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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규
글들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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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 주는 수필 작가이며 소설을 좋아합니다.
대표적으로 소설을 읽지만 간혹 산문을 읽으며 여러분들에게 저만의 견해로 감동과 위로를 민들레 홀씨처럼 널리 전하고 있습니다.
책이란
당신을
볼 수 없어도
당신의
인생을 볼 수 있는 것
- 북규
100권 이상
다독하는 타입
도서 리뷰
소설
시/에세이
종이책
반전있는
담백한
소설-채식주의자-한강
소설-브람스를 좋아하세요...-프랑수아즈 사강
소설-노르웨이의 숲-무라카미 하루키
책 읽기 좋은 책! 노연경의 행복은 능동적을 소개합니다. 행복은 능동적 - 노연경 간략한 책 소개 - Interview Q. 어떤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행복과 불행은 모두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일입니다. 사람보다 큰 바위가 있으면 피해 가기 마련이죠. 오히려 우리를 넘어지게 하는 것은 작은 돌부리입니다. 미처 보지 못한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나면 이런 생각을 하기 마련이에요. '저기 돌부리가 있었다니?' 큰 바위 같은 예견된 불행은 대비를 하기 마련인데, 우리는 늘 미처 예상치 못한 돌부리 같은 불행에 넘어지고 맙니다. 그런데 별것도 아닌 일이 나를 힘들게 하기도 하는 것처럼, 예상치 못한 곳에서 행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모두 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일이죠. 이 책에는 제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던 순간들을 담았어요. 당시엔 돌부리들이 원망스러웠는데, 지나고 보니 그때의 기억이 절 웃게 합니다. 전에는 보지 못했던 돌부리들이 이제는 눈에 들기도 하고요. 저는 자주 넘어지는 분들이 이 책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면 돌부리의 존재를 모르고 지나치듯이, 행복도 불행도 거기 없을 겁니다. 자주 발에 채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그곳에, 행복도 있습니다. '이런 돌멩이가 여기 있었잖아! 내 꼴을 좀 봐, 하하하?' 많은 분들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한참을 웃게 되길 바랍니다. 그게 행복...
어린이 동화를 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박상재 글 / 김현정 그림의 오빠 생각을 소개합니다. 오빠 생각 - 박상재 글 / 김현정 그림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순이는 오빠 등에 업혔습니다. 오빠의 넓은 등은 따뜻하고 편안합니다. 홍이는 아버지 등에 업혔습니다. "할아버지, 오는 장날 우리 집에 과일 잡수사러 꼭 오세요!" 순이가 할아버지를 향해 소리를 지릅니다. "오냐, 꼭 가마. 다음에는 식구들 모르게 먼 데 가서는 안 된다." 할아버지는 손을 흔들고는 바쁘게 가셨습니다. 다음 날 아침, 순이 오빠는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 본문 중에서 순이와 홍이는 숲을 걷다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산을 내려오니 할아버지가 계시고 둘은 결국 집까지 안내 받다 중간에 발이 아파 나무 그늘에 쉬게 되고 할아버지가 직접 아이들의 집까지 가서 어른들을 데리고 온다. 여기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순이의 오빠가 등장했다는 점이다. 그렇게 그립고 보고 싶던 오빠와 깨끗하고 아름다운 밤 아래서 오빠 등에 업힌 채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 오빠는 단 하루 일본에서 가족을 보기 위해 고향으로 왔던 것이고 오빠도 보고 싶던 순이가 갑자기 안 보였기에 헐레벌떡 찾아온 모습. 이 둘의 남매에 대한 깊은 애정이 묻어난 장면이다. 오빠와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얼마나 좋을지 순이의 표정이 다 그려진다. 출처 - https://unsplash.com/ko/@kelly...
시집 추천으로 책 리뷰를 하다! 문보영의 책기둥을 소개합니다. 책기둥 - 문보영 간략한 책 소개 시인의 말 콘페니우르겐의 임신 기간은 사십 년으로 지구에서 가장 길다 그런데 콘페니우르겐의 평균수명이 이십칠 년인 것은 하나의 수수께끼다 2017년 겨울 문보영 인상 깊었던 장면 Previous image Next image 얼굴 큰 사람 사진관이다 단체 사진을 찍어야 했다 총 여섯 명이다 결혼은 안 했지만 이혼을 세 번 한 사람 A 목덜미에 분화구 문신을 한 사람 B 알고 보면 좋은 사람 C 우산살에 쉽게 위축되는 사람 D 숨을 참는 얼굴과 참지 않는 얼굴이 같은 사람 E 브래지어가 없는 사람 F 사진이 잘 나오기 위해 사람 A는 운동을 하고 있었고 사람 B는 숙면을 취했으며 사람 C와 사람 D는 포옹을 했고 사람 E는 긍정적인 경험을 반복적으로 떠올렸다 F도 노력을 해야 했다 그러나 브래지어가 없었다 헐렁한 하얀 면티를 입고 있었으므로 허리를 펴면 젖꼭지가 비쳤다 허리를 굽혀야 했다 고개를 숙이고 의자에 앉아 있었다 노력이란 건 브래지어 없이 불가능했다 사람 A, 사람 B, 사람 C, 사람 D, 사람 E가 다가왔다 왜 허리를 굽히고 있니 왜 허리를 펴지 못하니 도와줄까? 브래지어가 없어서 F는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고개를 숙인 채 다른 이들의 가슴을 곁눈질했다 감쪽같이 숨기고 있었다 브래지어가 어디 있다는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
베스트 셀리 시집을 책 리뷰하다! 김겨울의 우화들을 소개합니다. 우화들 - 김겨울 간략한 책 소개 시인의 말 모든 지점으로 향하는 장력은 자기 확인의 또 다른 이름이다. 모든 곳에 존재하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데도 존재할 수 없게 된다. 혹은 아무데도 존재하길 원하지 않는 사람이 모든 곳으로 끌려가려 한다. 그러나 실은 하나의 점일 뿐이다. 점에는 부피도 길이도 무게도 없으므로, 오로지 허공의 모든 곳에 자신이 있다는 사실을 믿기만 하면 된다. 허공에 고향을 지을 수 있다. 정말로 그렇다. 인상 깊었던 장면 "없다." 총평 - 북규의 자유시가 실리며 제목 말 그대로 우화들 = 이솝이야기다. 나는 이솝이나 종교적 인물들을 모른다. 그래서 이 시집을 읽는 내내 어떤 내용인지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 굉장히 긴 소설 같다는 느낌도 들었고 얇은 이 시집을 포기하지 않고 다 읽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들었다. 이솝에 대해서 공부나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든다. 차라리 <우화들>이라는 뜻을 알았다면 다시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싶다. 나의 수명이 언제까지인지 모른 채 죽기 전까지 너를 더 이상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인생을 마무리하는 것이 이른 죽음보다 더 사랑할 수 없다 - 북규 25살에 멈춘 너의 시간보다 더 오래 살고 싶지 않다 우화들 저자 김겨울 출판 시간의흐름 발매 2024.10.25.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