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논 중고 미러리스 풀프레임 EOS RP 사진 & 글 : 호우 정영욱 나는 사진을 취미로 시작했다. 처음엔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기록하는 데서 시작했지만, 점점 더 깊이 빠져들었고 결국 직업이 되었다. 하지만 직업이 되었다고 해서 모든 사진을 돈을 받고 촬영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여행 중에는 멋진 풍경을 담고, 길을 오가며 순간의 찰나를 포착하는 것이 즐겁다. 그래서 나의 가방에는 늘 카메라가 함께한다. 최근 중고 미러리스를 알아보던 중 캐논 미러리스 풀프레임 EOS RP가 눈에 들어왔다. 성능과 가격을 고려했을 때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이라 많은 사진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그래서 직접 제품을 보고 테스트해보기 위해 신도림 테크노마트 2층, 기둥번호 22번에 위치한 위너디지털을 방문했다. 다양한 카메라가 가득한 매장 캐논 중고 미러리스를 알아보기 위해 위너디지털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수많은 카메라와 렌즈들이 진열돼 있었다. 소니, 캐논, 니콘, 후지, 탐론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어 카메라 애호가라면 누구든 이곳에서 쉽게 빠져들 수밖에 없다. 나는 오늘 방문한 목적을 떠올리며 곧바로 캐논 중고 미러리스 풀프레임 EOS RP를 찾아 나섰다.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셨고,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카메라와 렌즈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다.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P의 ...

◈ 2025 오산 정월대보름 오산천 놀거리 달집태우기 사진 & 글 : 호우 정영욱 정월대보름, 음력 1월 15일. 한 해의 첫 보름달이 하늘을 밝히는 날이다. 예로부터 이 날은 농경사회에서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중요한 명절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줄다리기, 차전놀이, 쥐불놀이 등을 하며 공동체의 단합을 다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인상적인 행사는 ‘달집태우기’였다. 뜨거운 불길 속에 지난 한 해의 액운을 태워 보내고, 다가올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다. 2025년 2월 8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천에서도 오산 놀거리로 성대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다. 나는 이 뜻깊은 순간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기 위해 오산천으로 향했다. 1.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거대한 달집 오산천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30여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달집이었다. 나뭇가지들이 촘촘히 쌓여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었다. 아직 불을 붙이기 전이지만, 이미 달집은 이 행사의 중심이 될 것임을 예고하는 듯했다. 2. 소원지 쓰기 – 간절한 바람을 담아 2025 오산 정월대보름 행사장에서는 ‘소원지 쓰기’가 한창이었다.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소망을 적어 줄에 묶어 놓았다. “가족이 건강하게 지내길”, “올해는 원하는 회사에 취직하기를”,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등 각양각색의 바람들이 담긴 ...

◈ 구월동 찐 맛집 연탄불고기 청국장 돈불1971 사진 & 글 : 호우 정영욱 2월의 인천, 눈 속에 차가운 바람이 피부를 스치고 코끝이 얼얼해진다.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무언가가 절실한 날, 나는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이들과 함께 구월동 찐 맛집 돈불1971을 찾았다. 이곳은 제주산 돼지고기를 연탄불에 구워내는 곳으로, 불향 가득한 고기와 계란찜, 청국장 술밥 등이 일품인 곳이다. 한때 골목마다 피어오르던 연탄불의 온기가 떠오른다. 이제는 보기 드문 연탄불고기를 맛보러 들어서는 순간,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듯한 묘한 설렘이 밀려왔다. 1. 돈불1971의 첫인상 –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공간 오후 4시,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한 돈불1971의 실내는 아직 한산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것은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인테리어는 마치 1970년대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안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벽면의 구월동 맛집 돈불1971의 메뉴를 바라보았다. 다양한 고기 메뉴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오겹살, 목살, 항정살을 주문하고, 후반부에 양념이 더해진 간장불고기와 고추장불고기도 맛보기로 했다. 양념 불고기를 먼저 맛보면 생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본다. 2. 기본 찬과 연탄불 위에서 피어나는 초벌구이 잠시 후, 테이블 위에 정갈하게 차려진 기본 찬들이 놓였다. 백김치, 파절이,...

◈ 논산 여행 드라이브 강경 가볼만한곳 옥녀봉공원 사진 & 글 : 호우 정영욱 2월의 찬 공기를 맞으며 충남 논산 여행을 하며 강경을 찾았다. 강경은 오래된 역사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으로, 특히 강경 가볼만한곳 옥녀봉공원은 빼어난 경관과 역사적 의미를 동시에 지닌 곳이다. 해발 44m의 낮은 봉우리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금강과 강경읍의 풍경은 그 어떤 높은 산의 정상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특히 석양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강경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고 한다. 논산 가볼만한곳 옥녀봉공원은 강경의 역사와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있으며, 산책을 하며 사색에 잠길 수도 있고, 곳곳에 자리한 유적들을 통해 과거의 흔적을 되새길 수도 있다. 역사와 자연, 그리고 여유로운 시간이 함께하는 이곳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소개한다. 1. 옥녀봉 정상에서 만나는 절경 논산 드라이브를 하며 도착한 옥녀봉은 높지 않지만, 정상에 오르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강경읍의 전경과 함께 흐르는 금강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며, 해 질 녘이면 황금빛 물결이 강을 따라 춤을 춘다. 겨울에는 투명한 하늘 아래 더욱 선명하게 펼쳐지는 풍경이 감동을 더하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옥녀봉의 장점은 부담 없는 등산로다. 길이 험하지 않아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다. 길을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