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컬렉션
542022.09.22
인플루언서 
보나의 아트카페
703공연전시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6
49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2021년 기증된 이건희컬렉션에 포함된 작품을 전시하는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이 과천에서 오픈했다. 이번 전시는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카미유 피사로, 클로드 모네, 폴 고갱,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호안 미로의 회화 7점과 파블로 피카소의 도자 90점을 소개한다. 둥근 원형 형태의 전시장 전경 모습.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 화가의 회화 7점이 바깥 원의 벽면에 걸려있고, 그 안쪽 원에는 피카소의 도자기가 전시된 배치다. 회화 작품이 적은 전시라서 가운데 반투명 커튼이 드리운 공간은 영상을 보거나 전시 도록을 읽는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이번 전시는 인상주의 이후 파리에서 활동한 화가들이 맺은 관계와 인연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20세기 서양 현대미술사의 흐름을 함께 만들어간 8명의 화가들이 맺은 관계와 인연 폴 고갱, 센강 변의 크레인, 1875년 센강 변의 크레인(부분 확대 사진) 소개하는 첫 인연은 인상주의의 푸근한 맏형, 때로는 아버지로 불린 너그러운 성품의 카미유 피사로(1830~1903)와 후기 인상주의 화가 폴 고갱(1848~1903)이다. 폴 고갱과 카미유 피사로는 스승과 제자 같은 관계였다. 증권 중개인으로 일하다가 인상주의 미술을 접하고 화가가 되기로 뒤늦게 결심한 고갱, 그가 무명 화가였을 때 피사로는 고갱이 인상주의 풍경화를 그릴 수 있도록 지도했고, ...

2022.09.22
32
이중섭 국립현대미술관 MMCA 서울 전시(2023.4.23일까지) 간단한 후기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한 이중섭 화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많은 후기가 올라올 듯해서 생략하려 했으나 그래도 사진 정리는 하자 싶어서 올리는 글. 이중섭은 일제강점기인 1916년 9월 16일 평안남도 평원군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평양의 공립종로보통학교(지금의 초등학교)를 다닌 후, 평안북도 정주의 오산고등보통학교에서 서양화가 임용련에게 미술을 배웠다. 그는 1936년 제국미술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자유로운 학풍의 도쿄 문화학원으로 옮겨 미술을 전공했다. 1943년 태평양전쟁으로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귀국해 원산에서 작품 활동을 했고,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1950년 가족을 데리고 남한으로 내려왔다. 부산, 제주도 등지에서 피란 생활을 하던 중 생활고로 1952년 일본인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와 두 아들을 일본으로 떠나보냈다. 1954년 진주, 1955년 서울 미도파백화점 화랑 및 대구 미국공보원에서 개인전을 열며 작품 활동에 매진했으나 그리워하는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영양실조와 간경화 등 병고에 시달리다 1956년 무연고자로 생을 마감했다. -전시 안내문 중에서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통로 벽면에 새겨져 있는 이중섭(1916~1956)의 그림과 아내에게 쓴 편지들. 전시 구성은, 1940년대: 연필화, 엽서화 1950년대: 회화, 은지화, 편지화 연필화와 엽서화가 벽면에 걸렸거나 유리 ...

2022.08.24
4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사전예약 및 현장접수 안내 @ 국립현대미술관 MMCA 서울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8.12일부터 내년 2023.4.23일까지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이 열립니다. 이 전시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에게 기증받은 이중섭 화가의 작품 90여 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10점을 모아 100여 점으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엽서화, 은지화, 편지화 등이 많을 것 같네요. 관심 있으신 분, 예약 사이트가 오픈 되었으니 참고하세요.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은 삼성그룹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에게 2021년 4월 기증받은 1,488점 중 이중섭의 작품 90여 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중섭 기소장품 10점을 모아 100여 점으로 구성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이건희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두 번째 전시로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으로 양질의 한국미술을 소개하고, 대중에게 희소가치가 높은 작품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이중섭(1916-1956)은 힘들고 어려웠던 삶속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정직한 화공’이자 일제강점기부터 ‘소’를 그려낸 민족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1970년대 이후 이중섭에 관한 전시, 영화, 연극, 소설 등이 꾸준히 만들어지면서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국민화가이기도 하다.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으로 이중섭을 다시 보는 시도로서 그간 미술관이 축적해온 미술품 수집과 연구 기능을 전시로 풀어...

2022.07.30
43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이건희 회장의 기증 1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픈했다. 2만 3천여 점의 기증품 중 엄선한 355점(295건)을 소개하는 자리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함께 준비한 전시다. (사진 촬영 가능) 어느 수집가가 여러분을 수집품이 가득한 집으로 초대합니다. 그의 수집품에는 도전하고 상상하며 끊임없이 경계를 넘어온 인류의 궤적과 지혜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수집품이 들려주는 인류의 이야기를 함께 누리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전시 안내문 중에서 '수집가의 집'이라는 개념으로 준비한 전시 공간 디자인으로, 첫 번째로 보이는 유물은 조선시대 화강암으로 만든 '석인상'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신령한 존재를 친근하게 표현한 것. 두 번째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것은 최근 자주 접하게 되는 권진규 조각가의 1967년 테라코타 작품 '문'. 이 작품은 1961년 숭례문 수리할 때 접한 옛 건축의 조형성과 색감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 작품이 전시의 개념을 잡아주는 역할인 듯. 위 공간에 있는 것은 돌로 어린아이 형상을 새겨서 무덤 주인의 영혼을 위로하고 수호신 기능을 하게 무덤 앞에 세웠다는 '동자석'. 동자석이 배치된 이 공간 너머 저쪽 공간에 모네의 수련 작품이 보인다. 벽면에 작게 창문처럼 뚫어서 '집'이라는 개념을 강화시키고 각각의 공간을 연결시킨 전시 디자인이 좋았다. 30분 간격으로 회차당 ...

2022.04.29
43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이건희컬렉션)-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2층 서화 2실에 마련된 <위대한 유산을 함께 누리다: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이건희 부부의 첫 번째 컬렉션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에 대한 영상. 기증된 국보와 보물 등 45건 77점의 문화재가 2개의 전시실에 배치되어 공개되고 있다. 가장 앞에 전시된 것은 불교의 경전을 정성껏 쓴 사경이다. 이것은 공덕을 쌓는 일로 여겨져 고려 시대에 크게 유행했다. 염색한 고급 종이에 귀한 금과 은으로 썼는데 너무나 섬세했다. 묘법 연화경 권 1~7, 고려시대, 감지에 금은니, 국보 제234호 묘법 연화경: 공덕을 쌓기 위해 불교 경전을 정성껏 옮겨 쓴 사경. 불공견삭신변진언경 권13, 안채 씀, 고려 1275년, 감지에 금은니, 국보 제210호 불공견삭신변진언경: 고려 국왕이 후원한 격이 높은 사경. 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원품, 문경 그림, 고려 14세기, 감지에 금니, 국보 235호 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원품: 화려하고 장엄한 그림이 있는 사경. 범망경 보살계품, 조선 14~15세기, 감지에 금은지, 보물 제1988호 범망경 보살계품: 화려하면서도 기품이 넘치는 사경이다. 모두 금색 가는 선으로 섬세하게 표현된 그림에 감탄 감탄!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시대 불상과 청동으로 만든 유물들 그 다음은 불상으로 국보 2점, 보물 4점인 총 6점. 이번 공개된 작품 중 절반 이상이 보물이거나 국보였고 모든 문...

2021.08.01
47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화제인 <이건희컬렉션> 전시가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오픈했다. 기증 작품 1,488점 중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은, 20세기 초반에서 중반까지의 한국 근현대 작품으로 50여 점을 선보인다.(이하 정리한 내용은 전시 안내문에서 발췌)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개관이래 한국미술사 정립을 위해 작품을 꾸준히 수집하여 왔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은 이건희 컬렉션의 기증으로 10,000점이 넘게 되었다. 소장품의 55%가 기증에 의해 수집되었으며 이러한 기증은 한정된 수집 예산을 극복하면서 소장품을 보다 풍성하게 해준다. 이번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들의 기증은 그 미술사적 가치와 규모가 가히 '세기의 기증'으로 불릴만하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의 질과 양을 비약적으로 도약시키고 국민들과 함께 향유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매우 크다. 기증작품 1,488점은 근현대미술사를 아우르는 작품들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의 많은 빈자리를 메꾸어 줄 것이다. 전시장 전경 사진 몇 장. 전시 구성은, 1. 수용과 변화 2. 개성의 발견 3. 정착과 모색 1. 수용과 변화: 일제강점기의 조선 서화의 변화와 서구 매체인 유화의 등장 일제 강점기의 조선은 새로운 문물을 수용하면서 미술에도 변화를 맞이한다. 서구 매체인 유화가 등장하였고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등 생경한 용어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202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