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35
2024.04.18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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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상흔상니 : 너가 보고 싶어(很想很想你, 흔상흔상니)/2024년 - 중드

원작 : 묵비비보의 동명 소설 연출 : 사유기 출연 : 단건차, 주야, 후문원, 양영자, 조은제, 진호람, etc. 장르 : 로맨스 현대극 편성 : 중국 텐센트 TV / 한국 패션앤 방영 : 2023. 11. 30. ~ / 2024. 02. 21. ~ 2024. 04. 13. 회차 : 33부작 연기를 잘하는데 반해 늘 서브에 머물러 있어 안타까웠던 배우 단건차.. 그랬던 그가 <장상사>의 인기에 힘입어 주연 작이 나왔다는 소식이 반가웠다. 소식에 둔감한 내게까지 들어온 작품은 <흔상흔상니>로.. 나름 평판도 괜찮아서 언제가 봐야지 찜을 했었는데 그 언젠가가 오늘이 되었음이다. 근데 내가 현대극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지.. 남들은 재밌다고 하는데 오글거려서 당최 진도가 안 빠져.. ㅠ 그닥 긴 회차도 아닌 드라마를 거의 2주에 걸친 시간을 소비한 끝에 오늘에서야 완주했다. <흔상흔상니>는.. 크게 3가지 특징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첫 번째는 등장인물들의 구심점이 되는 지점인 '성우'라는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등장인물들에 있어 성우라는 직업은 서브이고 본 직업은 의사, 의료기기 회사 대표, 고전풍 가수, 건축사 감리, 어린이 미술 교사, 투자자, 유명 DJ, 등등 각각 따로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궁금증 하나 중국에서 성우는 정말로 본 직업보다는 서브직인가 하는 점이다. 나름 수입도 되고 인기도 있는 것 ...

2024.04.18
2024.05.21참여 콘텐츠 1
22
화양연화(2000년) - 그리워할 순 있지만 돌아갈 순 없는 시간

원제 : 花樣年華 감독 : 왕가위 출연 : 양조위(차우), 장만옥(수리첸), etc. 장르 : 로맨스 멜로 제작 : 홍콩, 프랑스 개봉 : 2000년 10월 21일 시간 : 98분 어제 나만의 이벤트로 홍콩 영화 추억하기를 공언한 바 있다. 그 첫 번째는 내 최애 배우 작품인 양조위의 <화양연화>다. 오늘 이 첫 마음이 마무리되는 그날까지 잘 유지되길 바라며 시작종을 울려 본다. <화양연화>는 제53회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60년대 홍콩을 배경으로 한 영화 <화양연화>를 통해 내면 연기에 탁월한 양조위의 연기 세계에 발을 담가 보자. 왕가위 감독의 기존 영화들과는 기법을 달리 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화양연화>는.. 지속적인 슬로우 모션 이미지 덕분에 60년대 홍콩의 느낌을 몽환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선 작품과의 차별성을 실제적으로 느껴 보기 위해서라도 아무래도 다음 영화는 양조위의 또 다른 명작인 선작 <중경삼림>을 봐야할 것 같다. 1962년 홍콩.. 상하이에서 온 사람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두 가구가 새로 이사를 온다. 한 가구는 홍콩 지역 신문사에 근무하는 기자인 차우(양조위)가 부인과 함께 살고 다른 한 가구는 무역회사 비서로 근무하는 수리첸(장만옥)으로 남편과 함께다. 같은 날 이사를 하는 바람에 인부들은 두 집의 이삿짐을 헷갈려 한다. 아파트 이웃이 된 두 사람은 덕분에 가볍게 인사...

2024.05.18
2024.01.17참여 콘텐츠 1
12
상양부(上阳赋)/2021년 - 중드

사진 출처 : Youko 원작 : 메이저위의 소설 제왕업 극본 : 라송, 송진천 연출 : 후영, 정원해 출연 : 장쯔이, 주일위, 위화위, 양우녕, etc. 장르 : 역사 고장극 편성 : 중국 youku / 한국 아시안N 중국방영 : 2021. 01. 09. ~ 한국방영 : 2021. 09. 27. ~ 2021. 11. 30. 회차 : 68부작 며칠 전 장쯔이의 첫 드라마라고 하는 <상양부>를 완주했다. <상양부>를 보면서 어째 내용이 좀 익숙한 느낌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메이저위의 소설 <제왕업>을 각색한 작품이더라. 기실 <제왕업>은 몇 년 전 읽었던 소설인데 그다지 흥미롭게 본 작품이 아니라서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근데 드라마 <상양부> 덕분에 예전에 읽었던 소설이란 기억이 소환되었다. 다만 책을 읽은 지가 꽤 된지라 남주 캐릭터에 대한 잔상만 어렴풋이 기억나고 내용의 많은 부분은 잘 생각이 나지 않아 오히려 궁금증을 유발해 드라마를 더 흥미롭게 보게 되었다. 내가 기억하는 소설 속 남주 소기는 짐승남의 향기가 물씬 나는 거친 성향으로 부인 왕현에 대한 배려심이 일도 없을 뿐더라 자신의 목적만을 향해 달려가는 남자였다. 정략적 희생물이 된 어린 왕현을 부인으로 맞아 제 맘대로 다루다가 비록 어리지만 그녀의 능력이 출중함을 인정하게 되면서 서서히 마음도 생기게 되는 그런 성정의 인물로 기억된다. 그렇지만 제왕이 되려는 패업에 몰두...

2022.12.17
2024.04.29참여 콘텐츠 1
15
장가행(长歌行)/2021년 - 중드

원작 : 샤다의 만화 장가행 극본 : 배우비, 상강 연출 : 주예빈 출연 : 디리러바, 오뢰, 조로사, 류우녕, 방일륜, etc. 장르 : 역사 무협 고장극 편성 : 중국 텐센트 TV / 한국 중화 TV 중국방영 : 2021. -3. 31. ~ 2021. 05. 12. 한국방영 : 2021. 06. 14. ~ 2021. 08. 18. 회차 : 49부작 오늘 뒷북 감상은 <장가행>이다. 봐야지 봐야지 찜만 하고 미룬 채 보낸 시간이 2년이 넘었다. 오뢰의 <성한찬란>을 볼 때도.. 류우녕의 <일념관산>을 볼 때도.. 전작인 <장가행>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맴돌았는데 왜 그리 쉽게 클릭질이 안된 건지.. 휴 미루고 미뤘던 작품을 오늘에서야 이렇게 끝냈다. 49회차라는 다소 길다면 긴 회차지만 서사나 배우들 연기나 큰 결점은 없던 탓에 무사 완주했다. 시작하기가 힘들었을 뿐 즐겁게 시청은 한 편이다. 일단 <장가행>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발돋음하는 오뢰의 성장이 반가웠고 무사히 신고식도 치른 셈이다. 생각보다 여주 디리러바와 케미도 괜찮았고 연기적으로 두 사람 다 안정적이라 편한 시청이 가능했다. 드라마 서사 라인은 충분히 있을 법한 스토리라 재미를 앗아가진 않았는데 문제는 여주 행보의 정당성이 바로 중국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대 명제 즉 국가의 안녕을 위해서 소 명제 즉 개인의 문제는 접어야 함이 당연하며 마치 그 길만이 진정한 애국심임을 ...

2024.04.29
2024.04.27참여 콘텐츠 1
7
니시아적영요 : 너는 나의 영광(你是我的荣耀, 니시아적영요)/2021년 - 중드

원작 : 고만의 동명소설 '니시아적영요' 연출 : 왕지 출연 : 양양, 디리러바, 반월명, 호가, 왕언림, 정합혜자, etc. 장르 : 로맨스 편성 : 중국 텐센트 TV / 한국 아시아N 중국방영 : 2021. 07. 26. ~ 2021.08. 23. 한국방영 :2024. 01. 18. ~ 2024. 회차 : 32부작 <니시아적영요>는.. 중국 방영 당시 재밌다는 입소문을 들었지만 현대극은 빠르게 접수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저작권이 잡혔다는 소리도 들려 국내 방영 후 보려고 미뤘었다. 국내 방영 시에도 시간 맞춰 매 회차 따라잡기 번거로워 티빙에 올라오면 보자고 맘먹었지만 이마저도 또 미뤄져서 최근 느지막이 본 <장가행>을 완주한 후에야 비로소 보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본의 아니게 디리러바 작품을 몰아보기 한 결과가 되었다. 내가 그녀 팬도 아닌데 말이다~~ㅋㅋ 드라마 속 양양과 디리러바의 케미는 나쁘지 않다. 두 사람 모두 비주얼이 좋아서 눈이 즐거운 작품이다. 근데 드라마 서사마저 시종 일관 두 사람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그 즐거움은 곱이 된다. 아시다시피 고만 작가의 작품은 막장적 요소가 거의 없는 편이다. 물론 갈등가 구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미약한 편이라 피곤을 부르지 않는다. 고로 착한 드라마에 가깝다. 아시다시피 <니시아적영요>는.. <하이생소목>, <삼삼래료>, <미미일소흔경성> 등을 통해 잘 알려진...

2024.04.27
2024.04.14참여 콘텐츠 1
[5년 전 오늘] 향밀침침신여상 - '겁'을 관통하는 세 사람의 숙명

2019.4.14. 5년 전 오늘 향밀침침신여상 - '겁'을 관통하는 세 사람의 숙명 종영 1회를 앞두고 있는 향밀.. 뒤늦게 뛰어들다 보니 향밀로 향하는 내 발걸음이 조급해진다.. ㅠ 보통은 각각의 인물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인과 관계에 따른 결과들을 짚어보는 편인데.. 향밀은 너무 늦차를 타다 보니 두서가 없다. 고로 각각의 캐릭터는 차제에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은 일단 스타트~ 천제의 두 아들 &#x... 추억의 노트 2019년 방영했던 <향밀>.. 나름 덕질을 했던 몇 안되는 작품 중 하나다. 근데.. 그게 벌써 5년이나 되었다니...헐~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배우.. 등륜.. 난.. '화신파'였는데.. 아.쉽.다.. ㅠ 그런 의미에서 '화신' 관련 덕글 하나 투척하고 간다. 향밀 덕글 : https://blog.naver.com/asita47/221525080586 향밀침침신여상 - 점점 '금멱빠'가 되어 가는 봉황 어제 <향밀>을 1회부터 다시 보다가.. 봉황과 금멱의 동문서답식 케미가 너무 재미있어 몇 자 끄적여... blog.naver.com

2024.04.14
2024.02.26참여 콘텐츠 1
19
칠시길상(七时吉祥)/2023년 - 중드

원작 : 구로비향의 소설 일시충동, 칠세길불상 극본 : 이려사, 사홍, 이지민, 좌욱 연출 : 이남, 두림 출연 : 정우혜, 양초월, 성택, 임백예, 적향양, 노욱효, 장설함, etc. 장르 : 선협 판타지 로맨스 고장극 편성 : 중국 아이치 / 중국방영 : 2023. 08. 10. ~ 2023. 한국방영 : 회차 : 38부작 <칠시길상>은 오래 전 찜은 했지만 보기를 미뤘던 작품이다. 독특한 눈빛을 지닌 정우혜의 선협물이란 점이 보고 싶게 만든 반면 상대 배역이 양초월이란 점이 보기를 주저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두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보는 쪽을 택했는데.. 잘 한 선택이지 싶다. 일단 정우혜 군의 꽃비주얼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여배우 못지않게 고운 자태를 뽐내는데 정말 보는 내내 하트가 뽕뽕 불을 밝히더라~~ㅋㅋㅋ <칠시길상>은 <창란결>을 만든 제작진들이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어쩐지 의상이며 분장이 어디서 본듯하단 느낌이 있었는데 같은 제작진이라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창란결>의 인기에 힘입어 나름 야심작으로 준비했던 것 같은데 <장상사>에 밀려 <창란결>만큼 탄력을 받진 못했다고 하더라. 난 저쪽 나라 분위기를 당최 모르는지라.. 방영 당시 어떤 평가를 받았고 어떤 분위기였는지 일도 몰랐는데 울나라 능력 많으신 블로거님들이 전해 주신 소식 덕분에 뒤늦게나마 조금 알게 되었다. 우짜둥둥 내 ...

2024.02.26
2024.06.09참여 콘텐츠 1
[7년 전 오늘] 삼생삼세 십리도화 - 야화 '껍질을 깨고 도화를 품다'

2017.6.9. 7년 전 오늘 삼생삼세 십리도화 - 야화 '껍질을 깨고 도화를 품다'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을 좋아한다. <삼생~> 속의 주인공들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들의 성장에 따른 기쁨도 아픔도 함께 공유하다 보면 어느새 드라마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된다. 오늘은 <삼생~>에서 가장 많은 성장을 보여준 캐릭터기도 하고.. 요즘 최고의... 추억의 노트 2017년을 후끈하게 달근 드라마 <삼생삼세 십리도화> <화천골>이.. 15년 만에 나를 중드의 세상으로 재입문하게 만들었다면 <삼생~>은.. 나로 하여금 질퍽한 덕질을 하게 만든 첫 중드다. 그 시작에 바로 이 친구.. 야화가 있었다. 하나 더 보태기 : https://blog.naver.com/asita47/221026960001 삼생삼세 십리도화 - 묵연 '천하를 구하고 사랑을 놓치다' 묵연.. 오늘은 이분 이야기를 조금 해 볼까 한다.. 묵사부 이분을 보고 있으면.. 왠지 내가 애정하는 백사... blog.naver.com 야와의 사랑이 절절했다면 묵연 이 분의 사랑은.. 그저 안타까웠다... ㅠ 사진 출처 : 웨이보

2024.06.09
2024.01.17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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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가(与君歌)/2021년 - 중드

사진 출처 : 티 원작 : 비화(飞花)의 '검기행' 연출 : 류국남 극본 : 십사궐 출연 : 성의, 장여희, 선로, 하성명, 한동, 습설, 이준일, etc. 장르 : 역사 고장극 제작 : 2021년, 중국 편성 : 중국 후난위성 TV / 한국 중화 TV 중국방영 : 2021. 08. 08. ~ 2021. 09. 07. 한국방영 : 2022. 02. 07. ~ 2022. 02. 24. 회차 : 49부작 <여군가>는 당나라 15대 황제인 무종 시대를 배경으로 한 비하(飞花)의 소설 <검기행>을 각색한 작품이다. 그러다 보니 역사적 인물들이 드라마 안에서 닮은 듯 다르게 묘사된다. 대당은 '대흥'으로 장안은 '항안'으로 이염은 '제염'으로 구사량은 '구자량'으로 감로지변은 '조로지변' 등등으로 각각 그 명칭을 달리한다.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들을 기본 바탕으로 깔고 있지만 드라마의 주된 방향은 역사적 실제를 밝히는 데 있지 않고 남녀 주인공을 중심으로 하는 로맨스에 비중을 둔 편이다. 고로 이 작품 역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많은 부분 문학적 상상력이 채우고 있다는 소리다. 드라마 제작 당시 타이틀은 <모아선장안>이었지만 <여군가>로 바뀌어 전파를 타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중국 당국이 실제 '국명'이나' 지명' 사용에 엄격한 편이라 방영 직전 이처럼 타이틀이 바뀌는 경우가 왕왕 있다. 왜냐하면 문학적 상상력이란 창작의 ...

2022.12.31
2024.01.26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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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삼월삼십일(十年三月三十日)/2019년 - 중드

연출 : 종주가 출연 : 두효, 구리나자, 서정계, 송연비, 왕자윤, 김택, etc. 장르 : 청춘 멜로 편성 : 중국 아이치 TV / 한국 채널 위라이 방영 : 2019. 09. 19. ~ 2019. 10. 20. 한국방영 : 2020. 05. 29. ~ 2020. 08. 01. 회차 : 39부작 아!~ 이 작품도 역시나.. 작년 2월쯤 보고 몇 자 끄적이다 방치한 것이라 옆방으로 보내려다 반쯤 써놓은 글땜시 마무리 했다. 이 드라마는 그저 두효의 작품 하나 보고 싶어서 택했었다. <초교전> 이후 난 그의 드라마를 거의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십년삼월삼십일>은.. 남녀 주인공인 '근연'과 원래'를 비롯 대학 동기인 조승지와 정당 등 이들 세쌍의 연애사를 그리고 있다. 다만 그 연애사가 알콩하고 재밌기보다는 풀어감이 지루해 인내를 부르는 작품이란 점이다. 그나마 이 작품의 미덕(?)은 주인공들의 비주얼과 함께 영상이 아름다운 편이라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 점이다. 외에는 지루한 시간을 인내해야 하는 쓸데없이 회차만 긴 드라마일 뿐이다.. ㅜ 드라마 타이틀인 '십년삼월삼십일'은 주인공이 아닌 그들의 아지트와도 같은 카페 "Here Coffee"의 주인인 구양과 바이짠이 주고받은 서신 속에 딱 한 번 등장하는 단어로 두 사람이 만난 지 10년이 되는 날짜가 바로 3월 30일임을 가리키며 이는 아마도 두 사람의 재회를 기대하며 기다린...

2024.01.26
2024.03.12참여 콘텐츠 1
13
장풍도 : 운명의 바람(长风渡, 장풍도)/2023년 - 중드

원작 : 묵서백(墨书白)의 동명 소설 장풍도(长风渡) 극본 : 백금금, 석여원, 심연정 연출 : 윤도(尹涛) 출연 : 백경정, 송일, 류학의, 장호유, 장예, 조자기, etc. 장르 : 로맨스 퓨전 사극 편성 : 중국 아이치 / 한국 시네마천국 중국 방영 : 2023. 06. 18. ~ 한국 방영 : 2023. 12. 18. ~ 2024, 01, 12. 회차 : 40부작 <장풍도>는 기실 내 보기 명단에 없었다.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 앞서 본 <경경일상>과 유사한 느낌이어서 패스하려고 했는데 이웃님이 재밌다는 말을 듣고 그래도 나름 이뻐하는 백경정 군 작품이니 한 작품 더 봐도 나쁘지 않겠지 하는 맘으로 보았다. 근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물론 초반 재미 짐이 뒤로 가면서 탄력을 받지 못한 면은 아쉽지만.. !! 그보다 더 아쉬운 건 뒤로 가면서 중드 특유의 계몽극으로 전략해 버린 점이다. 예전 중드들의 경우엔 극의 흐름과 무관하게 대놓고 뜬금표식 애국심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어 당황스럽곤 했는데 그래도 근래 들어서는 의미 부여와 함께 조금은 순화된 느낌의 애국심으로 표현돼 걸러서 봐줄 만은 해졌다. 그래도 편치는 않다. 드라마 자체로만 즐기는데 분명 방해는 되니까.. ㅠ 지금까지 내가 본 중드 중 갠적으로 뜬금표 애국심 때문에 가장 벙~쩠던 작품은 풍소봉이 나왔던 <쇄정추>였다. 바람남아가 하루아침에 갑작스럽게 애국 영웅이 되면서 마...

2024.02.01
2024.02.17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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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응성당 : 별이 떨어질 때(星落凝成糖, 성락응성당)/2023년 - 중드

원작 : 군화의 동명 소설 성락응성당(星落凝成糖) 극본 : 마가, 김문희, 왕성초, 이이완, 송가청 연출: 주예빈 출연 : 진성욱, 이란적, 진목치, 하선림, etc. 장르 : 선계 판타지 로맨스 편성 : 중국 강소위성 TV/한국 아시아앤 중국방송 : 2023. 02. 16. ~ 한국방송 : 2023.. 07. 03. ~ 2023. 08. 03. 역시나 또 한 편의 늦은 후기를 쓰고 있다. 작년 2월 그러니까 중국 방영 당시 시청했던 드라마다. <동궁>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진성욱 군의 작품을 보고 싶었지만 .. 쉽게 기회가 찾아오지 않던 차에 마침내 만나게 된 <성락응성당> 물론 사이에 <일견경심>을 보았지만.. 내가 선호하는 장르가 아니라 눈요기로만 본지라 작품적인 기대감 자체가 없었다. 고로 내겐 <성락~>이 차기작 같은 마음이었다. 이번 직품은 중국인들이 즐기는 선협물이다. 물론 그간 너무 많은 선협물을 보아서 살짝 질리는 면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즐겨 보는 장르인지라 기꺼이 보았음은 안 비밀~~ㅋㅋ 근데 나쁘지 않았다. 다소 굵은 진성욱 군 목소리를 직접 듣는 기회도 되었고 캐릭터의 변주도 있었고.. 진성욱 군 연기도 나쁘지 않아서 나름 흥미롭게 보았다. <성락~>은 기존 선협의 기본적인 세계관인 6계가 아닌 4개를 앞세운다. 천계, 인간계, 침연계, 수계로 살짝 명칭을 달리하는데.. 여기서 천계는 선계를, 침연계는 마계를...

2024.02.05
2024.03.31참여 콘텐츠 1
9
량세환 : 두개의 인연(两世欢, 량세환)/2020년 - 중드

원작 : 적월교교의 동명소설 '랑세환' 극본 : 양난 연출 : 향밀 출연 : 우몽룡, 진옥기, 장사범, etc. 장르 : 로맨스 고장극 편성 : 중국 아이치 TV / 한국 채널차이나 중국방영 : 2020. 02. 21. ~ 한국방영 : 2020. 05. 29. ~ 2020. 07. 17. 회차 : 36부작 우몽룡 군과 진옥기 양이 출연했던 <량세환>은 당시 비교적 빠른 국내 방영이 되었던 작품으로 기억한다. 우몽룡 군도 국내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던 배우였고 진옥기 양은 <의천도룡기 2019>로 핫한 배우로 급 부상한 터라 선점에 유리했던 것 같다. 2020년에 방영된 <량세환>을 나는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기실 방송이 끝나면 한꺼번에 바로 몰아보려고 했던 작품인데 어쩌다 보니 또 이리 되었다. <량세환>은 부모 세대가 원한 관계에 있는 차세대 아들딸들의 이야기다. 태어나자마자 납치되어 죽임을 당할 처지에 있던 여주 풍면만을 어린 남주 경사가 '아이는 죄가 없다'라며 막아서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된다. 이후 경사 자신이 그 아이를 직접 양육하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다. 두 사람은 서로를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사랑하는 관계가 되지만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두 사람은 각각 직접적인 감정을 숨긴 채 서로를 중시한다. 그러나 이 또한 한계에 부닥쳐 깊은 오해가 생기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

2024.03.31
2024.04.09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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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봉행 - 여봉행에서 초교전 읽기

<여봉행>은.. 조려영과 임경신이 함께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초교 팬들에겐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초교전> 엔딩에 대한 아쉬움에 시즌 2를 기대했지만 요원해진 현실에서 두 사람을 <여봉행>을 통해 다시 만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위안이 되는 구성이었기 때문이다. <여봉행>과 <초교전>이 비록 장르는 달리하고 있지만 재밌게도 <여봉행>에서 종종 <초교전>을 만나게 된다는 점이다. 덕분에 초교 팬들에겐 위안의 선물이 되었음은 안 비밀~ 그런 의미에서 그 선물을 잠깐 만나봄도 좋을 것 같아서 몇 장면 모아 보았다. 첫 번째.. 여주 캐릭터 왼쪽 여봉행 1화 & 오른쪽 초교전 41화 일단 두 작품의 여주 캐릭터가 전사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이 닮았다. <여봉행>의 심리는 영계의 최대 전신인 벽창왕이다. 반면 <초교전>의 초교는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 수려군의 장군으로 거듭나면서 장수의 이미지가 본격화되지만 늑대들과 접전을 벌인 인간 사냥터에서 홀로 살아남기까지 그녀의 강렬했던 포스는 이미 전사 이미지를 증명한 바 있다. . . . 그런 의미에서 장군으로 거듭난 초교 다시 만나 보기~~ㅎㅎ https://blog.naver.com/asita47/221217639754 특공황비 초교전 - 초교전의 심쿵 명 장면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기는 장면들이 있다. 그런 장면을 일컬어 우리는 명 장면... bl...

2024.04.09
2024.02.20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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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루(莲花楼)/2023년 - 중드

원작 : 등평(萍藤)의 소설 길상문연화루(吉祥纹莲花楼) 극본 : 류방, 이혜민, 정호, 왕위 연출 : 곽호, 임해도 출연 : 성의, 증순희, 초순요, etc. 장르 : 추리 무협 편성 : 중국 아이치 / 한국 채널차이나 중국 방송 : 2023. 07. 23. ~ 한국 방송 : 2023. 11. 23. ~ 2021. 01. 17. 입소문이 좋았던 <연화루>를 드뎌 봤다. 브로 밴스 케미를 즐길 수 있는 드라마는 나름 재미있었다. 서사도 탄탄하고 캐릭터에 따른 배우들 연기도 안정적이며 무협이 지향하는 액션 장면들도 나름 볼만한 편이다. 남성 중심의 서사임에도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찰진 서사에 남배우들의 찰떡같은 케미 덕분에 즐거운 감상이 가능하다. <연화루>는 젊은 나이에 강호 최고 실력자로 정점을 찍었던 이상이가 벽차지독을 당한 후 이연화라는 인물로 거듭나 새롭게 써 내려가는 인생 속에 앞선 인생에 대한 회한 내지는 반성과 현재 만들어 가는 인생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엿보게 하는 드라마다. 무협을 표방하는 <연화루>는 앞서 본 <운지우>와는 또 다른 느낌의 추리적 해법으로 극을 이끈다. 10년 전 강호의 피바람을 일으켰던 사건의 진실을 새롭게 더듬어 가는 여정에서 지난 사건은 현재 강호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음모 뒤에 숨어 있는 저들의 계획을 파헤쳐 가는 일련의 과정이 <연화루> 서사의 주된 축이다. 그 과정이...

2024.02.20
2024.06.05참여 콘텐츠 1
[7년 전 오늘] 랑야방 : 권력의 기록(瑯琊榜)/2015년 - 중드

2017.6.5. 7년 전 오늘 랑야방 : 권력의 기록(瑯琊榜)/2015년 - 중드 원제 : 瑯琊榜 원작 : 해연 극본 : 해연 연출 : 공생, 이설 출연 : 호가, 왕개, 류도, 왕유덕 etc. 장르 : 드라마 제작 : 2014년, 중국(후홍량) 편성 : 중국 북경 BTV /한국 중화 TV 방송 : 2015. 09. 19. ~ 2015. 10. 15. / 2015. 10. 19. ~ 2015. 12. 24. 회차 : 54부작 <화천골>로 인해 15년 만에 중드의 세... 추억의 노트 수많은 중드를 보았지만 작품적으로 베스트를 뽑으라면 단연 <랑야방 : 권력의 기록>이다. 연출, 캐스팅, 서사 구성, 연기력 등등 뭐하나 거슬림이 없었던 작품 <랑야방>을 첨 접하고 우리 드라마의 앞날을 염려할 만큼 중드의 질적 향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중드는 두 번 보기를 주저하지만 정주행 3번에~ 지금도 TV에서 방영하면 그대로 주저앉아 다시 보는 작품이다. 그만큼 좋았고.. 시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드라마 자체가 발산하는 힘이 있는 작품이다. 고로 오늘도.. 그들의 기록을 다시 기억해 본다~~♡ 사진 출처 : 중화 TV 낭야방 예고 영상

2024.06.05
2024.04.14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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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여아행( 骊歌行, 려가행)/2021년 - 중드

사진 출처 : 왼쪽 한국 중화 TV & 오른쪽 중국 텐션트 TV 원작 : 풍롱(风弄)의 노호불하산(老虎不下山) 연출 : 왕표명, 백운묵 극본 : 풍룽 출연 : 이일동, 허개. 단건차, 홍요, 윤영영, 이택봉, etc. 장르 : 역사 고장극 제작 : 2021년, 중국 편성 : 중국 텐센트 TV / 한국 중화 TV 중국방송 : 2021. 04. 15. ~ 2021. 05. 25. 한국방영 : 2021.10. .21 ~ 2022. 01. 05 회차 : 55부작 <대당여아행>은 중티에서 방영 당시 화면이 그다지 끌리지 않아서 본방 보기를 뒤로했다가 이제서야 뒷북 감상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이일동, 허개 주연이라고 하니 평작은 되지 싶어 다소 긴 편수지만 몰아보기를 시도했는데 결과는 인내를 부르는 작품이었다.. ㅠ 이일동이나 허개는 주연으로서 자기 몫은 한 편인데 문제는 방만한 연출에 있었다. <대당~>과 같은 역사고장극은 대체로 등장인물들이 많은 편인데 <대당~>은 그 많은 등장인물들에게 죄다 서사를 담으려다 보니 서사가 방만해져 드라마가 산만하고 몰입력이 확 떨어져 지루함을 유발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캐릭터들의 성정이 각각 다름에도 대부분 사랑의 형태가 일편단심형이다 보니 캐릭터 간의 차별점이 보이지 않아 전반적으로 극이 밍밍해져 버렸다. 여기에 드라마 후반부로 들어서면 출연진들이 줄줄이 사망하는 중드 전형의 사태가 여지없이 등장, 한부...

2022.12.14
2024.04.10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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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담(百灵潭)/2021년 - 중드

원작 : 오욱의 동명소설 '백령담' 극본 : 연생 연출 : 황순 출연 : 곽준진, 강녕, 위천소, 이명준, etc. 장르 : 선협 판타지 로맨스 고장극 편성 : 중국 망고 TV / 한국 중화 TV 중국방송 : 2021. 08. 22. ~ 2021. 09. 26. 한국방송 : 2022. 05. 22. ~ 회차 : 32부작 2022년에 중티에서 방영했던 <백령담>을 이제야 보았다. 이 작품은 전체를 아우르는 주인공 서사보다 오히려 각각의 사연을 전하는 에피소드식 서사들이 좀 더 매력적인 작품이더라. <백령담>은.. 천계에 죄를 지어 벌을 받게 되는 춘수와 북두 성군이 죄를 짓게 된 가장 근원적인 이유가 지루해서였다는 발상이 넘 흥미롭다. 망천강을 홀로 지키던 신선 춘수가 지루해서 자신의 그림자를 이용해 한담 선녀를 만든 것이 끝내 망천 강수가 쏟아지는 사건의 원인이 되어 신권을 박탈당하고 반요반인이 되는 벌을 받았듯이 북두 성군 역시 홀로 별을 지키는 것이 지루해 가짜를 두고 나와 놀다가 사고가 터져 신계에서 쫓겨나는 벌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두 사람이 죄를 짓게 되는 이유가 닮았다. 다만 이후 한 사람은 요괴의 수장으로 한 사람은 마의 근원으로 나뉘게 되는데 두 사람의 차이는 아마도 사랑받고 사랑받지 못함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이들에게 나타나는 서사를 보면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지 싶다. 어쨌든 춘수와 ...

2024.04.08
2024.06.06참여 콘텐츠 1
[3년 전 오늘] 이가인지명 - 어머니의 '부재'와 '존재' 그 의미

2021.6.6. 3년 전 오늘 이가인지명 - 어머니의 '부재'와 '존재' 그 의미 중드 현대극에 대한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든 <이가인지명>은 '가족'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깊은 명상을 하게 만든다. 흔히들 가족 하면 혈연적 관계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가인지명>은 그런 우리들의 고정관념에 작은 화두를 던지고 있다. 덕분에 오랜만에 이 방에 불을 밝혀 본다. 드라마 &... 추억의 노트 가족의 의미에 대해 화두를 던진 드라마 <이가인지명>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혈연 중심적 가족 관계에 묶여 있는 실제적 우리네 삶에 말을 걸었다 가족이란 이름.. 그 구성원의 책임과 의무 그리고 한계는 어디까지 인지.. 가족이란 무엇일까? 중드 현대극의 가능성과 희망을 엿보게 만든 드라마 <이가인지명>이 오늘의 기록이다. 사진 출처 : 티빙

2024.06.06
2024.02.13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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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지우(云之羽)/2023년 - 중드

원작 : 고효성(顾晓声 : 감독의 필명)의 소설 작적(爵迹) 극본 : 고효성, 오량, 오려주, 려경, 류맥가 연출 : 곽경명( 郭敬明), 락락 출연 : 장릉혁, 우서흔, 승뢰, 노욱효, etc. 장르 : 첩보 로맨스 고장극 편성 : 중국 아이치 TV/한국 중국방영 : 2023. 09. 02 ~ 한국방영 : 회차 : 24부작 <운지우>는 이웃님의 추천 + 장릉혁에 대한 궁금함의 합을 이뤄 보게 된 작품이다. 출연 배우들 이외는 그 어떤 정보도 없이 보게 된 드라마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일단 추리 형식을 취한 서사가 나름 쫀득해 흥미를 유발했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포진해 있어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여기에 배우들의 호연마저 어우러져 극의 몰입력을 높여 주었다. 특히 주연보다 더 멋진 조연과 조조연들 캐릭터들이 빛을 환하게~ 밝혀준 덕분에 여기저기 사방 캐릭터들의 매력이 터져준 경우다. 물론 시종 강강으로 치받는 사건들로 인해 숨 고르기 면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없진 않았지만 과한 정도는 또 아니어서 흐름을 타는데 지장은 없었으며 중드치곤 24회라는 짧은 회차 덕분에 가뿐히 드라마를 따라잡으며 즐거운 시청을 가능케 했다. <운지우>는 서사의 전반에 첩자와의 로맨스가 베이스로 깔려 있어 자연스럽게 새드 엔딩을 연상하며 보게 되었는데 그네들의 로맨스가 신파적이기보다는 깔끔한 신경전인 점이 맘에 들었다. 또 장면 사이사이에 낑기는 아름다운 영...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