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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심에 걷기 좋은 둘레길이 있습니다. 언제 걸어도 좋은 인왕산길이지만 가을 산행길은 더 설레는 길입니다. 서울에서 경치 좋은 곳으로 둘째가라고 하면 서럽다고 할만한 곳, 조선시대 겸재 선생이 그림으로 그렸던 수성동 계곡이 있고, 걷기 좋은 인왕산 자락길은 물론 인왕산 산기슭에 전망 좋은 초소 책방 카페까지 있으니 이보다 주말 나들이 코스로 매력적인 곳이 있을까 싶은 정도입니다.

서울에서 경치좋은 산행길이 있습니다. 바로 인왕산 자락길입니다. 내가 즐겨 찾는 코스는 광화문에서 서촌을 거쳐 수성동 계곡을 지나고, 인왕산 자락길을 따라 걷다가 초소 책방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잠깐 쉰 다음에 부암동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그래봤자 두세 시간이면 충분하니 운동 삼아 걷기도 좋고, 계절을 느낄 수 있어 즐겨 찾는 나만의 숨겨진 트레킹 코스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