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닝그냥 두면 바야바처럼 되는 봄꽃 애니시다 키우기의 모든 것
2022.03.28콘텐츠 5

가드닝의 계절 봄이 찾아왔습니다! 식물 좋아하는 분들은 '어떤 꽃을 들일지, 분갈이를 언제 할지' 두근거리며 계획을 잡을 시기인데요. 여기에 봄이건 겨울이건 틈나는대로 가지치기를 해야하는 봄식물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봄에 레몬향 나는 노란 꽃이 피기 때문에 봄식물이라고 부르지만 관리만 잘하면 4계절 아름답게 성장시킬 수 있는 꽃나무이지요. 올봄에는 향긋하고 귀여운 애니시다 키워보세요!


참!!! 그냥 키우면 바야바 혹은 털 안깍은 말티즈처럼 되는 식물이라는 점 강조하며 시작해봅니다!


애니시다 키우기,
이글 하나로 다 해결됩니다!

제 자랑 같지만, 애니시다 키우기에 대해서는 약간 큰소리 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애니시다의 모든 문제들을 저는 다 경험해 봤거든요. 심지어 뙤약볕에서도 키워봤고, 영하로 내려가는 어두운 영업장 안에서도 겨울을 나보았답니다. 율마처럼 물을 좋아하고 추위에 강하며 햇빛이 중요하기에 반드시 베란다에서만 키워야 하는 식물로 정말 주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애니시다 키우기의 모든 것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 큰 소리 치던 저도 6년 키운 애니시다를 죽였습니다. 이유는 가장 혹독한 겨울이었던 그해, 바깥 온도가 영하 25도였을 때 사무실 창문이 살짝 열려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졌던 날 애니시다도 함께 사망하였답니다.ㅜㅜ 그때의 심정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정말 신기했던 사실 하나는, 그해 죽음을 맞이한 애니시다가 전해에 엄청난 씨앗을 남겨 100명에게 나눔을 하고 저 또한 그때 그 씨앗으로 키운 실생 애니시다가 있었다는 점인데요. 그렇게 삶은 이어지나 봅니다. 자신의 죽음을 알아채고 후손을 많이 만들었던 것일까요?ㅜㅜ
다행인 것은 몇년동안 하나의 애니시다만 키우다가 왠지 그해에 서브로 애니시다 3개를 키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비록 가장 큰 애니시다를 잃었지만 공백기없이 같은 식물을 키울 수 있어서 그 허전함을 달랠 수 있었답니다.

어쨌거나 애니시다는 거의 한달에서 두달에 한번 가지치기를 해줘야 예쁘고 목대도 튼튼하게 성장합니다. 좀 귀찮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손이 가는만큼 반려식물로서 애정도 쑥쑥 자라난답니다.
식물 가지치기를 이렇게 자주 하는 게 귀찮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애니시다는 비추입니다. 하지만 가꾸고 성장하는 것을 즐기는 분이라면 애니시다만큼 좋은 식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병들어도 고치려고 하고 미워지면 가지치기하여 내눈에 쏙 들어오게 만드는 재미를 느끼고 싶은 분께 강력 추천하는 아름다운 식물 애니시다입니다. 단, 가지치기 몇달 안하면 바야바 혹은 털 안깍은 말티즈처럼 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오늘의 이야기, 봄의 전령 애니시다 이야기였습니다.
가지치기가 필수인만큼 반려식물로서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존재감 100%의 식물인데요. 확장거실이라면 꽃피는 봄에 하루 정도 거실에 두고 나갔다 들어오면 온갖 잡냄새 다 없어지고 상큼한 레몬향 나는 애니시다 향으로 가득해지는 행복한 경험도 해보실 수 있답니다. 어때요? 애니시다~ 매력 뿜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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