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김광섭/ 좋은 시/ 사랑시 하루에 몇 번이나 하늘을 바라보나요. 낮에는 푸른 하늘과 솜처럼 뭉쳐 있는 구름을, 밤에는 반짝이는 달과 별을, 우리는 얼마나 자주 쳐다볼까요. 어떤 이는 겸손한 사람은 하늘을 자주 쳐다본다고도 하지만, 이렇게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는 올려다볼 틈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와중에 가끔 눈이 하늘을 향할 때는, 힘들어서, 외로워서, 고독해서인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요.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저녁에>- 김광섭/ 우리 지금은 헤어져도/ 시 추천 하루에 몇 번이나 하늘을 바라보나요. 낮에는 푸른 하늘과 솜처럼 뭉쳐 있는 구름을, 밤에는 반짝이는 달과 별을, 우리는 얼마나 자주 쳐다볼까요. 어떤 이는 겸손한 사람은 하늘을 자주 쳐다본다고도 하지만, 이렇게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는 올려다볼 틈이 없을지도 naver.me
원래 시니컬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상상도 잘 하고 꿈도 많고 잘 울고 잘 웃는 그런 소녀였는데 중년이 된 지금은 굉장히 현실적이고 시니컬한 사람이 되었다. 웃고, 감동받고, 행복해하는 대신 분노하고 한숨 쉬고 낙담하는 일이 더 잦아졌다. 사랑? 길 가다가 처음 만나서 오래되지 않은 연인들을 보면 '좋을 때지'라는 생각은 든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랑 헤어졌다고 온 세상이 떠나가도록 슬퍼하고 비관하는 이를 보면 '사실 그거 별거 아니야. 다른 사람 또 나타나. 그 사람이 다가 아니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면서 공감하지 못한다. 그걸 모르는 그를 안타까워만 한다. 꽃,이라는 유심론- 김선우/ 사랑 그러다가 사랑에 대해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첫사랑의 두근거림과 설렘은 남의 일 같이 느껴진다. 그 사람만 생각해도 행복 호르몬이 치솟았던 그때가 언제였던가? 그래서 그런 사랑의 감정을 다룬 시 들을 찾아보았다. 아마 내가 그런 사랑을 시작했을 때 사랑에 대한 노래의 가사만 들어도 다 내 노래 같았다. 아마 시를 읽었어도 같은 감정이 아니었을까?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떨리는 그 마음을 기억하시나요- 사랑 시 모음 원래 시니컬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상상도 잘 하고 꿈도 많고 잘 울고 잘 웃는 그런 소녀였는데 중년이 된 지금은 굉...
너를 기다리는동안- 황지우/ 시 추천/ 좋은 시 추천/ 사랑 시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은 늘 같다. 언제 올까. 어떤 모습을 하고 올까. 한 방향을 바라보며 해바라기가 된다. 조금이라도 먼저 보려고 그가 올 것 같은 길로 몇 발자국 더 나아가기도 하고, 미리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 입구에 가보기도 한다. 약속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 그를 원망하다가도 그 원망은 다시 그가 잘 오고 있는지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았는지 걱정으로 자연스럽게 바뀐다. 그렇게 그가 나타나면 내 마음에는 다시 햇살이 비치고 내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서린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아리는 일이 없다는 것을." 내가 기다리는 너는 다른 얼굴을 하고 오기도 한다.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우/ 시 추천/ 좋은 시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은 늘 같다. 언제 올까. 어떤 모습을 하고 올까. 한 방향을 바라보며 해바라기가 된다. 조금이라도 먼저 보려고 그가 올 것 같은 길로 몇 발자국 더 나아가기도 하고, 미리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 입구에 가보기도 한다. 약속 시간이 지 naver.me
사랑법- 강은교/ 좋은 시/ 시 추천 사랑은 쉽게 말할 수 있지만, '사랑을 잘 하는 방법을 아나요?'라고 물어본다면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 처음부터 누가 그걸 알고 태어났을까. 누군가를 처음으로 사랑하면서 내 마음속의 불타오르는 감정을 느꼈을 테고 내 방식으로 열심히 사랑했을 테다. 하지만 내 방법으로 사랑하는 건 일방적일 뿐 상대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걸 모를 때도 많다. 해주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서 해줬는데 돌아오는 건 사랑의 아픔일 때가 많다. 사랑은 나보다 상대를 배려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게, 잠들고 싶을 때 잠들게 할 수 있는 지나치다 싶은 배려. 내가 보기에 더 나은 선택이라고, 더 나은 것이라고 말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설득하려 하는 것도 어쩌면 옳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저 그 사람이 힘들지 않도록 하는 선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게 조용히 바라봐 주는 것이 그가 바라는 사랑일지도 모른다. 내가 바라는 사람이 아니라 그가 바라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한용운은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릴케는 소유하지 않는 사랑을 노래했다. 수많은 시인들이 저마다 사랑의 방식을 말하지만 결국은 이기적이지 않은 사랑으로 통한다.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사랑법> - 강은교/ 사랑 시/ 사랑하는 방법 사랑은 쉽...
어떤 이는 이 시를 사랑으로 읽는다. 죽어서도 사랑하는 이를 지켜주고 싶은 간절한 사랑을 담은 시. 실제로 말기 암에 걸린 남편이 아내에게 쥐여 준 종이에 적혀 있던 이 시를 보며 힘을 낸다고 하는 사연도 읽은 적이 있다. 그는 갔어도 바람이 되어 늘 내 곁에 있으니 괜찮아. 불어오는 한 점의 바람에 힘을 내는 아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에게 이 시는 너무도 간절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완성이다. 처음 읽었던 마종기의 <바람의 말>은 내게도 사랑 시였다. 하지만 오늘 내 눈에 더 들어오는 말들,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은 말들은 이 시의 마지막 연이다. "어쩌면 세상의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바람의 말>- 마종기/ 당신이 행복하기를/ 위로가 되는 시 어떤 이는 이 시를 사랑으로 읽는다. 죽어서도 사랑하는 이를 지켜주고 싶은 간절한 사랑을 담은 시. 실제로 말기 암에 걸린 남편이 아내에게 쥐여 준 종이에 적혀 있던 이 시를 보며 힘을 낸다고 하는 사연도 읽은 적이 있다. 그는 갔어도 바람이 되어 늘 내 곁에 있으니 naver.me
사랑하는 까딹- 한용운 유치환은 그의 시 <행복>에서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다'라고 했다. '과연 그럴까…….'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그의 사랑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주고받는 것이 사랑이라면 케이크를 정확하게 반으로 가르듯 그 양이 같을 수는 없다. 그것을 재는 것 또한 너무 사랑답지 않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내가 그를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 행복하지 않을까. 유치환은 그 기쁨을 알았던 것이다. 한용운의 사랑은 까닭이 있다고 하지만 없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라고 말하기조차 너무도 벅찬 그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려다 표현하려다 '까닭'이라는 상투적인 말로 대신하고 있다.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사랑하는 까닭>- 한용운/ 사랑시/ 시추천 유치환은 그의 시 <행복>에서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다'라고 했다. '과연 그럴까…….'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그의 사랑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주고받는 것이 사랑이라면 케이크를 정확하게 반으로 가르듯 그 양이 같을 수는 없다. 그것을 재는 것 naver.me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 이 시의 포스팅만 세 번째다. 한 번은 교과서적인 해석을 했고, 한 번은 단편적인 생각을 담았다. 시를 처음 정식으로 읽던 때라서 어설프다. 지금도 그보다 많이 발전했다고 할 수 없지만 나의 시 예찬론에 따르면 여러 번 읽으면 그 생각이 깊어지고 넓어진다. 신경림 시인은 흔히 민중 시인이라고 일컬으며 노동 운동과 함께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민중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사람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 민중은 '국가나 사회를 구성하는 일반 국민. 피지배 계급으로서의 일반 대중을 이른다.'라고 국어사전에 명시되어 있어서 결국 같은 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시인은 사람이라는 말을 더 사랑하지 않았을까? 누구에게나 거리낌 없이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말이니 시인의 그 온화한 표정에 더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 중에 젊고 한창인 사람들의 사랑을 다룬 <가난한 사랑 노래>에는 그 당시에도 지금도 어디에서나 있을 가슴 아픈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림/ 사랑시/ 가슴 아픈 사랑 이 시의 포스팅만 세 번째다. 한 번은 교과서적인 해석을 했고, 한 번은 단편적인 생각을 담았다. 시를 처음 정식으로 읽던 때라서 어설프다. 지금도 그보다 많이 발전했다고 할 수 없지만 ...
지난주에 소개했던 신경림 님의 시,' 가난한 사랑 노래'를 분석하기 위해 다시 왔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래 링크의 포스팅을 읽어 주세요. 신경림 님의 시는 교과서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시는 중학교의 국어 교과서에 실렸고, 고등학교의 문학 시간에는 '농무'와 '목계장터에서'를 다룹니다. 가난한 사랑 노래, 싹 - 신경림 오늘은 '신경림 시인'의 시를 두 편 가지고 왔습니다. 원래는 '싹'만을 하려고 했는데... m.blog.naver.com 출처) 예스24 가난한 사랑 노래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 대원의 호각 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 소리도 그려 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제목) 가난한 사랑 노래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 시인은 '이웃의 한 젊...
오늘은 '신경림 시인'의 시를 두 편 가지고 왔습니다. 원래는 '싹'만을 하려고 했는데, 또 다른 이 유명한 시가 자꾸 생각이 나서 고민하다가 동시 입장시킵니다. 이 시는 교과서에도 실린 유명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시 분석'을 통해서 다시 가져오려고 하는데, 지금은 제 느낌과 감성만 적고 싶네요. 예술 작품들은 꼭 '이렇게' 해석해야 한다는 것은 없죠. 같은 나라도 어떤 기분으로 읽고 보느냐에 따라 받는 느낌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시를 읽으면서 동시에 머릿속에서 장면들이 그려졌어요. 사랑하는 여인을 둔 가난한 남자의 마음이 왜 이리 가슴 아프게 저린지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그 여인을 사랑하는 마음은 '가난'과는 상관없지요. 경제적 사정이 넉넉하다면, 사랑하는 이에게 좋은 것, 맛있는 음식도 많이 사주겠지요. 이 남자 역시 그러고 싶었을 거라고 확신해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마음 아시잖아요. 춥고 스산한 날의 어느 겨울밤, 그녀와 헤어지고 가난한 동네의 눈 쌓인 골목길을 홀로 올라가는 그. 그를 사랑한다며, 가난 따위는 괜찮다며 이겨낼 수 있다며 눈물을 흘리며 속삭이는 그녀를, 가슴속으로 울며 밀쳐내야 했던, 그리고 돌아서야 했던, 그의 마음은 찢어집니다. 사랑하는 그녀를 뒤로하고 돌아선 그, 그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이 터진 그녀. 돌아가서 안아주고 괜찮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1 - 용혜원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1- 용혜원 처음부터 좋은 사람이 있을까? 첫눈에 반한다는 말이 진짜 맞는 말일까? 현실적인 나는 그런 말을 믿지 않는다.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이런 운명적인 느낌까지는 믿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났는데도 느낌이 참 괜찮은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눈에 불꽃이 튄다거나 그 사람의 주위에 아우라가 생기는 대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은은하게 내 마음을 두드리는 그런 사람.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1> - 용혜원/ 사랑 시/ 결혼 20주년에 즈음해서 처음부터 좋은 사람이 있을까? 첫눈에 반한다는 말이 진짜 맞는 말일까? 현실적인 나는 그런 말을 믿지 않는다.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이런 운명적인 느낌까지는 믿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났는데도 느낌이 참 괜찮은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이 말하는 naver.me
사랑- 김용택 사랑- 김용택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랑이 있다. 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는 '헤어진 연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다시 읽으며 생각해 보니 어떤 특정인에 대한 사랑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의 본질을 수많은 사랑의 기억을 통해 형상화한 것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행복감과 함께 아픔을 수반한다. 당신이 나와 같지 않기에, 나와 다른 존재이기에 내 마음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이 연인이나 배우자이든, 부모나 자식이든, 혹은 친구나 인생의 선배 누구였든 마찬가지다. 내가 사랑해서 한 말이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사랑> - 김용택/ 사랑 시/ 좋은 시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랑이 있다. 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는 '헤어진 연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다시 읽으며 생각해 보니 어떤 특정인에 대한 사랑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의 본질을 수많은 사랑의 기억을 통해 형상화한 것일 수 naver.me
엄마 걱정- 기형도 어릴 때는 알지 못한다. 엄마가 왜 그렇게 말을 했고 행동을 했었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다. 다른 엄마들과 다른 나의 엄마를 보며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 마중 나와주는 친구들의 엄마를 보며 부러워했었다. 우리 엄마는 바빠서 오지 못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서운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날마다 바뀌는 반찬으로 도시락을 싸오는 친구들의 엄마를 생각하며, 내가 맛있었다고 한 이유만으로 한 달을 똑같은 볶음밥을 싸 준 우리 엄마를 생각했었다. 내게 관심이 없구나.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엄마 걱정>- 기형도/ 어머니 시/ 시 추천 어릴 때는 알지 못한다. 엄마가 왜 그렇게 말을 했고 행동을 했었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다. 다른 엄마들과 다른 나의 엄마를 보며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 마중 나와주는 친구들의 엄마를 보며 부러워했었다. 우리 엄마는 바빠서 오지 naver.me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 나태주 오늘은 나태주 시인의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를 모티브로 시를 써 보았습니다. 시를 많이 써 보지 않은 사람이지만, 시를 계속 읽고 느끼며 나만의 생각으로 가끔 이런 기회를 갖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시는 세상입니다. 인간과 자연을 모두 담은 세상입니다. 그러기에 같은 시로도 다양하고 색다른 생각을 할 수 있지요. 이 점이 시의 참 매력인 듯싶습니다. 우리는 시인이 아니니, 꼭 문학적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냥 한 번 긴 글은 어려우니 짧게 마디마디 시처럼 써 보는 것,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나태주/ 우리가 사랑하는 오늘은 나태주 시인의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를 모티브로 시를 써 보았습니다. 시를 많이 써 보지 않은 사람이지만, 시를 계속 읽고 느끼며 나만의 생각으로 가끔 이런 기회를 갖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시는 세상입니다. 인간과 자연을 모두 담은 세상입니다. 그러기에 같은 naver.me
사랑에 답함- 나태주 사랑한다는 말은 정말 셀 수 없는 많은 단어와 마음을 내포하고 있다. 이 말 한마디에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고, 최고로 귀한 사람이 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꼭 안아주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행복은 두 배가 된다. 사랑의 유효 기간은 3년이라고 말한다. 이 기간이 지나면 상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미일까?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사랑에 답함> 나태주/ 사랑시/ 시추천 사랑한다는 말은 정말 셀 수 없는 많은 단어와 마음을 내포하고 있다. 이 말 한마디에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고, 최고로 귀한 사람이 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꼭 안아주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행복은 두 배가 naver.me
어머니- 김초 엄마가 된 지 거의 20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나는 엄마의 마음을 온전히 모른다. 삶이 몇 번이 계속되어서 엄마가 두 번, 세 번 되어도 그때도 알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 설익은 과일 같은 나의 모성애는 여자의 삶이 다 그런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했을 그런 때의 참고 참고 또 참아 자식에게 사랑한다는 말조차 하기 어려웠던 내 엄마의 농익은 사랑에는 이르지 못했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아니 지금까지 그런 엄마의 사랑은 언제나 부족하다고 느꼈다. 가정의 생계를 홀로 등에 무겁게 지고 오느라, 고된 시집살이를 하느라, 가부장적인 권위만 찾고 호통만 치는 남편의 따뜻한 사랑은 꿈도 꾸지 못했기에 자식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조차 하기 어려웠던 나의 엄마는 그렇게 내게 원망만 한가득 받으며 살아왔다.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어머니>- 김초혜/ 좋은 시 추천 엄마가 된 지 거의 20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나는 엄마의 마음을 온전히 모른다. 삶이 몇 번이 계속되어서 엄마가 두 번, 세 번 되어도 그때도 알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 설익은 과일 같은 나의 모성애는 여자의 삶이 다 그런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했을 그런 때의 참고 naver.me
아이들을 위한 기도- 김시천 2023년 대한민국 출산율은 0.65 명이다. 출산하면 얼마를 준다느니, 육아 비용 얼마를 일정 기간 지원해 준다느니 심지어는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 얼마 동안 저리의 대출을 해 준다는 정책들. 이런 것들이 아이를 낳고 싶게 만든다고 생각하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양육하고 교육하는 비용이 많이 드는 건 사실이다. 이런 '돈'을 지원해 준다는 정책은 아주 잠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러나 출산했을 때만, 아이가 영유아일 때만 일정 금액을 복지 차원에서 준다고 해결될까? 아이가 교육을 받기 시작하면 각종 사교육비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에 시달리며 살기 시작한다. 아무리 부모가 중심을 잘 잡으려고 해도 주위에서 가만두지 않는다. 출산을 장려하려면 가장 먼저 '사회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 젊은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는 아이가 싫어서가 아니다. 부모가 되어서 내 아이를 행복하게 기를 자신이 없어서라고 한다. 낳고 싶어도 낳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기도>- 김시천/ 좋은 시 추천 2023년 대한민국 출산율은 0.65 명이다. 출산하면 얼마를 준다느니, 육아 비용 얼마를 일정 기간 지원해 준다느니 심지어는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 얼마 동...
나태주 풀꽃 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현대시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들 중 단연 최고이다. 시가 어렵다는 이에게도, 시가 재미없다는 이에게도 '이런 시라면 괜찮은데?'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의 시는 짧고, 쉽고, 단순하지만 감동을 준다. 시에는 시인의 인생관이 묻어나게 마련이다. 오랜 시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던 경험이 바탕이 되었는지 천성이 단순하고 솔직하고 천진한 아이 같아서인지 어느 것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시는 한글을 읽을 줄 알면 모두에게 열려있다.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월/목에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풀꽃> -나태주/ 짧은 시/ 사랑 시 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현대시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들 중 단연 최고이다. 시가 어렵다는 이에게도, 시가 재미없다는 이에게도 '이런 시라면 괜찮은데?'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의 시는 짧고, 쉽고, 단순하지만 감동을 준다. 시에는 시인의 인생관이 묻어나게 마련이 contents.premium.naver.com
한 여인을 너무나 사랑하는 가난한 남자의 사랑의 시 실제로 한 기생을 사랑해서 그와 현실 도피를 하고 싶은 생각에 쓴 시라고들 하는 연애시, 사랑시의 백미라고 하는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한두 번 읽으면 흰색으로 덮인 눈과 뽀오얀 당나귀가 떠오르며, 오지 않는 아름다운 애인을 기다리며 소주 한 잔을 마시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상상이 된다. 그 애잔한 마음과 아프고 둘을 가로막는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여러 번 읽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알 수 없지만 뭔가 다르게 보인다.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하는데 왜 눈이 내린다는 걸까? 나타샤를 사랑하는 것과 눈이 푹푹 내리는 것과 내가 소주를 마시는 것 이 세 가지 사건은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고 낯설어 보이기까지 한다. 사랑시가 아닌가?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매주 월/목에 발행되는 리더지나의 '시 매거진'입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겨울 시/ 백석 시 한 여인을 너무나 사랑하는 가난한 남자의 사랑의 시 실제로 한 기생을 사랑해서 그와 현실 도피를 하고 싶은 생각에 쓴 시라고들 하는 연애시, 사랑시의 백미라고 하는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한두 번 읽으면 흰색으로 덮인 눈과 뽀오얀 당나귀가 떠오르며, contents.prem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