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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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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주차 글로벌 박스오피스: 부진한 할리우드, 로컬 영화가 득세하다

<조커:폴리아되>가 개봉하기 이전, 극장가는 2~3주 동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로컬 영화들이 자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형적인 비수기 시즌의 양상을 보이고 있네요. 그나마 자국 영화가 버텨주는 곳이라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한 국가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그럼 지난 주말 글로벌 차트 보시겠습니다. * 출처 http://pro.boxoffice.com http://www.boxofficemojo.com http://www.comscore.com http://dorama.info http://www.cbooo.cn/weekend 북미에서 개봉한 <와일드로봇>은 3천 5백만불의 오프닝 성적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대단한 속편 애니가 많았던 터라 생각보다 저조한 인상이지만 시리즈가 아닌 애니로 이 정도 오프닝은 제법 인상적입니다. 아카데미에서 <인사이드아웃2>의 강력한 경쟁작으로 떠올랐고 관객 평가가 상당히 좋아 장기 상영이 예상됩니다. 1억불은 가볍게 넘기지 않을까 싶어요. 국내에선 <베테랑2>의 적수가 없는 가운데 새로이 개봉한 <조커:폴리아되>의 추락과 함께 <대도시의사랑법>도 약세이고 <와일드로봇>은 아직 입소문이 올라오기 전입니다. 이러다 <베테랑2>는 금주 1위를 차지하면 4주 연속이 되고 차주에 기존 상영작의 분전이 없다면 5주 1위까지 가능한 추이입니다. 그럴 경우에 700만 후반에서 800만 근처까지도 노려볼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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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10월이 되면 나아질까

신작 부재와 <베테랑2>의 하락에 따라 지난 주말은 전주 대비 40% 수준으로 하락, 주말 관객 70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연한 가을 날씨와 화제작이 없는 극장가에 관심이 없었던 주간이 되었네요. 천만 달성 여부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베테랑2>는 이제 3분의 2 수준에 근접 중입니다. 현재 올해 9월까지의 전국 누적 관객수는 작년 대비 살짝 상승했는데 5월부터 8월까지 역신장하며 큰 위기를 맞았지만 9월 <베테랑2>의 존재로 잠시 반등했습니다. 다만 작년 연말처럼 <서울의봄> 같은 작품이 등장하지 못한다면 작년 대비 올해 관객수가 더 작을 가능성이 높네요. 그럼 지난 주말 국내 차트 보시겠습니다. * 전주 주말 관객: 1,242,264명 / 객석률 16.1% * 금주 주말 관객: 763,160명 / 객석률 10.4% * 자료 출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추정치 기준 * 좌석점유율은 주요 10위권 영화 위주로 재편 <베테랑2>가 문제없이 큰 격차로 3주차에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런데 2주차와 3주차 모두 전주 대비 50%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3주차 성적은 2주 동안 비교했던 <공조2> 대비 낮은 성적입니다. 페이스가 조금 떨어지는 셈인데 앞으로 경쟁작의 출현과 다가올 휴일 등을 고려하면 700만은 넘고 700만 중반 정도의 성적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과연 징검다리 휴일이 <베테랑2>의 남은 잠재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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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주차 글로벌 박스오피스: 두 로봇 애니메이션의 운명은?

본격적으로 출격 준비 중인 두 로봇 애니메이션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 편 모두 강력 추천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의 분위기로선 호평에 비해 확 뜨질 못하는 인상이 크니 걱정도 큽니다. 차트는 거의 바닥 수준에 아직까지 <비틀쥬스비틀쥬스>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차트 보시겠습니다. * 출처 http://pro.boxoffice.com http://www.boxofficemojo.com http://www.comscore.com http://dorama.info http://www.cbooo.cn/weekend 강력하게 <비틀쥬스비틀쥬스>에 도전했던 <트랜스포머ONE>은 2위 데뷔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평일 들어서도 <비틀쥬스비틀쥬스>를 넘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이대로 주저앉을 가능성도 높아 보이네요. 금주엔 <와일드로봇>이 개봉하기도 하니까요. 이러다 1억불 도달도 좌절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국내에선 <베테랑2>의 1강 체제가 굳건한 가운데 <베테랑2>마저도 800만 도달이 힘들어 보입니다. 마치 <명량>에 이은 <한산>이 기록한 성적을 따라가는 느낌마저 드네요. 금주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650만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다수의 작품의 개봉하는 다음 주 과연 어느 정도 견뎌낼지 궁금합니다. 일본에선 <라스트마일>이 3위에서 다시 1위로 올랐습니다. 성적 하락폭이 가장 좋았군요. 3천만불을 돌파하면서...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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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4번타자 다음에 5번타자가 없다

추석 연휴 시장은 <베테랑2>로 시작해 <베테랑2>로 끝맺음을 했는데 한 작품의 독주가 시장 확대를 견인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휴가 끝나면서 성적 하락폭도 꽤 크게 나타나면서 우려도 생기는 느낌이네요. 지난 주말 국내 차트 보시겠습니다. * 전주 주말 관객: 2,411,830명 / 객석률 24.2% * 금주 주말 관객: 1,242,264명 / 객석률 16.1% * 자료 출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추정치 기준 * 좌석점유율은 주요 10위권 영화 위주로 재편 <베테랑2>가 개봉 2주차에도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50%가 넘는 하락폭을 보이면서 주말 관객수는 91만명을 기록, 연휴가 끝나는 기점으로 힘일 떨어지고 있습니다. 개봉 첫 주 성적도 금요일 개봉과 천만 영화의 속편 그리고 연휴 돌입 시점이란 걸 고려하면 아쉬움이 있었는데 연휴였던 월화수 합쳐 200만 넘게 추가한 것은 큰 플러스 요인이었지만 2주차 성적표를 보니 연휴빨이 끝나면서 서서히 입소문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인가 우려가 되네요. <베테랑2>가 기록한 개봉 첫 주 주말과 2주차 주말 성적은 어쩜 이리도 <공조2>와 유사한지 놀랍습니다. 개봉 시기도 추석 연휴였는데 다만, 연휴의 휴일 구성이 달랐던 부분이 있기에 누적 관객수는 다릅니다. 보시다시피 주말 성적으론 <공조2>와 <베테랑2>의 성적이 기가 막히게 동일하며 금요일 개봉한 것을 제외하면 <엑시트>의 추...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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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주차 글로벌 박스오피스: 비틀쥬스의 힘겨운 하드캐리

아시아 지역에선 명절을 맞이한 곳이 있었지만 북미와 유럽 지역에선 큰 이슈가 없던 시기다 보니 신작 파워도 없었고 <비틀쥬스비틀쥬스>의 흥행이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할 정도였습니다. 대신 한국과 일본의 경우 자국 영화들이 활기를 띠면서 극장가가 붐비기도 했네요. 지난 주말 글로벌 차트 보시겠습니다. * 출처 http://pro.boxoffice.com http://www.boxofficemojo.com http://www.comscore.com http://dorama.info http://www.cbooo.cn/weekend 개봉 2주차에도 5천만불 수준의 성적을 기록한 <비틀쥬스비틀쥬스>의 흥행 가속은 어느덧 2억불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강력한 흥행작이었던 <인사이드아웃2>와 <슈퍼배드4> 그리고 <트위스터스>까지 모두 10위권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이젠 차트에 <데드풀과울버린>만이 대형 히트작으로 남았네요. 이러다 <비틀쥬스비틀쥬스>는 3억불 가까운 성적까지 기록할 것 같습니다. 할로윈도 다가오니 말이죠. 국내에선 <베테랑2>의 200만 오프닝에다 연휴가 시작되면서 현재 주말 지나면 500만 중반까지 기록할 전망입니다. 호불호 반응 속에 적어도 연휴 버프와 속편이라는 후광까지 겹쳐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데 연휴 이후 레이스가 본격 천만 돌파의 시험대가 되겠습니다. 누군가는 빈집털이라 하지만 집주인이 <베테랑2>라 다른 털이...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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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마냥 낙관하기 어려운 서도철의 스타트

추석 연휴가 돌입하면서 <베테랑2>의 위력이 어느 정도일지가 초미의 관심이었습니다. 그것도 금요일 개봉으로 시작된 터라 9년 만에 돌아온 천만 영화의 속편이 극장가의 구세주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과연 결과는 어떤지 지난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확인해 보겠습니다. * 전주 주말 관객: 693,488명 / 객석률 9.3% * 금주 주말 관객: 2,411,830명 / 객석률 24.2% * 자료 출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추정치 기준 * 좌석점유율은 주요 10위권 영화 위주로 재편 추석 연휴의 전초전이었던 주말에는 <베테랑2>가 관객과 만났습니다. 금요일 개봉으로 주말 207만명을 기록하면서 가볍게 1위 등극에 성공했는데 걱정이 큰 상황이네요. 지난주 언급 드릴 때 최소 200만이라는 말씀을 드리긴 했지만 천만 영화의 속편이라는 점과 더불어 금요일 개봉을 택하고 바로 연휴에 돌입했기 때문에 여느 영화의 첫 주말 200만보다는 훨씬 강력한 모습이어야 했습니다. 개봉 첫날 약 50만으로 시작하여 토요일 70만, 일요일 80만명대를 기록하면서 도합 200만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영화에 대한 평가가 썩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범죄도시> 시리즈와 비교해도 그리 나은 형편은 아닌 터라 연휴 이후의 성적이 급전직하할까 우려되네요. 팬데믹 이후 개봉 영화 오프닝 순위 주말 200만을 이상을 동원하면서 역대 오프닝 30위를 기록한 <베...

20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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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주차 글로벌 박스오피스: 여름과 할로윈 사이의 유령수업

극장가에 <비틀쥬스비틀쥬스>가 나타났는데 북미를 제외한 국가들의 성적이 다소 아쉽습니다. <트위스터스>보단 나은 것 같은데 북미 비중이 만만찮게 높을 것 같네요. 한동안 9월 시장은 소강상태가 될 전망입니다. 그럼 지난 주말 글로벌 차트 보시겠습니다. * 출처 http://pro.boxoffice.com http://www.boxofficemojo.com http://www.comscore.com http://dorama.info http://www.cbooo.cn/weekend 북미에서 가볍게 1억불을 넘긴 <비틀쥬스비틀쥬스>는 확실히 북미 맞춤 속편이었나 봅니다. 이렇게나 열광할 줄은 몰랐군요. 북미 시장은 팬데믹 이전 회복이 아니라 뭔가 딸깍 불을 켜면 확 터질 것만 같은 다이너마이트 시장이 된 것 같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1위 작품의 1백만불 이하 성적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에이리언:로물루스>가 4주 1위라는 충격적인 결과에 이어 <베테랑2>가 출격하고 극장가를 접수 중인데요. 과연 이번 추석 연휴를 넘기면서 천만에 등극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일본에선 <라스트마일>이 <에이리언:로물루스> 방어에 성공하면서 3주째 1위를 지킵니다. <킹덤4> 이후 새로운 실사 영화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리네요. <인사이드아웃2>는 이제 전편의 성적을 넘겼습니다. 일본의 경우 전편이 영국에 이은 흥행 2위 국가였습니다. 국내보다도 높았...

20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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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실황/아이돌 무비 흥행 순위

공연 실황 혹은 아티스트 다큐 영화들을 이른바 얼터 콘텐츠로 칭하며 멀티 3사에서도 경쟁작으로 유치 중인데요. 팬데믹 이후 그 시장이 확대, 가열되는 중입니다. 이 방면 절대 강자는 CGV로 4DX와 SX를 무기로 시작했지만 이젠 IMAX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아티스트 입장에서도 한 번쯤 자신의 영상이 용산 IMAX에 걸리는 걸 기대하는 눈치네요. 이런 얼터 콘텐츠의 거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아티스트는 서태지입니다. 2010년 전후하여 그동안 보유했던 여러 가지 영상들을 풀어놓으며 팬들을 극장에 유인하는데 성공했는데 얼터 최초의 3만 돌파가 <서태지라이브투어>가 되겠습니다. 그 이후로는 주로 SM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영상을 CGV와 협업하여 내놓으려는 시도가 많았는데요. <I AM>과 <에스엠타운더스테이지>가 그러한 맥락의 작품이었고요. 그 이후로는 BTS의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됩니다. 팬데믹 이후로는 트로트 슈퍼스타들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절대 강자 BTS만이 30만 이상을 기록한 이력이 세 편 있으며 다음으로 임영웅이 20만대 두 편을 내놓았습니다. 뭐 가격도 다르기 때문에 실질적인 1위는 지금 상영 중인 <임영웅ㅣ아임히어로더스타디움>이 되겠지만 어쨌거나 국내는 관객수 기준이니까요. 다만 BTS 파워는 근래 들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 두 얼터계 포식자 다음으로는 아이유와 ...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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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극장가는 비틀비틀, 흥행의 베테랑이 필요하다

주말 관객이 70만명도 넘기지 못할 정도로 여름과 추석 시장 사이의 극장가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몇몇 작품이 두각을 나타내긴 했지만 호랑이 없는 굴에서 잠시 왕좌를 노린 소소한 여우에 가까운 작품인 셈이네요. 곧 호랑이는 등장하겠지만 나머지 동물은 자취를 감춘 느낌이라 호랑이도 외롭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 지난 주말 국내 차트 보시겠습니다. * 전주 주말 관객: 939,219명 / 객석률 12.5% * 금주 주말 관객: 693,488명 / 객석률 9.3% * 자료 출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추정치 기준 * 좌석점유율은 주요 10위권 영화 위주로 재편 다소 충격적이게도, <에이리언:로물루스>의 200만급 흥행을 예견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4주 연속 1위를 상상하신 분은 없을 겁니다. 새로이 개봉한 <안녕,할부지>가 개봉일 1위에 오르면서 살짝 주말 경쟁이 격화되나 싶었는데 신작들은 주말 들어 상승 폭이 더뎠고 기존 흥행 작품은 다시 1위를 탈환할 정도로 잘 닦인 도로를 달리는 느낌이었네요. 세월의 변화를 느낄 만큼 4주 1위라는 타이틀이 <에이리언> 시리즈에 달라니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비록 좌석점유율이 10% 이하일 정도로 아직은 극장이 매달려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단 얘기인데 <베테랑2>가 개봉해도 상위권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결국 200만 근처도 불가능한 추이는 아닐 것 같습니다. 연휴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현재 상영 중인 영화...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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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주차 글로벌 박스오피스: 존재감은 아시아에서만, 실속이 아쉬운 에이리언

이젠 다시 워너 타임이 돌아올까요. <에이리언:로물루스>까지 존재감을 뽐내던 디즈니의 영화들이 서서히 힘이 빠져가는 가운데 워너의 <비틀쥬스비틀쥬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성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호주와 영미권 위주로 반응이 좋을 속편 같습니다. 그럼 지난 주말 글로벌 차트 보시겠습니다. * 출처 http://pro.boxoffice.com http://www.boxofficemojo.com http://www.comscore.com http://dorama.info http://www.cbooo.cn/weekend 북미에서는 <에이리언:로물루스>가 오히려 <데드풀과울버린>의 기세에 눌리는 것인가 싶습니다. 같은 R등급 영화다 보니 관객층의 충돌도 있을 텐데 북미를 포함한 영국과 유럽까지 영 힘을 쓰지 못하네요. 그에 비해 유독 북미만 흥하고 있는 <트위스터스>는 2억 8천만불까지도 가능해 보이고 <데드풀과울버린>은 6억불 클럽에 입성하게 되네요. 알토란 같은 <우리가끝이야>의 성공은 소니에겐 큰 선물입니다. 국내에선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에이리언:로물루스>는 <안녕할부지>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주말은 경쟁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네요. 4주까지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200만 문턱을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금주까지 극장가는 너무도 썰렁할 예정입니다. 일본에선 자국 영화 <라스트마일>이 2주째...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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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최악의 여름 시장은 끝나고

주말 관객수가 100만이 붕괴되고 8월 관객수는 거의 역대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팬데믹 직후의 8월 성적보다 못한 관객수를 기록한 8월이었는데요. 극장의 고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금주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니 9월까지도 암울한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지난 주말 국내 차트 보시겠습니다. * 전주 주말 관객: 1,242,377명 / 객석률 15.7% * 금주 주말 관객: 939,219명 / 객석률 12.5% * 자료 출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추정치 기준 * 좌석점유율은 주요 10위권 영화 위주로 재편 지난 8월 관객수는 12백만명이 되지 않을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앞선 2개년의 8월 관객수는 모두 14백만명을 넘기는 수준이었는데 거의 3천만명 가량 저조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비단 8월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웡카>와 <파묘>로 3월까지 신나게 시작했던 극장가는 4월 <범죄도시2>의 개봉으로 잘 버티는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5월부터 부진하기 시작하더니 <인사이드아웃2>와 같은 대형 히트작이 등장해도 지난 2개년의 5~8월 시장 근처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처참한 상황입니다. 근래 한국 영화들이 소소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상황이 나아지나 싶긴 하지만 오히려 시장은 역행 중입니다. 이런 상황은 티켓가 문제와 더불어 프로야구의 인기로 인해 20대 여성 관객들의 관심이 야구로 이동 폭염/폭우로 인한 외출 자...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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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주차 글로벌 박스오피스: 에이리언이 중국에서 터지다니

<인사이드아웃2>의 광풍과 <데드풀과울버린>의 폭풍 그리고 <에이리언:로물루스>의 미풍으로 이어진 여름 디즈니 월드가 서서히 막을 내리는 인상입니다. 그러나 바통을 이어받을 큰 영화는 다음 주에나 개봉할 것 같은데 과연 <비틀쥬스비틀쥬스>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그럼 지난 주말 글로벌 차트 보시겠습니다. * 출처 http://pro.boxoffice.com http://www.boxofficemojo.com http://www.comscore.com http://dorama.info http://www.cbooo.cn/weekend 북미에서 <데드풀과울버린>의 5주차 누적 성적은 <인사이드아웃2>보다 살짝 많은 성적입니다만, 장기 상영 작품들 중 애니가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결국 7천만불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두 작품 중에선 <인사이드아웃2>가 우위를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에이리언:로물로스>의 2주차 하락폭은 걱정스럽습니다. 이러다 <프로메테우스>의 1억 2천 6백만불을 넘길 수 있을까요. <인사이드아웃2>는 <바비>를 넘어 역대 11위로 2주 후엔 <쥬라기월드>를 제치고 10위권 진입이 가능해 보입니다. <더크로우>는 어찌 재개봉한 <코렐라인>보다 못하다니. 국내에선 <에이리언:로물루스>의 3주 연속 1위가 거의 확정적입니다. 신작들의 면면이 다소 약한 편이고 추석을 앞두고 큰 작품도 없기도 합니다.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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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외화 흥행 랭킹 TOP 24

보통 수입 외화라 하면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워너브러더스와 소니, 디즈니와 유니버설 그리고 파라마운트 영화를 제외하고 국내 수입사가 직접 수입해온 작품을 말합니다. 현재 4대 메이저 스튜디오 외에 파라마운트는 롯데가 배급 대행과 같은 역할로 수입과 배급을 독점으로 맡고 있어 구조는 다르지만 그냥 일반인이 봤을 땐 직배사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는 걸로 간주됩니다. 여기에선 상기 직배사 외의 회사에서 직접 구매해 대성공한 이력의 영화들을 정리했습니다. 200만 이상으로 정리하니 24편이네요. 일본 애니 수입의 터줏대감 대원미디어는 그중에 지브리 스튜디오 영화를 독점 계약하고 있습니다. 미야자키 옹의 은퇴와 번복에 따라 성적도 부침을 겪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대들은어떻게살것인가>가 200만명을 넘기면서 2001년 이후 수입 외화 중 200만 이상 성적을 거둔 영화 중 막내입니다. 한국 영화라면 모를까, 외화만 수입하면서 일해도 평생 200만 넘는 작품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말 이런 시리즈 구매는 복불복이기도 합니다. 서밋이나 라이온스게이트 그리고 한때의 뉴라인 영화들이 종종 원작이 있는 시리즈로 대박을 터트리곤 했는데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비록 해외 대비 국내 인기가 살짝 아쉽긴 했지만 판씨네마의 베팅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성적이 상승했으니까요. 반대로 누리픽쳐스에서 수입한 <헝거게임>은 국내와 해외 성...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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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남성 관객이 끌어올린 에이리언

여름 시장 후반부를 주도할 작품이 없는 상황에서 <에이리언:로물루스>의 약진은 반갑지만 아직 200만 정도 할 정도는 아니기에 함께 개봉한 영화들의 성적표는 더욱 아쉽습니다. 여름 텐트폴 영화인 <파일럿>이 진정한 텐트폴 영화의 위용은 아니었으며 뒤를 받쳐줄 영화는 전무한 상황이었기에 여름 시장도 이렇게 저물고 있네요. 개별 영화의 성적표는 따져 봐야 하겠지만 극장가는 지금 정말 울상입니다. 그럼 지난 주말 국내 차트 보시겠습니다. * 전주 주말 관객: 1,647,908명 / 객석률 19.5% * 금주 주말 관객: 1,242,377명 / 객석률 15.7% * 자료 출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추정치 기준 * 좌석점유율은 주요 10위권 영화 위주로 재편 <에이리언:로물루스>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국내에선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대부분의 국가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국내 분위기는 1위는 어려울 것으로 보았고 100만 이상 예상한 분들도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보기 좋게 예상을 뛰어넘었고 124만명을 기록하면서 12년 전의 <프로메테우스>(97만)을 추월했고 수요일 정도엔 <에이리언:커버넌트>의 130만명도 넘길 태세입니다. 웃기게도 리들리 스콧 그 자신이 연출했던 앞선 두 프리퀄보다 제작에 참여하고 다른 감독에게 맡긴 이 작품이 더 흥하고 있네요. 따로 한번 포스팅할까 생각했던 아이템 중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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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주차 글로벌 박스오피스: 에이리언보다 무서운 로맨스

급작스레 극장가를 달구고 있는 <우리가끝이야>의 존재가 <에이리언:로물루스> 앞길을 살짝 막고 있는 느낌이네요. 그래서 현재 극장가는 <데드풀과울버린>까지 삼분할 상황으로 국가마다 입맛에 맞춰 극장가를 찾고 있습니다. 그럼 지난 주말 글로벌 차트 보시겠습니다. * 출처 http://pro.boxoffice.com http://www.boxofficemojo.com http://www.comscore.com http://dorama.info http://www.cbooo.cn/weekend 북미에서 <에이리언:로물루스>가 <프로메테우스>의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보단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한주 먼저 개봉한 <우리가끝이야>보다 낮은 성적이기도 하네요. 이런 수준으로 나아가면 1억불을 가까스로 넘는 성적으로 끝날지도 모릅니다. <우리가끝이야>는 깜짝 성공을 거두면서 1억 5천만불 이상도 가능해 보이네요. <코렐라인>은 잘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재개봉으로 저 정도 성적을 거둘 정도인지 깜짝 놀랐네요. 국내에선 <에이리언:로물루스>가 2주 1위를 예약한 가운데 100만 돌파도 가능하고 <에이리언:커버넌트>의 130만명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함께 개봉한 <행복의나라>와 <트위스터스> 그리고 <빅토리>까지 모두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이고 금주 공개된 <필사의추격>과 <늘봄가든>은 모두 반응이 좋지 못합니다. 극...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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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에이리언, 차트를 주물러스

광복절이 있었던 주간이고 여름 시장의 막바지였는데요. 주말 관객은 다소 상승했으나 광복절인 목요일과 징검다리 평일이었던 금요일에 관객이 분산되어 실제 주말 관객수는 여름의 끝자락을 예고하는 듯 보였습니다. 다수의 개봉작은 결국 분산되어 일부 영화만 생존했네요. 지난 주말 국내 차트 보시겠습니다. * 전주 주말 관객: 1,523,340명 / 객석률 17.9% * 금주 주말 관객: 1,647,908명 / 객석률 19.5% * 자료 출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추정치 기준 * 좌석점유율은 주요 10위권 영화 위주로 재편 <파일럿>과 네 편의 신규 개봉작 중에서 <에이리언:로물루스>가 1위를 차지할 줄은 몰랐습니다. 상당히 명확한 팬층이 있는 작품이고 장르의 색채가 짙으며 무엇보다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영화의 완성도와는 달리 타이틀만 보고 스킵 하겠다는 관객이 있다고 생각했네요. 틀린 얘기는 아닐지 몰라도 적어도 이 시장에서 팬덤이 가장 강력한 작품이었고 호평이 터지면서 주말에도 다른 작품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호러라는 타이틀은 은근히 신규 고객 유입도 괜찮긴 하니까요. 광복절에 잠시 1위를 내주기 했지만 이내 탈환하고 그 격차를 더욱 벌리는 상황이긴 한데 문제는 관객의 대수가 남성이며 또한 20대가 주력이 아닌 30대 이상 관객 비중이 높다는 점입니다. 7년 전에 개봉한 <에이리언:커버넌트>(130만)는 당시 화요일인 대통...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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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주차 글로벌 박스오피스: 결국 여름은 디즈니 세상

무더운 날씨는 끝날 줄 모르고 올림픽도 끝났습니다. 이제 각 대륙의 축구가 시작되는 시즌이 도래했는데 여름 극장가도 서서히 정점에서 내려오는 분위기입니다. 그럼에도 화제작이 남아 있는 라인업이 극장가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네요. 그럼 지난 주말 글로벌 차트 보시겠습니다. * 출처 http://pro.boxoffice.com http://www.boxofficemojo.com http://www.comscore.com http://dorama.info http://www.cbooo.cn/weekend 북미에서 3주 1위를 통해 이젠 5억불도 훌쩍 넘긴 <데드풀과울버린>입니다. 6억불도 걱정 없을 것 같은데 최종 성적과 순위에서 <인사이드아웃2>와 대결할 것 같으니 집안싸움이 되겠네요. 소니의 <It Ends with Us>가 5천만불이라는 굉장한 성적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마치 <가재가노래하는곳>처럼 원작 소설 인기를 바탕으로 괜찮은 배우와 결합하여 로맨스로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인상이네요. 근래 소니는 스파이더맨 파생 영화와 함께 은근 로맨스로 짭짤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국내도 빨리 개봉일을 확정해야 할 텐데요. 제2의 <페이크러브>가 될까 살짝 걱정입니다. 국내에선 <파일럿>이 2주를 넘어 금주 신작도 격파 중인데 주말에는 <에이리언:로물루스>와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작들 중에선 <에이리언:로물루스>가 호평 속에 가장...

2024.08.17
올해도 종전일에 벌어지는 광복절 대란

기억하십니까? 작년 광복절에는 네 편의 영화가 개봉해서 격돌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인 <오펜하이머>와 <메가로돈2> 그리고 한국 영화인 <보호자>와 <달짝지근해>로 올해의 한국 영화 두 편 외화 두 편과 똑같은 구도였네요. 결국 작년엔 <오펜하이머>(323만)의 압승과 <달짝지근해>(132만)의 생존, 나머지 두 편의 대실패가 그 결과물이었습니다. 네 편 총합은 500만명을 넘지 못한 486만명 정도였습니다. 여기엔 롯데 배급의 <콘크리트유토피아>와 NEW의 <밀수>가 있었죠. 물론 올해는 입장이 바뀌어 롯데의 <파일럿>이 <밀수> 자리를 대신하고 <콘크리트유토피아>를 대신해야 했던 <리볼버>가 있습니다. 올해도 한국 영화 둘, 외화 둘인 것도 비슷한 상황이고 광복절 대란이 작년에 이어 또 다시 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강이 확실했던 작년과는 달리 현재는 강중약 구분이 희미하고 뭔가 함께 공멸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대부분 영화가 멀쩡하고 솔직히 관람한 영화들은 기대를 웃도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네요. 워너는 <메가로돈2>에 이어 <트위스터스>를 내놓게 되었는데 이게 세계적으로 돌아가는게 왠지 제2의 <퓨리오사>의 길을 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물론 북미에선 예외지만요. <트위스터스>와 <오펜하이머> 사이엔 뭔가 관계가 있는데 워너브러더스와 유니버설 사이입니다. <트위스터스>는 북미 개봉이 유니버설이고 해외가 워너인데...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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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조정석은 변호사로 1위 유체이탈 가능할까

여름 시장은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200만 가까웠던 주말 관객수는 150만명 수준으로 내려왔고 어쩌면 금주에 잠시라도 폭발할 수 있을까 하는 희망만 남았네요. <리볼버>의 여름 영화답지 않은 성적과 <사랑의하츄핑>이 다시 한국 영화의 새로운 IP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그럼 지난 주말 국내 차트 보시겠습니다. * 전주 주말 관객: 1,965,103명 / 객석률 22.9% * 금주 주말 관객: 1,523,340명 / 객석률 17.9% * 자료 출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추정치 기준 * 좌석점유율은 주요 10위권 영화 위주로 재편 <파일럿>이 2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파워를 과시 중에 있습니다. 사실 큰 신작이 없었기 때문에 1위 수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일요일을 기해 300만 돌파가 가능한가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결국 해냈네요. 2주차 302만명은 <콘크리트유토피아>보다 빠른 추이입니다. 큰 이변이 없다면 400만 돌파도 가능하겠는데 신작들의 다수 등장에 따른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결정되겠네요. 사실 지난 주말 관객수도 전국 150만 수준으로 확 줄어든 상황이고 금주엔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있다곤 하나 개봉작들의 예매량을 보면 모두 분산되었고 어느 하나 확실한 작품도 없어 <파일럿>의 3주 1위도 영 불가능해 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파일럿>과 신규 개봉작 모두 소소하게 관객을 셰어하면서 실패로 돌아가는...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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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주차 글로벌 박스오피스: 풀버린, 10억불 고지도 점령 예약

한중일을 제외한 곳에서 순항 중인 <데드풀과울버린>이 10억불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커>의 R등급 기록을 넘어서기 직전이네요. <인사이드아웃2>를 넘어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되긴 어렵겠지만 메가 히트 히어로 무비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그럼 지난 주말 글로벌 차트 보시겠습니다. * 출처 http://pro.boxoffice.com http://www.boxofficemojo.com http://www.comscore.com http://dorama.info http://www.cbooo.cn/weekend 4억불 돌파를 앞둔 <데드풀과울버린>은 북미에선 주말 이후 차주 초엔 5억불 돌파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아주 희미한 가능성으론 북미 지역에선 <인사이드아웃2>와의 격차를 점차 줄이고 역전의 가능성도 있어 보이긴 하네요. <트위스터스>는 잘 하면 2억 5천만불 정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편이 북미 2억 4천만불이니 이를 넘는 게 중요하겠네요. <데드풀과울버린>이 화끈하게 하락한 국내에선 <파일럿>이 1위를 질주하면서 이제 200만도 돌파했습니다. 금주에도 적수 없이 지나고 있어 300만 돌파는 무난할 것 같습니다. 많은 신작이 쏟아지는 차주에 생존이 가능할 것인가, 그리고 주말에 특별관 유료 시사를 진행하는 <트위스터스>는 시사가 독이 될지 입소문이 될지 궁금하네요. 일본에서는 <나의히어로아카데미아유어넥스트>가 개봉하여 <인사...

202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