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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규
글들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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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 주는 수필 작가이며 소설을 좋아합니다.
대표적으로 소설을 읽지만 간혹 산문을 읽으며 여러분들에게 저만의 견해로 감동과 위로를 민들레 홀씨처럼 널리 전하고 있습니다.
책이란
당신을
볼 수 없어도
당신의
인생을 볼 수 있는 것
- 북규
100권 이상
다독하는 타입
도서 리뷰
소설
시/에세이
종이책
반전있는
담백한
소설-채식주의자-한강
소설-브람스를 좋아하세요...-프랑수아즈 사강
소설-노르웨이의 숲-무라카미 하루키
20대 책 추천으로 소개하고 싶은 베스트셀러! 정유정 작가의 영원한 천국을 소개합니다. 영원한 천국 - 정유정 간략한 책 소개 작가의 말 모두 평등하고, 뭐든 할 수 있고, 아무도 죽지 않는 세계, 영원한 천국 에 산다면…… 인간은 과연 평화로워질까? 과학은 후진하지 않는다. 세상의 바람이나 우려와 무관하게 앞으로 질주한다. 그 결과 인간은 멀지 않은 미래에 어떤 특이점에 이르게 될지도 모르겠다. 한 세계와 한 세계의 국경을 넘어선 지점. 인간이 사피엔스의 외피를 버리고 데우스의 세계로 업로드되는 시점. 이 이야기는 거기에 자리를 잡고 있다. 어쩌면 이런 질문이 있을 수 있겠다. 당신이 과학에 대해 뭘 아는 데? 인정한다. 과학에 대한 내 지식은 미천하기 그지없다. 지식이라 부르기도 낯 뜨거운 수준이다. 그래도 상상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적어 도 상상만큼은 내 전문 분야니까. 상상 좀 한다고 경찰이 와서 잡아갈 것도 아니고. 그래서 실컷 상상을 해봤다. 모두 평등하고 뭐든 할 수 있으며 아무도 죽지 않는 불멸의 삶에 대해. 결핍이나 불운, 갈등 같은 골칫거리 가 없는 세상에 대해.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한마음으로 염원해온 신화의 세계, 영원한 천국에 대해. 그곳에서 인간은 어떤 삶을 살아갈까? 무엇을 욕망하고, 무엇을 추구할까. 욕망과 추구가 존재하기는 할까? 생각한 대로 이루어진다면 욕망할 대상도 추구할 가치도 없을 텐데. 욕...
베스트셀러인 동화책을 책 읽기로! 윤정주의 꽁꽁꽁 댕댕을 소개합니다. 꽁꽁꽁 댕댕 - 윤정주 간략한 책 소개 인상 깊었던 장면 "소시지 삼총사가 꽁지의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지금 꽁지에게는 흰눈이보다 소시지가 먼저예요. 꽁지는 입맛을 다시며 다시 달리기 시작했어요." - 본문 중에서 소시지 삼총사들의 투철한 희생을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 뒤로 샐러드 누나의 조정과 지도까지 완벽한 운송 전략이다. 처음에 순탄하게 엄마에게까지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길을 나서 얼마 못 가 꽁지의 가장 친한 친구인 흰눈이가 있었고 꽁지는 자연스레 친구에게 돌아섰다. 샐러드와 소시지 삼총사의 판단과 대처가 좋았다. 내가 만약 소시지나 샐러드였다면 과연 꽁지의 눈길을 어떻게 돌렸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였다면 희생보다는 무언가의 음식을 들고뛰면서 유혹했을 거 같다. 가장 두려우면서 죽음과 가까웠던 도전이었다. 그런 삼총사들의 희생정신이 민지를 향한 근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고 또 포기하지 않으려는 모습에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 https://unsplash.com/ko/@mero_dnt 총평 만약 엄마 휴대폰이 냉장고 안이 아닌 밖에 있었더라면 냉장고 안에 있던 재료들은 결국 시끄러운 벨 소리만 들은 채 꺼지기 만을 기다렸거나 아예 액션신처럼 냉장고 문을 열고 나가 전화를 어떻게든 받았을 것이다. 나의 가설이지만 나름 재밌을 거 같...
대전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합니다. 입구 환승을 하기 위해 잠시 대전역에 내렸다.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성심당을 갔다. 입구에 도착하니 유명한 빵집답게 사람들이 즐비했다. 북적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렸고 그 주변으로 빵 냄새가 진동했다. 마침 줄을 설 정도의 웨이팅이 없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처음 가보는 곳이고 그리고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기대를 하고 있었다. 성심당이 어느 정도이기에!처럼 말이다.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처럼 비슷한 빵도 있었고 본점이 주장하는 개성 있는 독특한 빵들도 많았다. 특히 다양한 과일들을 첨가하여 만든 빵들이 많았고 또 제빵사의 추상력이 투명하게 보일 정도로 아름다운 빵들이 많았다. 한 입씩 천천히 모든 빵들을 먹고 싶었지만 몇 가지의 빵들만 골랐다. 바게트 사이에 샌드위치 형식으로 만든 빵이 인상 깊었다. 일부로 사진 않았다. 다음에 오면 꼭 먹어 보고 싶은 빵으로 두었다. 왠지 베트남 국민음식인 반미 같아서 먹지 않은 거 같기도 하다. 포장지에 싸인 빵들도 있었다. 뽀송하고 윤기 있는 빵들이 보였는데 딱 한 입 베어 물기 좋은 자태였다. 그래서 두 세바퀴를 돌다 고른 빵 들이다. 다른 빵집들은 저 정도 고른 다면 어름 잡아 2~3만 원 예상한다. 성심당의 유일한 장점인 싼 가격이었기에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치즈 퐁듀와 미스터 홍을 먹었다. 맛은 부드러운 빵에서 거친 맛은 단 1도 없었고 치즈...
에세이 추천으로 추천하고 싶은 베스트셀러! 문상훈의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을 소개합니다.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 문상훈 간략한 책 소개 - 들어가며 자기검열이 너무 심했습니다. 끈질기고 간절한 채권자처럼 내 생각들의 당위를 여기저기로 허락받으며 다녔어요. 결재받지 못한 생각들은 바로 폐기 되었고요. 그 일들이 지칠 때쯤 일기를 적는 것도 그만두었던 기억입니다. 저절로 든 내 생각이 정당한지 물어보는 것보다 그것들을 글로 적는 것은 더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이었거든요. 생각들을 검열하는 것이 부검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심지어 내 몸을 부검하는 동안 나는 살아있습니다. 그렇게 고문 같은 기억들을 몇 차례 경험하고 어떤 종류의 글도 강박적으로 피하다 보니 더 이상 내 안에는 어떤 풀도 자라지 않더라고요. 꽃말이 예쁘지 않다고, 영원한 사랑이나 뜨거운 우정 같은 뜻이 아니라 고민 후회 좌절 아쉬움 같은 꽃말이라고 무표정으로 검열해서 뽑아 댄 잡초들은 사실 내가 바라던 꽃과 열매들의 마중물이었어요. 그걸 너무 늦게 알았지만 오늘은 해가 뜨고 내일은 비가 올 것이고 계절은 언제나 돌아온다는 사실로 아쉬움을 훔쳐냅니다. 지고 있던 농약을 내려놓기로 합니다. 이제 나만 나를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면 됩니다.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합니다. 거울을 자주 들여다보기로 그리고 덜 째려보기로...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