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1984
41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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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1984-의미를 챙긴다고 재미를 잊으셨네요

원더 우먼 1984 감독 패티 젠킨스 출연 갤 가돗, 크리스틴 위그, 페드로 파스칼, 크리스 파인 개봉 2020. 12. 23. <원더우먼> 자체를 다른 분들보다 훨씬 평범하게 본 저로선 <원더우먼1984>에 큰 기대를 갖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84년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 기대 포인트 중의 하나였는데 84년이란 배경은 볼거리나 재미 혹은 추억을 되살리는 기능보단 갈등을 유발하는 설정이라고 봐야겠네요. 냉전 시대와 전쟁이 잦았던 시대적 배경을 영화에 끌어들였지만 이게 아주 효과적이었는지는 의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시대적 배경을 포함해서 영화가 설파하는 주제와 의미는 상당히 시의적절한 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교훈적이지만 이상하리만치 가슴에 와닿지 않았네요. 단순 히어로 영화의 미덕으로만 따진다면 이 작품의 가장 큰 패착은 빌런입니다. 꽤나 현실적인 스타일로 만들어지긴 했는데 두 빌런 모두 능력치 설정에서 실패한 것처럼 보이네요. 너무 넘사벽의 힘을 가졌거나 액션 묘사에 힘이 빠지니 박진감이란 걸 느낄 새가 거의 없었네요. 분량도 적을 뿐더라 오프닝과 중반 그리고 엔딩의 액션씬들은 원더우먼의 능력치를 감안하면 하품이 나올 정도로 지루하네요. 여기에 빌런을 너무 넘사벽의 알라딘으로 만들어놔서 아마도 히어로 영화 중 가장 큰 재앙을 불러옴에도 불구하고 싱겁게 끝나 버릴 것이 자명한 엔딩도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원더우먼의 능력을 다운그레이드 ...

202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