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반찬 중 가장 좋아하는 것 하나는 바로 멸치볶음. 멸치볶음 반찬을 보면 저절로 어린시절이 떠올라서 나에겐 추억의 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인도에 살았던 시절 자동차로 여행을 다닐 때 엄마께선 항상 음식을 많이 준비하셨는데, 그 중 김에 밥과 멸치볶음을 싸서 먹은 것이 가장 맛있었는지... 아직까지도 그 맛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 기억 덕분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이 되었는지도... 오랜만에 집에 반찬을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을 것 같은 생각에 멸치를 꺼내와 후다닥 아주 쉽게 만들어 보았다. 재료 작은멸치 약 2컵 견과류 (아몬드, 캐슈넛, 브라질넛) 다진마늘 1TS 간장 1스푼 맛술 2스푼 식용유 1.5스푼 올리고당 3스푼 1. 제일 먼저 멸치는 마른팬에 한 번 볶아내 잡내와 비린내를 제거해준다. 이렇게 볶아낸 멸치를 접시에 잠시 옮겨 담아 대기해둔다. 2. 팬을 잘 닦은 후, 기름을 둘러 다진마늘을 먼저 살짝 볶아내 주고... 3. 준비한 견과류를 넣어 먼저 살짝 볶아준다. 견과류는 집안 사정과 취향따라 선택해 주면 되며, 이번에 나는 아몬드와 캐슈넛 그리고 브라질넛을 잘라 넣어주었다. 보통 호두도 많이 넣는 것 같다... 4. 여기에 잡시 접시에 담아두었던 멸치를 넣어 같이 볶아준 후 5. 양념류 (간장, 맛술, 올리고당) 을 차례대로 넣어 휘리릭 빠르게 섞어주면 완성. 정말 마음만 먹으면 초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반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