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전시
4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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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카 이 (Anicka Yi) 개인전: 과학을 매개로 풀어내는 예술 세계 @ 리움미술관 전시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지금 전시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 작가, 아니카 이(1972~ )는 생물과 기술, 감각을 연결하는 실험적인 작업을 전개해온 현대미술가다. 이번 <아니카 이: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신작을 포함하여 지난 10년간 제작된 30여 점의 작품들이다. 작가는 박테리아, 냄새, 튀김 꽃처럼 유기적이고 일시적인 재료를 사용해 인간의 감정과 감각을 예민하게 포착한 작업으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개미나 흙 속의 미생물처럼 살아있는 생물을 조력자 삼아 제작한 작업을 통해 삶과 죽음, 영속성과 부패 등의 실존적 주제를 다루었고, 최근에는 기계, 균류, 해조류 등의 비인간 지능을 탐구하고 인간중심적 사고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안내문 중에서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2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가서 영화를 공부하고 패션 스타일리스트 등으로 활동하다가 2011년 개인전을 통해 작가로 데뷔한 아니카 이는, 2016년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의 휴고보스상 수상, 2019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전시, 2021년 테이트모던 터바인홀 전시 등으로 스타 작가 반열에 오른 현대미술가다. 두툼한 커튼을 젖히고 전시장에 들어서자, 조명이 어두운 공간에 해조류 같은 작품만이 빛을 발하고 낯선 습도와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이 냄새는 여러 가지 복잡한 물질을 섞어서 심해와 외계를 연...

202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