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실황 혹은 아티스트 다큐 영화들을 이른바 얼터 콘텐츠로 칭하며 멀티 3사에서도 경쟁작으로 유치 중인데요. 팬데믹 이후 그 시장이 확대, 가열되는 중입니다. 이 방면 절대 강자는 CGV로 4DX와 SX를 무기로 시작했지만 이젠 IMAX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아티스트 입장에서도 한 번쯤 자신의 영상이 용산 IMAX에 걸리는 걸 기대하는 눈치네요. 이런 얼터 콘텐츠의 거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아티스트는 서태지입니다. 2010년 전후하여 그동안 보유했던 여러 가지 영상들을 풀어놓으며 팬들을 극장에 유인하는데 성공했는데 얼터 최초의 3만 돌파가 <서태지라이브투어>가 되겠습니다. 그 이후로는 주로 SM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영상을 CGV와 협업하여 내놓으려는 시도가 많았는데요. <I AM>과 <에스엠타운더스테이지>가 그러한 맥락의 작품이었고요. 그 이후로는 BTS의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됩니다. 팬데믹 이후로는 트로트 슈퍼스타들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절대 강자 BTS만이 30만 이상을 기록한 이력이 세 편 있으며 다음으로 임영웅이 20만대 두 편을 내놓았습니다. 뭐 가격도 다르기 때문에 실질적인 1위는 지금 상영 중인 <임영웅ㅣ아임히어로더스타디움>이 되겠지만 어쨌거나 국내는 관객수 기준이니까요. 다만 BTS 파워는 근래 들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 두 얼터계 포식자 다음으로는 아이유와 ...
보통 수입 외화라 하면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워너브러더스와 소니, 디즈니와 유니버설 그리고 파라마운트 영화를 제외하고 국내 수입사가 직접 수입해온 작품을 말합니다. 현재 4대 메이저 스튜디오 외에 파라마운트는 롯데가 배급 대행과 같은 역할로 수입과 배급을 독점으로 맡고 있어 구조는 다르지만 그냥 일반인이 봤을 땐 직배사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는 걸로 간주됩니다. 여기에선 상기 직배사 외의 회사에서 직접 구매해 대성공한 이력의 영화들을 정리했습니다. 200만 이상으로 정리하니 24편이네요. 일본 애니 수입의 터줏대감 대원미디어는 그중에 지브리 스튜디오 영화를 독점 계약하고 있습니다. 미야자키 옹의 은퇴와 번복에 따라 성적도 부침을 겪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대들은어떻게살것인가>가 200만명을 넘기면서 2001년 이후 수입 외화 중 200만 이상 성적을 거둔 영화 중 막내입니다. 한국 영화라면 모를까, 외화만 수입하면서 일해도 평생 200만 넘는 작품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말 이런 시리즈 구매는 복불복이기도 합니다. 서밋이나 라이온스게이트 그리고 한때의 뉴라인 영화들이 종종 원작이 있는 시리즈로 대박을 터트리곤 했는데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비록 해외 대비 국내 인기가 살짝 아쉽긴 했지만 판씨네마의 베팅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성적이 상승했으니까요. 반대로 누리픽쳐스에서 수입한 <헝거게임>은 국내와 해외 성...
서울의 봄 감독 김성수 출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김의성, 정동환, 안내상, 유성주, 최병모 개봉 2023.11.22. 딱 일요일 천만 도달을 예상했는데 기쁘군요. 바로 오늘 천만을 돌파한 <서울의봄>은 역대 31번째 천만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2번째 천만 한국 영화가 되었고요. 정우성 배우의 최고 흥행작이자 그의 첫 천만 영화이며 황정민 배우는 <국제시장>과 <베테랑>에 이은 세 번째 작품입니다. <서울의봄>은 역대 19번째로 빠르게 천만을 돌파했습니다. 33일 만이고요. 지난주 <변호인>과 추이가 거의 비슷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미 성탄 연휴가 지나면 105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고 최종 성적은 1200만선 이상 기대할 수 있겠네요. 본격적인 방학을 맞이해 당장 화요일부터 8만명 이상을 기록한다면 그 이상의 성적도 가능해 보입니다. <노량> 개봉에도 큰 영향은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 역으로 <노량>이 영향을 받는 것처럼 보이네요.
명탐정코난: 흑철의 어영 감독 타치카와 유즈루 출연 미등록 개봉 2023.07.20. 토요일 자정을 지나면서 명탐정 코난의 국내 시리즈 흥행 기록의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2008년에 일본 현지보다 6년 늦게 개봉한 <명탐정코난:베이커가의망령>을 시작으로 극장판 개봉이 이뤄지기 시작했는데 이듬해인 2009년 <명탐정코난:칠흑의추적자>가 일본과 큰 시차를 두지 않고 개봉하는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공개되어 66만명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으로 때맞춰 개봉한 정식 시리즈가 최고 기록을 찍고 나선 다소 하향세를 걸었다고 하겠네요. 당시엔 여러 일본 애니 시리즈가 가장 뜨거울 때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14년 전의 해묵은 시리즈 기록을 이번 26기 극장판인 <명탐정코난:흑철의어영>이 갈아치우게 되었습니다. 명탐정 코난 시리즈 흥행 성적 (2023.08.05 기준) 여러 부침이 있었지만 통상 40만명 내외의 관객을 동원하던 시리즈는 작년 다시 붐을 일으키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최대 30만 정도였던 짱구의 떡상으로 시리즈의 인기를 추월 당했다는 느낌입니다. 작년과 올해 짱구 29기와 30기의 성적이 각각 83만과 73만이니까요. 어쨌거나 일본과 동일하게 시리즈 하이를 찍었습니다. 일요일과 다음 주, 혹시 4DX 재개봉을 더해지면 80만 근처까지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슬픈 것은 이 작품의 기록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올해 CJ 최고 흥...
국내에서 누적 관객수 기준으로 천만명을 넘긴 시리즈 영화 34입니다. * 스핀오프나 리부트는 분리했습니다. * 007의 경우 주연에 따라 다른 시리즈로 계산. * 2000년 이전에 시작된 시리즈는 대부분 제외하고 근래 속편이 만들어진 영화는 일부 포함되었습니다. * 누락된 누적 천만 이상 시리즈 제보 받습니다. 34위 스파이더맨(샘스파) 10,205,185명 스파이더맨 2002 2,901,821명 스파이더맨 2 2004 2,367,704명 스파이더맨 3 2007 4,935,660명 가장 반응이 좋지 않았던 3편이 가장 관객이 많았던 아이러니. 33위 미이라 10,280,143명 미이라 1999 3,344,748명 미이라 2 2001 2,844,510명 미이라 3: 황제의 무덤 2008 4,090,885명 톰 크루즈의 <미이라>는 리부트. 32위 두사부일체 10,352,941명 두사부일체 2001 3,300,000명 투사부일체 2006 6,105,431명 상사부일체 2007 947,510명 뜬금없는 3편의 폭망. 2편 개봉 때는 정말 극장가가 들썩였음. 31위 엑스맨 10,650,412명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011 2,534,979명 엑스맨: 데이즈오브퓨쳐패스트 2014 4,313,871명 엑스맨: 아포칼립스 2016 2,938,818명 엑스맨: 다크 피닉스 2019 862,744명 전형적인 뒷수습 불가 시리즈가 되었다. 2편까진...
금주 시사 참석이 없어서 리뷰도 없을 예정이라 소소하게 올려 봅니다. 오늘자로 각종 박스오피스 성적 업데이트입니다. 한동안 바뀔 것 같지 않은 주말 오프닝 성적. 이제 2백만 이상의 주말 오프닝 성적을 기록할 영화가 언제쯤 등장할지. <아바타2>마저도 긴 러닝타임이 예상되니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뭐 <범죄도시2>가 올해 있긴 했지만요. 주말 오프닝 순위와는 다르게 매번 경신 중인 최다 상영 작품리스트입니다. <번죄도시2>가 역대 가장 많이 상영된 작품으로 등극한 가운데 ,스파이더맨:노웨이홈>부터 시작된 릴레이는 <공조2>와 <탑건:매버릭> 그리고 <한산:용의출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제 천만이 아니어도 6~7백만급 영화도 통상 천만 영화의 1.5배까지 상영해야 그 정도 수치까지 도달할 수 있는 시장이 되었습니다. 역대 1위 <명량>은 18만 8천회 정도만의 상영으로 기록한 성적입니다. <공조2>와 <탑건:매버릭>은 아직 상영 중이라 조금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5백만 이상 영화의 객석률 순위는 변하지 않을 것 같네요. 올해 히트작을 보면 <범죄도시2>가 25% 수준으로 마감되었고 그밖의 작품은 20% 내외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거의 11개월 가까이 상영한 <날씨의아이>가 이 방면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술회전>이 오늘 용산을 마지막으로 종영에 들어가는 것 같네요. 최종 기록은 252일이 되겠습니다. <탑건:매...
관상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개봉 2013. 09. 11. <공조2:인터내셔날> 개봉 성적을 추가한 역대 추석 연휴 시즌 최고 흥행작을 정리하였습니다.(2007년 이후 기준) 연휴 기간 불러 모은 관객수를 합산한 것으로 짧게는 3일부터 많게는 열흘이나 되는 연휴도 있었습니다, 연휴가 긴만큼 대신 경쟁은 더욱 치열했겠지요, <공조2>는 4일 추석 연휴 기준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관상>이 개봉한지도 9년이나 흘렀는데 364만이라는 기록을 넘긴 쉽지 않나 봅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스칼릿 조핸슨, 제레미 레너, 돈 치들, 폴 러드, 브리 라슨, 카렌 길런, 브래들리 쿠퍼, 조슈 브롤린 개봉 2019. 04. 24. 오늘 <범죄도시2>가 개봉 25일만에 천만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28번째 천만 영화가 되었습니다. 한국영화로는 딱 20번째 영화가 되겠습니다. 항상 기삿거리로 몇일만에 천만 영화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정리해봤습니다. 통합전산망 가입률이 거의 90%를 넘어가기 이전인 2007년 이전 작품들은 뉴스 기사를 통해 검색하여 보정했습니다.(실미도-태극기휘날리며-왕의남자-괴물 네 작품이 대상입니다) 개봉일부터 천만 돌파 소요 시일. 유료시사는 상영일 미포함 역시나 <범죄도시2>는 <암살>과 동일 속도로 진격 중입니다. 같이 25일 소요된 <암살>과 <베테랑> 그리고 <어벤져스:에이지오브울트론>은 모두 1,050만명을 넘겼으니 <범죄도시2> 역시 그에 준하는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매주 강력한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미 두 작품을 제압한 상태이고 오늘 천만 돌파 소식이 전파를 타고 전국적으로 알려질 것으로 보이니 다음 주부터 추가적인 흥행을 기대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은 오히려 <마녀2>와 <버즈라이트이어>가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명량 감독 김한민 출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개봉 2014. 07. 30. 영진위 통합전산망에서는 좌석판매율이란 용어를 쓰는데 극장과 배급업계에선 좌석점유율 혹은 객석률이란 표현을 씁니다. 가용 좌석수 대비 판매 좌석수를 일컫는 말이죠. 영진위 통합전산망에선 좌석점유율을 영화 전체 좌석수 대비 특정 영화의 좌석수 비율을 일컫는 말로 쓰고 있습니다. 다소 혼란스럽긴 한데 영진위의 좌석점유율은 업계에선 좌석 비중이라고 합니다. 이런 좌석점유율은 해당 영화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되고 지속 가능한 롱런을 가늠할 수도 있습니다. 관객 입장에선 예매 경쟁이 치열했던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2014년 여름 시장에 뛰어든 <명량>은 개봉 첫날부터 좌석점유율 60%라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결국 첫 주 토요일에 87.9%를 찍게 됩니다. 앞서 개봉한 <군도>의 추락과 <가디언즈오브갤럭시>의 부진 속에 기록한 성적이에요. 종종 <명량>의 스크린 독과점으로 인해 <가디언즈오브갤럭시>가 큰 피해를 봤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최소 좌석수가 전체 50%를 넘지 않았습니다. 개봉 첫날부터 그렇게 장사진을 이루는 사태가 벌어졌고 극장들은 회차 추가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자 조조 회차 이전 0회차나 특회차란 이름으로 심지어 새벽 5시대 영화도 등장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아마 영화의 특성상 휴가 시즌과 맞춰 3대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되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감독 샘 레이미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개봉 2022. 05. 04. 아마도 <닥터스트레인지:대혼돈의멀티버스>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역대 어린이날 흥행 순위입니다. 5월 5일 20만 이상을 동원한 작품이 지금까지(2006년 이후) 20편의 작품이 있네요. 2022년 5월 5일 이후 최종 업데이트 버전입니다. 20편의 영화 중 12편이 마블의 작품입니다. 1위부터 9위까지는 마블이 석권했는데 <닥터스트레인지:대혼돈의멀티버스>가 진입하면 10위까지가 모두 마블 작품인 셈이네요. 마블을 제외한 외화 중에선 <미션임파서블3>가 11위입니다. 벌써 16년 전 작품입니다. 이 영화도 당시엔 센세이션 했어죠. 아마도 <보스베이비>의 35만명은 당분간 애니가 넘기기 어려운 성적처럼 보입니다. 2017년의 세 작품이 보인 3파전은 지금도 흥미진진하네요. 한국 영화 중에선 <역린>과 <보안관>, <7급공무원>의 롯데가 세 편이고 <표적>, <코리아>, <박쥐>로 CJ가 세 편입니다. 다른 배급사들의 작품이 적었던 탓도 있겠지만 마블과 두 거대 한국 영화 배급사에 밀린 결과이기도 하겠네요. 현재 시간으로는 <닥터스트레인지:대혼돈의멀티버스>가 <스파이더맨3>의 4위 기록에 근접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변이 없다면 어린이날 90만을 돌파하는 첫 작품이 될 전망입니다. 가장 붐볐던 어린이날은 예...
귀향 감독 조정래 출연 강하나, 최리, 손숙, 황화순, 정무성, 서미지, 류신, 임성철, 오지혜, 정인기, 김민수, 이승현 개봉 2016. 02. 24. 오늘 <더배트맨> 개봉에 따라 삼일절 박스오피스 기록을 살펴 봅니다. 개학을 앞두고 봄 초입이라 그런지 삼일절은 대체적으로 시장 규모가 작은 편이네요. 100만명을 넘긴 적은 딱 세번 있었습니다 .주로 삼일절은 한국영화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외화가 1위에 오른 적은 2014년의 <논스톱>을 제외하면 없습니다. 외화는 대부분 겨울 시장이 비수기이며 2월은 더욱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메인 스튜디오 작품보다는 라이온스게이트의 영화들이 강세를 보이곤 합니다. <논스톱>, <폼페이> 같은 작품들이 그런 셈이죠. * <더 배트맨> 성적 포함(2022년 3월 2일 업데이트) 삼일절 단일 최고 흥행작은 <귀향>입니다. 35위권 내에 <항거>와 <동주>도 있으니 시즈널 무비들이 관심받는 시기이기도 하죠. 세 작품은 모두 제작비도 비교적 적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소재와 시즌성에 주목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해빙>은 개봉 초기 <로건>과 함께 관심이 컸던 작품인데 금세 인기가 사그라 들었습니다. 삼일정 당일 개봉했기 때문에 관객수도 높았습니다. <로건>도 마찬가지인데 <더배트맨>도 입장이 동일하네요. <논스톱>, <신세계>, <7번방의선물>, <러브픽션> 등 3위부터 6위까지 모두 배급사 NE...
럭키 감독 이계벽 출연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 개봉 2016. 10. 13. 원래 계획은 <나일강의죽음> 리뷰를 올리려고 했는데 엠바고가 있군요. 개봉 임박해서나 올릴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래서 리메이크로 제작된 한국영화 흥행 리스트입니다. 그러니까 국내 영화이긴 하지만 해외 판권을 구매한 후 리메이크된 작품이죠. 국내 작품이 해외에서 리메이크되는 사례도 꽤나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 국내도 리메이크가 다소 심화되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나 스페인과 일본 그리고 중국의 작품들이 많이 리메이크 되고 있는데 국내 리메이크의 특징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리메이크 하고 마케팅을 할때도 가급적 리메이크 사실을 드러내지 않는 방향으로 한다는 것이죠. 국내 관객의 정서 중에 리메이크된 영화를 평가절하 하거나 잘 찾아보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외화의 경우엔 이름난 영화를 리메이크했기 때문에 이미 원작을 접한 관객들은 어느 정도의 선입견이 있었죠. 원작보단 못할 거라는... 그래서 국내는 덜 알려진 원작을 구매하는 듯 합니다. 대체로 국내에서 리메이크 되는 영화들은 스페인에서 들여온 범죄 스릴러 내지 공포영화가 있으며, 일본에서 소설이 원작인 영화들인 작품군과 더불어 홍콩의 범죄영화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로맨스군에는 일본 위주로 작품이 리메이크 되고 있으며 종종 코미디 혹은 블랙 코미디 영화들이 흥행 장타...
극한직업 감독 이병헌 출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개봉 2019. 01. 23. 바로 오늘, 설 연휴의 흥행 전쟁이 시작됩니다. 6주째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이 장악한 극장가에 두 편의 한국영화가 설 시즌을 겨냥해서 개봉하는데 <해적:도깨비깃발>과 <킹메이커>가 바로 그 영화죠. 이번 포스팅은 2007년 이후 설 시즌을 겨냥해서 개봉한 작품들의 흥행 성적을 기록합니다. 1. 나홀로 독주형 2019년 <극한직업>은 5일 간의 연휴 동안 525만명을 동원하면서 한주 뒤에 개봉한 <뺑반>(93만)을 압살하게 됩니다. 설 연휴 중 이 정도로 격차가 벌어진 경우는 아주 드물었습니다. 이미 <극한직업>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가운데 <빵반>의 반응이 기대 이하였던지라 이런 성적이 가능했고 결국 <극한직업>은 역대 2위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하게 됩니다. 2016년의 설을 접수한 <검사외전>은 연휴 5일간 478만명을 동원, 한주 먼저 개봉한 <쿵푸팬더3>라는 강자를 완전히 제압하는데 성공하는데요. <쿵푸팬더3>가 5일간125만명을 동원하면서 어지간한 연휴의 승자에 준하는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사외전>의 성적은 워낙 넘사벽이었습니다. 설연휴 기간 동안 역대 2위의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네요. 이 밖에 2018년 4일간 설연휴의 경우 <블랙팬서>가 246만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설연휴 외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여기에 희...
제가 모은 건 아니고 지인의 지인분이 20년 넘게 모아온 전단지를 기증해 주셔서 정리 겸 한번 둘러보다 천만 영화만 추려서 공유해 봅니다. 동일 포스팅이 익스트림무비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 8P 전단지 영화는 사이즈도 크다는 걸 과시하는 듯. 친구(2001). 역대 한국 최고 흥행작에 오르다. <실미도>(2003). 대한민국 첫 천만영화. 출연진 다 담은 8P 전단. <태극기휘날리며>(2004). 두달만에 <실미도>를 허탈하게 만들다. 역시나 대작은 8P. <왕의남자>(2005). 슬리퍼 히트작의 원조. 전단 대신 팜플렛. <괴물>(2006). 새로운 한국기록. 그러나 전단은 6P로 전환. <해운대>(2009). 전단 규모가 점점 작아져 이런 대작도 4P로 줄어듬. <도둑들>(2012). 이정재가 중앙이라 좋지만 접는 부분이라 애매함. <광해,왕이된남자>(2012). 이때부터 CJ는 거의 양면 전단으로 굳어짐. <7번방의선물>(2013). 의외의 천만 탄생. <변호인>(2013). 그래도 NEW는 꾸준히 4P 전단을 만듬. <국제시장>(2014). 역시나 양면 전단. <암살>(2015). <도둑들>만큼 전단이 화려했으면 좋았을 캐스팅. <베테랑>(2015). <암살>과 쌍끌이 천만 달성. 짤 없이 2P 전단. <부산행>(2016). 이제 NEW도 양면 전단지 제작 돌입. <택시운전사>(2017). 쇼박스...
일본 영화 국내 흥행작을 포스팅한게 12년 전이더군요. 그래서 업데이트 겸 다시 포스팅합니다. 일본영화 개방이 20년이 넘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개봉작들의 상대적 비교를 위해 부득이 서울 관객수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으니 참고해 주세요. * 순위/영화명/개봉일/서울관객수 순으로 표기했습니다. * 홍콩영화 국내 흥행작 TOP 100을 보시려면 클릭해 주세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전설의 시작이죠. 꾸준히 재상영, 재개봉하여 첫개봉 때엔 성적이 평범했지만 조금씩 쌓아올렸습니다. 개인적으론 신카이 마코토 감독보다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영화를 더 좋아합니다. 다시 봐도 명작 애니메이션. 굳이 102편을 꼽은 건 다 이 작품 때문이죠. 팬텀 무비가 국내에 뿌리 내려 극장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시조새같은 작품입니다. 이런 팬덤영화는 서울 관객 비중이 높은 편인데요. <러브라이브>에 이어 <킹오브프리즘>이 그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하겠습니다. 성탄 시즌의 개봉 단골인 포켓몬 시리즈의 15년 개봉작입니다. 18번째 작품이라고 하는데 시리즈 중에선 상대적으로 성적이 낮은 편이었습니다. 급격히 인기가 떨어져버린 요괴워치의 속편입니다, 서울 8만명대에서 5만명대로 떨어지고 말았으며 현재 뒤이은 시리즈는 거의 찬밥 신세에 머물고 있습니다. 적어도 국내에선 말이죠. 일본문화 개봉 이후 개봉한 작품 중 하나인 <으랏차차스모부>입니다. 흔한 스포츠영화...
그래도 설이니까 추억을 잠시 걷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명절이면 성룡이고 쿵푸와 무협영화가 인기를 끌던 시절이 30~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네요. 지금은 아시아 영화의 중심이 바로 한국이지만 당시엔 홍콩이었으니까요. 이번 리스트는 중화권, 그러니까 홍콩을 포함한 대만과 중국 제작영화의 국내 흥행 성적 TOP 100편을 정리했습니다. 워낙 오래 전 영화가 다수라 비교를 위해 서울관객수를 기준으로 했으니 참고하시구요. 제작국은 통합전산망 기준입니다. * 이미지는 가급적 당시 개봉 포스터나 비디오자켓을 사용했습니다. 세기말 즈음 중화권 멜로가 조금씩 통했다. 명성에 비해 국내에 히트작이 적은 여명은 멜론에서 강세였다. 서기는 열심히 에로배우 이미지를 씻어내렸다. 센세이션한 인기에 비해 성적은 조금 아쉽다? 이 작품의 성공은 오히려 <타락천사>가 수혜를 받았다. 개봉일이 군입대 다음날이라 극장에서 보지 못해서 한서린 작품이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중국으로부터 찾아온 대서사시급 영화. 역사와 개인의 이야기가 맞물린 스타일의 영화로 당시에 사랑받은 것 같은데 내 기억엔 제목만 남았다. 이 작품도 어느덧 15년이 지났다. 당시 김희선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으나 왠지 성룡과 시댁은 그리 궁합이 좋지 못한 듯. 대만 로맨스로 흔치 않은 2010년대 히트작. 전국 관객에선 <장난스런키스>가 앞서지만 서울관객수에선 이 작품이 앞서서 100위권 진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