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비로봉
31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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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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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2024, 오대산 … 2. 비로봉-상왕봉-북대미륵암

[山] 2024, 오대산 … 2. 비로봉-상왕봉-북대미륵암 소재지 :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산1 2024.01.15.月 【당일】 이제부터 갈 길도 상당히 자주 걸었던 길이다. 장발장이 평소 육산(陸山)보다는 바위 많은 악산(岳山)을 좋아하는 탓에 오대산을 즐겨 오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국립공원이다 보니... 아무튼 그렇게 오른 십중팔구는 비로봉까지 올랐고(나머지 일이가 노인봉 쪽이겠지), 비로봉을 오른 십중팔구는 상왕봉까지 능선 타고 임도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였다(나머지 일이는 비로봉 왕복). 그만큼 자주 왔던 곳인데... 눈이 쌓이니 모든 것이 상당히 낯설고 힘들다. 지금까지 짧은 거리만 믿고, 또 젊은 체력(오늘보다는 다 젊으니까 ^^)만 믿고 오대산은 쉽다라고 생각하며 기고만장했는데... 이번에 겪고 보니 마냥 그렇지는 않다. (절대 아니다!.. 선까지는 아니다. 객관적으로 오대산 '쉬운 산' 맞다.) 오대산이 꽤나 낯선 산으로 다가왔다. 일단 아이젠이 큰 도움을 주지 못 한다. 아이젠 스파이크 길이 이상으로 눈이 쌓이니 발이 푹푹 빠지기는 매한가지고, 착용해도 줄줄... 미끄러져 내리는 것 역시 매한가지다. 또한 발꿈치는 기본 · 정강이는 보통 · 심지어 허벅지까지 빠져드는 눈때문에 미끄러지는 것도 그렇지만 균형 잡고 넘어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거기에 비로봉 다가갈 수록 탐방로 경사까지 가팔라지니... ...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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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2021, 오대산.비로봉 … 3. 비로봉

[山] 2021, 오대산.비로봉 … 3. 비로봉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308-5 2021.01.10.日 오대산(五臺山)은 강원도 강릉시 · 홍천군 · 평창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1,565.3m이다. 태백산맥 중심부에서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길게 뻗어나가는 지점의 첫머리에 우뚝 솟아 있다. 주봉우리인 비로봉 외에 호령봉(虎嶺峰 : 1,531m) · 상왕봉(上王峰 : 1,491m) · 두로봉(頭老峰 : 1,422m) · 동대산(東臺山 : 1,434m) 등 고봉이 많다. 크게 위의 다섯 봉우리 및 그 일대의 사찰들로 구성된 평창 오대산지구와 노인봉(老人峰 : 1,338m) 일대의 강릉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전형적인 토산(土山)이며 토양이 비옥해 산림자원이 풍부하고 겨울철에는 강설량이 많다. 특히 월정사 입구에서 시작되는 빽빽한 젓나무 숲과 중턱의 사스래나무, 정상 부근의 눈측백나무와 주목 군락, 호령계곡의 난티나무 군락이 장관이다. 동물은 멧돼지 · 사향노루 · 오소리 · 너구리 · 산양 · 청딱따구리 · 수리부엉이 · 산천어 · 금강모치 등 26종의 포유류와 85종의 조류, 1,124종의 곤충, 21종의 양서류·파충류, 20종의 담수어류 등이 서식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 LINK), 상원사(上院寺), 중대 적멸보궁(寂滅寶宮), 북대사, 중대사, 서대사 등의 유서깊은 사찰과 오대산사고지(...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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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2021, 오대산.비로봉 … 2. 적멸보궁

[山] 2021, 오대산.비로봉 … 2. 적멸보궁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산1 2021.01.10.日 상원사에서 적멸보궁까지는 1.7㎞. 비로봉 코스를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구간으로 나눈다면 (1) 주차장~상원사 : 0.3㎞ (2) 상원사~적멸보궁 : 1.7㎞ (3) 적멸보궁~비로봉 : 1.5㎞ 셋 중 가장 긴 구간이다. 물론 길이 험한 건 아니다. 종종 말 하지만 절길(산사길이던 암자길이던)은 치성드리는 할머니들도 걸어 올라갈 수 있어야 한다. 험하면 안 된다. 이곳 역시 험하지는 않지만... 길다. 엄청 길다. 그 긴 길이 죄다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그래서 더 길다. 계단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오전 11시가 되서야.. 비로소 아침 햇살이 큰산 곳곳을 비추며 잎새가 반짝인다. 물론 꾸준히 계단만 오르면 되는 잘 닦인 길이지만, 그래도 1.7㎞ 면 길다. 장발장의 말처럼 '치성드리는 할머니도 오를 수 있는 수준' 은 결코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 거리의 얼추 중간 지점에 해당하는 약 800m 즈음에서 암자가 하나 나타난다는 거다. 중대 사자암(中臺 獅子庵) 암자의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저렇게 부르지만, 정확하게는 중대(中臺)는 지명이고 암자 이름은 사자암(獅子庵)이다. 즉, 중대에 있는 사자암이다. 적멸보궁의 수호 암자인 중대 사자암은 비로자나불을 주불主佛로 하여 일만의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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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2021, 오대산.비로봉 … 1. 상원사

[山] 2021, 오대산.비로봉 … 1. 상원사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308-5 2021.01.10.日 상원사(上院寺)는 강원 평창군 진부면(珍富面) 동산리(東山里) 오대산(五臺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며, 월정사와는 이웃하고 있다. 원래의 절은 724년(신라 성덕왕 23) 신라의 대국통(大國統)이었고 통도사(通度寺) 등을 창건한 자장(慈藏)이 지었다고 한다. 지금은 종각(鐘閣)만 남고 건물은 8·15광복 후에 재건한 것이다. 현존 유물 중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36)이 있다. (두산백과) 상원사에 대한 두산백과 설명이 지나치게 간단하다 싶지만.. 그렇다고 또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설명(LINK)처럼 장황할 이유도 없는 절이다. 과거에는 잘 나갔던 모양이지만 (당연하지! 조선의 국왕과 연을 맺었는데) 지금의 모습으로는 당시의 사세를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제 아무리 국왕의 성은을 입었어도 망할 때가 되면 망하는 모양이다. 배불정책을 펴온 조선왕조의 보호를 받으며 발전되어 온 이 절은 1946년 선원 뒤에 위치했던 조실(祖室)에서 시봉(侍奉)의 실화(失火)로 건물이 전소되었다고. 지금의 모습은 1947년 당시 월정사의 주지였던 이종욱(李鍾郁)에 의해 금강산 마하연(摩訶衍)의 건물을 본떠서 중창한 결과란다. 그나마 한국전쟁 때 잿더미가 될 뻔 했는데, 이 절을 지키면서 수행...

202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