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쟁
27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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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우주전쟁' 재난 생존 스릴러

우주전쟁 (War of the Worlds) 지난 수요일에 왓챠에 공개된 작품이다. H. G. 웰스의 소설에 느슨하게 바탕해, 인류 문명이 파괴된 지구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생존자 그룹을 따라간다. 어느 날 갑자기 외계 생명체의 신호가 포착된 후, 지구에 정체를 드러낸 의도를 파악하기도 전에 대대적인 공격이 발생하고 인류는 전멸하다시피 한다. 운 좋게 목숨을 건진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위험한 여정을 시작한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두 번째 시즌이 공개된다. 일단 <우주전쟁> 1회는 인상적이다.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가 지구에 재앙을 가져오는 과정을 그룹별로 진행하며 긴장감 있게 전개한다. 영화처럼 스케일이 거대하지 않아도 TV 화면에서도 파괴력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외계 생명체의 공격은 무자비하고, 인간은 무력하다. 1회 후반부, 차들이 길게 늘어선 도로 멀리서부터 전력이 차례로 나가는 장면은 혼돈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위기의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한다. '외계 침공 후 지구가 망했다'는 설정에서 시작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은 <워킹 데드> 같은 재난물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공격이 임박한 순간 지하, 엘리베이터, 동굴, 물속 등에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몸을 숨겨 살아남은 사람들은 가족을 만나거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혹은 살아남기 위해 폐허가 된 거리로 나선다. 모든 전력이 나가면서 사람들은 멀리 떨어진 가족들과 연락할 ...

2021.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