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만경대
5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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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2023, 山은 雪嶽 … 3. 오세암

[山] 2023, 山은 雪嶽 … 3. 오세암 소재지 :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산75 2023.07.29.土 ~ 07.30.日 탑에서 살짝 내려와서 산신각과의 사이에.. 오세암으로 향하는 길이 나 있다. 많이 찾는 길이 아니라 길도 희미한 데다가 이정표도 없어서 (조금 올라가서 고개마루에 있다) 초행인 경우 당황할 수 있다. 사실, 봉정암에서... 그냥 올랐던 길 되밟아 내려갈 지 오세암으로 갈 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민을 했다. 오세암까지 가는 길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일단 봉정암에 모여있는 많은 등산객들(때는 12시 공양 Time이라 암자에 사람들이 많았다) 중 좀 고수다 싶은 몇 분께 물어도 그 길을 밟은 분을 만나지 못 했다. 암자에서 봉사하시는 보살님께 물어도, 이번에는 답이 제각각이다. 1시간 정도면 된다는 분에서부터 2시간은 족히 걸릴 거라고 말씀하는 분까지... 그리고 그 분들의 답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단어는 험하다 였다. 어쨌든 현재 시각 오후 1시, (오세암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중 가장 긴) 2시간을 더해도 19시 백담사발 셔틀버스 막차 타는 데에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기에... 일단 질렀다. 등반 후 나중에 친구들이랑 대화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바 이 길을 가야동 코스 라 부르는 모양인데, 가야동 계곡을 한 번 가로질러 건널 뿐 따라가는 일이 없는데 왜 가야동 코스인 지 모르겠다....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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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2022, 설악산 만경대 Part.2 … 2. 백담사

[山] 2022, 설악산 만경대 Part. 2 … 2. 백담사 소재지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690 2022.06.01.水 지난 2월에 내려올 때.. 수렴동 계곡의 얼음을 밟고 내려왔다고 했다. 이번에도 또 수렴동 계곡 이다. 물론 이 계절에는 얼음이 없다. 따라서 밟고 내려갈 수도 없다. 대신 이번에는 바라보면서 내려왔다. 계곡을 바라보며 내려오는 것이 무슨 대수냐 싶겠지만... 괜한 과장 보태면, 그냥 계곡 물로써 바라본 것이 아니라 미술 작품으로써 바라본 거다. (큰 일 났다! 이러면 장발장 X도 모르는 예술의 영역으로 빠져드는데... -_-'') 이 수렴동 계곡이 참 특별했던 게... 다들 아시다시피 올 봄 극심한 갈수기였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물이 마르고, 쩍쩍 갈라진 바닥을 드러냈다. 이곳 수렴동 계곡이라고 그런 상황을 피해갈 수는 없다. 확실히 수량은 줄고 유속도 느렸다. 거의 고여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개 그런 조건이라면 물이 탁하기 마련이다. 계곡물이 거울처럼 맑은 이유는 유속이 빠르기 때문이다. 부유물이 쌓여서 탁하게 보이기 전에 휩쓸려 가버리기에.. 그래서 맑은 거다. 따라서 갈수기의 느리게 흐르거나 고인 물은 탁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곳 수렴동 계곡의 물은.. 누가 봐도 얕은데도 맑다. 정말로 장발장과 계곡 바닥 사이에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맑다. 그런데 그냥 맑은 것으로 끝이 아니다. ...

20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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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2022, 설악산 만경대 Part.2 … 1. 만경대 & 오세암

[山] 2022, 설악산 만경대 Part. 2 … 1. 만경대 & 오세암 소재지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산75 2022.06.01.水 이제는 확실히 알게 된 수렴동계곡을 따라 만경대로 향했다. 익숙한 길 그러나 색다른 환경 6월의 설악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신록(新綠)의 기운으로 꿈틀댔다. 올 봄 극심한 가뭄 탓에 계곡은 오히려 겨울보다 가물었으나, 가끔씩 고여 흐르는 물에는 맑음이 가득했다. 그렇게 가물었는데도 물이 흐르고, 그렇게 가물었는데도 물이 맑다는 건.. 그만큼 설악이 깊고 큰 산이란 방증이다. 10시 40분 경 도착한 영시암 에는 모란이 곱게 피고... 영시암 지나 오세암 가는 길에도 생명의 기운이 가득했다. 좋다... 이윽고 12시 10분, 낯익은 바위 낯익은 이정표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만경대를 향했다. 일전에 포스팅을 하면서, 설악산에 만경대란 지명이 두 곳 있어서 헷갈렸던 경험을 언급했는데.. 이번에 자료 검색을 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추가로 알게 되었다. 즉, 설악산에 만경대가 둘이 아니라 셋이 있다는 거다. 헐... 만경대는 설악국립공원의 외설악 · 내설악 · 남설악 지구에 각각 하나씩 있는 조망 지대를 말한다. 명칭은 '많은 경관(萬景)'을 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것이며, 많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는 뜻에서 망경대(望景臺)라고도 한다.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방면의 외설악 지구에 있는 만경...

20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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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2022, 설악산 만경대 Part.2 … Prologue

[山] 2022, 설악산 만경대 Part. 2 … Prologue 소재지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888 2022.06.01.水 만경대에 대한 첫인상이 너무도 좋았기에, 당장에라도 또 가고픈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러나 이곳 역시 앞서 공룡능선과 마찬가지로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산불방지를 위한 입산통제기간(보언이 좀 필요한데.. 백담사까지는 개방하며, 백담사 위로 통제된다. 오세암이 암자이기에 오세암까지는 개방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아니다. 얄짤 없다)이기에, 가고싶어도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5월 16일 이후로 개방되었음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개방 이후 가장 빠른 때에 달려간 셈이다. 마침 6월 1일이 지방선거일이었기에, 함께 가는 친구들이 각자 사전투표를 마친 후 출발하기로 했다. 지난 답사 때의 반성을 통하여, 몇 가지 변경이 있었다. 저번에 보니, 아무리 평탄한 길이라 해도 편도 6㎞, 왕복 12㎞ 이상의 결코 만마치 않은 코스였다. 마냥 여유부리기에는 시간이 상당히 빠듯하다. 이번에도 가슴 졸이며 막차 타고 내려올 수는 없는 일 아닌가? 평소처럼 6시에 과천(관문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되, 아침식사를 하고 만나기로 했다. 식사시간 1시간도 소중한 판이다. 그리고 저번보다 조금은 바삐 움직이기로 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남는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을 백담사 에 투자하기로 했다. 그렇게 사전에 약조를 한...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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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2022, 설악산 만경대 Part.1 … 2. 오세암

[山] 2022, 설악산 만경대 Part. 1… 2. 오세암 소재지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산75 2022.02.19.土 말했듯, 마지막 고개마루를 넘어서 300m 정도(더 되나? 아무튼...)만 내려가면 오세암 이다. 사실 이 오세암은, 만경대에서도 잘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보고는, 암자치고 큰 규모에 꽤 놀랐다. 왜 아니겠는가? 대한민국 암자들 중에, 웬만한 사찰보다 더 유명한 경우가 종종 있다. 얼마 전 다녀온 남해 금산 보리암(LINK)이 그런 대표적인 경우이겠지만, 이곳 오세암 역시 그런 경우로 만만치 않은 곳이다. 만경대에서 내려다 본 오세암. 주변은 온통 험준한 봉우리들로 둘러싸여 있지만, 막상 절터는 굉장히 포근하고 안온안 느낌이다. 오세암(五歲庵)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백담사의 부속암자이다. 백담사에서 약 6㎞ 떨어진 곳에 있으며, 영시암을 지나 마등령으로 가는 길에 있다. 647년(신라 선덕여왕 13) 자장(慈藏:590~658)이 이 곳에 선실(禪室)을 지은 뒤, 관세음보살이 언제나 함께 있는 도량이라는 뜻으로 관음암(觀音庵)이라고 하였다. 1445년(조선 세조 1)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金時習)이 이 곳에서 출가하였고, 1548년(명종 3) 보우(普雨)가 이 곳에서 기도하다가 문정왕후에 의해 선종판사로 발탁되었다. 1643년(인조 21) 설정(雪淨)이 중건하고 오...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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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2022, 설악산 만경대 Part.1 … 1. 만경대

[山] 2022, 설악산 만경대 Part. 1… 1. 만경대 소재지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산12-21 2022.02.19.土 백담사를 지나서 오세암으로 향하는 길은 옆으로 계곡을 끼고 가는 아주 운치 있는 길이다. 길도, 영시암까지는 거의 평지에 가까운.. 매우 평탄한 길이다. 이 일대를 수렴동 계곡 이라고 하며, 상류의 구곡담 계곡과 함께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명승 설악산 수렴동(水簾洞) · 구곡담(九曲潭) 계곡 일원은 내설악의 대표적 계곡으로서 전체적으로 아주 완만한 계곡으로 백담계곡에 비해 자연스러운 맛과 그윽한 운치를 느낄 수 있으며 경치가 수려하고 빼어나다. 특히 가을 단풍과 어우러지는 계곡의 절경은 이 길을 설악산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단풍 길로 만들어 주며, 셀 수 없을 만큼의 소(沼)와 담(潭)이 계곡을 따라 펼쳐져 있어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준다. 또한, 계곡에는 폭포(쌍룡폭포, 관음폭포, 용담폭포 등)와 폭호, 암봉 등의 수려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수렴동에 관한 옛 문헌 기록으로 김창흡(金昌翕: 1653~1722), 홍태유(洪泰猷: 1672-1715) 등이 있으며, 수렴동 계곡과 폭포를 중국의 황산보다 경치가 아름답다고 표현하여 역사문화 명승적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문화재청) 이번 일정을 준비하면서, 만경대 진입부와 함께 장발장을 가장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것이 백담계곡 · 수렴동계곡 · 구곡담계곡 구...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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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2022, 설악산 만경대 Part.1 … Prologue

[山] 2022, 설악산 만경대 Part. 1… Prologue 소재지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568 2022.02.19.土 이래 밀리나 저래 밀리나.. 어차피 밀린 일정인 건 마찬가지가 됐지만, 5월 29일 가야산 산행(LINK) 다음 일정은 6월 1일 지방선거일에 가진 설악산 만경대 일정이다. 그런데 이 일정이 좀 묘하다. 2월에 가졌던 같은 장소 일정에 대한 재방문 형식의 일정인데, 그 2월 일정 또한 아직 포스팅을 하지 못 한 것이다. 그러니... 원활한 포스팅을 위해서라도 2월 만경대 일정을 먼저 올려야 할 판이다. Part.1 이 그것이다. 해마다 한 두건씩은 새로운 문화재들이 올라오기에, 지금도 장발장은 종종 문화재청의 문화재 검색 항목(LINK)을 Search한다. 그래서 새로운 문화재가 올라오면, 더 망가지거나 또는 반대로 더 통제되기 전에 최대한 빨리 다녀오곤 했던 것이.. 지금까지의 장발장 답사 패턴이다. 그런데... 위의 경우와는 반대로, 오래 전에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나 여차 저차한 이유로 꼭 가보고 싶으면서도 아직까지 못 만난 문화재들도 없지 않다. 아니, 없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꽤 많다. 대표적인 곳이 백도인데... 여수까지 가서, 다시 거문도까지 가서, 거기서 다시 백도로 가야하는 여정을 생각하면... 솔직히 장발장이 현재와 같은 직장인 신분이라면 가능할 것 같지 않다. 아무튼... 2013년에 명...

202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