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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귀먹먹 성인 중이염 리얼 후기 코감기를 방치했다가 한쪽 귀가 안 들리는 지경이 되었다. 그제서야 이비인후과를 찾았더니 중이염, 축농증 진단을 받았다. 나는 근 몇 년 동안 딱히 아픈 적이 없었고, 매년 걸렸던 감기마저 나를 피해 갔다. 그런데 올 1월 중에 조카를 돌봐주러 오빠네 갔다가 돌아와서 지독한 코감기가 시작됐다. 아무래도 조카가 코감기에 걸려있었던 이유인 것 같았다. 요즘 아기들 사이에서도 유행한다는 감기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조카와 함께 했던 우리 가족 모두가 감기에 걸렸다. 아기의 바이러스는 더 강한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냥 나는 약국에서 코감기 약을 사 먹었고 그럭저럭 증상이 완화되었다. 그러다가 또 열흘 만에 다시 오빠네에 가게 되었다. 둘째 조카가 태어나면서. 갑자기 한쪽 귀먹먹 나의 코감기 증상은 다시 시작되었다.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 먹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집에 와서 완전히 뻗었다. 그러다 갑자기 왼쪽 귀가 안 들리기 시작했다. 귀가 먹먹했다. 마치 에어팟을 끼고 노이즈 캔슬링을 한 상태 같았다. 귀에 물이 들어간 것처럼, 산꼭대기에 있는 것처럼 귀가 먹먹하고 답답했다. 귀가 욱신욱신하며 열감도 느껴지고 통증도 심했다. 딸깍딸깍 소리도 났다. 온몸이 축 늘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날 끙끙대다가 겨우 잠이 들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다음 날 바로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하필 일요일이라서 대부분의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