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대게
20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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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대게... 이제 미식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젠 집에 몸값 비싼 박달대게가 선물로 들어왔다. 저녁에 집에 먹다 남은 코냑과 대게로 저녁을 해결을 했다. 서울 생활을 할 땐 2012년부터 겨울이 오면 주변 지인들을 초대를 해서 대게 파티를 벌이곤 했었다. 매년 해오던 대게 모임을 이젠 따로 하지 않지만 올해도 서울 가는 날 간단히 대게를 준비를 해서 지인들과 소소한 모임을 가질 생각이다. 올해 살짝 이른 감이 있지만 대게로 겨울 미식의 세계로 들어가 보려 한다. 대게는 박달대게, 대게, 너도 대게, 홍게 이렇게 4종을 대략 이야기를 하는데 박달은 몸값이 비싸 부담스럽다. 그래서 울진에서 매년 대게를 올려서 먹었다. 올해도 가급적 울진에서 대게를 공수를 하고 싶은데 어찌 될지 모르겠다. 대게는 짭조름한 첫맛과 미뢰를 미친 듯이 농락하는 단맛 때문에 겨울만 되면 절로 대게 생각이 나곤 한다. 겨울이 오면 식도락가들은 가슴이 설렌다. 바로 도루묵, 방어, 굴, 대게 때문이다. 시중엔 벌써부터 방어를 개시를 했다는 집들이 온라인에 글들을 올리고 있다. 겨울철 기름기가 잔뜩 오른 대방어에 독주를 곁들이는 그 느낌은 젊은 시절 선창가 허름한 주점에서 호기로움을 떠오르게 만든다. 가마실 쪽의 서걱거리는 식감과 입안 전체를 가득 채우는 고소한 기름의 풍미, 그 기름과 캐러멜 향의 독주가 융화되어 만들어 내는 그 절묘한 밸런싱. 생각만 해도 입에 군침이 돈다. 도루묵은 11월, 12월 정도에 ...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