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선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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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 Speculations(완벽한 집은 어디에?) @ 아트선재센터 전시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서도호(1962년~ ) 작가는, 2003년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했던 아트선재센터에서 21년 만에 다시 전시를 열었다. 리움미술관에서 2012년 대대적인 전시 후 12년 만이니까 꽤 오랜만이다. 그는 미국 유학 시절에 서로 다른 문화와 공간이 충돌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집과 기억, 이동 등을 주제로 작업해왔다. 아래는 리움미술관(2012년) 전시 때의 사진 몇 장. 리움미술관에서는 얇고 반투명한 천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섬세한 집의 형태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유학 시절 살던 미국의 아파트에 한옥집이 날아와 충돌한 모습을 제작한 작업이 화제가 되어 많은 관람객을 모았다. 위 작품은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때 설치된 서도호의 '집 속의 집'. 이후 서도호 하면 천 작업을 떠올리게 되었는데 이번에 준비한 작품은 건축 전시처럼 건물 모형과 영상으로 이루어진 전시다. 천 작업 역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는 전제로 시작해 작업이 전개됐다'. '만약에'라는 전제로 생각이 상상의 날개를 펴다가 현실에서는 만들 수 없는 작품까지 구상하게 됐다. -서도호 전시 제목 '스페큘레이션스(Speculations)'의 뜻은 사변, 추론, 사색으로, 작가가 덧붙인 말은 '만약에(What if)'라고 설정하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진행되는 작업과정을 의미한다. 당신을 위한 완벽한 ...

202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