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읽기 좋은 동화책! 동화계의 거장!
독창적이고 풍부한 상상력이 담긴 5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백희나 작가의 토픽> 2번째 이야기!
목욕을 하고 잠옷을 입고 냄비에 물을 받곤 물에 별을 담는다. 별은 가장 빛날 때 담고 뚜껑을 닫고 가장 조용한 친구(새)가 살포시 냄비에 위에 앉는다. 할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가장 재밌는 책과 가장 조용한 목소리로 읽게 된다. 이 흐름이 자연스러워서 편했다. <달 샤베트>라는 책에 할머니는 녹은 달의 눈물을 냄비에 담아 시원한 여름을 사람들에게 선사했다. 다른 책인 <구름빵>도 비슷한 장르다. 대체적으로 백희나는 자연의 특징적인 부분을 꺼내어 이야기를 추상한다. 구름은 빵이 되고 달의 눈물이 여름의 시원한 한 잔이 되고 행성이 알사탕이 되고 등 세심한 포인트를 캐치한 뒤 뭉툭한 모서리처럼 만드는 그러니깐 전형적인 이야기꾼이다.
블로그에서 더보기첫째 개구리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이것의 의도는 우리 형제나 남매에게 전하는 메시지일 수 있다. 동생들은 형이나 누나를 보며 자란다. 성장하는 시간 속에 상당히 난처한 부탁을 할 것이고 또는 기댈 것이다. 첫째 개구리의 동생들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았다. 셀 수 없는 동생들에게 셀 수 없을 정도의 똥파리를 잡아 준다. 이 얼마나 고독 속에 전쟁인가. 먹이를 사냥하는 개구리의 눈을 봐도 퀭하고 지쳐있다. 부모 시점으로 보면 대견하고 듬직해 보이겠지만 장남으로써의 시점으로 보면 구해주고 싶고 바통 터치를 하여 내가 똥파리를 잡아서 동생들에게 먹여 주고 싶었다.
블로그에서 더보기니양이는 병아리를 낳았다. 그것도 자신과 매우 흡사할 정도의 새끼를 말이다. 병아리는 닭과 비슷하게 생겨야 했다. 하지만 왜 백희나는 병아리 몸에 검은 반점과 눈을 니양이의 것과 비슷하게 그렸을까. 병아리가 병아리처럼 생겼다면 오히려 반감이 생겨 니양이가 잡아먹거나 내버려 두진 않았을까 그리고 달걀 훔쳐 먹는 것을 점점 멀어지게 될 거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과 자책 그리고 혐오할 것을 유도하기 위한 계략이지 않을까. 그렇기에 백희나는 니양이의 잠재되어 있던 모성애를 끌어모으고자 유전적인 요소를 넣었을 것이다.
블로그에서 더보기백희나 작가의 1번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