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타임
21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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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타임> :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 인생영화지

천천히, 느긋하게 살아본 적이 별로 없다. 걸음도 행동도 빠른 편이다. 살면서 여유로움을 느꼈던 시기라곤 수능 직후, 북경 교환학생 시기가 유일한 듯하다. 한정된 시간에 하루의 미션을 하나씩 해치우며 숨가쁘게 달리는 게 더 익숙한 삶이다. 내 실행력이 좋은 것도 미적거릴 시간이 없어서다. 1년 2년 뒤로 미루며 유유자적할 겨를이 없다. 그래서 일단 떠오른 아이디어를 전부 적어놓고,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현실로 이뤄가곤 했다. 나의 성공에 도움이 되는 태도지만 한편으론 느긋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부자들이 향유하는 여유로움이 부러웠다. 인 타임 감독 앤드류 니콜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킬리언 머피 개봉 2011. 10. 27. <인 타임>은 시간의 많고적음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담아낸 영화다. 정확히는 상대적 시간의 차이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그려낸다. 부자들은 말 그대로 영원한 삶을 누리는 반면,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 뿐이다. 당연히 부자들은 걸음부터 여유롭고, 가난한 이들은 늘 뛰어다닌다. 그래서 그들은 행동만으로도 출신이 명확히 구분된다. 영화 속 빈민가에선 이렇게 뛰어다니는 모습이 일상이다 스물다섯인 나는 부자를 꿈꾸지만 아직 부자가 되어본 적은 없다.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들을 하나씩 다져나가며 그들의 여유로움을 동경할 뿐이다. <돈으로 시간을 사는 부자가 되고 싶다>에서 썼듯...

2021.11.24