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는 조만간 정리할 생각입니다. 어제부터 주섬주섬 기록이랑 공식 문서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호주 그랑프리는 뭔가 ' 전자렌지에 컵라면을 돌리려고 올려놨는데 전자렌지를 열다가 컵라면이 엎어져서 사방에 스프와 면 부스러기가 튀어 아래에 있는 바닥과 물건을 일일이 물티슈와 물걸레로 닦아야 했던' 예전 기억과 비슷해서 갑자기 현타가 오는 바람에 싹 접었다가 어제부터 다시 정신이 나서 보는 중입니다. 결과를 정리한다기 보다는 치우는 느낌. 참고로 이런 혼돈의 레이스에서 득점은 첫 득점으로 안 쳐줄겁니다. (네가 뭔데???) 피아스트리는 다시 득점하고 와라... 잡설은 이 정도 올해는 두산 베어스의 야구를 좀 다시 볼 생각입니다. ' WBC 참사'에도 불구하고 다시 보려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 코치나 해설자들이 뭔가 달라졌을지가 궁금해서 입니다. 올해 중계방송을 보면서 체크할 것은 ' 투수는 역시 구속보다는 제구죠. 제구 안 되는 150보다는 제구되는 140이 낫습니다. ' 이런 말하는 미친놈들이 여전히 살아있는지 보고 올 시즌에도 바뀐 것 하나 없이 이런 식으로 씨부리거나 투코들이 가르친다면 이제 베어스고 뭐고 한국 야구는 아예 안 볼겁니다. 왜냐 갱생의 여지가 없는 리그이기 때문이죠. WBC는 그놈의 직구 때문에 말아먹었죠. 공이 빠른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고 있어도 안 썼고 올라와도 구속이 대단히 인상적인 투수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