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한옥의 멋과 독특한 볼거리들, 맛있는 먹거리들로 늘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전주한옥마을. 그리 넓은 영역은 아니지만 꽉차있는 여행지인 그곳을 여행하면서 머물러보았던 전주한옥마을 숙소 3곳을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시설과 편의, 가성비를 고려했고 무엇보다 그곳들의 각자의 개성과 느낌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의 주요도로는 동서로 가로지르는 태조로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이어진 도로는 경기전길, 은행로, 한지길입니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은행로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서 늘 북적이는 곳. 그 가운데 자리한 가성비좋은 게스트하우스 웨이. 높은 건물이 없는 그곳이기에 웨이(Way)옥탑방에서 바라보는 한옥마을야경은 동화 속 나라처럼 예쁘고 아기자기하다. 그리고 캠핑컨셉을 살린 인테리어와 다락방 분위기나는 기울어진 천정은 매력 넘치는 하룻밤 추억을 선사해준다.
마치 외할머니댁을 찾아 가는 듯. 가까운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기분좋게 볼을 때리는 골목길을 걸어 찾았던 교동94. 전주한옥마을의 특별한 매력은 한옥스테이가 아닌가. 크지 않아 아기자기해서 좋고 내집처럼 편안하고 푸근해서 좋았던 객실과 좁지만 잘가꿔진마당에 비내리는 풍경이 오래 기억에 남는 곳.
전주아침은 게스트하우스나 한옥스테와는 사못 다른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한옥이 아닌 양옥집을 개조하고 갤러리풍으로 꾸며서 만든 펜션으로 널찍한 집 한 채를 통째로 쓰는 넉넉함이 좋고 주인장의 미술적 안목이 곳곳에 배어있어 럭셔리함을 더한다. 베란다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야외자쿠지로 연결되어 따스한 물에 몸을 담그고 전주 밤하늘을 바라보았던 추억은 오래도 기억속에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