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체적인 미국 그랑프리 했고 노리스와 베르스타펜의 배틀에서 나왔던 판정에 대한 생각을 여기에 정리한다. 미국 GP 레이스 하이라이트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kLCytMTycxI&t=5s 이 블로그의 최대 독자는 바로 나 자신이다. 지금도 예전에 썼던 글을 가끔 본다. 그렇게 하면 다시 예전 그랑프리에 대한 기억이 정리된다. 2021년 바레인 그랑프리가 문득 궁금해져서 찾아봤다. 당시에 이번 미국 그랑프리에서 있었던, 노리스가 페널티를 받은 상황을 잘 설명해 주는 그런 장면이 있어서 가져와 봤다. 2021 F1, 바레인GP 결선 : 논란이 된 Track limits 적용에 대해서 2021년 F1 개막전인 바레인 GP의 전체 리뷰에 앞서서 논란이 된 트랙 리미트 (Track Limits) 규정 적... blog.naver.com 아래는 위에 링크된 글에 있는 영상 바레인의 4번 코너에서 추월을 시도한 베르스타펜은 코너 탈출에서 리어가 흔들려 결국 트랙 바깥으로 밀려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게 된다. 추월을 트랙 바깥에서 완성한 셈. 결국 레드불은 베르스타펜에게 다시 순위를 내주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해서 베르스타펜은 해밀튼에게 다시 선두를 내주고 재추월 시도를 하지만 타이어가 소모되면서 페이스가 비슷해졌고 결국 베르스타펜은 다시 추월하지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한 판정은 꽤 일관성이 있다고 생각...
미국 GP 결선 하이라이트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kLCytMTycxI&t=5s 스프린트부터 레이스까지 전부 즐거웠던 미국 그랑프리. 승자는 페라리였다. 페라리가 자신들의 87번째 원투 피니시이자 247번째 그랑프리 우승으로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자신들을 아직 제외하지 말라고 외쳤다. 페라리 87번째 원투 피니시의 일등 공신은 역시 르클레어. 르클레어의 이번 US GP 우승은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이자 40번째 포디엄 피니시다. 폴 포지션이 통산 26회나 되는 것에 비해서 아직 부족한 감은 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그만큼 숏런에서는 꽤나 스페셜리스트라고도 볼 수 있다. 우승 횟수는 적지만 포디엄 피니시 40회인 것을 보면 르클레어도 꽤나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페라리가 롱런 페이스가 크게 좋아지면서 아마도 르클레어에게 폴 포지션이 아닌 위치에서 출발하더라도 그랑프리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 코너에서 선두로 나선 Charles Leclerc 노리스와 베르스타펜은 서로 견제하다가 르클레어에게 길을 내주게 된다. 르클레어는 침착하게 노리와 베르스타펜 뒤에 있다가 바로 선두로 치고 올라가게 된다. 스타트 직후 폴 포지션이었던 란도 노리스가 베르스타펜을 견제하면서 다른 차들을 신경을 덜 쓰는 사이에 뒤에 있던 르클레어는 찬스를 잡았다. ...
미국 GP 스프린트 레이스 하이라이트 링크 : https://youtu.be/m5i4NibEdTU?si=7V1Wmg3yORSt0C43 막스 베르스타펜의 통산 11번째 스프린트 레이스 우승. 2021년부터 시작된 스프린트 레이스는 이번 미국 그랑프리까지 총 16번 진행되었고 그중에서 11번을 베르스타펜이 가져갔다. 레드불이 강해진시기에 나온 포맷이긴 하지만 2021년과 2022년에 다른 팀에게 기회가 없었던 게 아니기 때문에 이런 독점적인 결과는 특이하긴 하다. 그만큼 베르스타펜이 1위로 달렸을 때 추월하기 쉽지 않다는 사실. 베르스타펜은 스프린트 레이스 우승으로 8점을 얻었고 노리스와의 포인트 격차를 52점에서 54점으로 늘렸다. 노리스는 2위로 달리다가 오늘 정말 기세가 좋았던 사인츠에게 2위를 내주고 3위, 6득점에 그쳤다. 남은 기회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레이스 하나하나가 소중한 노리스인데 일단 미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에서는 베르스타펜과 간격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사인츠가 재미를 책임졌다. 일단 레이스가 굉장히 재미있었다. 특히 사인츠가 재미의 70% 정도를 담당했다. 레이스 시작 후 5위가 된 사인츠가 4위 르클레어, 3위 러셀, 2위 노리스를 차례대로 추월하는데 그 스킬과 주행은 한치의 벗어남이 없었다. 특히 노리스에게 안쪽을 파고 드는 듯 페이크를 준 다음 바깥쪽으로 추월하는 장면은 백미였다. 츠노다 유키가 오스...
레드불 레이싱이 RB20에 도입한 새로운 T 트레이 (T-tray)가 문제가 되어 미국 그랑프리에서는 FIA의 권고에 따라서 수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Tecnichal.f1 | Formula 1 analysis 🔎(@technical.f1)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1,362명, 팔로잉 336명, 게시물 811개 - Tecnichal.f1 | Formula 1 analysis 🔎(@technical.f1)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여기서 내용과 이미지를 인용했다. T-Tray 이미지에서 빨간 동그라미 친 부분이다. T 트레이 (T-Tray)가 하는 역할은 프론트 윙 쪽에서 생긴 난류를 디퓨져 쪽으로 원활하게 보내주는 역할이 첫 번째 두 번째로는 최저 지상고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T 트레이는 이미지에 나온 것처럼 차량 밑바닥에 있는 스키드 블록과 맞닿아 있는데 그 스키드 블록 중에서도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플랭크가 위치하는데 이것들과 지면이 이루는 간격을 알맞게 설정할 수 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스키드 블럭이 과도하게 마모되지 않는 상태에서 최대한 낮게 설정되어야 최적의 에어로 효율을 뽑을 수 있다. 아래 이미지는 T 트레이의 자세한 그림 정확하게는 레드불이 RB19부터 도입을 했는지 아니면 RB20부터 도입을 했는지 모르겠으나 T 트레이에 유압 장치를 달고 ...
앞서 이야기했듯이 2026년 새로운 규정에 적합한 신형 엔진 개발을 르노가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으며 결국 2022년에 도입된 스플릿 터보 방식의 새로운 파워 유닛은 실패작으로 판명 났다. 전에 르노의 스플릿 터보 엔진 도입과 관련하여 되너케밥님과 댓글로 이야기할 때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고 생각했고 개발 토큰이 없어진 상황에서 르노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과연 그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엔진을 바로 선보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당시에 되너케밥님도 혼다는 항공 엔진 부서가 있었기 때문에 스플릿 터보 엔진에서 발생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과연 르노는 같은 문제가 일어났을 때 이것을 해결할 수 있거나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조직이 르노 내에 있는지 의문이라고 하셨다. 아래 링크에 되너케밥 님의 혼다 파워 유닛 관련을 글로 기술적 관심이 높은 사람들은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2015년에서 2017년, 혼다는 F1에서 어떻게 실패하였는가? [2021년 6월 10일 수정] 이 글은 몇 년 전에 한국 커뮤니티 중에 하나에 올렸던 것을 그대로 가져와 다시 ... blog.naver.com 레드불-혼다 : 혼다가 다시 한 번 F1 챔피언십 컨탠더가 되다 저번 편에서는 혼다가 TH 시대 F1에 엔진 공급사로서 돌아오면서 겪게된 문제들을 설명하였다. 6월 이전... blog.naver.com 결국 르노는 해...
마카오 GP 기간에 여러 가지 레이스가 펼쳐지는데 GT3 레이스 카로 ' FIA GT World Cup'이라는 단발성 이벤트 경기를 한다. 전 세계 GT 또는 꼭 GT가 아니더라도 다른 카테고리에 참여하는 드라이버들도 꽤 참여하는 편이다. 오늘의 주인공은 안토니오 푸오코 (Antonio Fuoco). 현재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페라리의 르망 하이퍼카 프로그램에서 51번 차량으로 출전하고 있고 올해 르망 24시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런 푸오코가 이번 마카오에 페라리 296 GT3로 출전했는데 메인 레이스에서 대단한 레이스를 한 동시에 마지막 잘못된 선택으로 다 된 밥에 재를 뿌리고 말았다. 3위로 달리던 중에 마지막 코너에서 2위 BMW M4 GT3를 한 대 추월해서 2위로, 이후에 1위 BMW M4 GT3를 다시 추월해서 1위에 올랐으나 안쪽을 방어하려던 그 선택이 잘못되는 바람에 순위를 모두 날리고 10위 근처로 추락하고 말았다. BMW가 안쪽을 파고드는 것을 눈치채고 라인을 방어하려고 했으나 BMW는 이미 제동에 실패한 상태로 보였고 결국 푸오코는 BMW와 함께 장렬하게 산화, 3위로 달리던 메르세데스의 AMG GT3가 어부지리로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만약 푸오코가 안쪽을 방어하지 않았다면 BMW는 코너에 진입을 하지 못하고 트랙을 이탈했을 것 같은데 조바심으로 인해서 두 번의 멋진 추월로 만들어낸 1위를 그대...
2000년대 아우디 성공의 시작 R8 (2) 이어서... 5. 포르쉐의 LMP계획 무산이, 아우디의 성공을 도왔다 (?)... blog.naver.com 블로그 초창기. F1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카테고리의 모터스포츠에도 관심이 갔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은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중심으로 하는 내구 레이스 프로토타입들이었다. 그중에서 이 블로그가 시작되기 전에 상당히 성공적이었던 아우디 R8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포르쉐의 사장된 계획이었던 LMP 2000에 대한 소식도 접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자료가 많지 않았다. 다행히 외국 블로그 중에서 내구 레이스 덕후가 하나 있었고 그 사람의 블로그를 안 되는 영어로 열심히 봤었다. 포르쉐가 F1에 엔진 공급사로 재도전 하기 위해서 만들었던 V10 자연흡기 엔진이 있었고 이것을 공급하려고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결국 이 엔진으로 내구 레이스를 하기로 마음먹고 LMP 2000이라는 계획 하에 진행되었지만 당시 포르쉐의 경영 상태 악화, 그것을 돌파하기 위해 ' 카이엔'이라는 SUV 계획이 시작되었고 나머지 모터스포츠 계획들이 후순우ㅏ로 밀려나면서 포르쉐의 V10 자연흡기 엔진은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나중에 이 엔진은 포르쉐 카레라 GT의 심장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오늘 포르쉐에서 그 역사적인 프로토타입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고화질 고...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했는데 댓글에 보니 피포 모터스 (Pipo motors)가 담당할 예정이라고 한다. Pipo Moteurs, Fabricant de moteurs à combustion interne pipo-moteurs.fr 피포 모터스는 현재 현대자동차의 WRC 프로그램에서 협력하고 있는 회사고 그 외 제조사들과 내구 레이스 쪽에서도 협력하고 있는 회사다. 가장 최근에 대표적인 예라면 아마도 글리켄하우스 (Glickenhaus)의 SCG 007 (SGC로 검색하니 무슨 건설 회사 같은 게 검색) 뉘르브르크링에서 독특한 외형으로 주목 받았던 글리켄하우스 SCG 003 GT3 아무래도 한국은 르망 24시간보다는 뉘르브르크링 24시간 좀 더 챙겨 보는 것 같은데 아마도 현대자동차가 여기에 출전하는 것. 그 외에 레이싱 게임 마니아들이 대부분 뉘르브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튼 그 유명한 뉘르브르크링 24시간에 SCG 003이라는 르망 프로토타입을 닮은 멋진 수퍼카로 계속해서 참전하면서 유명세를 한때 얻었던 차량 제작 업체가 바로 ' 글리켄하우스'이다. 글리켄하우스는 2021년 르망 하이퍼카 (LeMans Hypercar) 출범에 맞춰서 참전을 선언하고 중소 제조사로서 부담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르망 24시에 2대의 차량을 출전시켰다. 글리켄하우...
Hyundai Announces LMDh Program with Genesis Brand Hyundai's premium brand announces long-awaited entry into LMDh arena... sportscar365.com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로 LMDh 규정을 적용한 차량을 가지고 내구 레이스 출전한다는 게 공식화되었다. 결국 현대 자동차는 F1이라는 스프린트 레이스보다는 르망 24시간이라는 내구 레이스를 선택했다. 제네시스의 공식 발표에서 LMDh 프로그램이 기존 TCR과 WRC 프로그램에 더해진다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아 아마도 현재 현대 N 브랜드로 출전 중인 두 가지 프로그램도 유지한 상태에서 LMDh를 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현대가 르망 24시간 우승이라는 포부까지는 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르망 하이퍼카와 르망 데이토나 하이브리드 간의 경쟁을 봤을 때 르망 24시간에서는 분명 LMH의 소폭 우세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줬고 특히 페라리 499 P의 2연속 우승으로 증명한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LMDh를 선택한 것은 역시나 최근에 발표된 제네시스의 고성능 라인업인 ' 마그마', 그것에 걸맞은 모터스포츠 배경을 깔아주기 위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이미 등장이 예고된 전동화된 하이퍼카에는 확...
92회 르망 24시. 레이스도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23대나 되는 하이퍼카 클래스가 엔트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서 보는 측면에서의 재미도 있었다. 역시 모든 모터스포츠는 탑 티어 레이스 카들이 많이 달려야 재미있다. 이것은 내구 레이스도 마찬가지다. 특히 클래스가 뒤섞여 달리는 내구 레이스는 단순히 차량의 숫자가 많은 것이 중요하다기보다는 톱 클래스의 차량이 많이 참가해야 롤링 스타트 때 장관이라고 느껴지는 것 같다. 특히 하이퍼카들의 외모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모든 하이퍼카 차량들이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는 것이다. 지난해만 해도 하이퍼카 클래스에 논 하이브리드 (non-hybrid) 차량이 존재했다. 글리켄하우스 (Glickenhaus)와 반월 (Vanwall)이 내연 기관으로만 달렸다. ' 친환경'이라는 키워드가 모터스포츠를 장악한 지 꽤 됐고 F1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내구 레이스의 최고봉인 르망 24시에서도 F1보다는 조금 늦었지만 2012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이 등장해서 2014년 하이브리드 LMP1으로 꽃을 피운 다음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염가의 LMH와 LMDh가 등장해 지금에 이른다. 그만큼 친환경은 피할 수 없는 모터스포츠의 과제이고 전통적인 내연 기관이 전기 동력에 지속적으로 위협을 받는 것은 이제 ...
오늘의 볼거리. 이번 주가 마카오 그랑프리 주간이다. 여러 가지 하는데 GT도 재밌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카우는 투어링카가 가장 적당한 서킷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TCR을 볼 예정인데 마카오 그랑프리 직전까지 엘란트라(아벤떼) N TCR을 사용하는 BRC 팀의 노베르트 미켈리즈 (Norbert Michelisz)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가 혼다 시빅 타입 R을 타는 에스테반 게리에리 (Esteban Guerrieri). 문제는 시즌 중반쯤부터 그놈의 빌어쳐먹을 짱깨 링크 앤 코가 또 치고 올라오면서 이 둘의 챔피언쉽을 훼방 놓는 느낌이더니 결국 테드 비요크 (Thed Bjork)가 챔피언쉽 3위까지 올라왔다. 그러다가 이번 마카오 퀄리파잉에서 폴 포지션을 따면서 비요크가 챔피언쉽 2위, 게리에리가 3위로 자리바꿈이 있었고 비요크와 미켈리즈의 포인트 격차는 불과 10점 차. 첨부파일 2024_FIA_TCR_WT_Points_07_Macau_Qualifying.pdf 파일 다운로드 마카오 서킷은 스트리트 서킷이고 공략하기 어려워서 베테랑들도 사고를 일으키는 곳이라 변수가 많아서 한방에 뒤집힐 수 있다. TCR 월드투어 포인트 시스템은 1위부터 15위까지 주어지고 30 - 25 - 22 - 20 - 18 - 16 - 14 - 12 - 10 - 8 - 6 - 4 - 3 - 2 - 1 두 번의 레이스가 있기 때문에 10점 차는 큰 차이...
요즘 BTCC 검색하면 무슨 코인 거래소 뜨던데 그거 말고 브리티쉬 투어링카 챔피언쉽 (British Touring Car Championship) 사실 국내에도 투어링카 레이스는 BTCC만 본다는 매니아 층이 있을 정도로 영국의 좁고 구불구불한 구식 서킷에서 몸싸움 매우 치열하고 속도감 있는 레이스를 보여주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꽤 팬이 많다고 알고 있다. 그런 유명한 투어링카 레이스에 현대자동차의 i30 N 패스트백이 2020 시즌부터 참여해서 지금도 여전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i30 N Fastback은 이미 2022년에 BTCC 톱 드라이버 중 하나인 톰 잉그램 (Tom Ingram)과 함께 챔피언에 오른적이 있다. i30 N의 해치백 버전은 이미 TCR에서 유명세를 떨쳤지만 약간은 다른 스펙을 사용하는 BTCC에서도 이미 그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올해도 여전히 성적이 좋다.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톰 잉그램과 BMW 330e를 사용하는 제이크 힐이 포인트 동률 10월 5일부터 시작되는 브랜드 해치의 마지막 라운드 세 번의 레이스를 통해 이번 시즌 챔피언이 결정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i30 N Fastback vs BMW 330e BMW는 3시리즈로 투어링카 레이스에 꽤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TCR의 전신인 WTCC (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에도 3시리즈로 출전했었고 최근에...
WSBK 2021, Kawasaki와 Jonathan Rea의 6년 천하를 끝낸 Toprak Razgatlioglu 2021 World Superbike Championship (WSBK)이 끝났다. 2015년부터 시작된 Kawasaki와 Jonathan R... blog.naver.com 이거 쓰고 굉장히 오랜만에 쓰는 것 같다. 가와사키와 조나단 레이의 6년 천하를 끝냈던 터키 국적의 라이더 ' 토프락 라즈가틀리오글루' 이름이 굉장히 어려운데 생각보다 입에 잘 붙어서 놀라는 이름 중 하나다. 왜 잘 외워질까 의외인 이름. 이 이름이 매우 어려운 청년이 BMW Mo로 이적했다. 야마하 소속으로 2021년 챔피언이 된 이후, WSBK도 Moto GP처럼 두카티가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고 라즈가틀리오글루와 야마하는 2022년, 2023년 모두 챔피언쉽 2위로 마감했다. 조나단 레이와 함께 2020년까지 WSBK를 지배했던 가와사키를 제외하고 야마하를 비롯한 혼다 등의 일본제 바이크들의 성능이 예전만 못한 것 같다. 실제 도로에서의 성능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어디까지나 레이스 드러나는 그런 성능 말이다. 최근 일제 바이크의 수퍼바이크 레이스에서의 성적은 가와사키를 제외하고는 실망스러운 수준인 것이 사실이다. 일본제 바이크와 마찬가지로 유럽의 바이크 제조사이기도 한 BMW도 최근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BM...
이번주 F1은 없지만 유명한 GT 레이스가 있다. 뉘르브르크링 24시간. 작년에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뉘르브르크링에서 296 GT3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고 심지어 그 기록이 역대 최장 기록이었다. 162랩 4085.90 km. 게다가 종합 7위를 기록한 296 GT3가 기록한 8:08.006은 현재의 뉘르브르크링 레이아웃에서 가장 빠른 레이스 랩 기록이었다. 2023 Nurburgring 24h 이몰라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던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가 홍수로 인해 취소되었지만 아직 뉘르브르크링 ... blog.naver.com 이렇게 지난해에는 페라리가 기록을 석권했던 그런 레이스였다. 올해는 BoP로 296 GT3가 조금은 느려졌을 것이다. 올해는 어떤 차가 우승을 할 수 있을까? 지난해에는 날씨 변덕이 심하지 않아서 꽤나 쾌청한 날씨 속에서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매번 날씨 변덕이 심한 뉘르브르크링이 변덕을 부릴지 작년처럼 화창한 날씨를 보여줄지? 그리고 TCR 클래스에 참여하는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 N TCR (아반테 N TCR)이 GT4 클래스에 육박하는 예선 기록을 선보이면서 클래스 1, 2, 3위를 석권했는데 레이스에서도 이런 강세를 유지하고 평소처럼(?) GT4 차량들 엉덩이를 걷어차줄 것인지 지켜보자. 레이스 출발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6월 1일 토요일 밤 11시 (23:00) Qualifying...
매년 새해가 되면 시작되는 다카르 랠리. 올해도 어마어마한 거리를 달리게 되는데 총 12개 스테이지 7513 km. 경쟁 구간인 스페셜 스테이지만 따져도 4605 km를 달리게 되는 크로스컨트리 랠리의 대표격인 대회다. 아우디는 2022년부터 ' RS Q e-tron'이라는 전기 구동계를 가진 특이한 랠리카를 투입하고 있는데 이 차의 주요 특징은 이 블로그에서도 이미 소개한 바 있다. 2023 Dakar, Audi RS Q e-tron E2를 중심으로 이모저모 새해 첫 시작은 다카르 랠리. 그중에서 참여하는 유일한 전기차, 아우디 RS Q e-tron E2를 중심으로 대... blog.naver.com 다시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주된 구동계는 일반 순수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전기 모터로 네 바퀴를 굴리는데 다만 여기서 한 가지 매 스테이지가 수백 km에 이르기 때문에 충전된 52 kWh 용량의 배터리만으로는 에너지 충당이 어려워서 내연 기관을 별로도 설치해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특이한 방식의 차량이다. 이 때문에 하이브리드 차량이라고 분류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순수 전기차에 더 가깝다고 본다. 어디까지나 내연기관은 아직 기술적으로 무르익지 못해서 무게 대비 많은 에너지를 축적하지 못하는 배터리 때문에 설치한 고육책일 뿐. 내연 기관은 차량 구동계와 기계적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이 차는 전기차라고 보는 게 타당하...
장원준이 길고 긴 공백 끝에 개인 통산 130승에 성공했다. 어제 마침 시간이 나서 경기를 처음부터 지켜봤는데 1회 시속 137 Km 정도가 한계인 게 너무 안타까웠고 2회 3실점은 했지만 제구가 나쁘지 않아 계속 기회를 줄 것 같았다. 3회부터 나쁘지 않은 피칭. 잠깐 봤지만 아래로 깔리는 공이 140 km/h 까지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여하간 그렇게 5이닝을 잘 막았고 타자들도 삼성 원태인을 상대로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역전, 연속 안타로 점수를 뽑는 그 모습이 오랜만에 베어스 다운 야구를 하는 같아 보기 좋았다. 1985년 생으로 이제 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 정민철 해설위원 말대로 이승엽 감독이 노장의 130승을 챙겨주기 위한 이벤트 성 등판이 아닌 진짜 5선발 또는 6선발, 또는 롱 릴리프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서 시험한 것이길 희망한다. 2015년 두산으로 와 3년간은 정말 연봉이 아깝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부상으로 오랜 기간 고생했는데 선수 말년에 제대로 된 활약을 하고 베어스에서 은퇴해 준다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몇 년간 좋은 활약을 해주고 나중에 부산 원정이나 잠실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두 팀 팬들에게 따뜻하게 축복받으면서 성대한 은퇴식이 치러지길 상상해 본다. 뭔가 뭉클한 경기였고 더그아웃에 있는 장원준도 오만가지 감정이 교차되는 듯 보였다. 자주 오지 않을 기회에 제대로 잡아낸 장원...
뭐야 그럼 윈나우야 내년에?? 리빌딩이 아니고??? 혼란하다 혼란해 그럼 대체 올해는 뭐야 튼동하고 구단하고 틀어진거야? 박세혁은 보내는 거지??? 박세혁은 무조건 내보내야 돼. 플레이하는 꼬라지가 근본이 틀려먹었어. 승짱이 윈나우 선언한거야? 진짜 혼란스럽다. 내년에는 야구도 열심히 봐야 되는거니?? 김재환만 .280 .350 .550 OPS 0.900 찍고 40홈런 치면 윈나우 할 수 있겠다. 재환이 정신차리자. 승짱이 ㅈㄴ 갈구면 재환이도 정신차리겠지
이번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 두산 베어스의 야구를 보고 느낀 것을 두서 없이 써봄. 이번 시즌 두산 베어스의 야구를 거의 보지 않았다. 일단 시즌 초에 유희관의 100승을 위해서 쓸데없이 경기를 버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그런 부분들과 선수 구성 측면 그리고 모기업의 어려운 사정 등등으로 이번 시즌 경기를 잘 챙겨보다간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 초반에 조금 보다가 아예 쳐다보지 않게 되었다. 시즌 중반 이후에 7위까지 떨어진 순위를 보면서 역시나 싶었지만 시즌 말에 어느새 4위로 올라서며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을 때는 정말 놀라웠다. 이번 시즌 시청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누가 잘하고 누가 잘하지 못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적어도 선수 구성면에서 최근 10년 중에 가장 약했던 시즌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또 가을 야구를 하고 있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포스트 시즌에 올라와서도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뭐하나 지적할 것이 없는 경기를 펼치면서 감동을 줬다. 하지만 3일간의 휴식이 좋았던 리듬을 끊은 악영향이 더 컸던 것인지 뜨겁게 달아올랐던 베어스의 방망이는 한국 시리즈 들어 차게 식었다. 게다가 수비도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고척돔에서 항상 뭔가 고전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올해 한국 시리즈도 그런 느낌 페르난데즈가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김재환을 제외하고 누구도 장타를 칠 것 같은 위압감을 보이는 타자가 없다는 게 새삼...
3차전 이후에 차디차게 식어버린 방망이는 끝까지 깨어나질 않네요. 투수가 아무리 막아도 못치면 못이깁니다. 개인적으로 타선의 조화가 좋았던 엔씨를 그정도로 막았으면 투수진은 할일을 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뭐가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중심타선 매년 가을만되면 벙어리가 되는 박건우 등등 아쉬웠습니다. 모기업사정 때문에 내년에 야구단이 어떻게 운영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내년에 풀릴 FA 중에서 정수빈은 꼭 잡았으면 좋겠고 나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제 두산은 가을 야구 욕심을 버리고 리빌딩을 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다음 기회에 재도약을 해야할 시기가 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NC 다이노스 축하합니다. 올해 충분히 잘했고 정말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NC는 홈 어드밴티지 이점을 누리지 못하는 시리즈였고 두산은 창원으로 원정을 가지 않아도 됐던 시리즈였기 때문에 두산은 완벽한 패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산이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NC 투수들이 잘해서 못쳤다고 생각도 듭니다. 그만큼 투지도 있었고 점수를 내야할 때 역시 내는 팀이 이기는 것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아무튼 베어스 팬들에게는 이래저래 아쉬운 시리즈였습니다. 조금 더 이야기 해보자면 우선 2차전을 5대 1이 아닌 5대 4로 간신히 이겼다는 점. 그 원인이 이영하였는데 만루가 될 때까지 끌고갔던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4차전...
3차전 팽팽했던 경기. KT가 선취점을 냈던 것까지는 어쩔 수 없었지만 박세혁이 프레이밍 실수로 직구를 잡지못하면서 2점째를 헌납. 이것으로 인해서 걷잡을 수 없었다. 그렇게 KT가 5점까지 냈지만 오재원과 김재환의 홈런으로 2점을 냈기 때문에 그래도 나쁘지 않은 마무리라고 봤다. 야구의 통설이랄까. 5대 0과 5대 1은 다르다. 특히 단기전에서 완봉패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인데 다행히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는 것을 오재원과 김재환의 홈런으로 막았다고 평할 수 있었다. 알칸타라는 충분히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다만 3차전에는 많은 수비 실수가 있었고 KT는 그것을 빠짐없이 득점으로 연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4차전 KT와 두산 모두 1회 천금같은 득점 기회에서 무득점으로 그치고 난 뒤 다시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두산은 병살타로 인해서, KT는 두산의 수비로 득점을 못했다. 그만큼 두산은 3차전과 달리 수비에서 만큼은 몸놀림이 가벼웠다. 유희관이 1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는데 이어 던진 김민규가 정말 대단한 활약을 해줬고 개인적으로는 김민규가 4차전 MVP를 받아도 무방하다고 본다. 김민규가 막은 4와 2/3이닝이 두산이 이기는데 발판을 마련해줬다. 그냥 무실점이 아니라 매우 손쉽게 간단하게 막아낸 그 내용이 중요했다. 수비 부담을 줄였고 마운드가 안정되니까 보는 사람도 마음이 편했다. 반면 KT는 지속적으로 수비가 불...
맥스 슈어저가 MLB 통산 19번째 3000k 를 달성했네요. 최근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뒤 기량이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1984년 생으로 한국 나이로는 38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96~97 마일을 꽂아 넣을 수 있는 어깨를 가지고 있고 현재 27경기 등판 14승 4패 평균 자책점 2.17 탈삼진 219개로 올해 이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개인 통산 두 번째 300k 시즌도 가능합니다. 정정 : 남은 경기가 얼마 없어서 경기당 20k 이상하지 않으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단순히 나이 든 선수가 기록을 쌓는 수준이 아니라 아직도 최대 90 마일 후반대 강속구를 꽂아 넣을 수 있는 몸상태로 3000k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만약 부상없이 4년 정도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놀란 라이언, 랜디 존슨, 로저 클레멘스, 스티브 칼튼 단 4명만 이름을 올린 4000k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네덜란드의 Max는 영국의 어떤 애랑 노느라 바쁜데 미국의 Max는 어느새 3000k 위업을 달성했네요. 앞으로도 부상없이 지금같은 강속구를 40대에도 뿌리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올해 야구는 제 개인적인 관심사에서 거의 정전 상태에 가깝습니다. 공교롭게도 두산 베어스 성적도 별로이긴 한데 지난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준 김태형 감독의 선수 기용에 관해서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2021년 시즌 시작 전부터 두산 베어스라는 팀에 전혀 기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완전 정전 상태가 되었고 간혹 기록은 찾아보지만 많이 지는 것 같더라구요. 이런 사람을 베어스 팬이라고 할 수 있냐는 물음에는 아니라고 하실 분들도 많을 겁니다. 팬이라면 안 좋을 때도 봐야 팬이다. 물론 그말도 맞지만 지금 김태형 감독 체제의 두산 베어스는 확실히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구단 모기업의 재정 상태 악화와는 별개로 뭔가 이해가 안 가는 기용이 너무 많았어요. 올해는 특히나 유희관 쪽에서 잡음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아직도 100승을 못했더군요. 평균자책점은 8점대... 할말이 없습니다. 사실 이 시즌 초 문제로 두산이 7위를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기용이 프로에서 가능한 것인가 싶습니다. 당장 1위를 확정지은 상태도 아닌데 아무리 베어스 현역 중에서 레전드급 이라고 해도 기준 미달 선수를 계속해서 내보내는 행태. 지난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등에서 이영하의 마무리 등판 때도 같은 비판을 했는데 모르겠습니다. 두산이 어떻게 갈지는 다만 이대로라면 사령탑 교체는 필수로 보입니다. 그래서...
F1의 차량 기술 용어 중에 자주 쓰이는 게 바로 ' B-spec'이다. ' Update'와 ' B-spec'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의미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이건 팀, 개인의 판단에 따라 다르지만 적어도 B-spec이라는 단어의 사용은 팀 스스로 한다기보다는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이야기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레드불처럼 자신들이 처음에 결정했던 차량의 전체적인 형상이나 컨셉트가 매우 성공적이라면 일반적인 F1 팬들이 시각적으로 구분하기 쉬울 정도의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반면 차량의 성능이 부족할 경우 일반적인 F1 팬들조차도 알 수 있는 큰 변화를 보이는데 이걸 보통 대규모 업데이트라고 하기도 하지만 이전 차량과 비교했을 때 에어로다이내믹 컨셉트의 변화가 보일 정도의 큰 외형 변화가 있을 경우 언론에서는 이럴 때 B-spec이라고 칭한다. 소위 ' 제로 포드 (Zero-pod)'라는, 외형적으로 다른 팀에 비해서 상당히 두드러지는 특징을 가졌던 메르세데스의 W13과 W14는 메르세데스가 원하는 수준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결국 메르세데스는 대세를 따르기로 결정했고 그래서 모나코 그랑프리를 앞두고 기존 제로 포드와 다르고 레드불, 알핀, 애스턴 마틴, 윌리엄스, 맥라렌 등이 이미 채택하고 있는 ' 다운워시 (downwash)'스타일 가져와서 W14에 접목시켰다. 레드불과 비교하면 메르세데스의 사이드 포드...
2023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하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 그 중심에 있는 RB19와 RB19의 주요 경쟁력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트리플 DRS (Triple DRS)에 관한 기사다. 좋은 드라이버 라인업도 한몫하겠지만 역시 RB19의 막강한 경쟁력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RB19의 경쟁력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기사가 있어서 소개한다. 항상 한계를 느끼는 기술 분야이지만 그렇다고 회피만 해서도 안 된다. F1은 차량 개발이라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굉장하기 때문에 다른 모터스포츠와 차별되기 때문이다. 다만 규정의 문구를 일일이 분석하거나 CFD를 돌리거나 그것을 바탕으로 해설하는 등의 전문가적 영역까지는 발들 일 필요가 없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본인이 전문가가 아니기도 하고. F1이라는 스포츠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학부 저학년 수준의 공학적 지식이 있다면 굉장히 도움이 될 테고 대략 그 정도보다 아래 어딘가에서 잘 타협해서 공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이해하게 할 수 있는 좋은 번역이나 글을 쓰는 게 나름 이 블로그가 기술 분야를 다루는 지향점인데 잘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ㅠㅡㅠ) 정확하지 않거나 부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적은 대환영이다. Gary Anderson explains Red Bull's 'triple DRS' trick - The Race Red Bull is optimising its D...
Formula One Group의 의장이자 CEO를 맡고 있는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Stefano Domenicali)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 자신은 금요일 연습 세션을 없애는 데 동의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서 화제다. 우선 개인적으로는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라는 인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둔다. What is really behind Domenicali's "cancel" F1 practice comments www.motorsport.com 링크된 기사는 도메니칼리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해석해 본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 금요일 연습 세션을 없앤다.'라는 발언을 곧이곧대로 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현재 F1을 운영하고 있는 Formula One Group은 금요일과 토요일을 일반 대중들이 더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꾸미고 싶어 한다. ' 스프린트'라고 불리는 토요일의 짧은 레이스도 그런 것을 시험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올해 6개 그랑프리 (아제르바이잔, 오스트리아, 벨기에, 카타르, 미국, 브라질)에서 진행될 ' 스프린트'가 열리는 주말에는 금요일에 스프린트를 위한 예선이 열리고 토요일에 스프린트가 진행되고 그 결과대로 일요일 결선의 그리드가 정해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스프린트라는 구성도 기존 F1 팬들에게는 파격적인데 한 발 더 나아가는 구상도 하고 있다고 한다. 기...
Gary Anderson. 현재는 모터스포트 닷 컴의 필진이라서 모터스포트 닷 컴의 여러 매체들의 F1 기술 분야 해설을 담당하고 있다. 게리 앤더슨은 과거 조던 (Jordan) 팀에서 차량 개발 엔지니어로 근무한 적이 있다. 조던 팀은 현재 애스턴 마틴 F1 팀인데 조던 -> 미들랜드 -> 스파이커 -> 포스 인디아 -> 레이싱 포인트 -> 애스턴 마틴 이런 순으로 변화한 팀이다. 한때 그랑프리 우승도 하던 중위권에서 꽤 괜찮았지만 팀이 사라지기 직전에는 미나르디 (현재의 알파타우리)와 꼴찌를 다투는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게리 앤더슨은 조던이 제일 잘나가던 시기인 1991년부터 1998년을 담당했던 레이스 카 디자이너였고 그때 거쳐간 드라이버들 면면을 보더라도 그때가 전성기인 것을 알 수 있다. 데이먼 힐, 하인츠 하랄트 프렌첸, 랄프 슈마허, 루벤스 바리첼로가 아마도 요즘 시대 F1 팬들도 알 만한 유명한 드라이버가 아닐까 싶고 이 드라이버들이 게리 앤더슨이 디자인한 차량으로 달렸다. 그런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이고 그래서 시즌 초 테스트 주행을 눈으로 보고 난 뒤 평가는 다른 칼럼니스트에 비해서 상당히 정확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아래 내용 중에서 괄호 안에 있는 내용은 개인적으로 덧붙인 것이다. Gary Anderson's verdict on each F1 team's testing pace - The Race Using ...
개인적으로 애스턴 마틴 AMR22를 주목하는 이유는 AMR22는 메르세데스 파워 유닛을 사용하는 팀 중 유일하게 사이드 포드를 거대하게 만들고 레드불이나 페라리와 유사한 에어로 컨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근까지 레이스에서 보여준 애스턴 마틴의 가장 큰 특징을 보면 DRS 트레인의 선두에서 상당히 잘 버틴다는 점이죠. DRS 트레인을 만든다는 이야기는 레이스 페이스는 아직 부족하다는 뜻이지만 DRS 트레인의 가장 앞에서, DRS를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뒤차가 쉽게 추월하지 못한다는 것은 AMR22의 최초 컨셉트가 직선 주로 성능만큼은 뛰어나다는 증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것은 메르세데스가 높은 드래그를 피하면서 동시에 다운포스를 극단적으로 늘리기 위해 선택한 제로 포드 컨셉트가 틀렸다는 증거로도 쓸 수 있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전면에서 봤을 때 거대해 보이는 사이드 포드를 가졌다고 해서 무조건 항력이 크고 직선주로에서 형편없이 느린 게 아니라는 것을 애스턴 마틴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메르세데스 파워 유닛을 사용하면서 말이죠. 다시 말하면 페라리와 레드불의 컨셉트가 현재 직선 주로에서 꽤나 빠른 이유가 섀시의 공기 저항을 씹어먹을 만큼 파워 유닛의 출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여지가 있는 반면 애스턴 마틴은 메르세데스와 같은 파워 유닛을 사용하면서도 직선 주로 성능, 특히 레이스 트림에서 ...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는 조만간 정리할 생각입니다. 어제부터 주섬주섬 기록이랑 공식 문서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호주 그랑프리는 뭔가 ' 전자렌지에 컵라면을 돌리려고 올려놨는데 전자렌지를 열다가 컵라면이 엎어져서 사방에 스프와 면 부스러기가 튀어 아래에 있는 바닥과 물건을 일일이 물티슈와 물걸레로 닦아야 했던' 예전 기억과 비슷해서 갑자기 현타가 오는 바람에 싹 접었다가 어제부터 다시 정신이 나서 보는 중입니다. 결과를 정리한다기 보다는 치우는 느낌. 참고로 이런 혼돈의 레이스에서 득점은 첫 득점으로 안 쳐줄겁니다. (네가 뭔데???) 피아스트리는 다시 득점하고 와라... 잡설은 이 정도 올해는 두산 베어스의 야구를 좀 다시 볼 생각입니다. ' WBC 참사'에도 불구하고 다시 보려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 코치나 해설자들이 뭔가 달라졌을지가 궁금해서 입니다. 올해 중계방송을 보면서 체크할 것은 ' 투수는 역시 구속보다는 제구죠. 제구 안 되는 150보다는 제구되는 140이 낫습니다. ' 이런 말하는 미친놈들이 여전히 살아있는지 보고 올 시즌에도 바뀐 것 하나 없이 이런 식으로 씨부리거나 투코들이 가르친다면 이제 베어스고 뭐고 한국 야구는 아예 안 볼겁니다. 왜냐 갱생의 여지가 없는 리그이기 때문이죠. WBC는 그놈의 직구 때문에 말아먹었죠. 공이 빠른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고 있어도 안 썼고 올라와도 구속이 대단히 인상적인 투수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