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숲님이 중미산자연휴양림에 가야 할 일이 생겨서 전날 갑작스럽게 휴가를 냈다. 아침 일찍 중미산자연휴양림에 데려다주고 어차피 하루 휴가를 내었으니 가까운 산에 유명산에 다녀오게 되었다. 유명산은 2013년과 2018년에 다녀왔지만, 유명계곡은 2013년 이후 처음이라 무려 11년 만이다. 그동안 유명계곡은 2014년 이후 휴식년제로 지정되어 통제 상태였는데 지금은 통제가 해제된 상태였다. 그래서 유명계곡을 따라 걸었는데 가을 단풍으로 곱게 물든 계곡의 정말 환상적이었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2.7km를 합수지점까지 걷는 내내 수없이 감탄하며 걸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합수부에서 정상으로 올랐고 이후 능선 등로를 따라 유명산 매표소로 원점회귀하면서 이날 산행을 알차게 마무리하였다. 가을 단풍으로 곱게 물든 계곡의 환상적인 아름다움 황홀한 가을빛 풍경 속으로 빠져든다. 빨간 단풍의 유혹 가을의 정취가 그득한 가을빛 풍경 용소 마당소 ※ 단, 사진 무단 복제 및 상업적 이용 금지 | 기본 산행 정보 | * 날짜 : 2024년 10월 30일(수) * 고도 : 유명산(862m) * 위치 : 경기도 양평군과 가평군 사이에 있는 산 * 코스 : 유명산 매표소~박쥐소~용소~마당소~합수부~유명산 정상 ~ 유명산 매표소 * 거리 : 6.8 km (GPS 기준) * 시간 : 4시간 29분 (휴식시간 -...

2024년 10월 26일 올해 최고의 가을 단풍을 만나기 위해 북한산 밤골계곡을 찾았다. 이 시기에 밤골계곡과 숨은벽능선 코스를 걸은 횟수가 올해로 7번째가 되었다. 가을 단풍의 매력과 짜릿한 추억을 잊지 못해, 매년 자연스럽게 이 구간을 찾게 된다. 이날은 밤골공원지킴터에서 출발하여, 밤골계곡을 따라 걷다가 중턱부터 펼쳐지는 환상적인 단풍을 즐기며 올라갔다. 이후 숨은벽능선의 고래등바위까지만 잠깐 올랐다가 다시 밤골계곡으로 내려와, 백운대 정상까지 올라갔다. 백운대 정상에서 내려온 뒤, 주능선을 따라 걸어가며 칼바위능선을 지나 정릉공원지킴터로 하산하였다. 이날 밤골계곡의 단풍은 올해도 최고였고, 백운동암문을 지나 주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단풍 빛깔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올해 북한산의 가을 단풍도 역시나 명불허전이었다! 밤골계곡의 환상적인 가을 단풍 계곡의 다채로운 가을 빛깔에 도무지 반하지 않을 수가 없다. 눈길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단풍의 유혹 바위 사면에 단풍으로 물든 바위꽃이 피었다. (원본 보기 가능) 백운대 정상에서 바라본 가을빛 풍경 가을빛으로 물든 길을 걷다. 칼바위능선에서 바라본 가을빛 풍경 ※ 사진 무단 복제 및 상업적 이용 금지. ※ "원본 보기 가능" 항목은 크고 선명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단, PC에서만) | 기본 산행 정보 | * 날짜 : 2024년 10월 26일(토) * 고도 : 백운대 (83...

2024년 10월 20일 일요일, 거의 4년 만에 지리산 반야봉을 다시 밟게 되었다. 이 특별한 산행은 이누하님의 블야100명산 도전 중 99번째 봉우리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새벽 7시를 조금 넘긴 시각, 성삼재 주차장에서 출발해 노고단 고개를 지나면서 서서히 운무가 걷히기 시작했다. 전망대에 도착했을 때, 눈앞에 펼쳐진 운해는 마치 환상적인 세계로의 초대장과 같았다. 가을이 깊어가는 능선을 따라 돼지령, 임걸령을 거쳐 노루목에 도착했고, 바위 전망대에서 장관을 이루는 가을 색채에 젖어 들었다. 그러나 반야봉으로 향하는 마지막 1km 구간은 가파르게 이어져, 조금은 힘든 구간이기도 했다. 반야봉 정상에 섰을 때, 역동적인 운무는 계속해서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며 마치 자연의 숨결을 느끼게 했다. 천왕봉을 조망하기 위해 기다렸지만, 두터운 구름은 그 모습을 숨겨버렸다. 그리고 이날 하산하면서 노고단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예상치 못한 선물이었다. ^^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는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마음까지 풍성해진 하루였다. 능선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운해 억새밭이 있는 전망대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전망터에서 바라본 지나온 가을빛 능선 반야봉 정상에서, 운무 속에서 펼쳐지는 가을빛 풍경 노고단 정상을 바라보며... 노고단 정상에서 내려다본 가을빛 풍경 ※ 포스팅 사진 무단 복제 및 상업적 이용은 금지....

2024년 10월 12일 토요일, 설악산 서북능선을 걸으며 한 폭의 가을 풍경 속으로 흠뻑 빠져든 하루였습니다. 온 산이 가을빛으로 곱게 물들어, 절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자연에 대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이 아름다운 경치에 빠져 야생화에는 소홀했지만, 길을 걷다 우연히 시선을 붙잡은 작은 꽃들과 식생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설악산의 풍경과 더불어 숨어 있는 작은 생명들까지 편안한 시선으로 감상해 보세요. 자, 그럼 이 가을 속으로 함께 떠나 보실까요? 까치고들빼기 열매 숙은노루오줌 열매 금강초롱꽃 동자꽃 열매 그늘송이풀 열매껍질 진범 열매 진범 열매 마가목 열매 산앵도나무 열매 산꿩의다리 바위떡풀 투구꽃 인가목 열매 인가목 열매 과립작은깔대기지의 산앵도나무 열매 투구꽃 투구꽃 마가목 열매 투구꽃 열매 투구꽃 열매 투구꽃 열매 흰송이풀 열매 서덜취 열매 말나리 열매 서덜취 열매 서덜취 잎 두루미꽃 열매 두루미꽃 열매 두루미꽃 열매 두루미꽃 열매 당분취 열매 당분취 잎 토현삼 열매 토현삼 잎 배초향 열매 배초향 열매 개시호 열매 동자꽃 열매 서덜취 열매 노루참나물 노루참나물 고본 열매 잎은 없는 상태이라 열매만 봐서는 어떤 산형과 아이인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네요. 백당나무 열매 백당나무 열매 보라금풍뎅이 요강나물 열매 두루미꽃 열매 한국민날개밑들이메뚜기 갈색형 마가목 열매 빨갛게 물든 산쥐손이 잎 둥근이질풀 수리취 열매 두루미꽃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