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의 비조각은 바람, 연기, 불과 같은 물질적 양감이 없는 자연 현상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설치와 퍼포먼스 등 '비물질' 시리즈와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묶기'시리즈로 양분된다. 1층과 지하 1층 전시장에서는 노끈을 활용한 노끈 캔버스 시리즈 작품을 볼 수 있고, 2층 전시장에서는 돌에서 도자기, 고서 등으로 변주되는 묶음 시리즈 작품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