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토픽 콘텐츠를 확인해보세요.
팬을 맺고 새로운 소식을 받아보세요!
나만의 요리 드라마를 만들어갑니다.
가정요리
2인 가족
푸드 레시피
담백한 입맛
안녕하세요 홍휘즈입니다. 공사는 3개월째 여전히 홀로 진행 중입니다. 아니 어쩌면 홀로 여행을 하고 있는 걸 수도 있습니다. 우렁찬 기계 소음과 먼지들, 고된 노동과 땀방울, 예측할 수 없는 일들과 낯섦. 모두 하나같이 로맨틱한 것들은 아니지만, 그 자체로 만족스럽고 좋은 것이 여행과 참 많이 닮아 있다고 느껴집니다. 가끔은 머리가 하얘질 정도로 계획이 틀어질 때도 있었지요. 서둘러 공사를 마치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서 조급해지기도 했고요. 그러다 우연히 또 좋은 해결 방법이 생각나고, 조금 늦어지더라고 유연하게 잘 넘어가다 보니 완성된 결과물은 더욱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제 여행의 이야기가 더 단단하고 탄탄해집니다. 결국 이겨내면 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즈넉한 새벽녘 하늘과 함께 시작해 샘 낼 수도 없는 아름다운 노을과 같이 마무리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면 내일이 또 기대되고, 하나씩 차근차근 해내는 모습에 용기도 얻어 갔습니다. 막연해 보이는 꿈도 작은 도전에서부터 조금씩 선명해지듯, 오늘 하루에서부터 시작되는 빛나는 미래를 즐겁게 상상하곤 했습니다. 작은 것을 얻었으니 크게 키울 수 있는 기회마저 얻게 된 것 같아 스스로 하는 공사가 더욱 즐겁습니다. 공사는 거의 마지막 단계에 다다랐습니다. 요즘은 공사를 하면서도 '좋은 접객은 무엇일까', '내가 할 수 있는 접객은 어떤 게 있을까'에 대해 많이 생각...
안녕하세요. 홍휘즈입니다. 한 2개월 전에 아주 조용한 동네 한구석에 가게를 하나 얻었습니다. 나의 공간에서 나의 요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지만, 식당을 열어서 장사를 한다는 건 역시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대단한 계획이나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니 앞으로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야 할 수밖에요. 가계약 한 날 직후에는 무거운 생각들로 잠도 많이 설쳤습니다. '나는 과연 준비가 되었는가?', '나는 손님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여기서 네가 줄 수 있는 건 뭔데?' 뭐 이런 생각들을 끊임없이 하게 됐습니다. 방구석에서 혼자 요리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느껴지는 무게감에 문득문득 불안함이 짙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 가게 안에서 더욱더 요리에 몰입하고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무엇을 보여드릴지 대략 생각을 해 놓았지만, 지금까지도 가게는 아직도 엉망이고 레시피 연구는 여전히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2024년 6월 19일 수요일> 가계약을 완료하고 처음 마주한 저의 작은 공간입니다. 무권리로 받은 것들이라 정리가 잘 안돼 있죠. 이때 사용 가능한 예산을 한 번 알아보니 업체를 사용하는 건 불가능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도 병행해야 하더군요.. 하지만 이제 돌아갈 수 없으니 저의 모든 경험을 살...
부드럽게 저온 조리한 닭가슴살과 통으로 잘라낸 미니 로메인을 곁들인 시저 샐러드. 식욕을 돋우는 샐러드 한 접시에 기분마저 산뜻해진다. 은은한 단맛과 신선하고 진한 노른자의 풍미가 그대로 전해지는 시저 드레싱. 언제든, 무엇이든, 어디든 적셔서 함께하고 싶다. 재료 준비 닭가슴살 시저 샐러드 시저 드레싱 닭가슴살 280g(2쪽) 물 500ml 소금 13g 말린 표고버섯 5g 다시마 3x8 3장 통후추 8알 오레가노 1t 미니 로메인 1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약간 겨자씨 피클 적당량 사워도우 선택사항 계란 노른자 15g 올리브오일 12g 포도씨유 20g 화이트와인 소스 10g 화이트와인 식초 2g 애플사이다 비니거 2g 레몬즙 1t 레몬제스트 1t 마늘 3g 엔쵸비 4g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2g 소금 2g *화이트와인 소스 - 화이트와인 300g - 샬롯 18g - 월계수잎 3장 닭가슴살 시저 샐러드는 총 4접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고, 닭가슴살은 10호 닭을 정육하여 사용했다. 시저 드레싱은 약 4접시 분량이다. 화이트와인 소스의 화이트와인은 달지 않고 드라이한 와인을 사용한다. 시저 드레싱 만들기 화이트와인, 샬롯, 월계수잎을 소스팬에 넣고 약불에서 처음의 1/6 정도 양이 될 때까지 졸여준다.(약 30분 소요) 30분 뒤 졸여진 화이트와인 소스의 모습. 시저 드레싱과 유화시키기 위해 차갑게 식혀 놓는다. 달걀노른자를 계란에서...
채소 마리네이드 서리태 파스타 콩피한 방울토마토 압력솥을 활용한 서리태 조리 미니 채소 찜 브러쉘 스프라우트 드레싱 마리네이드 메이플 시럽과 호박씨를 바른 미니 단호박 오렌지 즙으로 졸인 미니 당근 노른자 생면 스파게티니 알맞게 익힌 생면 스파게티니에 서리태 소스를 살짝 버무리고 다시 고소한 서리태 소스를 부어 마무해서 채소 마리네이드를 곁들이면 채소 마리네이드 서리태 파스타 완성. 마 문어 쿠스쿠스 샐러드 래디쉬 피클 화이트와인 소스를 유화시킨 시저 드레싱 바질 페스토 통밀 쿠스쿠스 저온 조리한 문어 소금물에 데친 후 구운 마 프라이팬에 저온 조리한 문어를 바삭하게 한 번 더 구워준다. 통밀 쿠스쿠스에 바질 페스토를 버무려 문어 스테이크 옆에 놓아주고, 그 위에 구운 마와 래디쉬 피클을 올려준다. 프리세와 화이트와인 시저 드레싱을 곁들이면 마 문어 스테이크 샐러드 완성. 안녕하세요 홍휘즈입니다. 휘슬러에서 건네준 압력솥과 세라믹 팬을 이용해서 저의 이야기가 담긴 건강한 요리 두 가지를 7.24(수)에 모두 마쳤습니다. 주제에 맞는 요리의 진정성을 사진 한 장으로 어떻게 하면 보여줄 수 있을지, 또 거기에 어떤 내 이야기를 담아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도 참 많았습니다. 늘 똑같은 접시에 완성된 요리를 높이 쌓아 올리다 흰 접시에 예쁘게 플레이팅 하는 것도 또 어렵더군요. 그래도 밤낮없이 요리를 준비하면서 제가 느낀 가장 중요한 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