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쿡쿡 쑤시고 따가운 대상포진 초기증상은? 원인과 치료 
2022.07.25콘텐츠 2

안녕하세요. @의학노트입니다.
너무 아픈 대상포진, 혹시 겪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대상포진 초기증상, 원인, 치료, 전염성, 항바이러스제에 대하여 알아볼게요.

대상 포진 초기증상, 원인, 치료

● 대상포진의 초기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가려움, 타는 듯한 느낌, 콕콕 찌르며, 욱신욱신 거리는 듯하고, 따가운 증상, 자극에 대한 과민 반응 등이 있으며, 몸의 한 쪽 편에 발생하게 됩니다. 간혹 발열이나, 몸살 증상, 심한 두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1. ​자주 생기는 위치는?

흔한 위치는 몸통입니다. 그러나, 몸의 어디에나, 즉 손가락, 발가락, 두피, 팔, 다리, 얼굴, 엉덩이, 눈, 귓속 등 모든 기관에 다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대상포진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초기증상인 통증이 시작되고 1-2일 안에 몸의 한 쪽에 편측성 수포성 발진(a rash of blister)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몸에 띠를 두른 모양의 홍반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데 그 이유는 피부절(dermatome)을 따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몸에 세로로 선을 그었을 때 한 쪽에만 발생하는 것을 편측성 발진이라고 하며 약 25%에서는 통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발진 이후 3-4일 안에, 물집이나 파인 듯한 느낌의 궤양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궤양 소견이 보이는 것은 아니며 고름이 보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면역체계를 가진 분에게 발생했다면, 궤양은 보통 발진이 생기고 7-10일이 지나면 딱지가 앉게 됩니다.

●발진은 3-4주 이후에 주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후유증으로 흉터(scar)가 남을 수 있습니다.
●원인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수두를 앓고 난 후 그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뒤 2차적으로 발병하는 바이러스 감염질환입니다.

●치료
1. 약물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로 아시클로버, 팜시클러버, 발라시클로버가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단순포진이나 수두, 폐렴에 보편적으로 사용해 안전하다고 알려진 아시클로버 계열을 흔히 처방하지만 1일 5회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하루 3회만 먹으면 되는 팜시클로버나 발라시클로버제제를 쓰기도 합니다.

경증일 때는 연고만 바르기도 하지만 대부분 연고로만은 해결되지 않아 먹는 약을 함께 처방합니다.

대상 포진의 합병증, 호발 위치, 백신은?


●대상포진 항바이러스제

-병변이 생긴 후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바이러스가 분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통증의 정도와 기간, 포진 후 신경통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피부병인 동시에 신경절을 침범하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포진 후 신경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병변은 사라져도 신경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거나 반영구적으로 손상되어 통증이 남게 되며 이는 해결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포진 후 신경통이 생기면, 3~4개월 동안 통증이 있기도 하고, 심지어는 몇 년이 지속되기도 하므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초기’에 병원에 오셔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으시는 것입니다.

-또한 진단되면 최대한 빨리 투여해야 하고, 발진(rash)이 발생한 이후 72시간 내에 투여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투여 시기의 72시간 골든 타임이 중요하지만, 72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항바이러스제의 효과가 있으며 특히 새로운 물집이 발생하는 경우 효과가 있습니다. 이미 딱지가 앉은 경우는 항바이러스제의 효과가 떨어집니다.

● 대상포진이 자주 생기는 위치

가장 흔한 위치는 몸통(trunk)입니다. 즉 가슴,배,그리고 등(back)입니다.
그렇지만 대상포진은 몸의 어디에나, 즉 손가락, 발가락, 두피, 팔, 다리, 얼굴, 엉덩이, 눈,귀 속 등 모든 기관에 다 발생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최근에 손가락 대상포진을 가진 임산부님이 계셨는데 다행히 안전한 항바이러스제 투여 후 좋아지셨습니다.

특히 눈에 대상포진 증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시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빠른 진료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 대상포진은 전염성이 있나요?

-대상포진이 사람과 사람 간에 옮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즉, 나의 대상포진으로 인해 다른 이가 대상포진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수두를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이전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수두 백신(chicken pox vaccine)을 맞지 않았다면,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부터 옮겨져서 수두(chicken pox)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주로 대상 포진의 물집이 터졌을 당시의 직접 피부 접촉으로 전파되지만 드물게 공기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딱지가 앉는 경우 대상포진을 통한 수두 전파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두를 앓은 적이 없다면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분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 대상포진은 재발이 가능한가요?

-재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흔하지는 않아서 대략 1-6%의 환자분들이 두번째 재발을 경험하는데, 재발성 대상포진은 여성이나, 면역 저하자에서 흔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3회 이상 재발하는 굉장히 드뭅니다. 또한 재발성 대상포진이 의심되는 경우는 접촉성 피부염이나 모낭염, 대상포진과 유사한 단순포진도 감별해야 합니다.
●.대상 포진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어렸을 때 수두를 앓게 되면, 회복된 이후에도 바이러스는 몸 속에 계속 남아있게 되며 영구히 몸 속에 존재하게 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재활성화(active)가 되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키게 됩니다. 수두 백신을 맞은 것과는 무관합니다.


●대상포진은 어느 연령이나 생길 수 있나요?
-맞습니다. 대상포진은 전연령(all ages)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흔한 연령은 50세 이후라고 되어 있으나
면역이 저하되어 있다면 언제든지,
즉 20대, 30대(12%내외), 40대(16%내외)에도 발생 비율이 높게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주로 고령 (60세 이상), 혹은 간혹 임산부
-심한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한 면역 저하
-암으로 인해 항암요법을 받는 중으로 면역 반응이 저하가 되어 있을 경우 흔합니다.
● 대상포진의 후유증/합병증

전연령에서 대상포진의 후유증/합병증이 발생할 수가 있는데 고령이거나, 면역이 약한 경우(예, 장기 이식자나 에이즈 환자 그리고 CD4 수치가 낮은 경우)에 특히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1) 대상포진 후 신경통 (Postherpetic neuralgia)
대상 포진 초기 증상이나 발적 이후 3-4개월 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통증은 주로 띠를 두른 발진이 있는 그 곳에 발생하게 됩니다.

​60세 이상에서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50%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고, 전체적으로 약 10-15%의 대상포진 환자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합니다.
2)대상 포진 후 피부 감염 (Bacterial infection)
이차적으로 박테리아 감염이 생길 수가 있고 이런 경우는 피부가 아물 때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가 있으나 피부 감염은 약 2%의 빈도로 낮은 비율로 발생합니다.
피부 감염이 발생하면 항생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

3) 대상 포진- 귀의 합병증 (Ramsay Hunt syndrome)
대상포진이 귀에 염증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한 쪽 안면 마비가 발생할 수가 있으며, 귀 안쪽 내강에 물집 소견,귀의 통증, 이명, 청력 감소, 심한 어지러움증 등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 접종

-현재 미국에서는 50세 이상에서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우리 나라는 60세 이상에서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국내 예방접종 백신은 조스타박스 (14만원 전후)와 스카이조스터주 (12만원 전후)입니다. 1회 접종입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사용하는 백신은 모두 약독화 생백신입니다. 사백신은 아니므로 임산부는 금기이며, 임신을 준비하는 분은 접종 후 한 달 간 임신이 불가합니다.

-2017년 이후 미국에서 싱그릭스(shingrix)라고 하는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혼합 백신이 나왔고 현재 미국에서는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싱그릭스는 첫번째 접종 후 2-6개월 후에 2회차 접종을 하면 됩니다.

-이미 생백신인 조스타박스를 맞았더라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싱그릭스를 다시 맞을 수가 있습니다.
1) 대상포진 예방 백신을 투여하면,

-대상포진의 증상이 생기더라도 중증도가 경하게 지나가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생길 확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권고됩니다.
-그러나 100% 예방되는 것은 아니며(생백신의 경우 약 50-60% 예방 효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나 대상 포진의 치료로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효과가 평생 지속되지는 않습니다(약 3-5년 효과)
-발병 후 예방접종 시에는 6개월에서 1년 이후에 접종을 권합니다.
-또한 이전에 대상 포진을 앓았다고 하더라도 (고령이 될 수록 항체가 약화가 되어 수두 항체가 음성으로 변화될 수도 있으므로)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2) 대상포진 예방 백신의 부작용으로는
접종 부위의 발적/부종,팔 아픔,피로함,근육통,두통,발열,오심 등을 호소할 수 있으나 일반적인 예방 접종의 부작용과 유사하며 이런 부작용은 보통 2-3일에서 일주일 안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대상포진 초기증상을 알아두고, 의심되면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병원에 내원하며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을 통해서 최대한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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