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530I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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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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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BMW, 산 거 후회하냐고 물으신다면...

독일 자동차가 그렇게도 좋다는 말을 어릴 때부터 늘 보고 듣고 자랐다. 그래서인지 차를 잘 알지 못할 청소년기 시절에도 난 늘 꿈꿔왔다.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내 차는 꼭 벤츠나 비엠더블유 아우디였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차량을 구매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내 통장에 잔고는 17만 원 남짓...중고차 한대 사기도 버겁다는 걸 알게 되었다. 부모님께 차를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군대도 전역했으니 차 한대 필요하다고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가 없는 떼를 썻다라는 걸 느낀다.취업도 안한 녀석이 자동차를 사달라니.. 당연히 사줄 리 없고, 쉽게 사줄 만큼의 집안에 여유도 없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어렵게 중고차를 구입했고, 시간이 흘러 신차를 구매하게 되었다. 중고차에서 국산 신차로 갈아타니 모든 게 좋았다. 새롭게 추가된 편의 기능부터 조용하고 고급감이 감도는 안락한 실내까지.열심히 살았다. 신차 할부 금액을 내기 위해, 그리고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았다. 노력의 결과는 매번 놀라웠다. 누구보다 빨리 진급을 했고 연봉도 많이 올랐다.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현실과 타협 없이 차를 바꾸고 싶다는 욕구로 가득 찼다. 대안은 너무 많았다. 하지만 내 욕심은 끝이 없었다.  내 생에 단 한 번만, 딱 한 번만이라도 독일 수입차량을 타보자.  매년 거리에 늘어나는 수입차량들을 보면서 “나도...

202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