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4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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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키치의 뜻/ 책 속의 키치가 언급된 문장(4)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키치/ 니체 철학 <키치(Kitsch)의 뜻, 의미> 키치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설명이 가장 쉬웠다. "19세기 독일 부르주아 중산층이 상류층의 삶을 동경하며 지녔던 싸구려 복제 예술품" 그리고 이것이 의미가 확장되면 "획일화된 이념, 다양성의 부정, 그리고 우아하게 포장된 관념"이 된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속의 예를 찾으면 둡체크를 연행하고 프라하를 점령한 소련의 행위는 공산주의라는 가치 아래 민주화를 열망하는 체코 국민 개개인의 존재를 말살하며 전체주의적 사고를 강조하는 전형적인 키치의 사례라고 '오마이뉴스'의 기사에는 언급되어 있었다. 그러면 작품 속에서 직접 키치를 언급한 예를 모아보자. "당신은 모든 점에서 키치와는 정반대라서 당신을 사랑하는 거야. 키치의 왕국에서 당신은 괴물이야." (사비나가 토마시에게 한 말 중에서) p. 24 존재에 대한 확고부동한 동의가 미학적 이상으로 삼는 세계는, 똥이 부정되고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각자가 처신하는 세계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러한 미학적 이상은 키치라고 불린다. p. 399 말하자면 키치란 본질적으로 똥에 대한 절대적 부정이다. 문자적 의미나 상징적 의미에서 그렇다. 키치는 자신의 시야에서 인간 존재가 지닌 것 중 본질적으로 수락할 수 없는 모든 것을 배제한다. p. 399 가슴이 말할 때 이성이 반박의 목청을...

2024.08.06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줄거리/ 결말의 의미(3)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줄거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저자 밀란 쿤데라 출판 민음사 발매 2009.12.24. 한편, 사비나는 스위스에서의 생활을 이어가며 그곳의 대학교수이자 기혼자인 프란츠와 연인 관계를 맺는다. 사비나와 프란츠의 관계는 마치 토마시와 테레자의 관계와 비슷한 역학구조를 지녔다. 사비나와 토마시는 '가벼움'을 대표하는 인물이고 테레자와 프란츠는 '무거움'을 상징한다. 어디에든 구속되고 속박당하지 않으려는 사비나는 진지한 관계를 원하는 프란츠와는 본질적으로 맞지 않았다. 하지만 프란츠는 사비나에게서 열정과 해방 자신의 이상을 찾으려 하며 사비나에게 점점 빠져든다. 결국 부인인 마리클로드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하고 사비나에게로 간다. 그렇다면 둘은 행복했을까? 사비나와 프란츠는 양극단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책에서 언급한 '정조'와 '거짓과 진실'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비교해 보자. 사비나는 '정조'는 권태롭다고 느낀다. 또한 정해진 것에서 벗어나는 것, 도망가는 것 같은 배신을 할 때 마음이 편하다. 다른 사람에게 모든 것을 드러내는 것은 이미 진실되지 않은 것, 즉 '거짓'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가식이 없을 수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 프란츠는 '정조'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반드시 지켜야 할 것, 지켜져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생각하는 진실은 남...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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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등장인물/ 줄거리/ 가벼움과 무거움/ 영혼과 육체(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줄거리/ 내용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소설 전체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작가가 전지전능한 신의 입장에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바라보고 전개한다. 그들의 마음속을 모두 꿰뚫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나는'이라는 1인칭을 써서 그들을 비판, 평가하기도 한다. 각 챕터의 구성도 독특하다. 1부와 5부의 중심인물은 토마시로 제목이 <가벼움과 무거움>으로 같다. 2부와 4부 역시 <영혼과 육체>라는 같은 제목으로 테레자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마지막 7부에서는 둘의 마지막 장면을 묘사한다. 나머지 인물인 사비나와 프란츠는 2부와 6부 <영혼과 육체>, <대장정>에서 다뤄지고 3부는 <이해받지 못한 말들>이라는 번외 느낌의 챕터가 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저자 밀란 쿤데라 출판 민음사 발매 2009.12.24. 테레자와 토마시, 토마시와 사비나, 사비나와 프란츠. 이들의 관계는 마치 줄을 이어놓은 듯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두 번의 같은 제목을 반복했던 '가벼움과 무거움' 그리고 '영혼과 육체'의 화살표는 각각 가벼움과 육체는 토마시와 사비나에게로 무거움과 영혼은 테레자와 프란츠에게 향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특히 토마시는 본질이 가벼움일지라도 무거움으로 자꾸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토마시는 성공한 외과의사이자 지식인...

2024.07.30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속 문장들/ 무지가 저지른 실수에 대하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저자 밀란 쿤데라 출판 민음사 발매 2009.12.24. 일상생활에서 정말 사소한 일에도 '몰랐어요. 몰라서 그랬어요.'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마찬가지다. 몰라서 한 일이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면 괜찮을 수도 있다. 아니 괜찮다. 알면 된다. 알고자 하면 된다. 그게 나한테만 피해를 줬다면 이것도 괜찮다. 하지만 나를 제외한 다수의 타인에게 아픔과 불행을 비롯한 부정적인 것들의 원인이 되었다면 어떨까? 일단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바로잡으려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 어떤 책임이든 져야 한다. 이런 태도와 행동은 동물이 아니라 인간이니까 가능한 일이다. 1950년대 초 무고한 사람에게 사형선고가 언도되기를 요구했던 체코 검사가 실은 러시아 비밀경찰과 정부에 기만당했다고 해 두자. 그러나 그 기소가 허무맹랑하고, 피고가 결백하다는 것을 누구나 아는 지금, 검사가 자신의 마음만은 순수했다고 강변하며 가슴을 칠 수 있을까. 나는 양심에 한 점의 가책도 없어, 난 몰랐단 말이야, 그렇다고 믿었어! "난 몰랐어! 그렇다고 믿었어."라는 바로 그 말속에 돌이킬 수 없는 그의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토마시는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오이디푸스는 어머니와 동침하는 줄 몰랐지만 사태의 진상을 알자 자신이 결백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자신의 ...

2024.07.24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개요/ 제목의 의미/ 철학적 질문 (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민음사 제목: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지은이: 밀란 콘데라 펴낸곳: 민음사 페이지 수: 507쪽 199년 1월 20일 1판 1쇄 펴냄/ 2009년 9월 16일 1판 32쇄 펴냄/ 2009년 12월 24일 2판 1쇄 펴냄/ 2009년 9월 22일 2판 54쇄 펴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저자 밀란 쿤데라 출판 민음사 발매 2009.12.24.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으로, 1960년대 체코와 1970년대 유럽을 배경으로 한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역사와 운명과 씨름하며 살아가고 있다. 테레자는 토마시와의 만남을 운명적이라 믿지만, 토마시는 끊임없이 다른 여성들과 관계를 맺는다. 두 사람의 삶은 점점 무거워져 간다. 한편 토마시의 연인 사비나는 '조국을 잃은 여자'라는 정체성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고, 프란츠는 그녀의 '가벼움'에 매료된다. 이처럼 네 인물의 사랑과 삶은 역사적 격변 속에서 무게와 가벼움을 오가며 전개된다. 작가 쿤데라는 이를 통해 개인의 실존과 자유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그의 말처럼 "역사로서의 예술, 혹은 예술의 역사는 덧없으며 '예술의 지저귐은 영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소설은 1968년 프라하의 봄을 배경으로 한 역사적 사건들을 다...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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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종합 6위~10위/ 교보문고

스테디셀러 종합 6위~10위 6위 코스모스/ 칼 세이건 코스모스- 칼 세이건 『코스모스』는 미국의 천문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칼 세이건이 집필한 대표작이다. 이 책은 우주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코스모스』에서 세이건은 빅뱅 이론부터 은하계의 형성, 태양계의 탄생, 생명체의 진화 등 우주의 역사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 과정에서 인간이 우주 속에서 차지하는 독특한 위치와 역할을 조명한다. 세이건은 과학적 사실과 발견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호기심과 상상력이 어떻게 과학을 발전시켜왔는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과학이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닌, 인간의 창의성이 발현되는 영역임을 강조한다. 세이건은 또한 이 책에서 그의 탁월한 과학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잘 보여준다. 그는 복잡한 과학 개념을 쉽고 생동감 있게 설명하여, 일반 독자들도 우주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코스모스』는 우주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과학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우주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는 모든 이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코스모스'를 통해 우리는 우주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코...

202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