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개인적으로는 참 고단한 계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햇빛은 뜨겁고, 날은 습하고, 벌레들이 왕성하게 활동을 시작하고, 장마, 때때로 태풍이 몰아치기도 하구요. 분명 고단한 계절이죠.
하지만, 여름은 동시에 성장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일조량이 가장 많은 계절을 우리는 여름이라고 부르고, 많아진 일조량으로 세계에 넓게 펼쳐진 태양에너지는 설익은 초목을 성장시키죠.
역설적이지 않나요? 가장 고단한 계절에 가장 많은 성장을 하게 된다는 사실이.
그래서인지 여름과 성장은 떼어놓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또 잘 어울리는 주제가 없기도 하구요. 여기, 여름과 성장이라는 주제를 잘 섞은 몇 편의 영화들을 추천해봅니다. 고단한 계절을 지나쳐가고 있을 모든 사람들이, 그 시간을 거쳐 한뼘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
삭제된 게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