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읽다 보면 나에게 존재 자체가 하지 않았을 것 같은 연애 세포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만화가 있다. 오늘 토픽에서 소개한 다섯 권의 순정 만화가 거기에 속하는 작품들로, 현실의 연애는 어려워도 연애에 대한 꿈을 꾸게 해준다.
말주변이 없는 오타쿠는 자신의 취미와 관련된 주제가 아니면 대화를 이어나가기 어렵다. 그런데 나와 똑같은 작품을 좋아하는 인싸 미소녀가 먼저 다가와 함께 축제를 즐긴다니!
오타쿠의 취미는 곧잘 ‘하류 문화’로 취급을 받는 B급 작품 혹은 서브 컬처 장르가 많다. 이 만화도 우연히 반에서 두 번째로 귀여운 여자애가 같은 장르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친구로 시작해 연인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다.
순정 만화의 정석 코드는 건강한 남자 주인공과 허약한 여자 주인공이 만나 사랑을 키워나가게 된다. 하지만 이 만화는 건강한 여자 주인공과 허약한 남자 주인공이 만나 사랑을 키워나가면서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면서 국내에서도 크게 사랑을 받았던 만화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17권>은 꿈을 향해 도전하는 나가토로와 하치오지 두 사람이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각자 라이벌과 경쟁하며 한층 더 꿈을 크게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짜 좋은 연인은 상대방의 꿈을 응원하면서 자신의 꿈도 키워나가는 그런 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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