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이틀사이에 소리 없이 비가 내리더니 여름처럼 더웠던 더위가 잠잠해졌네요. 저녁에는 바람이 불어 가을 느낌이고, 한낮에는 찬 음료 생각이 절로 날만큼 더운 날씨입니다. 이럴때일수록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더 조심해야겠죠? 긴단한 저녁메뉴로 장어탕을 끓여봤어요. 여름 보양식으로 이만하게 또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얼갈이 배추 요리여서 달콤하고 숙취에 도움이 됩니다. [얼갈이배추 효능] 베타카로틴, 비타민A C 풍부, 수분과 식이섬유 풍부, 칼슘, 칼륨 등 무기질 함량 풍부 ▶ 변비 예방 ▶ 피부 미용 ▶다이어트에 효과적 [장어국 끓이는법 재료] 손질 장어 1마리 쌀뜨물 1L 양배추 350g 숙주나물 200g 양파 130g 대파 160g 고사리나물 100g 부추 80g 청양고추 50g 홍고추 30g 된장 1스푼 듬뿍 마늘 2스푼 국간장 1스푼 까나리액젓 2스푼 1. 장어는 물 500ml 를 넣고 끓여준 후, 믹서기에 넣어 갈아줍니다. 2. 얼갈이 배추는 데친 후에 깨끗하게 헹궈서 준비해둡니다. 3. 숙주나물을 깨끗하게 씻어주고 다른 재료들도 씻어서 적당한 길이로 썰어주는데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썰어어 준비해둡니다. 4. 얼갈이 배추에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준비해둡니다. 5. 갈아진 장어를 넣고 물을 더 추가해주는데 쌀뜨물을 넣어주면 좋습니다. 저는 국물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총 국물 양은 1500ml 넣어줬어요. 국물이 끓으면 재...
44뜨끈한 보양식이 그리웠다. 한그릇 사먹으면 그만이지.... 이렇게 생각했다가 냉동실에 들어있는 장어 1마리를 꺼냈다. 지난번 장어구이를 해먹고 작은아들 주려고 따로 보관해 둔건데 코로나로 몇달째 만날수 없는 이산가족이 되어버렸다. 처음 도전해보는 장어탕 끓이는법! 무엇이든지 처음은 떨림이 있는것 같다. 예전에 울 엄마는 고등어로 추어탕도 자주 끓여주고 계절이 바뀔때마다 제철 재료로 맛있는 국을 끓여주셨다. 엄마는 맛있는걸 하면 언제나 전화를 해서 빨리 오라고 다그쳤다. 바쁜데 왜 자꾸 전화하냐며.... 투덜거리면서 자리에 앉으면, 엄마는 이미 콧등에 땀방울 송글송글 맺히면서 한그릇 먹으라며 권해주던 엄마의 밝은 미소가 생각이 난다. 그 때는 몰랐다. 엄마의 밥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맛있는 보양식 장어탕 한그릇을 먹다보니 엄마 생각이 절로 났다. 살아계셨으면 이제 내가 맛있게 끓여드릴수 있는데.... 참 철없던 20~30대였던것 같다. 나름 다른 사람보다 꽤 어른스럽다는 말을 듣고 자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든다. 오늘은 저처럼 엄마의 밥상이 그리운 분들께 한그릇 따끈하게 대접하고 싶네요~ [ 장어탕 끓이는법 재료] 손질된 장어 1마리 쌀뜨물 800ml 데친 얼갈이배추 170g 숙주나물 200g 양파 1/4개 (300g) 고사리나물 90g 대파 40g 부추 50g 청양고추 2개 홍고추 2개 된장 1스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