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위의 참새 감독 존 바담 출연 멜 깁슨, 골디 혼 개봉 1990. 09. 29.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데 거의 30년 만에 재관람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로드 무비 스타일로 액션과 로맨스가 뒤섞인 <나잇&데이> 스타일 영화의 원형과도 같다고 할 수 있는 <전선위의참새>인데요. 연출을 맡은 존 바담 감독은 뜬금없는 히트작을 만드는 감독이었죠. 70년대엔 <토요일밤의열기>로 대박을 쳤고 80년대엔 <잠복근무>라는 코믹 버디 무비를 히트시켰습니다. 당시 <리썰웨폰> 시리즈로 <매드맥스> 이후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데 성공한 멜 깁슨의 유쾌하고도 불사조 같은 이미지를 십분 활용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90년에 영화가 나왔는데 당시 멜 깁슨과 골디 혼의 나이차가 무려 11살이었습니다. 골디 혼이 연상이었네요. 충격!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15년간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피해온 주인공에게 복수심에 불타는 빌런들이 다가오고 죽은 줄 알았던 남자친구를 우연히 재회한 예전 여자친구까지 합류하면서 도주 액션 로맨스가 펼쳐집니다. 당시 가장 핫한 스타일로 액션과 로맨스 모두가 가능한 흔치 않은 80년대 액션 스타였던 멜 깁슨의 꽃미모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만난 골디 혼은 괄괄한 매력이 터져서 그녀의 필모 중 가장 매력적으로 등장합니다. 그녀는 또 다른 액션스타 커트 러셀의 아내이기도 하고 케이트 허드슨의 엄마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