면마다 보이는 할레이션이 너무 매력적인 조합 근접해서 촬영하면, 배경이 마치 수채화로 그린 것 같은 필름의 질감 Cinestill 50d 와 Nikon FM2 는 찰떡 궁합이 아닐까 싶다!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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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라이카 필카 vs 니콘 fm2 (SLR 필카)

필름카메라는 선택지가 참 많다. 하지만, 타입으로 구분하자면 선택지는 딱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물론 좀 더 세분화하면 선택지가 더 나오지만) 첫 번째 종류는 라이카 M 필름카메라. 즉 RF 방식의 필카이고 두 번째는 SLR 방식의 필카이다. SLR 방식의 필카로 내가 즐겨 사용하는 카메라가 니콘 FM2이니, 라이카 MP vs 니콘 FM2로 설명하면 편리할 것 같다. 라이카 MP vs 니콘 FM2 나에게 맞는 선택은? 일단, 두 개의 가격을 무시하고 설명하면. 두 카메라는 이런 차이가 있다. 먼저 라이카 필름카메라는 50년 이상 된 올드 렌즈부터 최근 출시된 현행 렌즈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 필름 카메라의 렌즈가 오래된 렌즈이고 광학적인 성능이 현대적인 렌즈 대비 조금 떨어지는 녀석들이 많기에 이런 점에서 라이카는 올드 느낌과 근대적인 느낌 모두를 즐길 수 있다. 반면 니콘 FM2 는 올드 렌즈이긴 하지만, 광학적 성능이 떨어지는 올드 렌즈와 광학적인 기술이 집약된 최근 렌즈의 중간 정도 느낌이다. 화질이 적당히 좋다는 뜻이다. 그런데 라이카 대비 FM2의 가장 큰 장점은 초점 거리가 짧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음식 사진을 기가 막히게 찍을 수 있다. 필름의 질감 + 음식의 느낌. 캬~ 니콘 FM2, 50mm F/1.4 | Fuji Pro400H 필름 니콘 FM2, 50mm F/1.4 | Fuji Pro400H 필름...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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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fm2 필름카메라 예쁜 소품? (필름카메라 추천)

니콘 FM2 필름카메라를 처음 보았을 때 라이카 카메라를 보았을 때처럼 심장이 두근거렸다. "예쁘다" 맘속으로 생각했는 줄 알았더니 입으로 소리를 내고 있었나 보다. 카메라 매장 직원이 "FM2 정말 예쁘지요? 이 녀석은 티타늄 모델이라 일반 모델보다 더욱 예쁜 것 같습니다."라고 하는 것이다. 사실 이미 라이카 필카 등 여러 개의 필름카메라가 있었기 때문에 구매 욕구를 한번 참았다. 생각보다 비쌌던 티타늄 모델 가격도 지름신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 뒤로 집에 와서 계속 매장에 진열되었던 니콘 FM2 티타늄 모델이 눈에 아른거렸다. 결국 이틀을 넘기지 못하고 매장에 전화를 걸었다. 지금 구매하러 가는 중이니 물건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누구 당장 구매할 가격이 아니라는 걸 잘 알았지만 마음이 급했다. 니콘 FM2를 들고 있을 때 거울을 보면 늘 습관처럼 셀카 사진을 찍는다. RF 카메라인 라이카 MP/M6에 익숙해서 그런지 나에게 니콘 FM2는 초점 스트레스가 있는 카메라다. SLR 방식이라 눈에 보이는 대로 결과물이 나오는 건 좋지만, 초점이 맞은 것 같았는데 실제 결과에는 핀 이 나간 사진이 꼭 몇 장씩 보인다. 36장에 몇 장이 대수롭지 않은 것 같지만 요즘 필름 가격을 생각하면 한 장이 아쉽다. 그래도 가끔 니콘 fm2를 제습함에서 꺼내 사진을 찍는다. 초점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소품을 찍을 때도 빛을 발한다. 니...

2022.12.22
2022.11.29참여 콘텐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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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현상 스캔

필름 사진을 찍으면서 현상소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사람이 은근 많은 것 같다. 요즘은 필름 인화지에 전통적인 방식으로 인화를 하는 경우가 없어 진짜(?) 필름 발색을 경험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현상소에 따라서 최대한 중립적인 색을 만들어 주는 곳이 있는 반면 스캔하면서 색을 틀어서 전혀 다른 느낌으로 만드는 곳도 다수 있다. 특히 이런 발색의 왜곡이 가장 심한 것이 영화용 필름이다. Kodak Vision3 500T 영화용 필름 코닥 비전 3 500T (Kodak Vision3 500T) 영화용 필름 결과 국내의 필름사진 포럼/Club 등 온라인에서 코닥 비전 영화용 필름 결과물을 보면 모두 푸르뎅뎅(?) 한 결과물이다. 하지만, 코닥 필름은 전체적으로 따스한 느낌이 나면 났지 푸른색이 감돌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T 즉 텅스텐용 필름이라 푸른색이 감돈다고 한다. 하지만, T는 텅스텐 조명에 영향을 최대한 덜 받는다는 뜻이지 푸른색이 감도는 결과물을 만들어 준다는 뜻이 아니다. 같은 맥락으로 Cinestill 800T 도 마찬가지이다. 씨네스틸 필름은 심지어 C41 일반 컬러 네거티브 현상 용액으로 현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푸른색이 감도는 결과를 만들어주는 현상소가 참 많다. 씨네스틸 800T 필름사진 씨네스틸 800T 필름사진 씨네스틸 800T 영화용 필름은 주광에 찍어도 야간에 조명 아래서 찍어도 푸른색이 감돌지 않는다. 만...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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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필름 스캔 - 카메라 + 라이트룸만 있으면 된다고? (디지털 인화)

필름 사진에 푹~ 빠지면 점점 고생할수록 즐거워하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진다. 처음에는 그냥 현상소에 현상+스캔을 맡기다가. 현상만 하고 스캔은 직접 한다든지. 현상까지 직접 시도해 본다. 그 과정에서 카메라 장비 놀이(?) 못지않은 현상/스캔 장비 놀이가 시작된다. 그런데, 이렇게 복잡하고 부담스럽게 하지 말고 그냥 갖고 있는 카메라로 스캔하고, 라이트룸에서 쉽게 디지털 인화해 보면 어떨까? 카메라로 스캔하기 위해서는 50mm 표준 화각 혹은 망원 화각이 필요하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화각은 100mm 매크로렌즈이지만, 없다면 그냥 갖고 있는 표준~망원 화각으로 찍고 크롭 하자. 분위기가 즐기면 되니까 말이다. 필름이 계속 접히니 필름을 잘 고정할 홀더 혹은 필름 마스크 (Filml Mask)가 필요하다. 만일 없으면 만들어 보자. 깨끗한 투명 유리에 빛이 새지 않도록 주변에 검은색 하드보드를 붙여서 만들면 된다! 배경은 라이트테이블이 필요하지만, 이것도 없으면 다들 집에 있는 (?) LED 등을 이용하면 된다! 자 이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된다. 이제 사진 원본 (JPG 말고 RAW 파일)을 라이트룸으로 불러오자. 위 예시 사진은 컬러필름 (코닥 포트라 400)이지만, 별도의 유료 Plug-in 없이 디지털 인화하는 방법은 흑백이 쉽기 때문에 흑백 변환을 하고 시작하겠다. (*참고로 위 방법은 내가 즐겨보는 YouTuber...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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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100% 활용하기 (현상, 스캔, 보관)

필름카메라 100% 활용하는 방법 무엇일까? 늘 필름카메라 선택하는 방법, 좋은 필카 등에 대한 주제를 이야기했지만 정작 필름사진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 포스팅으로 정리해 본다. 필름카메라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상소가 정말 중요하다? 필름카메라를 잘 활용하려면 필름 현상, 스캔 결과가 좋아야 한다. 내가 어떤 설정으로 찍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온다는 걸 정확히 알지 못하면 카메라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역광에서는 노출 보정 다이얼을 +1로 돌려서 찍었더니 화사하게 잘 나왔다든지 등의 정보를 정확히 피드백 받아야 다음 촬영할 때 참고할 수 있다. 하지만, 현상소에서 현상을 잘못했거나(이런 경우는 거의 없겠으나..) 스캔을 잘못해서 결과가 정확하지 못한다면 참고할 정보 자체가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실력 있는 현상소를 3군데 정도 조사한 뒤에 같은 필름을 현상/스캔해 보고 결과를 비교해 보고 최종 현상소 선택을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냥 한 군데에 계속 맡기면 내가 이용하는 현상소가 좋은 곳인지 아닌지 모를 수도 있고 혹 나쁜 현상소를 이용했다면 열심히 찍은 소중한 필름의 매력을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필름사진 자가 스캔할까? 좋은 현상소를 선택했더라도, 제대로 된 자가 스캔보다 만족스럽기 쉽지 않다. 좋은 스캐너로 고화소 스캔을 하면 결과가 또 달라 보인다. 하지...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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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사진 자가스캔 (스캐너 vs 라이트테이블로 매크로 사진 촬영)

필름 사진을 즐기기 시작하면 스멀스멀 생기는 욕심이 있다. 바로 자가스캔을 해 보고 싶은 욕심이다. 자가스캔은 필름을 현상한 결과를 디지털 데이터로 만들기 위해서 스캔을 해야 하는데, 현상소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스캔한다는 뜻이다. 현상소에서 스캔해 주는 데이터는 개인별 최적화를 해 주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무난한 세팅 정보를 일괄 적용해 준다. 두 번째는 고화소로 요청해도 스캐너가 최대로 출력할 수 있는 고화소가 아닌 (보통) 가로 3,000 px 정도로 만들어 준다. 더욱 큰 화소의 사진을 받으면 후보 정할 때 조금 더 관용도가 생기기 때문에, 자가스캔을 하고 싶을 때도 있다. 마지막으로 필름의 색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어 자가스캔을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현상소에 일괄 스캔할 경우 필름 원본의 색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 자가 스캔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물론, 스캐너를 구매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이겠지만, 꼭 스캐너를 구매해야지 자가스캔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내 경우는 라이트테이블 (Light Table)에 필름을 올려놓고, Macro Lens로 프레임에 꽉 차게 사진을 찍어 라이트룸 보정 소프트웨어의 Plug-in으로 디지털 인화(스캔)를 한다. 필름원본 스캔 (매크로렌즈로 촬영) 예를 들어 위와 같이 필름 원본을 매크로 촬영을 한 뒤 라이트룸에서 Negative Lab Pro라는 Plug-in...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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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Box] 암실 없이 필름 현상이 가능한 현상 키트

필름 현상은 필름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는 로망이다. 아마 대부분 한두 번쯤 직접 해 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필름 현상하는 방법을 알아보면 현상 약품을 희석하고 온도를 맞추어야 하고 결정적으로 필름을 암백 혹은 암실에서 꺼내서 보이지 않는데서 손의 감촉만으로 필름 릴에 감아서 현상 탱크에 넣어야 한다는 대목에서 멈칫할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Lab-Box는 암실 혹은 암백에서 필름을 감아야 하는 수고를 덜고 교반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게 도와 적은 현상 용액으로 필름을 현상할 수 있도록 돕는 현상 키트이다. Lab-box 와 현상 약품들 Lab-box의 모습이다. 실제 보면 무척 작다. 현상 약품은 Lab-box 전용 약품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이 약품이 수입되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 현상액으로 얼마든 현상이 가능하다. 현상액은 파우더 형태를 구매해서 물에 희석해서 보관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처음부터 편의를 위해 액체로 된 현상액을 구매했다. 필름 피커의 사용법은 YouTube를 검색하면 다수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제 필름 피커를 이용해서, 필름을 꺼낸다. 그리고 끝을 조금 잘라 Lab-box에 필름실에 넣으면 된다. Lab-box에 필름을 넣은 상태 Lab-box에 필름을 넣을 때는 사진처럼 필름이 정중앙 위치할 수 있도록 잘 걸어두어야 한다. 조금이라도 한쪽으로 치우치면 필름...

2019.09.17
2023.05.10참여 콘텐츠 20
17:37
사용할 수록 즐거운 라이카 필름카메라 Leica M6 (라이카 MP 가 있어도 M6는 꼭 필요해!)
재생수 2,249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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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라이카 필카 vs 니콘 fm2 (SLR 필카)

필름카메라는 선택지가 참 많다. 하지만, 타입으로 구분하자면 선택지는 딱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물론 좀 더 세분화하면 선택지가 더 나오지만) 첫 번째 종류는 라이카 M 필름카메라. 즉 RF 방식의 필카이고 두 번째는 SLR 방식의 필카이다. SLR 방식의 필카로 내가 즐겨 사용하는 카메라가 니콘 FM2이니, 라이카 MP vs 니콘 FM2로 설명하면 편리할 것 같다. 라이카 MP vs 니콘 FM2 나에게 맞는 선택은? 일단, 두 개의 가격을 무시하고 설명하면. 두 카메라는 이런 차이가 있다. 먼저 라이카 필름카메라는 50년 이상 된 올드 렌즈부터 최근 출시된 현행 렌즈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 필름 카메라의 렌즈가 오래된 렌즈이고 광학적인 성능이 현대적인 렌즈 대비 조금 떨어지는 녀석들이 많기에 이런 점에서 라이카는 올드 느낌과 근대적인 느낌 모두를 즐길 수 있다. 반면 니콘 FM2 는 올드 렌즈이긴 하지만, 광학적 성능이 떨어지는 올드 렌즈와 광학적인 기술이 집약된 최근 렌즈의 중간 정도 느낌이다. 화질이 적당히 좋다는 뜻이다. 그런데 라이카 대비 FM2의 가장 큰 장점은 초점 거리가 짧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음식 사진을 기가 막히게 찍을 수 있다. 필름의 질감 + 음식의 느낌. 캬~ 니콘 FM2, 50mm F/1.4 | Fuji Pro400H 필름 니콘 FM2, 50mm F/1.4 | Fuji Pro400H 필름...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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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카메라 Leica M6 (코닥 엑타 100 필름)

라이카 (필름) 카메라 Leica M6는 다른 필카와 뭐가 다를까? 이건 라이카 M 카메라와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와의 차이점을 설명하면 될 것 같다. 일단 라이카 M 시리즈는 카메라의 왼쪽에 파인더가 있다. 파인더 안을 보면 가운데 초점을 맞추는 창이 있는데, 이곳에 2개의 상이 하나로 모이는 영역이 초점이 맞는 영역이다. 소위 이중상합치 방식은 처음에는 무척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이보다 편리한 것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좋다. 라이카 M 의 이중상 합치 - 라이카 M6 파인더 속 뷰 일반 광학식 파인더, 가운데 상이 선명해지면 초점이 맞은 것이다. 피사체가 복잡할 경우 가끔 선명한지 아닌지 명확하지 않을 때가 생길 수 있다. 파인더가 카메라 왼쪽 끝에 있어 오른 눈으로 파인더를 보며 동시에 왼쪽 눈으로 현실을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파인더로 초점을 맞추고 왼쪽 눈으로는 실제 현실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파인더 안으로는 프레이밍을 하고, 왼쪽 눈으로는 주변에 움직이는 요소를 보며 해당 요소가 프레임 안으로 들어올 때 사진 찍는 것이 가능해진다. 물론 다른 카메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보통 일반적인 카메라는 파인더가 카메라의 가운데 있기에 다른 눈으로 현실을 동시에 주시하기 쉽지 않다. Leica M6 (를 포함한 라이카 카메라로는)의 독특한 파인더 및 초점 맞추는 방식...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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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fm2 예쁜 필카 (셔터 스피드 어디까지 내릴 수 있을까?)

예쁜 필카를 찾는다면 니콘 fm2를 추천하고 싶다. 니콘 fm2 는 은근 여성 포토그래퍼가 많이 사용하는 필카이다. 만듦새가 워낙 튼튼해서 농담으로 망치가 없으면 fm2 로 대신 못을 박아도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지만, 디자인은 전형적인 필카 모양 그대로다. 오래된 필카의 가장 큰 단점은 고장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니콘 FM2 는 고장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아니 적어도 주변에 fm2 가 고장 나서 수리할 곳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일단 셔터 막 자체도 천이 아니라 알루미늄 합금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마 1/4000초라는 고속 셔터스피드를 버티기 위해서 내구성 있는 셔터 막을 선택했을 것이다. 다른 SLR 필카의 경우 셔터 막이 천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펜탁스 MX 셔터 막도 천으로 되어 있고, 그나마 고장 나서 지금은 소품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니콘 fm2 필카는 렌즈도 무척 좋다. 내 경우는 Nikkor 50mm F/1.4 렌즈 하나만 가지고 사용하는데, 선예도가 정말 만족스럽다. 조금만 조여서 찍어도 무척 샤프한 결과가 인상적이다. 니콘 FM2, Kodak Ektar 100 필름 니콘 FM2, Kodak Ektar 100 필름 니콘 FM2, Kodak Ektar 100 필름 100 감도 필름으로 실내에서 촬영할 경우 실내조명으로 만으로는 광량이 부족한 경우가...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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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필름카메라 M6 그리고 Leica MP

라이카 필름카메라의 아이콘 같은 라이카 M6. 그런데, 새로운 Leica M6 가 다시 출시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참 라이카 다운 행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 영어를 몰라도 좋다. 다음 영상을 보면 왠지 나도 라이카 M6 를 구매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것이다. 영상의 주인공인 Joe Greer (조 그리어) 씨는 라이카 필름 카메라를 이용한 Street Photographer 커뮤니티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들이다. 그가 사진을 찍는 영상을 보면 그냥 길을 걷다가 너무 쉽게 툭툭 찍는데 사진 결과물은 작품이 된다. 필름은 통상 신중하게 셔터를 누른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의 사진 스타일은 Zone Focusing으로 설정해 두고 심지어 파인더조차도 보지 않고 막 찍는다. 물론 그래도 우리 같은 사람이 신중히 찍는 사진보다 더욱 멋진 결과를 척척 만들어 낸다. 라이카 M6 뭐가 그리 좋을까? 나는 새 제품으로 라이카 MP 가 있지만, M6 민트급 상태를 애타게 찾았다. 그리고 몇 년이 흘렀을까 반도에서 민트급 아니 새 제품이나 다름없는 M6를 만나게 되었다. 전 주인이 오픈만 하고 사용하지도 않은 M6 를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뒤로 몇 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새 제품 같다. 나 또한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이카 M6. 솔직히 내가 갖고 있는 라이카 MP 대비 불편하다. 가끔 역광에서 파인더...

2023.03.21
2022.05.12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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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필름 스캔 - 카메라 + 라이트룸만 있으면 된다고? (디지털 인화)

필름 사진에 푹~ 빠지면 점점 고생할수록 즐거워하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진다. 처음에는 그냥 현상소에 현상+스캔을 맡기다가. 현상만 하고 스캔은 직접 한다든지. 현상까지 직접 시도해 본다. 그 과정에서 카메라 장비 놀이(?) 못지않은 현상/스캔 장비 놀이가 시작된다. 그런데, 이렇게 복잡하고 부담스럽게 하지 말고 그냥 갖고 있는 카메라로 스캔하고, 라이트룸에서 쉽게 디지털 인화해 보면 어떨까? 카메라로 스캔하기 위해서는 50mm 표준 화각 혹은 망원 화각이 필요하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화각은 100mm 매크로렌즈이지만, 없다면 그냥 갖고 있는 표준~망원 화각으로 찍고 크롭 하자. 분위기가 즐기면 되니까 말이다. 필름이 계속 접히니 필름을 잘 고정할 홀더 혹은 필름 마스크 (Filml Mask)가 필요하다. 만일 없으면 만들어 보자. 깨끗한 투명 유리에 빛이 새지 않도록 주변에 검은색 하드보드를 붙여서 만들면 된다! 배경은 라이트테이블이 필요하지만, 이것도 없으면 다들 집에 있는 (?) LED 등을 이용하면 된다! 자 이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된다. 이제 사진 원본 (JPG 말고 RAW 파일)을 라이트룸으로 불러오자. 위 예시 사진은 컬러필름 (코닥 포트라 400)이지만, 별도의 유료 Plug-in 없이 디지털 인화하는 방법은 흑백이 쉽기 때문에 흑백 변환을 하고 시작하겠다. (*참고로 위 방법은 내가 즐겨보는 YouTuber...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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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graphy color 800, 필름 홀더 (스캔용)

아이러니하게도 필름값이 인상된 뒤 좀 더 다양한 필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원래 코닥 포트라 400만 사용했는데, 대체할 필름을 찾다가 이것저것 재미난 필름을 사용해 보게 되었다. 결국 포트라를 대체할 필름은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지만, 덕분에 몰랐던 다른 필름들의 매력을 알게 되어 무척 즐겁다. 특히 로모 컬러 네거티브 필름은 그간 찾은 새로운 필름 중 가장 재미있는 필름이 되었다. 코닥으로 치면, Kodak Ektar 100 과 비슷한 수준의 강한 콘트라스트, 발색에 코닥과는 전혀 다른 컬러 팔레트 덕분에 로모로 찍고 싶은 순간이 생길 정도가 되었다. 그간 400 감도만 사용해 보았는데, 이번에 800감도를 추가 구매했다. 구매하는 과정에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다. 한국 사이트인 줄 알고 구매했다가, 해외에서 직접 배송되는 이벤트(?)를 겪었고 덕분에 예상치 않게 필름 두 롤 이상 더 구매할 정도의 관세도 내게 되었다. 또 FedEx 배송 때문에 맘고생도 하는 등 (FedEx tracking으로는 배송 완료라고 나오고, 고객 센터로 전화하면 여기저기 다른 곳으로 고객이 알아서 전화해 보라고 하는 등.. 결국 일양 택배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이상한 택배사가 배송하는 등 쇼를 거듭했다. 비싼 돈내고 빨리 배송하려고 FedEx 를 이용하는데, 이름도 모를 회사가 수일씩 딜레이되며 배송하다니.. 더구나 FedEx tracking 으로는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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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전용 스캐너 없이 필름 스캔이 가능하다고? (feat. 밀착인화)

아마 필름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현상소 말고 내가 직접 현상하고 싶다. 혹은 적어도 스캔이라도 내가 직접 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사진을 찍는 순간부터 사진을 얻는 순간까지 모든 사이클을 직접 경험하고 싶어 현상도 도전해보고, 스캔도 도전해 보았다. 물론, 이런 내용을 교육하는 기관도 있지만, 요즘은 YouTube 가 말 그대로 정보의 바다가 되어 이곳에서 다양한 영상을 보고 연습한 끝에 드디어 스스로 그 방법을 터득했다. 직접 할 수 있는데, 전문 현상소에 맡기는 것과 한 번도 해보지 못했고 직접 할 수 없어 현상소에 맡기는 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일 필름 사진을 충분히 즐기는 당신이라면, 현상과 스캔 모두 직접 즐겨보라고 권하고 싶다. 오늘은 그중 필름 스캔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필름 스캔, 집에 있는 복합기 스캐너로 스캔하면 되나요? 내 블로그를 통해 상당히 많은 사람이 이와 같이 물어본다. 일부 사람들의 경우 필름 사진을 다 찍고 감아둔 사진을 꺼내서, 스캔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냐고 묻기도 한다. 직접 실천한 적은 없길 바란다. 일단 필름은 현상을 해야 빛에 노출할 수 있다. 현상도 하지 않은 필름을 빛에 노출하면 모두 타서 아무런 데이터가 남지 않는다. 두 번째, 필름 스캔은 전용 스캐너에 해야 한다. 일반 스캐너 혹은 복합기(프린터 등이 모두 있는)의 스캐너로는 필름을 ...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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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자가 스캔해볼까?

필름 사진을 찍으면 하고 싶은 일, 아니 해야 할 일이 무척 많다. 당연히 현상과 스캔 작업을 해야 하며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다면 대형 인화도 필름 사진에 즐거움이다. (화면으로 볼 때와 다르게 크게 인화한 필름 사진은 필름 질감/그레인이 정말 멋지다!) 그런데, 전문 현상소에 이런 작업을 맡기다 슬슬 욕심이 나기 시작한다. 이때 가장 먼저 찾아오는 유혹이 자가 스캔이다. 물론, 자가 현상도 있지만, 필름 현상 화학용액 구매, 암실 작업 등 여러 가지 프로세스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물론 나도 그랬다. 그렇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자가 현상까지 해 보길 권장한다. 필름 사진을 찍는 온전한 프로세스를 경험해 보면 비로소 필름 사진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이트박스 (Lightbox / Light table) 저렴한 버전을 구하기보다는 광량이 좋은 중간 정도 버전을 노려보자! 필름 스캔을 하기 위해서는 전용 스캐너가 필요하다. 다양한 스캐너가 있지만, 필름 스캔은 시간이 무척 많이 걸린다. 그냥 대충 스캔하면 사진의 색이 크게 틀어지므로 한 장씩 정성을 쏟아야 한다. 그런데 전용 필름 스캐너를 이용하기 전 간이로 작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간이 방법이라 했지만, 종종 전용 스캐너보다 더욱 쉽고 빠르게 고화소 스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 방법은 바로 라이트박스(혹...

2020.11.16
2024.12.05참여 콘텐츠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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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셀블라드 75mm 신형 렌즈 - xcd 75mm F/3.4p

핫셀블라드 x2d를 본격적으로 의뢰인 촬영 및 개인 작업에 사용하면서 이제 꽤 손에 익었다. 그동안 45p 렌즈와, xcd 65 그리고 xcd 55v를 사용하면서 정말 다양한 사진을 담았다. 그중에서 xcd 55v는 뛰어난 화질과 아름다운 발색, 꽤 어려운 광량에서도 발군의 매력을 보여주어 주력 렌즈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렌즈는 반도카메라 강남점에서 빌려서 사용해 보았다. 서로 대가 없이 빌린 것이나, 개인적으로 꼭 소개하고 싶은 렌즈이기에 포스팅을 남겨본다. 그런데, 내가 찍는 사진이 주로 인물사진이기에 망원렌즈에 대한 목마름은 늘 존재했다. 그러던 중 90mm 가 출시되었다. 살짝 빌려서 사용해 보았는데, xcd 55v에서 느꼈던 장점들이 모두 담겨 있어 너무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무게가... 핫셀 x2d와 90mm 조합 한 대만 사용한다면 모르겠으나, 늘 영상 때문에 소니 바디를 또 들고 다니는 바람에 결국 다시 55v를 주력으로 사용했다. 그러던 차에 반도카메라에서 새로 출시된 핫셀렌즈를 만져볼 기회가 있었다. 75mm? 엇. 그런데 딱 내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xcd 55v 렌즈와 비슷한 사이즈다. 렌즈 모양도 딱 내가 좋아하는 55v 디자인과 일관성이 있어 마음속에 훅 들어왔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v 라인이 아니라 p 라인이다. p 라인은 45p 나 28p 등을 사용해 보아서 느꼈지만, v 라인에 비하면 광량이 부...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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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셀블라드 xpan 모드, 파노라마 사진의 재미 (feat. 사진 원데이 클래스)

핫셀블라드 x2d에는 xpan 모드를 설정하는 메뉴가 있다. 정확히는 사진을 xpan 모드로 crop 하는 것이지만, 뷰 파인더부터 원본 사진의 결과물까지 crop 된 그대로 보이고 출력되기에 구도를 이 기준으로 보고 찍을 수 있다. 참고로, 다른 비율로 찍고 crop 하는 것과는 기본적으로 다르다. 상상력이 아무리 풍부해도 전체가 다 보이는 상황에서 xpan 비율로 눈을 가늘게 뜨고(?) 구도를 미리 예측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핫셀브라드 xpan 모드는 선을 잘 활용하면 무척이나 느낌 있는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요즘 광화문의 밤 사진을 종종 찍게 된다. 특히 청계천 주변이나, 경복궁 인근은 상당히 낭만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딱 xpan 모드에 잘 어울리는 사진이다. 뭔가 답답하게 프레임에 가두면서도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이 든다. 빛과 배경을 잘 활용하면 영화나 드라마의 스틸컷 같은 느낌도 연출할 수 있다. 핫셀블라드 x2d를 사용하고 있다면 xpan 모드의 즐거움을 발견해 보면 어떨까? Allan Kim의 사진 강의 (사진 워크샵) 한 달에 한 번 매달 라이카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카 워크샵이지만, 핫셀블라드 유저도 같이 참여해도 좋을 것 같다. 다음은 10월 공지이다. 10월은 스트릿에서 인물사진을 자연스럽게 찍는 팁과 실습이 주제이다. 라이카 M 워크샵 10월 (사진 강의) 공지 - 스트릿 인물사진(길거리에서...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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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셀블라드 x2d 마스터하기 (극한의 야간에도 깨끗한 사진!)

1년 조금 넘게 핫셀블라드 x2d 를 사용해 보니, 이제 조금 감이 오기 시작했다. 아직도 미지의 세계가 더 있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꽤 손에 익어 쓸만해 졌다. 역시 어떤 기기든 1년은 진지하게 사용해봐야 기기가 답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 의미에서 잠시 사용해보고 평가하는 사람의 의견은 믿고 거르면 된다. 다른 카메라도 그렇지만, 제조사별로 조금씩 특징이 다르다. 핫셀블라드의 경우 라이카 헤비 유저인 나에게는 또 새로운 괴물이었다. 대체로 잘 나오지만 미세하게 원하는대로 찍을 수 없어 좌절하길 반복했다. 특히 야간 사진의 경우 완전 좌절이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 녀석 야간 사진에 완전 강자이다. 작은 화면에서 잘 안보일지 모르겠지만, 아래 사진은 동네 성당에서 손으로 찍은 별사진이다. 눈으로는 가장 밝은 별 한두개밖에 보이지 않지만, 집에와서 열어보니 별이 정말... 감동이다.(블로그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화질 저하가 있어 이를 고려해서 보면 된다.) 핫셀블라드 x2d 를 사용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깨끗한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영상을 꼭 참고하길 바란다. 자 그럼 영상으로 소개한다. One more thing! 심지어 위 사진들은 내가 갖고 있는 핫셀 x2d 렌즈 중 가장 화질이 떨어지는 45p 로 찍은 사진이다. 핫셀 렌즈 중 가장 화질이 좋은 (마치 라이카의 아포 50mm 같은) 렌즈로 찍은 사진은 이 보다 좀 ...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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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 재미있게 사진 찍을 장소 추천 - feat 핫셀블라드 x2d

나는 개인 작품을 목적으로 혹은 사진 연습을 목적으로 대부분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 편이다. 누군가는 같은 장소에서 1시간 정도 사진을 찍으면 더 이상 볼것이 없다는 말을 하지만, 난 계속 새로운 대상을 보게 된다. 오히려 너무 많이 담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최근에 내가 종종 방문하는 거리가 있다. 바로 익선동이다. 익선동의 매력은 다음 영상으로 먼저 소개하고 싶다. 익선동은 낮과 밤의 얼굴이 매우 다르다. 다음 사진 두장을 비교하면 그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낮도 재미있지만, 밤은 정말 재미(?)의 끝판왕이다. 알록달록한 색감도 즐길 수 있고, 내 카메라를 극한의 상황으로 밀어 붙어 선능을 테스트할수도 있다. 무엇보다, 핫셀블라드 x2d 를 이용하면 이런 아름다운 새감 놀이를 할 수 있다. 위 사진은 핫셀블라드 x2d 에 55xcd 그리고 B+W Softfilter 를 마운트하고 찍은 사진이다. 색감도 좋지만, 필터의 효과 때문에 상당히 재미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이 날 찍은 사진 중 베스트 컷 한 장은 다음 사진이다. 해피 타임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뭔가 걱정거리 한가득 보이는 소방대원의 얼굴을 담은 사진이다. 큰일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커다란 소방차 몇대가 도착했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해피 타임을 보내던 것이 대비되어 묘~한 감정이 들었다. 자 그럼 날씨 좋을때 익선동의 밤을 탐하길 기원하...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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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 과 핫셀블라드 x2d

요즘 더욱 본격적으로 느끼는 바이지만, 핫셀 x2d 카메라가 참 좋다는 생각을 한다. 핫셀 x2d를 구매하면서 신형 렌즈 55 xcd를 같이 구매했었다. 그리고 구형 렌즈에는 별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말 콘텐츠 욕심에 (아직도 해당 콘텐츠를 만들지 못했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지만..) 구형 인기 렌즈 2종을 추가했다. 45p 와, 65mm F/2.8 렌즈였다. 중형 렌즈치고는 무척이나 밝은 렌즈이다. 덕분에 렌즈 무게가 정말 무겁다. 소니의 70-200mm 렌즈 보다 작지만, 무게는 더 묵직하다. 그런데 이 렌즈 2개가 신형 렌즈 못지않게 좋다는 걸 느끼는 순간 핫셀 x2d의 재미가 배가 되었다. 이제 비슷한 화각대이긴 하지만, 묘~하게 다른 화각으로 다양한 시선을 표현해 낼 수 있어졌다. 핫셀 x2d 로 사진을 찍으면 결과가 무척 기대된다. 뭐랄까? 내가 처음 라이카 M10 을 구매하고, 늘 Summicron 렌즈만 사용하다 처음 Summilux 를 사용했을 때의 느낌이다. "맑고 깨끗한 느낌이, 선명한 느낌이 추가된" 사실 이 설명만으로는 뭔가 부족하지만 그렇다. 그런데 핫셀 x2d 로 사진을 찍으면 딱 이런 느낌이다. 룩스에서 느꼈던 신선한 충격에 한 10배 정도 충격을 더한 정도이다. 아마 그 이유는 핫셀 x2d 의 중형 센서가 라이카의 35mm 센서보다 3.6 배 정도 크기 때문에 오는 심도 차이라고 생각한다. ...

2024.03.20
2024.03.05참여 콘텐츠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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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10 Good bye!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

지난 주말 연휴 때 라이카 M10 을 정리했다. 사실 내가 라이카 M10 을 정리하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지난 8년간 라이카 M10 과 함께한 추억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내 경우는 라이카를 구매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내가 라이카 M 을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이 될까? 이런 생각으로 후지에 라이카 렌즈만 구매해서 이종교배로 꽤 오랫동안 사용했었다. 물론 타기종에 라이카 렌즈를 이종교배해도 라이카의 개성을 조금은 느낄 수 있지만, 렌즈의 극히 일부만 표현하는 Crop 센서인 후지의 경우는 라이카 느낌의 1/3도 표현하기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라이카 M10 을 구매하고 처음에는 정말 크게 놀랐다. 위 사진처럼 극한의 상황 (해가 거의 카메라 렌즈 높이로 강하게 들어오고, 반대로 강한 그림자가 지는 상황)에서도 깨지지 않고 아름다운 사진을 표현해 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어두워야 할 부분은 어둡게 표현하고, 밝은 부분도 화이트홀이 생기지 않고 눈으로 보는 것처럼 차분하게 표현해 주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이제까지 이런 표현력을 가진 카메라는 경험한 적이 없었다. 밤에도 어찌나 선명한 사진을 만들어 주는지. 이런 카메라는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여기에 꿈의 렌즈인 APO Summicron 50mm까지 마운트 하니, 마치 공기가 없는 우주에 나가서도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처럼 천하무적인 된 느낌이 들었다...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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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10, Leica M11-P 나와도 여전히 좋을까?

라이카 M11-P 가 출시되었다. M11 이 출시된 지 꽤 되었지만, 아직도 나는 M10 을 사용한다. 내 라이카 채널을 보는 독자 중에서 나에게 M11-P 로 upgrade 하지 않는지 혹은 M11 을 왜 사용하지 않는지 묻는 사람이 꽤 된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아주 명료한(?)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한다. 물론, 카메라의 선택은 상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끌리는 카메라를 구매하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면 아래 조건들을 기반으로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여전히 라이카 M10 이 필요한 사람 (혹은 M10 을 계속 사용해도 좋을 사람) 사진을 찍을 때 crop 을 자주 하지 않고 프레임 가득 차게 사진을 찍는 사람 필름 시절부터 이어오던 디자인 (하판 케이스가 있는 디자인) 이 더 끌리는 사람 중고 M10 을 구매하면서 바디에 예산을 조금 더 아끼고 렌즈에 더 투자하려는 사람 후면 LCD를 거의 보지 않고 이중상합치로 초점을 맞추는 사람 이라면 라이카 M10 이 필요한 사람이다. 특히 첫 번째 언급한 대로 crop 하지 않고 프레임 가득 사진을 찍는 사람은 M11을 upgrade 할 이유가 없다. 신제품을 구매하며 신형을 구매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그냥 M10 을 계속 사용하면 된다. 라이카 M11 이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사람 사진을 찍고 후보정할때 종종 자르는 (cr...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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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10 의 마법 같은 색 (라이카 색감)

라이카 M10 의 가장 큰 매력은 색감이다. 캐논, 소니, 그리고 색감 맛집이라는 후지, 리코를 모두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은 색을 건드리지 않고 명암만 조정해도 맘에 드는 건 라이카밖에 없다는 점이다. 또한, Leica M10 은 화이트밸런스도 상당히 정확하다. 나는 수동으로 화밸을 조정한 적이 없다. 그냥 auto 도 두고 찍어도 늘 만족스러운 결과 (내 기준은 눈으로 본 것과 거의 비슷한 색) 를 만들어 준다. 마법 같은 색 표현 (특히 원색 표현은 예술이다!) 라이카 M10 의 색 표현은 감동이다. 종종 마법 같다고 생각된다. 그중에서도 원색의 표현은 정말 뛰어나다. 라이카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뒤 색에 더욱 민감해졌다. 눈으로 보며 이거다 싶은 색이면 무조건 사진을 찍어야 한다. 나중에 라이카가 어떻게 이 색을 표현할지 눈에 선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라이카 M10 가을의 상징 코스모스 중 황코스모스 사진이다. 오렌지색과 그린 색의 대비가 무척 아름답다. 거기다, 따스한 빛까지 받으며 더욱 아름다운 색이 되었다. 이런 색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찰칵~ 역시 후보정하면서 색을 건드리지 않아도 딱 원하는 색이 나온다. 좀 더 비교를 위해 원본 사진을 볼까. 라이카 M10 으로 찍은 원본 JPG 사진 (어둡게 찍기 때문에 밝기만 1.5 stop 올렸다) 위 사진을 대비만 건드렸다. 부분적인 노출 등 빛이 워낙 좋아 원본의 색도 아름...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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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10, 7년 동안 하나의 카메라, 매일 찍는 즐거움

사실 이렇게 오래된 줄도 몰랐다. 그저 너무 좋아서 매일 갖고 다니며 취미도 상업사진도 라이카 M10 과 함께 했다. 그러다. 올 초에 핫셀블라드 x2d 를 추가하고, 영상 때문에 소니 a7m4를 추가하며 문득 라이카 M10을 조금 쉬게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참 신기하다. 아직도 라이카 M10을 매일 들고 다니고 싶다. 아껴야겠다고 생각하니 이 녀석이 더욱 보고 싶다. 하나의 카메라를 이렇게 오랫동안 매일 사용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그동안 셔터 박스의 오류 때문에 독일에 유학을 다녀온 것 외에는 고장 한번 없이 늘 신뢰할 수 있는 카메라가 되었다. 종종 상업사진을 찍으면서 당연하게 Backup 바디 없이 라이카 M10 한대에 렌즈만 여러 개 들고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식은땀이 흐른다. 큰 비용을 내고 스튜디오 임대하고 의뢰인과 시간 조율을 해서 사진 촬영을 시작했는데, 바디가 고장 나면 어쩌려고 Backup 바디도 없이 촬영에 임했을까? 그런데, 이 녀석만은 어떤 촬영 조건에서도 실패한 적이 없다. 사실 상업사진을 찍으면서 후면 LCD를 리뷰하는 것이 일반적일 텐데, 사실 나는 후면 리뷰조차도 하지 않고 신뢰하며 사진을 찍었다. 그만큼 이 녀석은 내 신체와 같이 신뢰한다. 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 보통 취미는 사진에서 멀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난 취미도 사진이다. 개인적으로 사진...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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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11/ M10 측광모드 - 내가 노출도 잘 못 맞춘다고?

사진 좀 찍는다고 생각했던 내가 라이카 M10 을 구매하고 초반에 겪은 충격을 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 나온다. 그동안 내가 아니라 카메라가 알아서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주었던걸, 내가 사진 찍는다고 착각했던 것이다. M10 에서 M11 으로 라이카가 바뀌면서 측광모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광학식 뷰 파인더에 의존해서 노출을 측정해야 하는 라이카의 경우 다양한 측광 모드가 큰 의미가 없다. 또한, 측광 모드를 바꾸어도 노출 측정에 큰 변화가 생기지도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최적의 노출을 맞추는 방법은 뭘까? Leica M11 / M10 의 측광 모드 및 노출을 맞추는 방법에 대한 설명은 다음 영상을 통해 설명을 듣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일 것 같다. 영상을 다 시청하고도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내가 사용하고 있는 모드를 공식처럼 적용해도 좋을 것 같다. 라이카 M10 의 측광 모드 설정 1) Spot 2) Center-weighted 3) Multi-field 이 세 가지 중에서 가운데 Center-weighted를 선택하자. 이 녀석을 선택하는 순간, 가운데 제일 작은 박스 영역 (즉 이중상합치 초점을 맞추는 영역) 을 기준으로 측광을 한다. (물론 이중상합치 영역보다는 조금 큰 가상의 박스 영역에 들어오는 빛을 기준으로 측광하겠지만, 실제 의미 있는 부분은 이중상합치 박스 부분이다!) 즉, 이중상합치 영역에 빛이 강하게 있...

2023.09.22
2024.07.08참여 콘텐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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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6 유저에게 Leica MP 를 빌려주고, 사진 놀이

어른이 되어, 순수하게 어린이처럼 찐 행복 미소가 나오기란 쉽지 않다. 점점 많은 자극과, 사회에서 각종 스트레스에 물들어 큰 즐거움이 찾아와도 크게 즐겁지 않고, 크게 괴로운 일이 찾아와도 그럭저럭 버틴다. 한마디로 스트레스가 더욱 많은 현대 사회에서 생존하는 법을 터득하다가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잊은 것이다. 그런데, 다시 완전 어린이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건, 이해관계없이 순수하게 취미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서로 가장, 사회인 등 다양한 탈을 벗고 무장해제하고 즐기다보며 어느 순간 정말 어린이 같은 미소가 막 나온다. 얼마 전 이준 Photographer 와 다시 만났다. 라이카 유저에게 묻다 인터뷰 영상을 찍은 뒤, 두 번째 영상이다. 이번에는 신형 라이카 M6(복각 라이카 M6)를 구매해서 즐기는 이준 님에게 나의 최애 카메라 Leica MP와 APO Summicron 50mm를 빌려드리고 Cinestill 800T 한 롤을 모두 찍을 때까지 영상을 다큐처럼 기록하는 것이다. 영상의 Teaser를 먼저 소개한다. 이준 님과 함께한 몇 시간은 정말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서로 찐 미소가 나오고, 끊임없이 새어 나오는 웃음. 셔터를 누를 때마다 흥분되었다. 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 건 몇 시간 뒤 서로 동시에 체력이 고갈되어 마지막 샷을 찍고 영상 끝 할 때의 순간이...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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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6 필름카메라, 복각 버전과 클래식 버전

어느 순간부터 이상하게 라이카 M6 를 검색하면 쓰레기 같은 검색 결과가 많이 나온다. 어떤 결과에서는 입문용 똑딱이 필름 카메라라는 표현도 있다. 똑딱이라니? 라이카 M 이? 나는 똑딱이라는 말도 싫어하지만, 컴팩트 카메라는 포인트 앤 슛(Point and shoot) 자동카메라를 말하는데, 완전 기계식 수동 카메라인 라이카 M6 를 똑딱이라고 하니 어이가 없다. 그뿐 아니라, 필름 카메라라고 해 놓고, Leica M6, M7, M10 등을 동일선상에서 놓고 설명하는 포스팅도 있다. 오히려 필름 카메라인 MP 는 빠져있다. 모르면 아는 척을 하지 않으면 되는데 참 이상하다. 얼마 전에는 SLR 라이카 포럼에 내 블로그의 글 사진을 그대로 복붙해서 자신이 Leica M7 유저인 양 행세하는 사람도 보았다. 너무 어이가 없어 대응도 하지 않았다. M7에 커스텀 스킨까지 했었는데, 이 사진 그대로 복붙해서 도용한 사람도 있다. 내 경우는 라이카 MP 필름 카메라를 신제품으로 구매한 뒤, 클래식 M6 를 중고 구매했다. (운 좋게 민트급 상태를 찾을 수 있어서) 그런데, 이제 M6의 경우 선택할 수 있다. 수십 년 된 중고 제품뿐 아니라, 복각해서 신제품으로 출시한 M6까지 판매하기 때문이다. 복각 라이카 M6 vs 라이카 MP 어떻게 다를까? 클래식 라이카 M6의 경우, 파인더 시야율이 MP 대비 불편했다. (그렇다고 크게 체감할 정도는...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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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필름카메라 M6 그리고 Leica MP

라이카 필름카메라의 아이콘 같은 라이카 M6. 그런데, 새로운 Leica M6 가 다시 출시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참 라이카 다운 행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 영어를 몰라도 좋다. 다음 영상을 보면 왠지 나도 라이카 M6 를 구매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것이다. 영상의 주인공인 Joe Greer (조 그리어) 씨는 라이카 필름 카메라를 이용한 Street Photographer 커뮤니티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들이다. 그가 사진을 찍는 영상을 보면 그냥 길을 걷다가 너무 쉽게 툭툭 찍는데 사진 결과물은 작품이 된다. 필름은 통상 신중하게 셔터를 누른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의 사진 스타일은 Zone Focusing으로 설정해 두고 심지어 파인더조차도 보지 않고 막 찍는다. 물론 그래도 우리 같은 사람이 신중히 찍는 사진보다 더욱 멋진 결과를 척척 만들어 낸다. 라이카 M6 뭐가 그리 좋을까? 나는 새 제품으로 라이카 MP 가 있지만, M6 민트급 상태를 애타게 찾았다. 그리고 몇 년이 흘렀을까 반도에서 민트급 아니 새 제품이나 다름없는 M6를 만나게 되었다. 전 주인이 오픈만 하고 사용하지도 않은 M6 를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뒤로 몇 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새 제품 같다. 나 또한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이카 M6. 솔직히 내가 갖고 있는 라이카 MP 대비 불편하다. 가끔 역광에서 파인더...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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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6 신형과 구형 어떤 점이 다를까

라이카 M6 를 신제품으로 출시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뒤 Leica M6 신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아니면 구형 제품을 사용해도 좋을지 묻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에 딱 한마디로 답변할 수 없지만, 억지로 한 줄 답변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매일 주력으로 사용한다면 신형, 그렇지 않다면 예산이 허락하는 대로 구형도 좋다! 매일 주력으로 사용한다면 신형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왜냐하면 구형의 파인더 시야율이 신형 대비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역광에서 종종 화이트홀처럼 반사되어 피사체가 전혀 보이지 않는 현상이 있다. 나름 요령이 생기면 이런 현상이 생겨도 피해서 찍을 수 있지만, 신형은 그냥 쾌적하게 찍을 수 있다! 물론, 내가 신형을 직접 사용해 본 건 아니다. 하지만, 라이카 USA 영상 채널에서 하는 이야기를 보면 신형 MP와 다르지 않다는 것으로 들었고 그렇다면 내가 갖고 있는 신형 MP와 내 라이카 M6에서 느꼈던 경험으로 비교하면 신형 M6와 구형 M6의 파인더 비교가 될 것 같다. 그런데 어쩌다 사용한다면 그냥 예산이 허락하는 대로 구형을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 구형 라이카 M6의 경우는 TTL 버전과 Non TTL 버전이 있지만, 내 경우는 Non TTL 버전을 추천하고 싶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셔터스피드 다이얼이 Non TTL 버전이 더 작다. 큰 녀석 대비 작은 녀석이 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 셔터를 누르...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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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6 전설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기분

라이카 MP 를 구매하고, M7을 갖고 있던 나에게 M6는 약간 계륵 같은 존재였다. 사실 MP와 M6 모두 약간의 디자인 차이 이외에 사용자 경험이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이다. 둘 다 기계식 필름 카메라이고, 둘 다 좋은 사진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결국 나는 M7을 처분하고 민트급(박스만 오픈했다가 다시 보관한) M6를 구할 수 있었다. 내가 M6에 대해서 집착했던 이유는 M6가 나에게는 전설의 카메라이기 때문이다. 라이카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내가 Follow 하던 YouTuber 들은 모두 M6를 주력으로 사용했다. 특히 Matt Day 씨의 YouTube 채널을 보면 M6로 가족과의 행복한 순간을 기록한 사진이 많이 소개되는데, 나도 필름 카메라로 기록하는 메인 주제가 가족이기 때문에 어쩐지 더욱 M6가 갖고 싶었다. 또한, Street Photographer로 유명한 Joe Greer 씨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M6를 사용하며 힘도 들이지 않고 길거리를 걸으며 Street Photography를 찍는 모습을 보면 막, 무언가 열정이 솟구치는 느낌이다. 그래 MP 가 아니라 M6여야만 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나의 품에 결국 M6가 자리 잡았다. 참고로 M6는 두 가지 모델이 있다. 하나는 TTL 모델 그리고 Non-TTL 모델이다. TTL 모델은 플래시와 동기화가 되는데, 필름 사진을 찍으며 거의 플래시를 사용할...

2022.05.18
2023.09.15참여 콘텐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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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Leica MP 귀소본능?

필름카메라 욕심이 많아 정말 많은 녀석을 구매했다. 비교적 저렴한 카메라부터 가격이 사악한 라이카, 핫셀블라드까지 여러 대를 구매했고 그중 몇 대는 장렬히 사망해서 수리를 포기하고 장식품이 된 녀석도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필름카메라를 찾는 사람이 참 많았다. 가격도 미친 듯이 올랐다. 하지만 필름 가격이 너무 올라서 그런지 요즘은 약간 열기가 식은 것 같다. 이를 반영하듯 중고 필름카메라 가격도 조금 떨어졌다. 라이카 MP (Leica MP) 는 귀소본능이다? 늘 여러 대의 필름카메라를 사용하고 나면 뭔가 불편함을 느낀다. 심지어 내가 가장 편하게 느끼는 라이카 필카인 M6를 사용해도 뭔가 불편하다. 하지만, 이럴 때마다 MP 로 돌아오면 집에 돌아온 것처럼 마음이 편하다. 어떤 피사체도 빠르게 담을 수 있고 내가 희망하는 결과물을 척척 만들어준다. 이런 믿음을 한 번도 배신한 적이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중요한 순간을 찍을 때 필름카메라 선택은 Leica MP 다. 그리고 계속 이 녀석으로 사진을 찍다가 살짝 니코 FM2 도 찍고, 핫셀블라드 503CW도 찍고, 리코 gr1 도 찍다가 다시 MP 로 돌아온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필름카메라 MP 광택이 멋진 블랙페인트가 조금씩 벗겨지며 황동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 6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동안 거의 매일 들고 다니면서 매주 4롤 이상 찍던 순간이 있어서 그런가 모서리와 셔...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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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필름카메라 Leica MP vs M6

라이카 필름카메라 중 가장 많이 비교되는 카메라는 Leica MP 와 M6 모델이 아닐까 싶다. M6의 경우 오랜 기간 동안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최근 신형 모델로 다시 출시되기도 했다. 나 또한 두 가지 모델을 모두 갖고 있다. 처음에는 MP를 신형으로 구매했지만, 계속해서 M6가 궁금했고, 운 좋게도 신형과 동급 상태인 민트급 M6를 구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두 카메라의 필름사진 결과물은 동일하다. 물론, 카메라마다 미터링 시스템이나, 셔터스피드가 오차 범위 내에 차이가 미세하게 있을 수 있기에 같은 설정으로 찍어도 미세하게 노출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네거티브 필름의 경우 관용도가 워낙 좋기 때문에 미세한 차이 정도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한마디로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왜!!! MP 가 있는데 또 M6 를 구매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종종 일어나는 것일까? 라이카 필름카메라 M6, Kodak Ektar 100 필름 라이카 필름카메라 M6, Kodak Ektar 100 필름 라이카 필름카메라 M6, Kodak 엑타크롬 E100 필름 라이카 필름카메라 M6, Kodak ProImage 100 필름 라이카 M6 와 MP 의 가장 큰 차이는 사용자 경험이 다르다는 것이다. MP 의 경우 시원한 파인더(M6 대비 시야율이 좀 더 좋다) 및 셔터 어드밴스 레버를 당길 때마다 착착 감기는 느낌이 좋다...

2023.05.31
00:54
Time to shoot film (feat Leica MP, Kodak Portra) #shorts
재생수 8142023.03.16
12:06
찍을수록 행복한 라이카 MP 필카 - 내 Daily 카메라 Leica MP
재생수 1,663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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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필름카메라 MP - 최고의 유저 경험

사진을 좋아하거나, 라이카를 알게 된 사람이라면 한두 번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에 매료된 적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그래서 라이카 M10으로 '라이카 월드'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가장 먼저 추가하고 싶었던 라이카 카메라가 바로 라이카 필름 카메라였다. 뭐랄까, 진짜 라이카는 필름 카메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약 1년 뒤 라이카 M7을 첫 필름 카메라로 구매했다. 막연하게 필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에 A 모드가 있는 M7이 나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되었다. 또한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수동 라이카를 마치 AF 되는 카메라처럼 빨리 찍기 위해 노력했던 터라, 노출을 일일이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냥 포인트하고 초점 맞추고 찍으면 카메라가 알아서 노출을 맞추어 주는 M7 이 너무 좋았다. 나의 첫 M7과, 당시 M7이 자동으로 노출을 맞추어 주어 찍은 필름 사진 필름 사진이 이렇게 쉬워도 될까? 싶을 정도로 M7으로 찍은 사진은 다 예뻤다. 하지만, 어느 순간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처럼 완전 기계식 라이카 필카에 대한 욕망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러다, 지인이 갖고 나온 라이카 MP 를 만난 순간 아찔함을 느꼈다. 완전 기계식 카메라라는 점 외에도 뭔가 와인딩 레버부터, 와인딩 할 때마다 느껴지는 묘한 텐션, 소리, 셔터 음 등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아마 그다음 날 라이카 매장...

2022.10.03
2023.03.13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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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d-lux7 '이 기능 하나만 보고도' 꼭 사용해 봐야

'여행용 컴팩트 카메라 하나 소개해 주세요.' '라이카 M10 의 서브 카메라로 고민하고 있는데 d-lux7 어떤가요?' '라이카 입문하고 싶은데 d-lux7 어떤가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참 신기하다. 작고 컴팩트하고 좋은 카메라는 맞지만 사악한 가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을 거라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근 d-lux7 은 인기 템이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과거에서 빌려서 리뷰한 적이 있었다) 반도 카메라에서 d-lux7을 빌려서 한 주간 찐(?) 하게 사용해 보았다. '이거' 하나만으로 d-lux7의 가치는 충분하다! 라이카 d-lux7 은 이 기능 하나만으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그 기능은 '접사'이다. d-lux7에서 접사 모드는 렌즈 옆쪽에 버튼을 켜면 바로 활성화된다. 복잡하게 메뉴에 들어가서 설정하는 것이 아니기에 접사가 필요할 때 하드웨어 버튼으로 모드를 빠르게 바꿀 수 있다. 특히 d-lux7의 접사는 정말 가까이 근접해서 찍을 수 있는데, 선명한 화질도 좋지만 라이카 렌즈의 특징인 질감 표현이 정말 예술이다. 무엇보다 좋은 건 광각 화각에서의 접사도 재미있지만, 망원 화각에서의 접사가 정말 예술이다. (망원에서는 초점거리가 조금 길어지지만 접사 표현이 가능하다!) 광각 모드에서의 접사 광각 모드에서 시도한 접사이다. 정말 초 근접해서 찍을 수 있다. 그런데, 결과물 또한 ...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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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D-Lux7 살까? (or x100v / 라이카 CL?)

라이카 D-Lux7 에 대한 글을 작성한 뒤 정말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라이카 D-Lux7 에 관심이 있었을 줄이야.. 상상도 하지 못했다. 가장 먼저 라이카 D-Lux7 을 한주 조금 넘게 사용해보니 한 가지 분명하게 느껴지는 점이 있었다. "D-Lux7 도 라이카는 라이카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화질 때문이었다. 작은 카메라/작은 센서 때문에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사진을 찍었지만, 결과는 라이카 D-Lux7 사진을 보니, 렌즈의 느낌이 과연 Summilux 렌즈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F/1.7로 찍더라도 선명한 화질이 딱 라이카 느낌 그대로이다. 마치 라이카 CL 에 18-56렌즈를 마운트 해서 찍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단점도 있다. 사진을 확대해서 보면 ISO 200 등에서 찍은 사진도 노이즈가 조금 보인다. 마치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처럼 말이다. 하지만, 사진을 일부러 확대해 보지 않고 핸드폰/태블릿 혹은 Desktop PC 화면에서 즐기는 사진이라면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 수준이다. Leica D-Lux7 총평 라이카 D-Lux7 에 대한 총평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생활 밀착형 카메라 - 역시 라이카 렌즈구나 - Leica M 의 훌륭한 동반자 라고 하고 싶다. 반면 센서 사이즈에서 오는 한계 등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영상 측면은 빛이 충분한 상황이라면 B Roll ...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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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D-Lux7, 핸드폰처럼 편안하게

이번 달 라이카 일주일만 빌려볼게요 콘텐츠로 라이카 D-lux7을 빌렸다. 라이카 D-lux7 은 컴팩트 디지털카메라(일명 똑딱이)로서 라이카 C-Lux 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서브 카메라로 찾는 카메라이다. 특히 라이카 M 유저로서 근거리 촬영이 되지 않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추가로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내 블로그를 통해서도 정말 다양한 문의가 있는 카메라라, 한번 빌려서 리뷰를 해 보기로 했다. 라이카 D-Lux (CL로 촬영) 라이카 D-Lux의 경우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카메라 전용 가방이 아니라 일반 가방에 파우치와 함께 쏙 들어가는 사이즈이다. 사이즈 덕분인지 핸드폰 카메라를 사용하듯 그냥 옆에 두고 사용하기 편리하다. 특히 카메라 이름답게 Summilux 1.7 밝기의 렌즈가 포함되어 있는데, 줌을 하면 F 값이 2.8까지 가변 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밝은 렌즈가 포함되어 있다. 이 작은 카메라가 4K 영상까지 촬영할 수 있다. 다만, 센서의 사이즈가 포써드 센서이기에 물리적인 센서 사이즈로 인한 노이즈는 조금 신경 쓰인다. 신경 쓰인다는 말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다. 나 같이 상업용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 신경 쓰인다는 뜻이지 일반적인 목적이라면 전혀 신경 쓰이지 않을 수준이다. 특히 핸드폰이나, 태블릿 등 작은 화면에서 사진을 즐기는 목적이라면 아마 전혀 센서 사이지로 인한 노이즈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라이카 ...

2021.08.09
2024.05.24참여 콘텐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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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x, 접사는 리코 gr3 보다 역시 gr3x?

리코 gr3x 와 gr3 사이에 선택 고민을 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사실 둘 다 사용해 본 사람 입장에서도 가끔씩 고민스러울 때가 있는데, 사용해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기준에 대해서 만큼은 확실히 추천할 수 있다. 만일 매크로(접사) 사진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리코 gr3x 를 추천한다. 접사렌즈는 보통 망원 화각이다. 소니의 경우도 90mm 가 매크로렌즈이고, 타사도 100mm 등 1:1 매크로 화각은 보통 망원 화각이다. 이런 이유가 있다. 광각으로 근접 촬영을 하는 경우 왜곡이 심하게 생기기 때문이다. 1:1 매크로렌즈로 기록한 사진 이런 측면에서 리코 gr3는 28mm 화각을 갖고 있고, gr3x는 40mm 화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근접 촬영을 좋아한다면 고민 없이 gr3x 를 선택하면 된다. 그럼 매크로 모드를 켜고 찍은 사진들을 소개한다. 리코 gr3x 매크로 모드 켜고 촬영 리코 gr3x 매크로 모드 켜고 촬영 리코 gr3x 매크로 모드 켜고 촬영 리코 gr3x 매크로 모드 켜고 촬영 특히 매크로 사진은 질감 표현에 유리하다. 또한, 전체를 보여주기보다 잘라서 보여주기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 한 번에 전체를 알 수 있는 사진은 별로 재미가 없다. 반면 부분을 상상하게 만들면 무의식중에 상상력을 자극한다. 예를 들어, 이 차는 무슨 차일까...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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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 유저에게 묻다 - 신은주 Photographer 여행의 동반자

아마 한번 리코 gr3 를 사용해 보았기 때문에, 손안에 있는 편리한 카메라라도 다시 아이폰으로 여행 사진을 찍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내가 라이카 M 카메라를 오랫동안 들고 여행을 떠나는 이유다. 편리한 카메라, 좋은 카메라 등 여러 카메라가 정말 많지만, 여행 사진만큼은 라이카 M 카메라 (필름이든 디지털이든, 모노크롬이든..) 로 기록하고 싶어진다. 그런데, 나만 그런 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모양이다. 얼마 전 리코 gr3 유저에게 묻다 인터뷰로 신은주 Photographer를 만났다. 신은주님은 여행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기존에 아이폰을 활용해서 정말 다양한 여행 장면을 사진 및 영상으로 기록했었다. 하지만, 우연히 일본 여행 사진을 보다 만난 리코 gr3로 담은 사진을 보고 리코에 반해서 카메라를 구매했다. 그리고, 인스타에서 본 감성처럼 사진을 찍고 싶어 리코 gr3 워크샵 을 신청한 것을 계기로 나와 만나게 되었다. 리코 gr3, gr3x 워크샵은 입문반과 심화반으로 구분하고 있다. 보통 입문반 수강생들이 심화반 수업을 듣고 싶다고 요청한 경우 클래스를 만든다. 수요가 큰 편은 아니나, 지금까지 2번이나 심화반 수업이 있었을 정도로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있다. 사진 : 신은주 Photographer - 일본 여행 중 남긴 사진들 신은주 Photographer 아마 여행용 카메라로 리코 gr 시리즈만 한 카메라가 없을 것...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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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 리코 gr3x 와 플래시가 만나다. 레트로 느낌

왼손에는 리코 gr3 오른손에는 gr3x 를 갖고 각각 바디색에 맞는 라이카 올드 플래시를 마운트하면 어떤 느낌일까? 얼마전 장수현 Photographer 인터뷰 콘텐츠를 찍다가 순간 내가 ebay에서 라이카 올드 플래시를 검색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금 잘 사용하고 있는 라이카 플래시 혹은 프로포토 플래시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고 컴퓨터에서 의도적으로 멀어졌다. 하지만, 지금도 머릿속에 해당 조합이 아른거린다. 자 나 혼자만 당할수 (?) 없다. 리코 gr3 혹은 gr3x 유저라면 더욱 위험할 영상을 소개한다. 장현수 Photographer 는 상업 영상, 사진을 하는 전문 작가이다. 메인 촬영은 현재 소니와 후지 GFX 중형 카메라로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사진을 즐길때는 라이카 M 그리고 리코 gr3x 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 얼마전 리코 gr3 까지 추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니.. 라이카 M 모노크롬에 Summaron 28mm 조합도 있는데 또 기추를? 라이카 M11 모노크롬, Summaron 28mm 조합 예시 물론, 그 마음을 더 잘 이해했기에 그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라이카 레트로 플래시 조합이 마음속에 훅 들어왔다. 정말 예쁘지 않는가? 여기서 현수님이 찍은 사진을 소개하면, 리코 gr3, Photographer 장현수 뭔가 사이버펑크 같은 느낌도 들고, 알록달록 리코만의 개성이 잘 느껴지...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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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x 의 진정한 재미는 여행?

신기하게도 카메라는 단순한 장비 그 이상 의미를 갖는다. 리코 gr3x 를 구매한 뒤 정말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여행을 떠날 때는 늘 카메라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이제 원바디 원렌즈를 들고 가야 한다는 진리(?)까지는 잘 알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고민스러운 상황도 있다. 필름 카메라만 들고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흑백사진만 찍히는 모노크롬만 들고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이다. 작년에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을 때이다. 도쿄의 모습을 흑백사진으로 멋지게 담을 생각으로 모노크롬 카메라와 APO Summicron 50mm 한 대만 들고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원래 여행에서는 늘 필름 카메라를 들고 갔지만, 이번엔 흑백으로 꼭 찍고 싶었다. 물론, 동시에 필름 사진도 너~무 찍고 싶었다.) 이런 장면을 컬러로도 담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메인 카메라를 흑백으로 고정했으니 하는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 가 맞지만, 리코 gr3x 는 예외로 두기로 했다. (나만의 룰을 고무줄처럼 해석했다...) 작은 녀석이니 핸드폰처럼 기록 사진을 찍기로 한 것이다. 작지만, 핸드폰 이상 의미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특히 리코의 색감은 마치 치트키를 사용한 것처럼 너무 아름답다. 여행 사진은 대부분 컬러 네거티브 혹은 포지티브 필름 시뮬레이션을 사용했다. 여기서 조금만 더 욕심을 내면, 리코로 찍고 필...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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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x (gr3) 를 필름카메라 처럼 사용하는 2가지 방법

리코 gr3x (gr3도 마찬가지이지만, 내가 갖고 있는 녀석 기준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는 작은 카메라 바디에 라이카 못지 않은 화질까지 팔망미인이다. 그리고 사진 찍기도 편하고 필름시뮬레이션을 활용하여 사진을 찍으면 필름 느낌도 나기때문에 후보정을 요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지금은 나보다 아내가 더욱 많이 사용한다. 리코 gr3x 는 아직도 구하기 쉽지 않다고 들었다. 일본에 가면 비교적 구하기 쉬워, 이 카메라를 위해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도 보았다. 카메라를 구매하러 가는 여행이라니.. 대박이다. 리코 gr3x 는 일본에서도 인기템이다. 몇달전 일본 여행에서 길거리에서 리코 gr3/gr3x 만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매우 쉽게 마주칠 수 있었다. 리코 gr 시리즈를 사용하는 사람은 크게 두 그룹이다. 첫번째는 사진을 꽤 잘 찍으면서 서브카메라 혹은 취미로 찍을때 편하게 찍으려고 구매, 두번째는 초보이지만 리코가 색이 예쁘다는 소문을 들어 구매한 사람이다. 오늘 이야기는 두 그룹 모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리코 gr3x 를 필름카메라 느낌으로 사진찍기 리코 gr3 이상부터 들어간 필름시뮬레이션 모드 중 포지티브 필름시뮬레이션 모드가 있다. 이 모드를 이용하면 정말 포지티브 필름(슬라이드 필름)처럼 발색도 강하고 선명도도 좋다. 이렇게 찍은 뒤에 후보정으로 그레인을 살짝 추가해도 좋고 그냥 두어도 은근 슬...

2023.09.19
2023.03.20참여 콘텐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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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CL 찍기 좋은 계절 - 봄이니까 CL

라이카 CL 이 단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참 섭섭했다. 참 좋은 카메라인데. 또 라이카 M10 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화질을 갖고 있는데. 한국인의 크롭바디에 대한 편견(?) 때문에 CL 은 Q 와 M 라인이 끼어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나와 같은 매니아 층도 존재한다. 어떤 CL 매니아는 단종 소식을 듣고 하나를 더 구매했을 정도이다. 이미 단종되었으니 신품은 구할 수 없지만, 중고 물건이라도 CL 을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봄이 오면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이카 CL 라이카 CL 라이카 CL 라이카 CL 라이카 M10의 표현력 (질감 및 해상력 모두)에 접사 렌즈인 60mm apo macro 렌즈를 활용하면 초 근접해서 꽃의 질감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망원 화각의 이 녀석이라면 인물사진을 찍을 때도 무척 마음에 든다. 라이카 CL 라이카 CL 해 지는 순간 카리스마 있는 모델과 빛을 동시에 아름답게 표현해 주었다. 사실 Leica M10으로 찍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크롭 바디 때문에 해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사용하는 60mm APO Macro 렌즈 또한 M 렌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짧은 초점거리라니! 초근접해서 만날 수 있는 질감 표현은 볼 때마다 예술이다. 이제 곧 벚꽃이 피면 CL 이 활개(?)를 치기 딱 좋은 시기가 된다. 벚꽃이 피면, 라이카 CL 로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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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CL 매력 전도사

얼마 전 조금 슬픈 루머를 들었다. 라이카 CL 의 후속 루머는 없는 가운데, CL 자체가 단종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이다. 그동안 본의 아니게 CL 매력에 대해서 블로그 및 YouTube 영상으로 지속적 소개를 한 사람으로 무척 아쉬움이 느껴졌다. 가끔 길에서 마주친 구독자가 반갑게 인사를 하며 내 영상 혹은 포스팅으로 인해서 CL 에 입문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또 다른 이는 나로 인해 CL 을 입문했지만, 잘 맞지 않아 M 으로 이동했다고도 한다. 그러다 다시 생각나서 또 CL 을 영입했다는 이야기는 잊지 않고 한다. 그간 만난 사람들 피드백을 기반으로 CL 입문 후 만족하며 사용하는 사람의 특징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특징을 소개한다. 라이카 CL 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라이카 CL 전용 렌즈 (이하 TL 렌즈) 중 독일 생산 렌즈는 단 2개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렌즈는 일본 생산, 라이카 로고가 붙은 렌즈들이다. 그런데 CL 을 구매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렌즈는 Leica Elmarit-TL 1:2.8/18mm asph 렌즈이다. 워낙 렌즈가 얇기 때문에 팬케이크 렌즈라는 별명도 있다. 물론 렌즈 자체는 무척 훌륭하다. 하지만, M 렌즈와 비교하면 순간 오징어(?)가 된다. 즉, 독일 생간이 아닌 렌즈를 주로 선택해서 사진을 찍어보고 M10 이나 Q2 등과 비교해서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럼...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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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CL 에 어울리는 M 렌즈 Elmar 24mm

얼마 전부터 내 블로그에 라이카 CL 에 대한 검색이 늘더니 CL 을 구매했는데, 어울리는 M 렌즈를 추천해 달라는 질문을 몇 차례 받았다. 이에 지난주 Leica CL 에 어울리는 렌즈로 Elmar 24mm M 렌즈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일단, 라이카 CL 을 이용하는 유저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 CL의 성능을 극대화하려면, 35mm lux TL 렌즈와, 60mm APO Macro TL 렌즈 그리고 M 렌즈의 조합을 사용하라는 말이다. TL 렌즈가 여럿 있고 모두 성능이 좋지만, 2개의 TL 렌즈를 제외하면 모두 Leica M의 결과와는 다른 결과를 얻게 된다. 하지만, 두 개의 TL 렌즈 혹은 M 렌즈를 이종교배해서 사용하면 마치 Leica M10으로 사진을 찍는 것과 같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가끔 CL의 성능이 떨어진다. 혹은 Full Frame 이 아니라 결과가 실망스럽다는 사람들을 본다. 이들은 좋은 렌즈를 마운트 한 적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 번이라도 M 렌즈 등을 마운트 해 보았다면 M10과 구분하기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센서가 크롭이든 풀 프레임이든 신경 쓸 필요 없다는 뜻이다. Elmar 24mm M 렌즈 Elmar 24mm는 광각렌즈이다. 하지만, 라이카 렌즈답게 왜곡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좋은 렌즈이다. CL 에 마운트 하면 환산 36mm의 화각이 된다. 보통 35mm 화...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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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CL 에 M 렌즈를 이종교배

라이카 CL 은 정말 앙증맞은 사이즈의 디지털카메라이다. Crop 센서 카메라이지만 난 별로 아쉬운 점이 없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오히려 Leica M10 은 종종 제습함에서 쉬게 하고 Leica M 필름 카메라와 함께 CL 두 대를 들고 집을 나서는 경우가 많다. 라이카 CL 에서 아쉬운 점을 하나 꼽으라면 "광학 파인더"가 없다는 점이다. 만일 M 에 있는 이종교배 가능한 광학 파인더가 CL 에 있었다면, 난 진작에 M10 을 처분했을지도 모르겠다. 후지 x100v 로 담은 라이카 CL - Classic Negative 필름 시뮬레이션 사용 특히 Leica CL 에 Summaron 28mm M 렌즈를 이종교배하면 정말 아름답다. 마치 오스카 바르낙이 설계한 카메라 같아 보인다. 일요일 아침 비가 내리지 않는 틈을 타서 테라로사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판교 도서관에 있는 산 산책로도 즐겼다. 오늘 내 카메라 구성이다. 리코 GR2 로 담은 라이카들 오늘은 라이카 Summilux 35mm F/1.4 렌즈를 마운트 했다. 이렇게 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50mm 화각이 된다. 자 오늘 담은 사진을 몇 장 올려본다. 라이카 CL, Summilux-M 1:1.4/35 FLE | M 렌즈 이종교배 라이카 CL, Summilux-M 1:1.4/35 FLE | M 렌즈 이종교배 요즘 아들이 푹 빠진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Cities Skylin...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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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CL 은 라이카 M10 의 가장 좋은 친구 (feat. 60mm APO 렌즈)

나는 내가 갖고 있는 모든 라이카 카메라에 대해서 애착이 강하게 있지만, 특히 라이카 CL 에 애착이 강하다. 내가 만족하고 잘 사용하니 그만인데, 이상하게 남들이 CL 에 대해서 저평가 하면 가슴이 아프다. 가끔 라이카 CL 을 사용해 보고 한 달 이내 다시 판매했다고 하면서 화질도 떨어지고 크롭 카메라의 한계가 느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반박하고 싶어진다. 사람 마음이 참 묘~하다. 라이카 CL 은 라이카 입문 카메라가 아니다! 라이카 CL 을 보고 입문자용 카메라라고 폄하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 요즘 카메라에 입문용이 어디 따로 있을까? 입문 기종이든 전문 기종이든 모두 Photographer 하기 나름인데 말이다. 그런데 장비의 급을 떠나서 라이카 CL 은 결코 입문자용 카메라가 아니다. 어떤 이는 풀 프레임이 아니라고 실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크롭이든 풀 프레임이든 포토그래퍼가 의도한 결과를 만들어 주면 그걸로 된 것이다. 실제 라이카 CL에 M 렌즈를 마운트 하거나, 60mm APO / 35mm Lux TL 렌즈를 마운트 하면 라이카 M10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60mm APO Macro TL 렌즈 (APO-MACRO-ELMARIT-TL 1:2.8/60 asph) 라이카 CL에 60mm APO Macro 렌즈 조합은 라이카 CL 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내가 강력하게 ...

2021.02.18
2022.05.06참여 콘텐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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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x100v 영상 - 이터나 필름시뮬레이션

후지 x100v 영상 쓸만할까? 소니 A7C를 이용한 영상에 익숙해지다 보니, 후지 x100v의 영상을 이용하지 않게 되었다. 너무 편해서 그럴까? 마치 라이카 M 으로 사진을 찍다 보면 한동안 x100v 가 제습함에서 대기하고 있는 현상(?)과 비슷하다. 그런데, 종종 후지의 필름 시뮬레이션을 활용해서 사진을 찍으면 재미있듯이 필름 시뮬레이션을 활용해서 영상을 찍어도 재미있다. 얼마 전 혼자 수원 방화수류정에 다녀온 뒤로 가족과 함께 꼭 다시 다녀오고 싶었는데, 어린이날을 핑계로 다녀와 보았다. 다음 영상은 후지 x100v에 이터나(Eterna) 필름 시뮬레이션을 설정하고 4K로 영상을 찍은 것이다. 중간중간 넣은 사진은 클래식 크롬으로 찍고 후보 정할 때 아주 살짝 디지털 노이즈를 더한 사진들이다. 후지 영상 쓸만할까? 이터나 필름 시뮬레이션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채도가 빠지고 암부와 명부 모두 고르게 표현되었기 때문에 후보정할때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재설정 할 수 있다. Shadow 와 Midtone만 살짝 건드려도 무척 진득한 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 단점도 있다. 단점은 AF이다. 사람을 인식해서 AF가 초점을 맞춘 뒤 사람이 초점 영역에서 사라지면 Focus 가 가끔 헤맬 때가 있다. 영상을 더 찍었지만, 초점 나간 영상도 다수 있어 몇 개의 영상 클립은 사용할 수가 없었다. 물론 Manual Focus로 변환한 뒤 사용한...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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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x100v 으로 야경 사진 깨끗하게 찍는 팁 영상

얼마 전 후지 x100v로 야경 사진 깨끗하게 찍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했다. 해당 내용은 찍을 때와 후보 정할 때로 구분해서 설명이 되어 있는데, 후보정 과정은 아무래도 직접 사진 예시를 편집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좋다. 찍을 때부터 편집 과정까지를 설명한 영상을 소개한다. 영상의 카메라 작동 방법은 후지 x100v 카메라를 기준으로 설명했지만, 사실 다른 카메라도 작동 방법은 동일하다. - M 모드로 야경 사진을 찍을 때 설정 방법 4분 57초 - 실제 사진 보정 방법 소개 (Adobe Lightroom 기준) 8분 17초 - 사진 실습을 한 단비 학생이 직접 찍은 사진 (편집은 예시를 만들며 내가 보정했다) 15분 03초 - 단비 학생과 함께 다니며, 내가 Leica M10 으로 찍은 사진 15분 42초 라이카 M 유저의 경우 기본적으로 야경 사진을 찍는 방법은 모든 카메라가 동일하겠지만, 노출 언더 설정값이 조금 다르다. 라이카 M 시스템의 경우 underexpose 즉, 노출 언더의 관용도가 무척 좋다. (반면 노출 오버의 경우 하이라이트 데이터는 최악이다. 늘 하이라이트를 오버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찍어야 한다!!!) 따라서, 다른 카메라로 찍을 때 -2 stop 정도가 적당했다면, 라이카 M10 시스템은 -3까지 아주 무난하다. (다만 Q/Q 2의 경우는 타 카메라처럼 -2 가 적당하다.) 특히 Leica M11...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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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x100v 야경, 야간 cityscape 사진 찍기 팁

라이카를 주력으로 사용하지만, 여전히 후지는 매력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후지의 필름 시뮬레이션은 후보정으로 흉내 내려고 해도 쉽지 않다. 혹 비슷하게 만들더라도 항상 일관성 있는 보정 결과를 만들기는 더욱 어렵고 시간 소모적이다. 이런 이유로 클래식 크롬, 클래식 네거티브, 이터나 등의 필름 시뮬레이션을 사용하고 싶을 땐 항상 후지를 꺼내서 사진을 찍는다. 주광에 사진을 예쁘게 찍는 방법이야 그냥 막(?) 찍으면 되니 오늘은 야경 혹은 야간에 도시의 풍경을 찍는 팁에 대해서 소개하고 싶다. Cityscape라고 하면 City + Landscape의 합성어로 야간에 도시 풍경을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나는 야간 cityscape 사진을 무척 좋아한다. 뭐랄까, 낮의 도시는 별 볼일이 없어도 밤의 도시는 알록달록 매력이 넘치기 때문이다. 먼저 Cityscape 을 위해서는 사진 찍는 시간이 무척 중요하다. 완전히 어둠이 내린 뒤도 좋지만, 해가 지평선 넘어 떨어진 직후는 정말 매력적이다. 지평선과 닿는 하늘은 오렌지빛이 감돌고, 지평선에서 멀어질수록 짙은 푸른색이 감돌기 시작한다. 이런 장면과 도시의 불빛, 차량에서 나오는 불빛 등을 담으면 참 아름답다. 자 여기까지는 라이카로 찍은 cityscape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x100v으로 찍은 cityscape 사진이다. 클래식 필름 시뮬레이션을 사용하고 후보정으로 화이트밸런스에서 살짝...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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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c vs 후지 x100v" - 사진 or 영상

요즘 소니 a7c 와 후지 x100v 사이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지를 묻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내 온라인 채널의 경우 주요 독자가 라이카 관련 유저이지만, 요즘 후지 유저 및 소니 유저도 늘어난 듯하다. 후지 x100v를 사용한 건 벌써 수 년 되었고, 소니 a7c 도 몇 달 되었다. 그간의 경험으로 약간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본다. 장비 선택은 본인의 사진 취향 및 목적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이끌리는 카메라 디자인인지에 따라 선택이 갈리므로 말 그대로 내 가이드는 참고용으로만 검토하고 반드시 직접 매장에서 직접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소니 a7c vs 후지 x100v 사진이 주력이라면 둘 중 어떤 카메라 선택할까? 소니 a7c는 사진 및 영상 모두 만족스러운 카메라이다. 하지만, 여기엔 전제가 있다. G 렌즈 이상을 사용했을 때 이야기다. 소니 렌즈는 일반 렌즈가 있고, G 렌즈가 있고 GM (G Master 렌즈)가 있다. GM 렌즈가 가장 좋겠지만, G 렌즈만 돼도 성능이 무척 좋다. 하지만, 일반 렌즈로 가면 G 렌즈와 큰 차이가 있다. 일단, 해상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 때문에, G 렌즈 이상과 a7c 조합이라면 사진 및 영상 모두 만족스럽다. 그런데 이렇게 구성하면 비용이 300 이상 생각해야 한다. (신품/정품을 구매 시) 이 비용의 절반 (보다 살짝 높지만)을 투자하면 후지 x100v를 구매할 수 있다....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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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x100v 영상 카메라로 활용하기 with Ronin S 짐벌

후지필름 x100v는 여러 가지 단점도 있지만, 영상의 질이 너무 좋아, 종종 영상 카메라로 활용한다. 그러던 중 x100v로 동적인 영상을 담고 싶은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왔는데, (이미 동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한 다른 카메라도 여럿 있지만) 우연히 구매하고 잘 활용하지 않던 Ronin S 짐벌이 눈에 확 들어왔다. 가장 짐벌에 대해서 문의하던 유저도 있고 해서 이번 기회에 테스트 영상을 유튜브로 담아 보기로 했다. 테스트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후지필름 x100v with Ronin S 짐벌 한 손으로 잡고 책장을 넘기며 영상 촬영 2. 후지필름 x100v 자체를 한 손으로 잡고 책장을 넘기며 영상 촬영 3. 비교를 위해 짐벌 일체형 DJI 오즈모 포켓(Osmo Pocket) 을 한 손으로 잡고 책장을 넘기며 영상 촬영 사실 로닌 S 는 두 손으로 잡아도 무겁기에 한 손으로 잡고 찍는다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지만, 재미로 테스트하는 영상이니 조금 챌린지 조건을 만들어 해 보기로 했다. 자 영상을 보고 결론을 요약한 내용을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서, 로닌 S 와 후지 x100v 조합으로 동적인 영상 가능한가? 사용할 만한가? 답변부터 말하자면, 너무 좋다이다. 역시 단점은 있다. 후지 x100v의 내장 오디오는 AF의 모터음 때문에 사용하기 어렵기에 외장 오디오를 연결해야 하는데 후지가 audio jack 을 3.5mm ...

2021.08.26
2024.12.05참여 콘텐츠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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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c2 에 FE 35mm F/1.4 GM 최고의 여행 영상 셋업

소니 신형 렌즈 FE 27-70 F/2 GM 렌즈의 출시와 함께 그동안 망설이던 FE 35mm F/1.4 GM 지름신이 찾아왔다. 내가 갖고 있는 줌렌즈 2개에 있는 화각이라 별도 렌즈를 추가할 생각은 없었지만, 결국 저지른(?) 것이다. 소니 a7c2를 사용한 지도 1년이 넘어간다. 그동안 정말 다양한 장소를 들고 다니며 영상을 촬영했고, 사진으로 라이카를 늘 들고 다녔지만, 종종 영상 찍다가 꺼내기 귀찮으면 소니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덕분에 a7c2 가 사진에서도 맘에 드는 결과를 얻는다는 발견을 했고 그 결과 소니 a7r5를 사진을 메인으로 한 기기로 추가했다. 잉? 지름신은 정말 신비로운 논리로 찾아온다. 올 상반기에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을 때는 소니 a7c2 에 FE 50mm F/1.4 GM 렌즈 하나만 들고 집을 나섰다. 여행 갈 때 대부분 광각을 필수로 챙겨가지만 나는 오히려 50mm 화각을 더욱 추천하는 편이다. 특히 사진에서는 전체를 기록하는 것보다는 부분을 잘라서 표현하면 상상력을 자극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체를 균형감 있게 찍으면서 배경도 지저분하지 않게 찍는 건 사실 어렵다. 그런 면에서 50mm는 신의 한 수다. 50mm로는 이런 시원한 느낌도 만들 수 있다. 위 사진이나, 아래 사진을 보면 50mm로 찍은 사진이라고 짐작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연습하면 할수록 이런 느낌을 내가 원하는 대로 만...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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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c2, 완벽한 듯 부족한 듯

최근에 a6700 을 다른 좋은 분에게 판매하게 되었다. 영상일을 하신다는 분이었는데, 좋은 장비가 스킬 있는 분을 만나 더욱 기분이 좋았다. 소니 기종 중 나의 주력은 a7r5이다. 이 녀석의 경우 사진은 라이카 M11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감동적이다. 영상도 너무 좋으며 특히 손떨림 방지가 예술이다. (짐벌없이 걸어도 좋을 만큼 말이다.) 그런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종종 a7c2를 들고 집을 나선다. 한 대만 들고 다닌다면 무조건 a7r5이지만, 다른 카메라가 또 있다면 자연스레 a7c2에 손이 간다. 특히 이 녀석은 여행 시 정말 편리하다. 작은 바디에 화질도 좋아서 다양한 순간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여행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호텔방에 들어갔는데, 이런 Welcome 편지가 있다면... 자연스레 카메라를 들어 이 순간을 찍고 싶어진다. 이럴 때 a7c2 가 빛을 발한다. 빛 잘 들던 스위스의 호텔에서 추억... 가벼운 G 렌즈를 사용해서 찍었지만, 사진은 무척이나 맘에 든다. 소니 a7c2는 일상을 기록하는데도 최적화되어 있다. 작은 바디에 작은 렌즈를 마운트 하면 산책 시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다. 집 주변을 산책하다 빛이 좋으면 카메라를 믿고 그냥 셔터를 누르면 된다. 내 YouTube 채널의 영상에서 주력 영상 카메라는 a7r5이다. 하지만, B-roll (Background roll) 촬영을 할 때는...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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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c2 와 완벽한 2470gm2 렌즈의 조합

소니 a7c2 를 구매하며 렌즈 선택을 묻는 질문이 정말 많다. 타인의 취향에 따라 답변이 다르지만 난 0.0001 초 고민 없이 24-70gm2 렌즈를 추천한다. 그만큼 이 렌즈는 사진 및 영상 모두 만족도가 최상이다. 올해 전반기 일이다. 정말 오래간만에 출장이 아닌 가족 여행으로 일본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여행지에서 사진에 집중하기보다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장비를 하나만 들고 가기로 했다. 이때 선택한 렌즈가 2470gm2 렌즈이다. 라이카를 놓고 여행을 떠난 것도 최초이고, 원바디 원렌즈만 들고 여행한 것도 최초이다. 심지어 여행에 몰입하고 싶어 노트북도 가져가지 않았다. 이것도 최초다. 결국 여행지에서 복귀한 뒤 사진을 열어 보았다. 결과는 정말 대박. 라이카를 놓고 간 것이 후회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사진들이 담겨 있었다. 거기에 영상까지 덤으로.... 이 렌즈들은 나에게 단초점 렌즈 3총사다. 너무 멋진 사진을 만들어 주기에 중요한 작업을 할 때는 꼭 이 렌즈 중 하나를 사용한다. 하지만, 단점은 무게다. 어느 것 하나를 선택해도 묵직하다. 그래서 2개 이상 챙기면 정말 사악하다. 대신 24-70gm2는 무게는 묵직하지만, 24mm부터 준 망원 영역까지 모두를 커버할 수 있다. 특히 줌이 마음대로 되지 않도록 Tight 하게 움직이는 기능이 있어, 50mm 나 70mm로 고정해서 촬영하고 싶을 ...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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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c2에 만능 렌즈는?

소니 a7c2는 작은 바디에 정말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준다. 사실 a7r5 를 만나기 전에는 a7c2 가 만들어내는 사진 결과에 반하고 또 반했다. a7r5 를 만난 뒤 사진이 너무 예뻐서 a7c2보다는 r5를 더욱 많이 사용하지만 여전히 c2는 좋은 카메라다. a7c2를 구매하고 여러 개의 렌즈를 구매할 수 없다면 단 하나의 렌즈 어떤 렌즈를 구매해야 할까? 소니 a7c2, FE 24-70 GM2 소니 a7c2, FE 24-70 GM2 소니 a7c2, FE 24-70 GM2 소니 a7c2, FE 24-70 GM2 소니 a7c2, FE 24-70 GM2 소니 a7c2, FE 24-70 GM2 소니 a7c2, FE 24-70 GM2 소니 a7c2, FE 24-70 GM2 지난 주말, c2 바디에 FE 24-70 F/2.8 GM2 렌즈 하나만 마운트 해서 다른 카메라는 놓고 다녔다. 24mm부터 70mm까지 부족함 없는 화각에 화질, 발색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렌즈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줌 렌즈이기에 조금 무겁다는 것이다. (그래도 전작 GM1 버전에 비해 GM2 버전이 무척 가벼워졌다.) 위 사진들에서 단풍의 빨간색을 보면 정말 라이카 못지않은 감동이 밀려온다. (라이카 M 카메라의 경우 원색 표현이 정말 아름답다.) 최근 내 YouTube 채널을 통해 소니 렌즈 추천을 많이 한다.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여...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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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c2로 진득한 색감 (아름다운 색) 만들어 (50.4 GM)

소니 a7c2를 이용한 사진들을 보면 색이 참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소니에서 제공하는 크리에이티브룩을 사용하고, 또 어떤 이는 일본 스타일 (약간 채도가 약하고 청량한 느낌?)로 보정하기도 한다. 그런데, 나와 같이 라이카 룩으로 소니 사진을 보정하는 사람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 라이카 M 카메라와 주미크론 (라이카 렌즈 중 발색이 가장 진득한) 조합으로 사진을 찍으면 아름다운 색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진~한 색을 워낙 좋아해서 진득한 색을 낼 수 있는 라이카 사진을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소니도 이런 사진이 가능하다. 종종 많은 사람들이 내 사진을 보고, 색이 너무 아름다운데 자신의 소니는 이런 색을 낼 수 없다고 어떤 레시피를 사용했냐고 묻는다. 안타깝지만 레시피는 없다. 후보정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색, 느낌을 만들지 못하면 이런 색은 결코 얻을 수 없다. *다만, 필름 느낌의 색을 좋아한다면 프리셋 프로그램을 구매해서 몇 번의 클릭으로 효과를 적용할 수는 있다. (아래 링크 참고) 진짜 필름 사진? Dehancer (필름 프리셋, 필터) 필름 유저가 본 필름 룩 필름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더니 요즘 살짝 떨어졌다. 대신, 현상 요금이 조금 올라, 결론적으로... blog.naver.com 소니 a7c2에 GM 렌즈 조합으로 사진을 찍으면 이런 진득한 색감 표현하기 좋은 재료가 나온다. 특히 5...

202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