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워크래프트
12202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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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신규 던전 8종에 대한 짧은 후기.

비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뿐 아니라 MMORPG의 꽃이 레이드라는 점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그 컨텐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아니 정확하게는 시대의 흐름이 그걸 원하지 않기 시작하면서 장르 전체적으로 큰 하향세를 보여 왔던 것도 사실이죠. 그런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살아 남기 위해 블리자드가 내놓은 타개책은 '쐐기돌 던전'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특정 던전에 재밌는 기믹을 더하고 무한히 강해지도록 하는, 일종의 '탑' 컨텐츠라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사실 이쪽도 파고들자면 끝도 없이 헤비해지지만, 입문 난이도로 봤을 때 레이드와 비할 바 없이 쉬운 데다, 파티원을 모아 가볍게 즐기기도 수월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이제는 쐐기 유저가 레이드 유저의 수를 넘어서는 지경에 다다랐죠. 그런 만큼 이제는 5인 던전의 설계와 플레이에 이전보다 많은 유저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내부 전쟁에서 공개된 새로운 8개 던전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데, 1시즌 로테이션에 들어오는 건 이 중 4개 뿐이므로 심화 공략 같은 느낌보다는 말 그대로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정도로만 작성할 예정이니 이 점은 참고해주시기 바라요. 첫 번째 주자는 메아리의 도시 아라카라입니다. 현재 가장 핫한 던전인 이곳은 모든 딜러들이 BIS로...

202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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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째 전성기 맞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첫 주 플레이 후기

그야말로 N번째 전성기라는 말이 과하지 않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상 최초로 확장팩 오픈 당시 인원보다 더 많은 인구수를 유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용군단에 이어, 워크래프트의 아버지라 불리는 크리스 멧진의 복귀로 많은 팬들의 이목이 쏠린 것 뿐 아니라 많은 국내 스트리머들의 지원 사격을 받아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언급되는 횟수가 많아지기 시작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지난 4시즌을 통으로 쉬었기 때문에, 사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자세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일단 맞부딪힌 내부 전쟁의 모습이 어땠는지, 지금부터 가볍게 알아볼 예정이니, 평소 MMORPG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 바라요. 일단, 모든 확장팩의 시작은 긴 대장정이죠. 하지만, 사실 저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이 메인 퀘스트를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세계관과 스토리에 관심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최소 6시간 이상 투자해야 하는 이 긴 여정에서 그와 관련된 내용은 얼마 등장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생략하고, 내부 전쟁의 주무대가 되는 필드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확장팩은 말 그대로 지하를 무대로 하고 있는 만큼, 도르노갈 지역을 제외하면 용군단에서 봤던 광활하고 드넓은 하늘 같은 시원한 맛은 없지만, 그래도 특유의 신비로운 맛이 있어, 썩 나쁘지는 않더...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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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시즌3, 신규 레이드 꿈의 희망 아미드랏실 힐러 시점 후기

지난 시간 언급해드린 것처럼, 레이드에 대한 후기나 리뷰는 적어도 제가 최정예를 달성하거나, 혹은 마지막 네임드를 트라이 중인 정도로 진행이 되었을 때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시의성을 생각해봤을 때, 그 시점까지 기다렸다가 작성하는 건 의미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여 쐐기 던을 다룬 김에 오늘은 꿈의 희망 아미드랏실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하는데요. 그런 만큼, 레이드가 열린 3주차에서 현재 제 진행 상태가 5/9M 이라는 걸 어느 정도는 감안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옹이뿌리 복잡해 보이지만 쉬운 1네임드 중에서도 쉬운 편인 듯?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레이드에서 유저들을 맞이하는 첫 번째 네임드는 대부분 매우 쉬운 난이도를 자랑해왔습니다. 물론, 바로 지난 던전인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의 지옥벼림 카자라는 다소 어려운 편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번 옹이뿌리의 경우 신화 난이도라 할 지라도 막공에서 3트라이 이내에 잡을 수 있을 만큼 단순하고, 요구하는 기어의 벽도 낮았죠. 사이 페이즈 때 네 구역으로 나눠지는 맵 안에서, 최대한 바닥을 잘 밟고, 벽을 불태워 200% 증가된 데미지를 활용하는 것이 공략의 핵심인데, 여러모로 위험한 구간이 거의 없어서 부담 없이 도전해볼 만합니다. 다만, 폭탄에 걸렸을 때 외곽으로 잘 빠져주지 않는다면 전멸할 수 있으니 이점은 반드시 숙지한 채 트라이에 임해주시기 바라요. 2. 잔...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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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시즌3, 신규 쐐기 던전 8종 힐러 시점 리뷰

오늘 아침, 새로운 레이드 '꿈의 희망 아미드랏실'의 WFK 레이스가 유럽의 Echo 공격대의 첫 킬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런 가운데, 총 9명의 네임드 중 전반부와 중반부를 담당하는 여섯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낮은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는데요. 뭐, 거기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다루겠지만, 개인적으로 종합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그렇게 쉽냐? 라고 한다면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는 틴드랄 세이지스위프트는 역대 최강의 수문장으로 꼽혔던 군단 확장팩, 살게라스의 무덤 8번째 네임드 '몰락한 화신' 이후 가장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일반 네임드가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으니까요. 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주 2일 공대에서 가볍게 게임을 하고 있는 입장이라 경험을 토대로 설명해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 그에 앞서 새롭게 등장한 8종의 쐐기 던전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솔직히 저도 뭐 쐐기를 그렇게 하드코어하게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은 파밍을 위해 그래도 꽤 많이 돌았던 만큼, 일반 유저들의 1차 목표라 할 수 있는 폭군과 경화 각 20단을 기준으로 간단하게 살펴볼 테니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끝까지 함께해주시기 바라요. (즉, 기준 이하의 저단이나 고단에서는 제 평가가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 이 점은 역시 감안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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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2023에서 밝혀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미래, 세계혼 사가 3종 확장팩!

내리막 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고 빠르게 굴러 떨어지던 블리자드에게도, 그동안 끊임 없는 사랑을 보내주던 팬들에게도 이번 블리즈컨 2023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오리지널 때부터 한 번도 쉬지 않고 플레이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20년 가까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겨왔던 유저의 입장으로서 디아블로나 오버워치, 워크래프트 럼블 같은 작품들보다 와우의 미래에 대해 이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만이 궁금한 부분이었는데요. 냉정하게 말해 격전의 아제로스로 유저층을 안정화한 뒤, 어둠땅 극초반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는 등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졸속 운영 끝에 다시금 암흑기를 맞이했기에 블리자드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것도 사실이고, 때문에 궁금한 것과는 별개로 아주 큰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고 하면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거짓말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부자는 망해도 3대를 간다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이번 블리즈컨에서 '세계혼 사가'라는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앞으로 있을 3개의 확장팩을 동시에 공개하여 다시금 큰 관심을 받았죠. 그 중심에는 현재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핵심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안두인, 스랄이 시네마틱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 그리고 최강의 티탄인 살게라스를 두려움에 떨게 만든 존재들이자 고대 신들을 아제로스에 심어둔 ...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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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4시즌 오픈!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의욕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다음 확장팩인 내부 전쟁에 앞서 용군단의 대미를 장식할 운명 시즌을 오픈했습니다. 지난 3개의 레이드와 모든 던전이 개방되는 만큼 자유로운 아이템 세팅이 가능하고, 그로 인해 고점을 뚫는 맛이 쏠쏠해 어둠땅 때에도 꽤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는데요. 다만, 하드코어 유저들 입장에서는 먹던 걸 또 먹어야 하는 재탕 느낌이라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 또한 꽤 오랫동안 유지되오던 정규 공격대가 이번 시즌은 쉬어 갈 만큼 이탈한 플레이어들의 수가 꽤 되는데, 이게 재밌게도 라이트하게 즐기는 유저라면 오히려 상위 유저들과의 격차가 많이 줄어들어 더욱 수월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첫 로테이션 정도만 기존 최정예 플레이어들이 유리하지, 한 바퀴 돌고 난 뒤에는 스펙도 엇비슷해지고 이미 공략이 다 나와 있는 레이드라 누구나 올신화를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아마 저도 그냥 글로벌 막공을 다니면서 적당히 예열만 해두고, 내부 전쟁이 열리면 그 때 제대로 달릴 생각이라 솔직히 지금 와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르고 있는 상황이지요. 다만, 지인들에게 들은 바로는 예전처럼 토큰 시스템이 다시 부활하는 등 역대급으로 가벼워졌고, 별다른 대장정이 추가되지 않아 하루 1,2시간 즐기는 유저들도 무리 없이 육성이 가능하...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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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10.2.5 기준 뉴비를 위한 힐러 티어리스트

드디어 꿈의 희망 아미드라실의 명예의 전당 레이스가 끝나고, 다음 시즌인 10.3 빌드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아직 몇 달의 시간이 더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레이드와 쐐기 던전이 복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네 번째 시즌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있어 꽤 좋은 입문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공략 숙지 미달로 인해 장벽이 느껴질 수 있다는 단점보다 파밍이 용이하고, 오히려 많은 플레이어들이 해당 인카운터에 대한 숙련도가 높아 상대적 난이도가 쉬운 덕에, 초보자들이 공격대나 파티에 끼어 있더라도 무난하게 클리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취업만 된다면' 부담 없이 다양한 PvE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도 부캐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클래스에 대한 정보를 취합 중이었는데, 그 중 제 메인 포지션이라 할 수 있는 힐러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 또 실제 그 성능은 어떠한지 살펴보면서 뉴비들에게 적합한 픽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해요. 그러니, 수많은 전문화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계신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쐐기 티어 리스트 (좌) 폭군, (우) 경화 많은 유저들이 이번 3시즌을 황금 밸런스라 평하고 있지만, 힐러 입장에서는 그리 공평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예전처럼 특정 클래스가 강제되는 수준까진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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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용군단 3시즌, 드디어 정식 출시! 그 첫인상 후기.

와우컨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을 만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진심을 보였던 블리즈컨으로 다시금 전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이번 용군단의 서사시를 마무리 지을 3시즌 업데이트가 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사실, 새로운 확장팩은 아닌 만큼 엄청나게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할 수는 없지만, 미리 공개됐던 역대급으로 아름다운 풍경과 음악, 그리고 내부 전쟁을 준비하기 딱 좋은 시기라는 점에서 레이드와 쐐기 던전이 열리는 16일을 전후하여 엄청난 화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새로운 지역과 대장정, 그리고 도감을 통해 알아보는 신규 레이드 '꿈의 희망 아미드랏실'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하니, 이번 기회를 통해 와우에 관심이 생겼거나, 혹은 복귀각을 잡고 계신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함께해 주시기 바라요. (쐐기 던전은 도감상의 내용보다 내부 구조와 몬스터 무리들의 구성 등이 더 중요한 터라 여기에서 다루지는 않을 예정인데, 대신 기회가 된다면 따로 자리를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메랄드 꿈은 티탄 프레이야가 만든 생명력 가득한 차원입니다. 하지만, 과거 군단 확장팩 시절 요그사론에 의해 침식당한 에메랄드 악몽이 레이드 던전으로 등장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군단 시점에서는 조화의 왕관이라는 이명을 가진 세계수, 아미드랏실을 품은 매우 중요한 장소로 등장...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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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번째 시즌을 맞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꿈과 희망 아미드랏실 힐러 예상

한층 가벼워진 시스템으로 어필하며 갓장팩이 아니냐는 설레발을 쳤던 게 벌써 1년도 더 된 이야기가 됐습니다. 어느덧 3번째 시즌을 맞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은 새로운 레이드인 꿈과 희망 아미드랏실을 공개하며 PTR서버를 통해 미리 테스트를 해보는 기간을 가졌는데요. 사실 저 같은 경우 지난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의 마지막 네임드인 사카레스를 공략한 이후로 몇 달 동안 떠나있었기에 그 소식을 너무 늦게 접했고, 그래서 직접 참여해보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유저들의 후기와 패치를 거듭하며 밸런스를 맞추는 데 한창인 티어 세트 효과를 바탕으로 힐러 클래스들의 전망을 가볍게 훑어보려 자리를 마련해봤습니다. 출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인벤 위에 것은 맥시멈이, 아래는 돌키가 작성한 3시즌 레이드 기준 티어 리스트입니다. 전자의 경우 월퍼킬 레이스를 하는 공대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그 눈높이에서, 아주 가볍게 내다본 것으로 알고 있지만, 후자는 인벤에 올라온 글에 별다른 코멘트가 없어 정확하게 어떤 기준으로 분류한 것인지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제가 알기로 이 사람은 쐐기 기준 티어 리스트를 만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출처에서는 레이드 기준이라 써있어서 일단은 그렇게 분류했습니다.) 다만, 그 어떤 고수라 할 지라도 미래를 전망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맥시멈의 티어리스트나 아이시베인에 올라오는 자료들의 적중률도 그리 높지 ...

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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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2시즌, 어둠의 아베루스 및 쐐기 후기.

디아블로4를 필두로 다양한 대작들의 소식들에 인해 다소 묻힌 감이 없지 않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용군단 2번째 시즌이 지난 5월 4일, 라이브 서버에 본격적으로 업데이트 됐습니다. 사실 지난 레이드였던 현신의 금고가 유저들의 기대치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기도 했고, 시기적으로도 워낙 좋지 않아 오랜 시간 즐겼던 팬이 아니라면 사실 이번 패치에 그다지 큰 흥미를 갖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솔직히 저 역시 시즌을 새로 소화하기엔 주어진 시간이 충분치 않아 잠시 놓아 줘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괜찮은 부분들이 많이 보였고, 반대로 여전히 아쉬운 점도 많이 남아 있어 오늘은 그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봤으니, 새롭게 시작할 생각이 있거나, 혹은 복귀 각을 잡고 계신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 바라요. 자, 그럼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신규 레이드 던전, 어둠의 아베루스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난 군단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각 확장팩 두 번째 공격대 던전은 여러모로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자랑한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가 있었죠. 하지만 제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이번에 그 기록이 깨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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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0.05패치 이후로도 건재한 보존 기원사(용힐) 기초 가이드

10.05패치의 여파가 꽤 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변화 속에서도 보존 기원사는 회복 드루이드와 함께 이번 용군단 1시즌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아니면 그저 신규 캐릭터 버프인 건지, 그 인구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난해한 메커니즘의 힐 방식 때문인지 의외로 제대로 된 성능을 내지 못하는 분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이 클래스로 어떻게 하면 1인분 이상의 몫을 할 수 있을 지 알려드리는, 간소한 가이드를 진행해볼까 합니다. 주요 스킬 설명 이것만 알아도 7할은 마스터! 자, 그럼 바로 주요 스킬 설명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우선, 되감기와 메아리는 아래에서 소개해드릴 모든 내용의 기초가 되는 기술로서, 잘 모르겠다면 쿨타임과 자원을 비워두지 않고 항상 소모해두는 게 좋은, 일종의 필러 스킬이라 생각해주셔도 괜찮은데요. 특히, 메아리는 걸려있는 대상에게 그 다음 시전하는 힐을 복사해주는 매우 강력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광역 힐을 할 때에 가장 핵심적인 기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되감기의 경우, 보시는 바와 같이 치유가 바로 되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이루어지기 때문에 많은 초보자들이 간과하여 많은 시간을 놀리곤 하는데, 정상적으로 플레이를 한다면 레이드 기준으로 가장 압도적인 힐 비중을 차지하는 게 되감기와 그 하위 특성...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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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걱정 가득했던 신규 확장팩 용군단과 드랙티르 보존 기원사 후기

어둠땅의 끝 맛이 그리 깔끔하지 못 해서였던 건지, 새로운 확장팩 용군단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아제로스 밖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한 흥미가 그리 크지 않은 사람이라 오히려 반갑게 느낀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전반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에서 그런 불안감을 읽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죠. 하지만, 출시 이후 평가는 급반전을 이루고 있는 모양새인데, 뭐 마스터 룻의 부활과 개인 룻의 삭제와 관련하여 많은 말이 오가고 있고, 레이드 난이도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저는 이 또한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와우에 관심을 보내고 있는가의 척도라 생각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인 용군단과 더불어 신규 종족이자 직업인 드랙티르 기원사, 그 중에서도 힐러인 보존 특성에 대한 후기를 남겨볼까 하는데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딜러 특성인 황폐는 광역 딜링에서 특장점을 보이나, 단일 화력이 지나치게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인식이 썩 좋지 않은 편이고, 반대로 힐러인 보존의 경우 강력한 힐 파워와 유틸성 덕에 시즌 초반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어 명암이 확연히 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쐐기에서도, 레이드에서도 인구 수 차이가 큰 편이죠. 저야 뭐 원래부터 힐러 유저였기에 보존 기원사로 열심히 플레이 했는데...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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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9.2패치, 역대급 난이도의 신규 레이드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

안팎으로 많은 부침을 겪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 땅의 대미를 장식할 9.2 패치가 온전한 완성도를 보여주지 못 할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의 반응만 봤을 때 최근 몇 년의 시즌 중 최고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대적인 편의성 개선과 높은 퀄리티의 레이드로 벌써부터 많은 신규 및 복귀 유저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단 다른 그 무엇보다 제게 반가웠던 건 역시 빠른 날탈 해제 및 부캐 따라잡기 시스템의 강화였습니다. 아무래도 와우를 즐기는 유저들의 연령층을 감안해보면 이전 시즌들처럼 본캐가 걸어갔던 스토리 라인을 다시 뒤따라가고 영예나 전설 파밍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행위를 강제하는 건 그다지 현명하지 못 한 방향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와우는 항상 그래왔기에 많은 비판을 받곤 했지요. 그러나, 평판 공유와 대장정 스킵, 전설 재료 이동, 티어 세트 제작 등 많은 부분에서의 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비교적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이라 할 지라도 2개 정도의 캐릭터는 충분히 육성할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점이 잠시 아제로스를 떠나 있던 유저들이나 새롭게 즐길 만한 MMORPG를 찾던 분들에게 꽤 매력적으로 작용했을 거라 보고 있지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어둠 땅이라는 배경의 특성상 제가 바라왔던 워크래프트 세계관 특유의 뽕맛을 느끼기 어려웠다는 것과, 추후 이어질 9....

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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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의 현재, 갓장팩은 따 놓은 당상?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데인 마음이 너무 컸던 걸까요? 지난 11월 공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 어둠땅은 출시 전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심지어 클래식을 통해 생각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와우를 지켜보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면서 정식으로 공개된 지 한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 '강점기' 수준으로 많은 스트리머들이 레이드인 나스리아 성채와 쐐기 던전의 첫 시즌을 플레이하며 송출하고 있지요. 솔직히 저 같은 경우 군단 때까지는 재밌게 즐겼지만, 격전의 아제로스로 넘어오면서 기대했던 것에 비해 스토리 전개와 던전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제대로 즐기지 않았기에 바로 이전과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한 가지 짐작해볼 수 있는 건 소위 말하는 '숙제' 컨텐츠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을 유력한 이유로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요. 그 비교 대상이 역대 최악이라 평가 받는 격아이기 때문에 지금이 괜찮아 보이는 거지, 후술할 토르가스트와 나락 컨텐츠, 그리고 부름 및 영예 레벨에 기반한 대장정 등 지금도 결코 만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주목해 봐야 합니다. 특히 토르가스트는 직업 별로 유불리가 너무 극명하게 드러나는 데다 난이도도 높고 소요 시간도 긴 데 반해 이렇다 할 매력이 없어 많은 질타를 바다고 있는 ...

202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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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의 두 번째 레이드인 지배의 성소 올킬을 앞두고 중간평가

화려한 라인업에 비해 조금은 아쉬운 모습의 레이드였습니다. 초반에는 각 네임드의 패턴이 너무 단조롭고 지루하다는 평이 많았고, 이제는 레벨 디자인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조금씩 나오고 있지요. 실제로 WFK급 공격대들은 역대 가장 쉬운 레이드 중 하나였다고 밝히기도 했고, 호드 진영의 명예의 전당도 상당히 빨리 마감됐습니다. 또한, 제가 속해있는 곳 역시 신화 난이도가 등장한지 2달을 조금 넘긴 현재 마지막 보스인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트라이하고 있는 중인데요. 물론, 이 친구가 조금 전투 시간이 길고 난이도가 있는 만큼 최소 2주 정도는 더 봐야겠지만, 그래도 최정예를 코 앞에 두고있는 현재 지배의 성소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준비를 해봤습니다. 참고로 모든 내용은 신화 난이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플레이샷은 전부 첫 킬 당시의 영상을 캡쳐한 것이므로 이 점 꼭 확인해주시기 바라요. 사실 첫 네임드인 대지공포에 대해서는 딱히 코멘트를 할 말이 없습니다. 워낙 단순하기도 하고 영웅과의 차이도 거의 없는 관계로, 영웅을 6~9킬까지 밖에 못한 분들도 막공을 만들어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였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이번 신화는 2네임드인 간수의 눈부터가 본 게임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이 페이즈 패턴이 크게 강화되어 이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공격대가 많았고, 초반에는 택틱...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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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9.1 레이드 지배의 성소 첫인상 후기

확장팩의 첫 시즌이었음을 감안 하더라도 너무 긴 시간 동안 유저들을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업데이트가 완료된 지금 지난 레이드가 얼마나 길었느냐를 논할 이유는 없죠. 실제로, 스토리상으로 호드의 대족장로서 엄청난 똥을 뿌리고 다녔던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포함해 아서스의 오른팔로 활약했던 인기 캐릭터 켈투자드, 초대 리치왕이었던 넬쥴의 잔재, 겉바속촉의 대명사 가로쉬 헬스크림을 고문하고 있는 도르마잔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공개 당시부터 큰 화제가 됐던 9.1 레이드 지배의 성소는 그 자체만으로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레이드 외적으로는 게임이 지나치게 복잡해진 감이 없지 않은 데다, 격전의 아제로스를 몰락하게 만들었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과도한 숙제 등의 부활 조짐이 보여 개인적으로는 아쉽기도 하고 한 편으로 불안한 마음도 생겼지요. 다만, 그래도 레이드가 재밌으면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을 거라 믿으며, 이번에는 지난 시즌과 달리 초반부터 정공에 들어가 각 잡고 빠르게 최정예를 따기로 했습니다. 지배의 성소는 기본적으로 나스리아 성채와 마찬가지로 총 10명의 네임드가 존재하며 나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는데요. 비록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나락 안에서 탈 것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곤 하지만, 비행 관리인이 없기 때문에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져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던전의 내부는...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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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9.1 패치도 가시권인데... 끝나지 않는 나스리아 성채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평소보다 많이 길어진 이번 시즌은 생각 만큼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파밍 속도를 늦추면서 플레이어들의 레이드, 쐐기 진도를 억눌렀던 것이 한 몫 하고 있으며 실제로 여전히 신화의 마지막 네임드인 데나트리우스를 무찌른 플레이어들이 그리 많지 않지요. 물론, 거듭된 너프로 인해 지난 2주 간 폭발적으로 올신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9번째 네임드인 돌 군단 장군의 위세가 사그라들지 않아 최정예 업적은 그리 만만하게 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 또한 이 단계에서 꽤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상태인데요. 뭐, 정상적인 일정대로 플레이 했다면 아마 2주 전에 클리어하고 저도 지금쯤 나스리아 성채를 완전히 정복했어야 하는데, 이게 또 20명이 시간을 맞춰서 모여야하는 컨텐츠이다 보니 이 부분에서 차질이 생겨 예상했던 것보다 업적을 따는 것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레이드의 난이도, 특히 신화를 기준으로 봤을 때 이전까지 있었던 곳들에 비해 특별히 어려운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몇몇 네임드는 꽤 까다로운 편인 것 같더라구요. 그 중 혈기의 의회는 사실 악명에 비해 그렇게 어렵진 않았는데, 이번 돌 군단 장군은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뭐, 긴 전투시간에 비해 택틱이 무지막지하게 어렵다거나 혹은 딜, 힐 요구량이 어마어마하게 높은 건 아니...

202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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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의 걸크러쉬! 남자라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그 직업 건슬링어, 그 첫인상은?

이미 스트라이커가 나온 시점에서 건슬링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의미가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처음 출시하자마자 바로 플레이를 해보고 그 리뷰를 남겨보려 했으나, 이미 저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열심히 플레이 중이었기에 다른 MMORPG에 눈길을 돌릴 여력이 없었죠. 하지만, 이제 슬슬 나스리아 성채 신화 난이도의 정복도 얼마 남지 않았고, 현재 진행 중인 점핑 이벤트와 슈퍼 익스프레스 혜택의 기간 또한 만료가 다가오고 있어 일단은 가볍게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바로 어제 캐릭터를 생성했죠. 첫 인상은 역시나 여캐 맛집인 로스트아크 답게 꽤 만족스러운 커스터마이징 결과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915레벨 2티어 방어구 기준으로 외형의 텍스쳐가 다소 실망스럽더라구요. 이게 의도된 바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플라스틱 같다고 해야할까? 다른 오브젝트와 비교해봤을 때 질감의 완성도가 크게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그래도 이 작품 역시 룩덕게임의 길로 향하고 있는 터라, 기본 의상에 큰 미련이 없었기에 굳이 태클을 걸 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어차피 거쳐가는 장비이기도 하고 말이죠. 근데 이게 웬일? 아무리 신캐라 하더라도 판매 중인 아바타가 단 하나도 없다는 게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 게임에 복귀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염색 시스템이 업데이트 되어 보다 폭 넓은 커스텀이 가능했기 때문인데, 애초...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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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레이드 나스리아 성채 - #2 사냥꾼 알티모르

첫 네임드 알티모르는 쉬워도 너무 쉬웠습니다. 사실상 대처해야 하는 패턴도 많지 않은 데다, 심지어 영웅 난이도에서는 맞아도 힐업으로 버틸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알티모르 부터는 정해진 롤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리트라이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기믹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여기서부터 터지는 공대들도 꽤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여유가 넘치다 못해 일부러 공격을 더 맞으면서 힐러들의 로그를 찍어주는 경우도 있지만, 초행자들이라면 영웅에서 확실하게 공략을 알고 넘어가야 신화로 갔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지요. 혹시 몰라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저는 패턴을 일일히 설명해드리는 공략이 아니라 힐러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스킬을 분배할 수 있을 지 알려주는 방향으로 글을 작성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기초적인 공략도 모르는 분들이라면 먼저 인게임 도감을 통해서라도 이 친구가 어떠한 기술을 사용하는지 숙지한 뒤 다시 오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제가 미리 준비한 영상을 분실하는 바람에 신화 난이도의 스크린샷으로 공략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러니, 그 점 양해해주시기 바라요. 물론 내용은 영웅 기준입니다. 가장 먼저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바로 확산의 화살입니다. 사전 캐스팅도 없고 DBM에서의 존재감도 낮아 자칫 놓치는 일이 많은데, 이게 잘만 터지면 영웅에서도 꽤 아픈 편이라 이 때에 맞...

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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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레이드 나스리아 성채 - #1 절규날개

블리즈컨을 통해 9.1패치에 등장할 다음 레이드 소식이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9.05패치가 다가오는 데도 약 1달의 시간이 남아있으며,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유추해보면 사실상 처음 나스리아 성채가 출시되고 나서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 만큼은 시즌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여전히 영웅 트라이 공격대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으며, 신화 난이도에서도 대부분의 막공은 3번째 네임드인 굶주린 파괴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저는 힐러 (특히 복원 주술사)의 시점에서 이번 레이드를 어떻게 플레이 해야 더 많은 힐을 할 수 있는지, 일반과 영웅 그리고 신화를 통틀어 다뤄보려 합니다. 그 첫 타자로는 역시나 수문장을 맡고 있는 첫 번째 몬스터, 절규날개를 준비해봤는데, 뭐 여느 레이드가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1네임드는 요구 스펙이 높다든지 수행해야 할 택틱이 복잡하지 않아 누구라도 조금만 준비한다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수준이기에 이번 시간은 평소보다 짧게 지나갈 것 같네요. 우선 이 친구의 특징부터 살펴보도록 합시다. 기본적으로 지속적인 데미지가 크게 들어오지 않는 데다 신화 난이도를 제외하면 전멸기 수준의 치명적인 패턴도 존재하지 않아 스펙이 받쳐준다면 대충 맞으면서 해도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는, 그야말로 튜토리얼 같은 존재이지요. 그렇기에 힐러의 입장에서는 극단적으로 힐러의 숫자가 적지 않은 한 숙련된 파...

202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